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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지
ㅇ 함부르크 소재 독일의 대표적인 조선업체 Blohm + Voss사의 매각이 확정되는 등 금융․경제위기에 따라 현재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독일 조선산업의 구조조정 및 재편 현황과 주요 특징을 정리한 자료임.
독일 조선산업의 구조조정 현황과 특징
1. 독일 조선산업 현황
ㅇ 독일 조선산업은 금융․경제위기의 영향으로 2009년 경영상태가 현저히 악화되었음.
- 2009.9월말 기준 독일의 조선업계는 총 64만 CGT(표준화물선 환산 톤 수), 금액으로는 23억 유로에 해당하는 43척의 선박을 인도하였으나, 신규 수주건수는 총 12척, 약 4억 유로에 불과
- 특히, 같은 기간 13.3억 유로에 이르는 27건의 주문이 취소되어 자금 난이 가중되고 수주잔고도 2007년 154억 유로에서 118척(210만 CGT) 약 101억 유로로 격감
<독일 조선산업의 현황과 추이, 2006-2009> 단위: 10억 유로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1-3/4분기
총매출액 6.1 5.5 7.2 4.2
생산 2.9 3.1 4.4 2.3
수출 1.7 1.8 3.1 1.67
수출비중(%) 59.8 57.5 71.4 73.3
수주잔고 13.4 15.4 13.3 10.1
종업원 23,209
(21.008) 21,877 23,637 20,368 자료: 독일조선해양기술협회(VSM), * 종업원 50이상 사업장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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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명 소재지 구조조정 내역
Lindenau조선소 킬 2008.09.28 파산 신청
2008.10.25 HSH Nordbank 2,800만 유로 긴급 대출
Hegemann 그룹
Volkswerft
조선소 슈트랄스룬트 2009.02.27 총4척의 컨테이너선 계약 취소 2009.06.16 MP주정부 900만 유로 지불보증 2009.11.13 400명 감축 계획 발표
2009.12.09 MP주정부 2,000만 유로 긴급대출 2010.02.10 근로시간 단축, 급여반납 등 비상대책 Peene조선소 볼가스트
Berne조선소 베르네 2009.11.13 종업원 감축 계획 발표 Nobiskrug조선소 렌트부르크 2009.06.08 ADM에 매각
Sietas조선소 함부르크
2009.04.24 구조조정계획 발표(종업원 1/3감축, 특수선 및 해상풍력발전기 사업에 집중) 2009.07.22 연방정부 7,500만 유로 지불보증
TKMS
Blohm+Voss 함부르크
2009.04.08 컨테이너선 4척 건조 중지 2009.10.15 ADM에 매각/인수의향서 교환 2010.4월 ADM에 매각 예정
HDW 킬 2010.4월 민수부문 AMD에 매각 예정 Nordseewerke
조선소 엠덴 2009.09.29 매각 결정(Siag Schaaf AG 인수, 해상 풍력발전부품 제작으로 업종 변경)
Wadan조선소 비스마르
2008.12.15 MP주정부 6,000만 유로 긴급 단기융자 2009.02.24 연방정부 1.9억 유로 대출 결정
2009.07.29 MP주정부 2,050만 유로 대출 2009.08.01 파산 신청
2009.08.17 매각 결정(러시아 투자가 4,050만 유 로에 인수, Nordic Yards로 개명)
2. 독일 조선산업의 구조조정
ㅇ 이에 따라 중소 조선소는 물론 독일 10대 조선소에 포함되는 대형 조선 소 대부분이 독일정부 및 금융권으로부터 금융대출 및 지불보증 등 긴 급 지원을 받아 극심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거나 매각 또는 업종 변경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였음.
<금융․경제위기에 따른 독일 조선업계의 구조조정 현황>
* MP주: 메클렌부르크-포어폼메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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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kswerft조선소는 주정부의 긴급 지원을 받고 있으나 회생여부가 불 투명한 상태이며, Wadan조선소(현 Nordic Yards)도 연방정부 및 주정 부의 금융지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 러시아 투자자에게 매각되었 으나 아직 경영정상화 단계에 이르지 못한 상황임.
- 또 Sietas조선소는 종업원 1/3 감축과 컨테이너선 건조 등 기존 사업 정리 등 구조조정을 통해 특수선 및 해상풍력사업에만 주력할 방침이 며, Nordseewerke조선소 역시 지난해 매각이 결정된 뒤 3.8(월) 새로 운 대주주가 해상풍력사업으로 업종을 변경해 사업 개시
- 그 결과 조선산업 종사자수가 2009년 3/4분기 동안만 약 3,200명, 전 년대비 14%가 감소했으며, 일부 업체의 파산 가능성 잔존으로 인해 향 후 업계의 인력 감축은 지속될 전망
ㅇ 특히, 독일 굴지의 철강기계조선그룹이자 독일 조선업계의 최대 주주인 ThyssenKrupp Marine Systems(TKMS)이 자사 소유 3개 업체를 완전 또는 부분 매각하고 민수용 조선업에서 전면 철수할 방침이어서 업계 판도의 재편이 가시화되고 있음.
- TKMS는 지난해 9월 엠덴(Emden) 소재 Nordseewerke조선소를 Siag Schaaf AG에 매각한 데 이어 10월에는 독일 조선업의 대표주자인 킬 소재 HDW사의 민수부문과 함부르크 소재 Blohm + Voss사를 아랍에미리 트의 ADM그룹에 매각키로 결정, 민수선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
- 다만, TKMS는 최신형 잠수함 건조기술의 이전 및 유출에 대한 정치적, 군사적 우려 때문에 HDW사 잠수함건조부문은 계속 유지
3. 독일 조선산업 재편의 주요 특징
ㅇ (특화된 전문업체만 위기 모면) 2009년부터 본격화된 독일 조선산업의 구조조정 및 재편과정에서 10대 조선업체 중 특화된 분야에 전문화된 업체만 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을 뿐 컨테이너선 및 벌크화물선 등 한국 과 중국 등에 경쟁력을 상실한 조선업체는 거의 모두 매각 또는 심대한 구조조정 과정에 있음.
- 10대 조선업체중 호화여객선 및 유람선 전문업체인 Meyer Werft, 대형 요트 전문업체인 Luerssen그룹, 이중벽 탱크선과 군함 전문업체인 Flensburger Schiffbau을 제외한 모든 조선업체가 매각 또는 위기상황 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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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해상풍력이 대안으로 부각) 또한 매각 또는 구조조정중인 조선업체들 은 해상풍력발전, 원유 및 가스채굴, 기계산업으로의 업종변경이나 수 리개조전문조선소로의 전문화를 강구하고 있으며, 특히 해상풍력분야를 주력사업화하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
- Nordseewerke조선소는 SIAG에 매각된 후 조선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해 상풍력설비 제조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으며, Sietas조선소 역시 지난 해 말 마지막 컨테이너선 인도를 계기로 특수선과 해상풍력부문 사업 에 주력하기로 결정
ㅇ (아랍에미리트 ADM그룹의 부상)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마(ADM: Abu Dhabi Mar)는 2009.6월 대형 요트선 전문업체 Nobiskrug조선소를 인수 한 데 이어 TKMS의 Blohm + Voss(건조 및 수리부문 전체)와 HDW 민수선 부문을 인수할 예정이어서 독일 조선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음.
- ADM은 지난해 10월 TKMS와 의향서를 교환한 바 있으며, 4월 최종 계약 을 체결하고 향후 2년간 일자리 및 임금 등 기존 고용조건의 유지를 보장
- ADM은 Blohm + Voss 3개 사업장의 80%(종업원 총 1,400명)를 인수하되 나머지 Blohm + Voss 종업원 300명과 TKMS이 지난해 매각한 엠덴 Nordseewerke조선소의 200명을 TKMS와 50:50으로 공동투자하는 시스템 하우스로 통합, 독일해군 및 NATO 관련 프로젝트를 전담케 할 예정 - 특히, ADM은 지난해 12월 TKMS와 HDW 잠수함건조사업부문의 24.9% 지
분 매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독일내 우려와 비판으로 포기한 상태이나 금년 2월말 사파(Iskandar Safa) 사장이 슐레스비히-홀슈타 인주총리와 면담시 HDW 민수용 선박부문 인수와 해상풍력용 특수선 건 조 의사를 밝히면서 재차 잠수함 건조사업 진출을 희망하고 있음을 전 달한 것으로 보도
- 한편, ADM은 3.8(월) TKMS 소유 그리스 Hellenic Shipyards조선소 지 분 75.1%를 매입, 인수함으로써 유럽 조선시장 진출을 본격화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