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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강 동요 ㆍ 동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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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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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혜숙 교수

(제9강)

(2)

제9강 동요 ㆍ 동시론

▶ 동요론

1. 동요의 의의 :

- 인류와 함께 , 아동의 정서적인 올바른 성장을 돕고 , 감 성적인 세계에 대하여 눈이 뜨임.

2. 동요의 사적 계보 : 2. 동요의 사적 계보 :

- 노래로서 시작했고, 노래 안에 내용이 담긴 詩文

-> 극적 민요 ; 판소리 같은 데서 찾을 수 있다

-> 가사적 민요 ; 토기타령, 변강쇠 타령, 기타 부녀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민요

-> 순수민요 ; 서정민요(부르기를 지향하는 노래), 서사민요

-> 동요는 위와 같은 민요의 여러 형태 중 어느 하나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스타일을 집대성. 이것을 전래동요라 함

(3)

제9강 동요ㆍ동시론

3. 동요의 형식

- 근대 아동문학 초기 동요의 장르 인식

->1926년 『동아일보』에 실린 박영호의 <달아>

- 『어린이』에 방정환이 1923년 번안동요 <형제별>을 발표 : 3.4조, 4.4조

발표 : 3.4조, 4.4조

(4)

제 9 강 동요ㆍ동시론

은저고리 은바지를 곱게 입고요 별님나라 구름나라 씽씽지나서 잔잔하신 은하물에 목욕감으면 싱글싱글 웃고가는 어여쁜달아 은저고리 은바지를 나도입고요 별님나라 구름나라 펄펄지나서 잠드르신 은하물에 물장난하러 나도나도 가자꾸나 어여쁜 달아

♣ 이 동요를 통해서 동요에 대한 초기 인식이 전통 리듬과 전통적 정서를 담은 노래로 생각했음. 특히 민담조의 시라 할 수 있다. ( 윤극영의 <반달>과도 비슷한 이미지>

(5)

제 9 강 동요ㆍ동시론

- 색동회 회원들의 7.5조 동요

-> 윤석중이 조직한 <기쁨>이라는 등사판 동인지를 통해 창작할동

-> 동요의 리듬도 일본 신체시 리듬이자 동요 리듬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 『어린이』 잡지에 수록된 독자들의 동요 투고도 7.5조 일 -> 『어린이』 잡지에 수록된 독자들의 동요 투고도 7.5조 일

색이었다

따뜻하고 따뜻한 봄이 오면요 / 이쪽저쪽 동산에 꽃이 핍니다 개나리와 진달래 얼굴 내놓고 / 방싯방싯 웃으며 손짓합니다

윤양모,’봄’ 『어린이』( 1924년 5월호)

(6)

버들방죽 푸른숲에 / 소리고흔 저아가씨

금실머리 주옥치마 / 누구보라 곱게입고

제 9 강 동요ㆍ동시론

- 색동회 주도의 7.5조 동요는 4.4조, 3.4조 등의 전통 동요 리듬까지도 흡수한 느낌

- 이때 4.4조 리듬의 다음 동요를 보자

금실머리 주옥치마 / 누구보라 곱게입고

처량하온 목소리로 /! ! 

사랑많은 봄따님이 / 오색수레 타시고서

산을넘고 물을건너 /너울너울 가신다고

다정하온 목소리로 / ! !

 근파, <꼬리 노래>

(7)

제 9 강 동요ㆍ동시론

어저께도 홍시 하나 / 오늘에도 홍시 하나 까마귀야. 까마귀야. / 우리 남게 왜 앉았나.

우리 오빠 오시걸랑. / 맛뵐랴구 남겨 뒀다.

후락 딱 딱 /훠이 훠이! 정지용, <홍시>

♣ 정지용의 위 동요는 전래동요적인 정조를 풍기면서도 당

♣ 정지용의 위 동요는 전래동요적인 정조를 풍기면서도 당 시의 다른 동요들처럼 감상적이지 않다. 새를 쫓는 시늉 말인 “후락 딱 딱 / 훠이 훠이! ” 같은 표현에서 꾸미지 않 은 정겨움을 느낄 수 있다. 일부러 예쁜 말로 장식하고자 한 동요보다 훨씬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도 현실에서 아이 들이 실제로 부르던 노랫말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8)

제 9 강 동요ㆍ동시론

- 동요리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의 신체시 운율인 7.5조의 영향을 받음

: 그러나 3음보율로 분할될 수 있음(우리 리듬에 쉽게 융 화할 수 있었던 이유)

-> 현대는 개작동요와 창작동요로 바톤을 넘김 최남선의 창가는 성인사회에 대한 관심의 산물

4. 현대 동요의 변화 :

- 시적인 동요로 바뀌면서 동시로 활성화

(9)

제 9 강 동요ㆍ동시론

5. 현대 동요의 방향

s 동요의 부흥을 위해서는 - 간결한 새로운 음보율

- 문어체나 설명조는 안좋다

- 구태의연한 형식은 존재가치가 없다 - 구태의연한 형식은 존재가치가 없다

- 아동의 불우한 현실을 외면해서도 안된다.

- 문학작품으로 작자의 내면을 담아야 한다

- 아동에 대한 비젼이나 아동교육관이 필요하다

- 예술성을 지녀야 한다.

(10)

제 9 강 동요ㆍ동시론

▶ 동시론

1. 동시란?

- 어린이 다운 심리, 감정을 제재로 하여 성인이 어린이를 위해서 쓴 시

- 내재율, 아동의 정서나 시심을 고양 - 내재율, 아동의 정서나 시심을 고양

2. 동요의 사적 계보 :

- 육당- 해에게서 소년에게, 주요한 -불놀이, 황석우- 벽

모의 묘 이후 시인들의 동요 동시작품들의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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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 강 동요ㆍ동시론

♣ 1920~30년 동요의 시대는 아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시대여 서, 일반 시인들도 동요, 동시 작품이 많았다. 백석의 시는 어린아이 의 눈으로 관찰한 세계가 자주 그려지는데 다음의 시 고야(古夜)는 아 동의 심리가 잘 나타난 시다

고야 고야 고야

고야古夜 古夜 古夜 古夜 (백석)

아배는 타관 가서 오지 않고 山비탈 외따른 집에 엄매와 나와 단둘 이서

누가 죽이는 듯이 무서운 집뒤로는 어늬 山골짜기에서 누가 죽이는 듯이 무서운 집뒤로는 어늬 山골짜기에서 소를 잡어먹는 노나리꾼들이 도적놈들같이 쿵쿵거리며 다닌다 날기멍석을 져간다는 닭보는 할미를 굴린다는

땅아래 고래 같은 기와집에는 언제나 니차떡에 청밀에 금보화가 그득하다는 외발 가진 조마구 뒷山 어늬메도 조마구네 나라가 있어서 오줌누러 깨는 재밤 머리맡의 문살에 대인 유리창으로 조마구 군병의 새까만 대가리

새까만 눈알이 들여다보는 나는 이불속에 자즈러붙어 숨도 쉬지 못한다

(12)

제 9 강 동요ㆍ동시론

또 이러한 밤 같은 때 시집갈 처녀 막내고무가 고개너머 큰집으로 치장감을 가지고 와서 엄매와 둘이 소기름에 쌍심지의

불을 밝히고 밤이 들도록 바느질을 하는

밤 같은 때 나는 아릇목의 삿귀를 들고 쇠든밤을 내여 다람쥐처럼 밝어먹고 은행여름을 인두 불에 구어도 먹고 다람쥐처럼 밝어먹고 은행여름을 인두 불에 구어도 먹고

그러다는 이불 우에서 광대넘이를 뒤이고 또 누어 굴면서 엄매에게 웃목에 두른 평풍의 새빨간 천두의 이야기를 듣기고 하고

고무더러는 밝는 날 멀리는 못 난다는 뫼추라기를 잡어달라고 조르기 도 하고

(13)

제 9 강 동요ㆍ동시론

내일같이 명절날인 밤은 부엌에 쩨듯하니 불이 밝고

솥뚜껑이 놀으며 구수한 내음새 곰국이 무르끊고 방안에서는

일가집 할머니가 와서 마을의 소문을 펴며 조개송편에 달송편에 죈두기 송편에

떡을 빚는 곁에서 나는 밤소 팥소 든 콩가루소를 먹으며 설탕 든 콩가루소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얼마나 반죽을 주무르며 흰가루손이 되여 떡을 빚고 싶은지 모른 다

섣달에 냅일날이 들어서 냅일날 밤에 눈이 오면 이 밤엔

쌔하얀 할미귀신의 눈귀신도 냅일눈을 받노라 못 난다는 말을 든든히 녀기며 엄매와 나는 앙궁 우에 떡돌 우에 곱새담 우에

함지에 버치며 대냥푼을 놓고 치성이나 드리듯이 정한 마음으로 냅일눈 약눈을 받는다 이 눈세기물을 냅일물이라고 제주병에 진상항아리에 채워두고는 해를

묵여가며 고뿔이 와도 배앓이를해도 갑피기를 앓어도 먹을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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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 강 동요ㆍ동시론

♣충주시 권태응 생가터에 새로 조성된 ‘감자꽃’ 동요비(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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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 강 동요ㆍ동시론

▶ 주요 동요. 동시작가

이원수 윤석중

윤복진 신고송

윤동주 박영종

정지용 권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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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 강 동요ㆍ동시론

♣ 이원수(1911~1981)

- 1926년 『어린이』에 <고향의 봄> 투고 후 작품 활동 (당시 15세) 시작함

- <고향의 봄> 은 소박하지만 꾸밈없는 어린 감성으로 우리 마음의 고향을 자극하여 고전적인 작품으로 남아 우리 마음의 고향을 자극하여 고전적인 작품으로 남아 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린 동네 /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동네 나의 옛고향 / 파란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 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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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 강 동요ㆍ동시론

♣ 문학적 특징은 광복 전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광복 전까 지는 주로 동요‧동시를 발표하였으며 감상적이나 식민지하의 저항적 현실 직시의 태도가 보이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동시

「헌 모자」, 「가시는 누나」, 「나무 간 언니」, 「염소」 등이 있다.

광복 후에는 동화‧소년소설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이것은 그 광복 후에는 동화 소년소설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이것은 그 의 작품활동의 변모를 말해 준다. 즉 율동적이며 감각적인 것 에서 사실적이며 자유로운 형식으로, 외재율 중심의 동요에서 내재율 중심의 현실 참여적 동시로, 식민지하의 감상적‧저항 적 문학에서 예술적‧산문적 문학으로의 전이를 보여주는 것 이다. 『한국현대문학대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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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 강 동요ㆍ동시론 2

♣ 옛이야기에 리듬을 맞춘 동화시

-> 아동을 위한 문학이 옛이야기나, 옛 노래와 같은 전통 적 양식의 범주에 머물렀던 장르 인식

-> 신고송의 다음과 같은 작품에서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1

옛날도 아주옛적 아주옛날에 / 순이는 어머니를 일허버리고 무서운 계모를 맞었습니다 / 날마다 그어미는 어린순이를 함부로 때리면서 못살게해요

신고송, <오빠를 찾아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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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 강 동요ㆍ동시론 2

♣ 신고송, <오빠를 찾아서>

계모로부터 구박을 받으며 집에서 쫓겨나간 주인공 순이가 정대 룡이라는 신이(神異)한 인물을 만나 계모의 모략을 이겨내고 행복을 찾게 된다는 계모담이다.

민담을 7․5조의 리듬으로 만들어 ‘동화시’라는 장르 구분을 해놓 은 신고송의 이 작품을 통해서 민담과 같은 옛이야기를 아동문학의 원천으로 생각했던 근대 아동문학 초기의 장르의식을 엿볼 수 있는 원천으로 생각했던 근대 아동문학 초기의 장르의식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굳이 ‘동화시’라는 장르 구분을 하지는 않았어도 신고송과 같은 글 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미 『아이들보이』에 리듬을 갖춘 동화적인 서사로 게재되었던 <흥부전> 등도 이에 해당하며, 유도순 작으로 발 표된 <심청의 노래> 도 이런 유형의 글이다.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이런 종류의 글들을 통해서 그 당시 아동문학의 장르인식을 이해하 는 것은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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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 강 동요ㆍ동시론 2

꼭꼭 숨어라 꼭꼭 숨어라 텃밭에도 안된다

상추 씨앗 밟는다 꽃밭에도 안된다 꽃모종을 밟는다 울타리도 안된다 호박순을 밟는다

꼭꼭 숨어라 꼭꼭 숨어라

♣ 충청도 연기지방에서 채집된 위 의 술래잡기 노래는 서울지방에서 도 불려지던 노래다. 이런 노래는 노랫말이 약간 다르더라도 비슷한 내용이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다.

그만큼 술래잡기는 어느 지방에서 나 즐기던 놀이였다는 뜻이다. 이 노래에서는 꼭꼭 숨더라도 텃밭이

1

꼭꼭 숨어라 꼭꼭 숨어라 종종머리 찾았네

장독대에 숨었네 까까머리 찾았네 방앗간에 숨었네 빨간댕기 찾았네 기둥 뒤에 숨었네

(연기지방)

노래에서는 꼭꼭 숨더라도 텃밭이 나, 꽃밭, 울타리에 숨어서는 안 된 다고 말한다. 상추 씨앗이나 꽃모 종, 호박순을 밟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자연과 함께하는 생명존 중의 의식은 놀이에서 조차도 옛 사람들의 마음 속 깊이 스며 있었 던 것을 알 수 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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