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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성의 관계에 대한 설명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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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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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 강의

<언어와 성의 관계에 대한 설명 모델>

1. 문제제기

- 여성과 남성의 언어태도와 언어규범에 뿌리를 둔 가부장적 법칙성에 대해 여러 이 론적 관계로 배열되는 상이한 설명 모델이 존재.

- 특히 언어와 성의 관계를 이론적으로도 입증하기에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세 가지 모델을 다루고자 함.

- 기타 이론적 모델로는 심리분석 모델, 발화 스타일 이론 등이 있음.

2. 침묵하는 집단 모델

- 이 모델은 인류학적 연구, 특히 에드윈 아드너와 셜리 아드너의 연구에 근거하고 있다. 이 모델은, 사회는 지배와 종속 원칙에 따라 조직되어 있으며, 즉 분업과 기능 분리는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차원에서 지배 집단과 종속집단을 형성하게 된다는 것 에서 출발한다.

- 지배와 종속에 의해 남성과 여성, 백인과 흑인, 어른과 아이, 중류층과 노동자층 등 의 관계가 형성된다. 두 집단은 상이한 방식으로 사회적, 문화적 조건의 형성에 참여 한다. 이것은 또한 현실에 대한 인식, 해석, 평가를 포함하고 있다. 지배 집단이 본질 적으로 전체에 대해 구속력 있는 가치와 규범을 정의하는 데 반해, 하위 집단은 이러 한 과정에 참여하는 데는 제한적인 기능성만을 가진다. 하위 집단이, 예컨대 성적 학 대, 부부 강간, 언어적 성차별 등과 같은 개념들을 만들어 냄으로써 현상에 대한 명 명에, 다시 말해 언어적 동일시(확인)에 참여하는 일에 성공을 거둘 경우, 이것은 또 한 정치적 행위 표현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 이 모델은 두 가지 차원을 구분한다. 하나는 현실에 대한 인지와 해석의 차원이고, 다른 하나는 언어나 다른 기호체계에 의한 경험, 표상 등의 표출 차원이다. 두 집단, 가령 남성과 여성은 그들의 비대칭적인 삶의 조건에 의해 현실을 다르게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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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배적인 남성 집단이 표현차원을 만들어내고 통제하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의 인 식을 직접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 반면에, 종속적인 여성 집단은 일차적으로 여성들의 특수한 경험을 표현하는 데 적합하지 않은 낯선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경험 들 가운데 많은 것들이 전혀 표출되지 못하거나 지배적인 코드로 바꿈으로써 직접성 과 진정성을 상실하게 된다는 가설은 설득력이 있다. 이리하여 침묵하는 집단이 생겨 나게 된다.

- 모성과 여성의 (가사)노동에 대한 가부장적인 개념을 예로 들 수 있다. 모성은 여성 의 삶에서 가장 바람직하고 행복한 일로 간주된다. 불행한 모성은 모순으로 여겨지고, 그에 대한 경험은 말해지지 않거나 변칙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모성에 대한 일차원적 견해와 평가를 고수하는 것은 여러 가지 점에서 볼 때 현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지배 집단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여성의 가사노동은 지배 집단이 보기에는 진정한 의미의 노동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여성들은 이러한 일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설 필요가 없고, 그들은 자신들의 시간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견해에 모순되는 부정적 경험은 대등한 대안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 때문에 관련 당사자들도 동일한 방식 으로 말하지 않는다.

- 침묵과 무언이 여성들이 지적 혹은 언어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지배적인 표현수단의 불충분함과 경청 받는 어려움을 가리 킨다. 종속 집단이 자신만의 고유한 언어적 수단을 개발시킨 사례가 충분히 있긴 하 지만, 이러한 수단은 사회에서 아무런 공공적인 위상을 가지지 못하고, 인정된 규범에 서 벗어날 따름이다.

- 모든 종류의 침묵하는 집단에 대한 언어적 자료를 살펴보면, 이들이 특수한 방식의 언어사용을 생산해내지만, 자신들이 종속되어 있는 사회에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코드를 전환하는 일 code switching’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인지와 발화의 관계를 도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크라마레의 도식은 여성들이 자신 의 경험을 인지차원에서도 지배적인 코드로 바꾼다는 시사해준다. 다시 말해 적응(순 응)은 언어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지각적 차원에서도 일어난다. 스펜더 역시 남성과 여성은 서로 다른 인지와 의미를 생산해 낸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그녀는 전환과정을 인지차원 위에 둔다. 다시 말해 코드 전환은 오히려 언어적 과정으로 이 해된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이론적인 틀에서 결정되지 않는다. 더 나아가, 스펜더 의 모델은 여성의 발화를 지배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반면, 크라마레는 특수하진 않지만 직접적인 발화에 대한 잠재적인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이것은 오히려 종속적 인 코드의 존재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부합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종속 집단 의 발언은 변화된 사회적 관계에서 다른 위상을 차지할 가능성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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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들이 두 가지 인지 차원에 접근하는 반면, 남성들은 오히려 현실을 일차원적으 로 인지한다는 견해는 페미니즘적 철학에 의해 비난을 면치 못하였다. 가령, 그림쇼는 서로 무관한 두 현실, 즉 여성적 현실과 남성적 현실을 주장하는 것에 경고를 한다.

이러한 양극화는 사회적 현실을 만들 때 인간의 성별에 결정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마찬가지로 세계관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들을 무시한다(예컨대 인종, 사회적 계 층). 그리하여 집단들 간에 그때마다 바뀌는 차이점과 공통점이 나타난다.

- 세상에 대한 이러한 견해들 간의 차이를 강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에 토대가 되 어 있는 공통적인 기저를 분석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언어에 관련지어 볼 때 이 것은 여성과 남성의 언어태도의 차이를 공통의 언어 토대 위에서 보아야만 한다는 것 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를테면 독일어에서 여성언어와 남성언어를 구별하는 것 역시 거의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 세상에 대한 일차원적인 견해는 언어학에서도 대표된다. 남성의 말은 전체를 대표 하는 것으로 해석되었고 그렇게 되고 있다. 왜냐하면 여성의 말은 (남성 연구가들에 게) 접근이 되지 않거나 이해될 수 없기 때문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여성의 말은 규 범 밖에 놓여 있고, 그 때문에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 침묵하는 집단 이론 내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인지 사이의 차이가 위에서 언급한 비 대칭적 생활조건에 어느 정도로 소급될 수 있는가를 설명해 낼 수가 없다. 적어도 편 파적인 비대칭적인 설명을 원칙적으로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문제제기는 페미니즘 적 관점에서 볼 때에도 중요하다.

- 인간 집단들 간의 타고난 생물학적 차이를 부정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생 물학적 차이는 앞에서 든 종속 집단과 지배 집단에 대한 예들 가운데 몇몇 예에서 분 명하게 드러난다. 예컨대 여성과 남성의 섹슈얼리티와 재생산 영역에서의 차이가 생 물학적으로 논증된 인지 차이를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오히려 사회적 위계구조를 조직하고 유지할 때 이러한 차이의 기능을 분석하는 것이 더 중요 하다. 지배와 종속 원칙에 따라 구조화된 이러한 위계는 결코 자연스러운 토대를 가 지는 것이 아니며, 선천적인 것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이들은 다른 현상들과 마 찬가지로 사회적 변화의 조건에 영향을 받는다.

- 침묵하는 집단 이론 틀에서 적절한 설명을 찾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관찰들을 요 약하면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여성들은 지배적인 언어모델에 대해 자신들의 불만을 표출한다. 예컨대 섹슈얼리티 영역에서 기존의 어휘는 특수한 여성의 경험을 표현하기에는 불충분하다.

∘지배적인 견해에 따른 성중립적인 남성형(6장 참조)은 점점 더 많은 여성들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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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성을 표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성에 대한 언어적 가시화에 대한 요구 높 아진다. 여성들은 지배적인 언어공간에서 자신들의 경험을 대표하고자 한다.

∘이러한 요구에 대한 지배 집단의 반응은 몰이해에서부터 조롱을 거쳐 공개적인 저 항에까지 이른다. 지배적인 세계관의 대표자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일차원적 인지를 방어한다.

∘여성들은 남녀 혼성의 대화에서 차별을 받는다. 즉 그들은 말을 할 때 더 자주 중 단되어지고, 더 적은 발언시간을 가진다. 경쟁보다는 협동을 더 지향하는 여성 특유의 대화방식은 동등한 대안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적다.

∘여성들은 공적인 화자로 등장하는 일이 극히 드물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공적인 대화 차원에 접근하는 길이 이중으로 힘들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여성들은 지배적인 표현수단을 사용할 것을, 다시 말해 전환 과정을 수행하도록 강요받는다. 다른 한편으 로 여성들은 - 비록 그들이 지배적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할지라도 - 여전히 종속집단 의 구성원으로 인식되고 그렇게 차별을 받는다.

3. 언어 상대성이론

- 특히 Whorf에 의해 발전된 침묵하는 집단의 이론과 언어상대성 이론은 유사한 기 본문제, 즉 인지 내지 사고와 언어 사이의 관계를 다룬다. 인지는 두 이론의 틀에서 정보에 대한 감각기관의 수용과 인지적 처리로 이해될 수 있다. 사고란 일반적인 사 고능력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능력에 대해 개인이 행하는 사용과 관련된다.

두 이론은 상이한 인지는 상이한 조음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 침묵하는 집단의 이론은 이것을 유일한 언어체계에 관련시키는 반면, 언어적 상대 성 이론은 상이한 언어들 간의 차이를 강조한다. 그 때문에 이 가설들은 또한 대조언 어학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더 나아가 언어상대성 이론은 사고 내지 인지의 영향 역 시 언어구조를 통해 일어난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 워프는 먼저 현실의 특정한 단면, 예컨대 색채 스펙트럼은 여러 상이한 언어의 어 휘 속에 아주 다르게 구조화되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이를테면 영어는 단지 자 주 사용되는 색채어로 8가지를 가지고 있는 반면(빨강, 오렌지색, 노랑, 초록, 파랑, 자주, 분홍, 갈색), 전체 색채 스펙트럼은 수백만 개의 인지 가능한 색채단면으로 세 분화된다. 다른 언어들은 영어보다 더 많거나 더 적은 표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관찰은 워프를 그때그때마다의 언어적(어휘적 그리고 문법적) 구조는 그들 쪽에서 사 람들이 현실을 어떻게 인지하는가에 대한 영향을 가지고 있다는 가정으로 이끌었다.

- 우리는 자연을 쪼개어 그것을 개념으로 조직하고, 중요성을 우리가 행하는 탓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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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린다. 주로 우리는 그것을 이러한 방식으로 조직하는 데 동의하는 당사자들이기 때 문이다. - 우리의 언어 공동체를 철저하게 유지하고 우리 언어의 패턴 속에 코드화되 어 있다.

- 워프 스스로 언어가 사고를 결정한다는 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하 는 것이 중요하다. 오히려 그는 습관에 맞는 사고의 상대적 영향에서 출발한다.

- 다음과 같은 언어 내적인 현상들 역시 이러한 영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다.

3.1. 일상적 은유

- 레이코프/존슨은 한 언어공동체의 가치표상과 규범표상은 일상적 은유 속에 반영된 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예컨대 영어에서 논증하기라는 언어적 행위는 일종의 전쟁수 행으로 해석된다. 이것은 수많은 은유적 표현들에서 나타난다. 예컨대 Your claims are indefensible; She attacked every weak point; He demolished/won the argument 등. 하지만 여기서는 결코 개별 언어적 현상만이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독일어 예를 통해서도 비교해 볼 수 있다: Er verteidigte seine Behauptung; Sie griff ihn mit Worten an; Sie ging aus diesem Streit als Siegerin hiervor; Schieß los! 등.

- <논쟁은 전쟁이다>라는 표상은 무언의 집단 이론의 틀에서도 설명된다. 주도적인 위치를 점해야 하고, 그런 다음에는 지켜야 한다. 공격과 방어는 현상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전략이고, 이것은 일상언어적 은유에서도 표현된다. 논증하기와 시합은 우 월적인 세계관과 부합된다. 이것은 대안적인 견해, 예컨대 <논증은 춤이다>라는 표상 이 변칙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아마도 더 이상 발전되거나 조음되지 않을 것이라는 결 과를 가진다.

- 언어상대성 이론은 여기서 한 언어의 일상적 은유는 화자의 인지 내지 세계관에 영 향을 미치거나 상대화한다는 가설을 표현할 것이다. 이에 따르면 한 아이는 argument is war라는 모국어 은유로써 또한 논증하기의 목표와 형태에 대한 특정한 견해를 습득한다. 이것은 또한 대화행동에서 위에서 기술한 성별 특수적 차이에 대해 서도 적합할 것이다. 특히 시합(예컨대 중단)이나 협동(예컨대 부드러운 첨사)을 겨냥 한 전략의 분배. sich auf den Schlips getreten fühlen, vor jemand den Hut ziehen, eines Problems Herr werden, der kluge Mann baut vor, der Bart ist ab 등과 같은 은유적 표현들에서도 남성적인 것이 표준으로 간주되는 우세한 세계관 이 나타난다. 언어상대성 이론의 가설에 따르면 이러한 표현을 습득할 때 한 아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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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동시에 우세한 세계상의 양상이 중개된다.

3.2. 고정된 표현들

- 독일어, 영어 그리고 다른 언어들에서 유래하는 수많은 예들은 다성분 표현들에서 요소들이 배열된 순서는 또한 이러한 요소들의 서열에 대한 어떤 것을 말해준다는 것 을 보여준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첫 번째 위치를 차지한다: Adam und Eva, Tristan und Isolde, Männer und Frauen, Brüder und Schwetser, Genossen und Genossinen, Mutter und Kind, Herr und Hund, Kind und Kegel.

- 동결된 그리고 관용구로 고정된 표현들에는 재차 지배적인 집단의 가치표상과 규범 표상이 토대로 되어 있다. 그리고 수많은 예들에서 언제나 남성적인 요소가 첫 번째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동결된 표현들에서는 직접적으로 가부장적인 세계관이 반영 된다는 가정은 타당하다. 여기서도 대안적인 순서는 대개 변칙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Frau und Mann, Eva und Adam, Kind und Mutter.

- 언어 상대성 이론의 의미에서 아이는 동결된 표현으로써 동시에 남성적인 것에 원 칙적으로 최상의 지위가 부여된다는 견해를 습득한다는 사실이 논증된다. 왜냐하면 그것이 첫 번째 자리에서 언급되기 때문이다.

3.3 소위 총칭적인 남성형

- 언어 상대성 이론에 대한 확실한 논거는 특히 한 언어적 범주가 특정한 비언어적 행동을 불러일으키거나 한 언어적 범주를 다른 범주로 대체함으로써 행동변화가 야기 되는 사실이 보여질 수 있을 때 제시된다. 어휘 차원, 특히 색채어 영역의 경우 일련 의 해당 연구들이 있다. 그리하여 예컨대 해당 언어에 특수한 색채어가 존재하는 이 러한 색채어는 훨씬 빨리 재인식된다(반응시간에 따라).

- 소위 총칭적인 남성형에 대한 일련의 연구들 역시 언어 상대성 이론의 가정을 지지 한다. 맥케이와 펄커선의 연구는, 총칭적인 남성형의 성중립적인 해석 - 우세한 집단 대표자들의 주장에 맞서 - 은 어떠한 심리적인 현실도 지니고 있지 않음을, 다시 말 해 이러한 표현들은 남성적인 것으로 인지되고 이해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실베이라는 마찬가지로 소위 총칭적인 남성형의 이해를 다루고 있는 14개 연구물 의 결과를 정리한다. 예컨대 조사대상자들은 인지칭 명칭들을 그림으로 그려줄 것을 요청받았다. 즉 인지칭 명칭에 그림을 배속시키거나 인지칭 명칭이 나타난 이야기를 계속 들려줄 것을, 해당 인물들에게 이름을 붙여줄 것을 등등. 이 연구들은 현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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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점을 보여준다.

- urban man, the ordinary man, chairman 등과 같이 남성적인 것으로 간주된

‘성중립적인’ 인지칭 명칭들은 훨씬 더 빈번하게 남자들만이 나타난 그림들에 배속되 었다. 그에 반해 chairperson, ordinary people, urban life 등과 같은 중립적인 명 칭(인지칭 명칭이 아닌 것도 포함해서) 대신 남자와 여자를 보여 준 그림들이 더 많 이 선택되었다. 상응하는 결과는 대명사화된 표현으로써 얻어졌다.

- 페미니즘 언어학과 언어 상대성 이론의 상세한 논쟁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그 러나 많은 페미니즘 여성 언어학자들은 예컨대 스펜더처럼 명시적이든 암시적이든 워 프에 기대고 있다:

“우리 세계의 한계를 결정하고, 우리의 현실을 구성하는 것은 바로 언어이다.”

- 스펜더는 여기서 결정이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 타 당하지 않다. 첫째, 이러한 견해는 워프가 처음 규정한 이론과 모순된다. 언어와 사고 는 결정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영향 관계에 있다. 둘째, 이러한 견해는 또한 스펜더에 의해 지향되고 가능한 것으로 간주되는 현상유지의 변화를 거의 설명 할 수 없을 것이다. 원래의 이론적인 구상(개념)은 가부장적 언어구조에서 특정한 비 언어적 행동방식을 도출해 내기에 충분하다.

4. 사회적 상호작용 모델

- 인간의 사회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있어 여러 사회적 집단에 개인의 소속성이 중요한 역 할을 한다. 이러한 집단을 구성하는 기본 변수에는 특히 성, 연령, 인종 그리고 사회경제적 위 상이 속한다. 개인은 자신과 타인을 한 집단의 구성원으로 인지한다(예컨대 여성 집단). 이때 이러한 범주화는 대조집단(예컨대 남성 집단)의 동시적인 경계설정을 포함한다. 더 나아가 인 지 혹은 범주화는 흔히 스테레오타입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특정한 가치와 규범과 결부되어 있다. 이를테면 개인은 자신과 타인으로부터 집단 구성원을 인식하게 하는 특정한 행동모형을 기대한다고 설명된다. 이러한 모형은 또한 언어적 행동방식을 포함하고 있다.

- 사람들의 사회적 정체성과 자가평가는 사회적 집단에서 그들이 인지하고 있는 구성원들에 대한 지식과 대립집단에 의한 이들 집단의 인지한 평가로부터 유래한다.

- 특히 스미스에 의해 발전된 사회적 해석모델은 성별 특수한 언어적 변화는 해석에서 상황적 변수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성 정체성(사회적 정체성의 일부로서)의 발전에서 중요한 남성성 과 여성성의 상이한 규범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남성성과 여성성은 흔히 높은 신분 - 낮은 신분, 지배적인 - 종속된, 공적인 - 사적인, 합리적인 - 감정적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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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같은 양극단의 대조와 결부된다.

- 이러한 대조는 언어적 변화를 설명하는 데 동원될 수 있다. 해석모델은 개인과 언급한 대립 간의 관계를 남자들은 원래부터 우세한 것이 아니고, 물론 여자들은 종속되어 있는 것이 아니 다. 여자들은 오히려 또래 및 대립집단으로부터 남성적 내지 여성적으로 행동하도록 그리고 이러한 개념과 결부되어 있는 특성들을 격려받는다. 흔히 남성성과 여성성의 스테레오타입적 인 표상에 부합되도록.

- 남성성과 여성성의 개념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추구되는 목표 분석에도 도움이 된다. 이러 한 목표에는 특히 위계적 관계의 유지를 포함하여 통제의 행사와 동의의 획득을 포함한 소속 성의 생산(제휴관계)이 속한다. 사회적 해석모델은 네 개의 차원, 즉 남성성, 여성성, 통제, 소 속성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연결한다.

∘여자들은 상호작용에서 제휴 관리에 더 집중할 것이고, 남자들은 통제 요구에 더 몰두할 것 이다.

∘여자들은 제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고, 남자들은 통제에 그리하여 다른 솜씨의 인지...

∘여자들은 대개 제휴적인 컨텍스트에서 상호작용에 더 정통해 있고, 남자들은 통제의 행사를 요구하는 상황에 더 정통해 있다.

- 사회적 상호작용 모델에 경험적인 논거를 제공하는 해당 연구는 페더슨이다. 성인 조사대상 자로써 두 집단이 구성되었는데, 남자 6명, 여자 6명 그리고 혼성 12명. 두 참가자들, 즉 A와 B는 서로 마주보고 앉았고, 각자는 시내지도를 소지하고 있었다. A의 시내지도에는 두 가지 루트, 비교적 간단한 루트와 다소 복잡한 루트가 표시되어 있었고, 반면에 B의 시내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이제 A는 B에게 두 루트를 설명해주어야 하고, B는 그에 따라 루트를 찾아내야 한다. 그러나 B의 지도에는 복잡한 루트의 경우 A에게는 없는 도로가 하나만 기재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의사소통적 갈등이 임무에 삽입되었다.

- 페더슨은 두 가지 가설을 내세운다. 첫째, 스테레오타입적인 표상에 따르면 남자들은 여자 들보다 설명을 더 잘 하고 지시를 하는 반면,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지시를 더 잘 수행한다는 사실이 기대된다. 둘째, 성특수적 의사소통적 차이는 혼성으로 된 쌍에서 가장 분명하게 나타 날 것이다. 이에 따라 M(설명하는 남자) → F(수행하는 여자) 쌍은 두 과제를 가장 짧은 시간 에 해결하는 반면, F(설명하는 여자) → M(수행하는 남자) 쌍은 가장 능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기대된다.

- 두 가설은 단순하고 복잡하지 않은 과제에 대해서만 입증된다. 모든 집단들이 과제를 해결 하였다. 이때 M(설명하는 남자) → F 쌍은 F(설명하는 여자) → M보다 거의 두 배나 빨랐다.

그러니까 여자들이 보다 나은 추종자였다. F(설명하는 여자) → M과 동성 그룹간의 차이는 물 론 미미하였다. 갈등 상황에서는 놀라운 결과에 도달하였다. 8쌍이 그 문제를 풀 수가 없었다.

그 밖의 16쌍 가운데 M(설명하는 남자) → F 집단이 가장 적은 성공을 거둔 반면, M → M은 가장 우수한 해결시간에 도달하였다. F → F와 F → M의 시간은 이들 양극단 사이에 놓여 있었다. 첫 번째 과제와는 달리 이제는 다름 아닌 남자들이 더 나은 추종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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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모순은 우리가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A와 B가 떠맡는 사회적 역할을 보다 자세히 살펴볼 때 해명된다. A는 설명자로서 두 상황에서 사회적 지배를 행사하는 반면, B에 대한 테 스트 상황은 상이한 요구를 한다. 즉 단순한 상황에서 수동적 태도는 성공으로 유도되지만 갈 등 상황에서는 B가 적극적으로 정체성확인과 갈등의 해결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B는 A의 설명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자의식을 갖추고 있음에 틀림없다. 이에 대 해서는 여자들보다는 오히려 남자들이 훨씬 더 많이 그러한 상황에 있었다.

-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 상호작용 모델가설을 입증해준다. 이 연구는 성특수적 행동의 스테레 오타입적인 표상들이 흔히 관찰할 수 있는 현실과 일치하지는 않지만 보다 심층적인 차원에서 는 가부장적 사회에서 형성된 여성성과 남성성의 표상에 부합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여성과 남성의 의사소통적 효율성에 대한 적합한 진술은 성특수적 언어적 행동이 개인간의 상호작용 에서 두 사람이 맡게되는 그때그때마다의 사회적 역할에 관련될 경우, 그리고 여성성과 남성 성에 대한 사회심리적 차원이 분석에서 고려될 경우에만 행해질 수 있다.

5. 생각거리(토론)

- 레이코프와 다른 페미니즘 여성 언어학자들에게 재차 주관성의 비난이 가해졌다.

이때 주관성은 동시에 비학문성으로 해석된다. 전통적인 이해에서 연구가 입장, 바램, 연구주제의 가치표상에 의해 형성되어 있는 진술을 행할 경우 주관적인 것으로 판단 되어 비난을 받는다. 그에 반해 현실에서 진술과 연구주제와 상관없이 존재하고 진술 에서 주장되는 것처럼 이루어져 있는 사태가 있을 경우 학문적인 진술은 객관적이다.

- 그러나 오늘날 이러한 배타성에서 거의 대표되지 않는 이러한 요구는 원칙적으로 모든 종류의 평가를 거부하고 그 때문에 사회적 변화 과정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취하는 객관적 내지는 경험적인 학문견해와 분리되기 어렵다.

- 지식의 생산에 있어서는 어떠한 절대적인 객관성이 존재할 수 없다. 언제나 서로 결부되어 있는 학문적인 활동, 즉 연구 주제와 그때마다의 정치적, 사회적 그리고 문 화적 소여성간의 관계가 존재한다.

- 학문은 예나 지금이나 남성적인 통제하에 놓여 있는 제도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생산, 제시 그리고 학문적 인식의 전승은 본질적으로 가부장제 원칙에 의해 주도되어 여성의 시각은 늘 고려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이때 현실에 대한 남성적 인 해석의 우위는 결코 직접적으로 발전된 이론의 질에서 생겨나지 않는다. 특히 특 정한 이론의 관철여부는 기존의 지배관계에 달려있다.

- 이러한 관계에서 학문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다. 학문적인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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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부터 이것이 그 대상을 적절하게 기술하고 설명하는 사실이 기대된다. 즉 이것은 가정적(모방된 혹은 미래의) 사태에 대한 진술을 포함한다. 더 나아가 학문은 또한 실 제적인 삶의 형성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 자신만만한 독립성에서 이용되고 속하는 실재의 형성을 단순히 피안으로 간주하고 사고와 행위의 분리에서 만족하는 학문은 이미 휴머니즘을 포기한 것이다.

- 바로 자연과학에서 보다 새로운 발전을 고려하여 한 연구과정에 참여한 모두는 인 간을 위한 일을 가질 수 있는 결과에 천착하였다는 사실은 필수 불가결한 것으로 여 겨진다. 여기에는 특히 평화운동, 생태운동 그리고 여성운동에서 표현되는 것처럼 학 문과 사회적 변화의 관계에 대한 숙고가 속한다.

- 좋은 사회과학 이론은 현실에 대한 묘사와 설명을 제공할 수 있고, 이때 이 이론이 인종적 혹은 성차별적 표상과 사회적 부당성에 의해 형성되어 있는 사실은 주어진 것 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정당한 이론은 이것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

- ‘좋음’, ‘나쁨’이라는 개념의 사용은 보편적인 도덕적 원칙을 후퇴시키는 의미로 오 해해서는 안 된다. 페미니즘 학문이론의 중요한 과제는 우선 이것이 가부장적인 구상 과 논쟁을 하고 이것을 논박하는 데 있다. 예컨대 이것을 그들에게 틀조건, 전제 그 리고 적용영역에 대해 버틸 수 없는 가정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함으로 써. 그런 다음 또한 이러한 토대에서 이미 자가당착에 빠진 이론의 고수는 이데올로 기적인 이유로 이루어진 지배구조를 유지하려는 목적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보여 진다.

- 페미니즘 언어학의 경우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것이 도출된다. 즉 그 목적은 전통 적인 의미에서 단지 적합한 언어이론의 설계가 아니다. 이것은 오히려 적합성에 대한 지배적인 견해를 비판하고 명시적인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언어에 대한 사회적 조건성 을 분석한다. 이때 이것은 언어구조와 언어사용의 기술에 집중한다. 여성성과 남성성 의 전형화 도식에 대한 이러한 차원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형성되어 있고 어떠한 방식 으로 언어적으로 행위자로 하여금 이러한 도식을 지지하거나 변화시키는데 기여하는 가 하는 문제제기 하에서.

- 페미니즘 언어학은 언어의 도움으로써 여성차별을 사회적 현실에 대한 구성성분으 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의 동등권의 목적으로써 변화의 길을 모색함으 로써 정치적 차원을 얻는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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