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종 현 | 해외건설협회 정보기획실장
1. 해외건설 수주현황
금년 들어 우리 업체들이 중동을 비롯한 세 계 도처에서 초대형 프로젝트들을 수주했다는 희소식이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어 이는 1980 년대에 이은 해외건설 중흥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는 금년 상반기에 만 62억 불을 달성하여 전년 같은 기간에 비 해 무려 73%나 늘어나 우리 기업의 대외적인 위상 제고는 물론, 가뜩이나 고유가로 어려운 나라 살림살이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이 해외수주 증가의 주요인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중동 산유국의 플랜트공사 발주확대, 아시아지역의 부분적인 경기회복, 시장개척에 따른 해외진출 다변화 등을 들 수 있고 대내적으로는 국내 건설시장 위축에 따 른 대형 업체들의 해외사업 비중 강화, 그리고
신규 기업의 해외진출 급증 등이라고 할 수 있 다. 무엇보다도 우리 기업 간 과당 경쟁을 자 제하여 전략적 제휴가 크게 늘어난 점도 고무 적인 현상이다.
지역별로는 상반기에 중동지역에서 전체의 70.6%인 43.7억 불을 수주하여 가장 많은데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석유 화학시설, 담수발전 부문에서 호조를 나타내 었다. 국별로는 쿠웨이트 19.1억 불, 카타르 9.7억 불, UAE 7.3억 불 등의 순이다.
아시아지역은 전체의 16.5%인 10.2억 불로 전년대비 18.4% 감소했으나 건수는 2배 가까 이 증가하였다. 이는 리스크가 낮은 중소형 공 사 위주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가 이루어졌 기 때문이다. 국별로는 중국 2.7억 불, 태국 2.7억 불, 인도 1.1억 불 등이다.
아프리카, 중남미 등 기타 지역은 전체의 12.9%인 8억 불로 이중 아프리카 산유국인 나 이지리아가 4.6억 불로 가장 많으며 중남미에
<표 1> 전년 동기대비 해외수주
(단위 : 억 불)
지역별
2004. 6 2005. 6 전년대비
금액(%)
금액 건수 금액 건수
전 체 35.7(100.0) 74 61.9(100.0) 137 173.4
중 동 아시아
기 타
19.8 (55.5) 12.5 (35.0) 3.4 (9.5)
19 43 12
43.7 (70.6) 10.2 (16.5) 8.0 (12.9)
32 83 21
220.7 81.6 235.3
서는 멕시코에서 1.5억 불 규모의 정유공장을 수주하여 그동안 활동이 부진했던 중남미지역 의 재진출 발판을 마련하였다. 반면, 유럽과 북미지역에서는 수주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 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건설에서 전체의 86.1%
인 53.3억 불을 수주하여 전년에 비해 2배 이 상 급등하였다. 반면 토목과 건축 양부문은 전 체의 11.5%인 7.1억 불로 지속적인 부진을 면 치 못하고 있으나, 설계, 감리 등 건설엔지니 어링분야는 1.2억 불로 해외건설 진출 이래 최대 수주액을 기록하였다.
한편, 중동을 중심으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공사 발주증가 에 따른 프로젝트의 대형화 추세로 1억불 이 상 수주한 공사가 11건으로 전체 수주액의 84%를 차지하였다. 1억 불 이상 수주한 업체 는 현대건설 18.6억 불, SK건설 12.5억 불, 현 대중공업 7.3억 불 등 모두 8개사로 전체 수 주의 91%를 점유하여 여전히 대형업체가 해 외건설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해외건설 변화추이와 향후 전망
가. 최근 변화추이
먼저, 우리 기업의 투자개발형 공사에 대한 진출확대이다. 아직까지는 도급공사가 대부분 을 차지하여 개발형 및 시공자 금융공사 수주 는 미미한 편이나, 아시아, 중남미 등 신시장 대부분이 민자유치형 프로젝트 발주를 확대하 고 있어 도급공사 위주의 수주방식은 한계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는 개발형 공사가 주류를 이룰 전망 으로 동 분야 수주비중은 2002년 이후 물량 기준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주요 진출 대 상으로는 중국의 경우 청도, 상해 등 아파트, 상업용 빌딩, 베트남은 하노이, 호치민 신도시 개발과 주택공사,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 신 도시개발 등이다.
둘째는 우리 업체 간 공동 협력 진출의 강 화이다. 우리 업체 간 역할분담에 의한 공동 합작 수주는 최근 활성화되고 있다. 프로젝트 의 대규모, 복합화 추세로 합작 진출이 증가하 고 있는데 금년에는 우리 업체 간 원청 합작
<표 2> 주요 계약 공사
(단위 : 억 불)
국별 업체별 공사명 계약액
쿠웨이트 U A E 카 타 르
이 란 나이지리아
쿠웨이트
SK건설 현대건설 GS+대우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원유집유소 및 가압장 개보수 제벨알리 담수발전“L”2단계 공사 라스라판 콘덴세이트 처리공장 올레핀 11차 에틸렌 생산공방 에스크라보스 가스 플랜트 3단계 에탄 회수처리 시설 공사
12.2 6.8 6.7 5.6 4.5 4.0
비중이 전체의 40%인 24억 불로 급증하였다.
2005년도 사례로는 GS건설과 대우건설이 합작 수주한 6억불 규모의 카타르 라스라판 콘덴세이트 처리시설로서 GS건설은 설계와 구매를 담당하고 대우건설은 시공부문을 맡았 다. 향후 이러한 합작 사례는 큰 폭으로 늘어 날 전망으로 현재 쿠웨이트와 태국 등에서 공 동 참여를 추진 중이다.
끝으로 민간기업과 공기업의 협력증진을 들 수 있다. 토지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등 공기업은 해외 진출 면에서 전력, 석유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아직 활성화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나, 특정분야에서의 높은 경 쟁력과 유리한 조건의 자금조달 능력을 보유 하여 BOT (Build-Own-Transfer) 등 투자 개발형 사업진출이 비교적 용이하다.
금년 4월 중 건설교통부내 공기업과 업계 가 공동으로 참여하는『민·관 해외건설 협력 위원회』가 구성 되어 운영 중으로 공기업은 국내 민간건설업체와 컨소시엄 또는 Joint Venture 방식의 진출을 적극 도모하고 있으 며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합동 시장조사 도 계획하고 있다.
나. 하반기 전망
하반기에도 이미 입찰에 참여하여 계약이 협상중인 공사만도 약 50억 불 정도를 확보하 고 있어 이러한 추세라면 9월중 작년 수주실 적인 75억 불 돌파는 물론 연말에는 1997년 이후 최초로 100억 불을 뛰어넘어 120억 불까 지도 가능하다.
현재 우리 업체들은 전 세계 56개국에 148 개 업체가 진출하여 약 460여건의 공사를 시 공 중에 있으며 올 들어 수주실적이 있는 업체 만도 88개사나 된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2005년부터는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시장점 유율도 3%대 이상으로 진입함은 물론, 세계 상위권으로 재도약도 가능하다
나. 주요 시장별 전망
1) 중동
먼저, 중동지역은 2001년 이후 플랜트건설 을 중심으로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지난 해에도 전체 해외 수주의 절반가량인 36억 불 을 수주한 바 있다. 금년 상반기에도 전년 같 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43억불을 수
<표 3> 지역별 수주전망
(단위 : 백만 불, %)
지역별 상반기
(‘05. 1∼6)
하반기(‘05. 7∼12)
‘05 수주전망
계약예정 입찰공사 소계
전 체 6,190 3,463 906 4,369 10,559(100)
중 동 아시아 기 타
4,368 1,017 805
2,325 969 169
654 164 88
2,979 1,133
257
7,347(70) 2,150(20) 1,062(10)
주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30억 불 이상이 가능하여 연말에는 중동지역 수주가 전체의 70%인 73억 불 내외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우리 기업들이 중동 발주처로부터 플 랜트건설의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건설협회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금 년 3/4분기 이후 중동지역 발주물량은 약 600억 불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사우디와 쿠웨이트는 정유공장, 담수발전소,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약 400억 불을 발주할 예정으로 이란에 이은 주력시장으로 자리 잡 을 예정이다.
우리 업체들이 7월초 현재 중동지역에서 입찰예정이거나 평가 중 또는 계약대기 공사 등을 포함한 수주활동중인 물량만도 13개국 에서 94건 200억 불 대에 달하고 있다.
이중 이란은 최대 시장으로 상반기에 6억 불 수주에 그쳤으나, 수주활동중인 공사는 15 건 69억 불에 달하여 하반기에는 상당한 계약 물량의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제4차 경제개발계획 기간(2005~2010) 동안 석유부 문에 1,000억 불, 가스부문에 100억 불을 투 자할 계획이다. 향후 이란시장은 공사금액의 51%이상을 현지 업체에게 의무적으로 주도록 하는 강력한 자국화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이 란 현지 업체와의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또한, 상반기에 19억불로 우리 기업이 가장 많이 수주한 쿠웨이트는 고유가 상황에서 자 국산 원유 및 석유 관련 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하여 석유산업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데, 이라크 정세 안정 이후에 쿠웨이트를 이라
크, 구 CIS국가 등을 연결하는 중계무역기지 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 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민간자본 의 시장참여(BOT 등)도 활발하다. 우리 기업 간 과당경쟁을 지양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국내산 기자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하여 주요 발주처에 Vendor로 등록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원유수입 증가에 따른 경제여건 호조로 건설 및 플랜트 시장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쥬베일과 얀부 산업단지를 세계석유화 학의 허브로 조성하기 위하여 노력중이며, 저 렴하게 원료를 구입할 수 있어 많은 석유화학 공장 건설이 사빅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외국의 민간부문 투자유 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60%
의 민간투자를 유치하여 담수공장, 발전소 등 을 건설하는 독립 수전력 프로젝트들도 다수 추진 중이다.
이외에 정유공장, 가스처리공장, 철강공장, 파이프라인설치공사 등이 대량 발주되고 있으 나 이들 분야는 선진국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 으며, 기타 토목공사는 현지 또는 중국 기업들 이 참여가 활발한 편이다.
2) 아시아 등
아시아지역은 하반기에도 일부 국가를 제 외하고는 대체적으로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수주활동의 위축이 우려된다. 하반기는 전반 기와 비슷한 11억불로 2005년도는 전년도와 비슷한 22억불의 수주가 예상된다. 과거 주력
분야인 도급공사 보다는 중국과 베트남을 중 심으로 한 투자 개발형 공사가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보이며 태국과 인도 등에서 대형 석유 화학 및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발주도 활발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금년 들어 긴축경제 기조를 유 지하고 있는 가운데 고정자산투자 증가 및 수 출의 증가에 힘입어 올해 경제성장률을 9%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강 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가열된 상태로 부동 산투자는 상반기에만 24% 증가하였고 부동산 가격도 전반적으로 9%나 상승하였다. 이러한 상승요인은 대량 투기자본유입, 중저가 주택 의 공급부족, 건축물의 품질개선에 대한 소비 자 수요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경우 호치민시는 고급 고층 아파 트에 대한 건설이 활발하며 분양시점에서 대 부분 매각이 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이는 베트남 정부가 2004 년 7월부터 개정된 새로운 토지법의 적용으로 공시지가 및 토지 사용세를 높게 책정함에 따 라 구입자가 전보다 3~4배 이상의 취득세를 내야 하는 단독 주택 보다는 상대적으로 세금 부담이 낮은 고급 아파트를 선호하기 때문이 다.
금년 들어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태 국은 향후 5년간 주요 인프라 및 개발 사업에 445억 불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재 무부에 따르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2005년 10월부터 2006년 9월까지 방콕시 도심철도 사업 및 위성도시 건설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 이다. 또한, 향후 4년간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및 보존 프로그램에도 200억 불을 투자할 계 획으로 주요 내용은 가스파이프라인 신설과 정유공장 증설, 석유화학 플랜트 신설, 석유저 장시설 확장 등이다.
인도에서는 국영석유공사(Indian Oil Corp)가 중장기 투자계획으로 향후 8년 동안 석유사업에 57억불을 투입할 계획인데, 이중 Paradip 정유공장과 석유화학단지의 건설의 경우 오는 2009년까지 총 34억불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석유·천연가스공사(Oil and Natural Gas Corp, ONGC)는 오는 11차 경 제개발기간(2007~2012) 중 뭄바이 연안 유전 에 약 23억 불을 투자하여 석유생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ONGC의 투자가 완료될 경우 석유 생산량은 하루 1,200만 톤에서 1,500만 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및 중남미 등 기타 지역에서는 나 이지리아, 멕시코 등 산유국을 중심으로 대형 석유·가스관련 플랜트 프로젝트 발주가 지속 될 전망으로 하반기에는 3억불 수주가 예상되 어 2005년에는 전년보다 다소 감소한 11억불 수주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미주개발은행(laDB) 가입 으로 유망 신시장으로 급부상한 멕시코에서는 국영석유회사인 PEMEX의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발주를 추진 중이며 브라질은 석유부문을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570억불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정 치, 경제적인 안정에 힘입어 원활하게 국제금 융 및 현지금융 조달이 가능한 칠레는 정유공 장 현대화 및 LNG 터미널, 석유화학 등의 분 야에서 대형 프로젝트발주를 계획하고 있어
이들 3개국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진입이 요구되고 있다.
3. 하반기 수주활성화 대책
하반기 해외수주를 확대하고 진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업계 및 정부에서 추진해야 할 중점 과제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중동건설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이 다.
향후 중동지역은 고유가 지속으로 3~5년 간은 1980년대에 이은 제2의 건설붐이 지속 될 예정이며 발주유형도 석유 및 가스시설 위 주에서 철도, 공할, 호텔 등 다양한 분야로 확 대되고 있어 이러한 호기를 놓치지 말고 오일 달러를 최대한 확보해야 할 때이다.
최근 들어 구미 선진국 기업은 물론, 현지 기업과의 수주경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데, 금년 들어 양적으로는 플랜트건설 수주가 급 증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부가가치가 높 은 핵심기술인 기본설계나 기자재조달부문 경 쟁력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이 분야 기술력 개발도 한시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실 정이다.
최근 중동 건설시장의 발주패턴의 변화를 살 펴 보 면 , 먼 저 발 주 가 빈 번 한 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공사 입찰의 경우 계약 성사를 위해서는 발주 처의 시공자금융 요구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는 사실은 일반적인 추세이다. 또한, 발주조건 이 가격경쟁 위주에서 비가격 복합 경쟁형태 로 변화되어 최저가 낙찰방식에서 기술이전요
구, 현지기업과 합작 및 현지인고용 의무화 등 부가서비스 제공능력을 중시하는 풍조가 보편 화되어 있어 전반적인 업계의 대책마련이 시 급한 실정이다.
둘째, 신시장 등 시장개척을 통한 진출다변 화이다.
먼저, 우리나라 해외건설 산업의 지속 성장 을 위해서는 기존의 중동시장 편중구도에서 벗어나 유망신시장 개척을 통한 미래 대체시 장 개발에 적극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2000 년 이후 신규시장에 대한 전체 수주비중은 5%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해외건설협회가 중심이 되어 개 발 잠재력이 무한한 캄보디아, 인도, 카지흐스 탄, 몽골 등을 방문하여 이들 나라 건설협회와 정보교류 및 양국 업체간 상호 협력한다는 내 용의 업무약정서를 체결하는 등 수주활동을 적극 지원해왔다. 정부에서도 중남미, 아프리 카, 중앙아시아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해외 건설업체들에게 소요비용의 50%를 지원하는 등 시장다변화에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이 다.
셋째는 해외건설 인력난 해소이다.
작년부터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건설 발주 물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으나, 일부 기업에서 는 공사수행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의 부족 으로 수주기피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러 한 인력부족의 주요인은 외환위기 이후 기업 의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해외건설 전문 인력 의 타 산업 유출이 증가한데 있다.
또한 국내 건설시장 침체에 따라 장기적으 로 해외건설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증가가 예
상됨에 따라 인력수급을 연결하는 시스템의 도입이 절실하다. 특히 해외시장개척과 해외 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우수한 해외 건설인력 확보가 관건이나 인력을 양성하고 관리하는 기관은 부재한 실정이다.
따라서 해외건설 전문 인력 Pool제를 도입 한 인력 DB 시스템을 구축하여 수요자와 공 급자를 연결해 주는『해외건설인력센타』의 운 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넷째, 중소 건설업체에 대한 수주지원 강화 이다.
국내시장의 위축으로 중소 건설업체의 해 외진출 수는 최근 3년간 연평균 전체 업체의 70% 수준에 육박하며 해외수주 건수도 소규 모이지만 절반 이상을 넘어서고 있다. 중소 업 체들은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높 은 중소형 프로젝트 위주로 진출해왔다.
그러나, 대기업에 비해 자본력과 기술, 경 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처럼 해 외공사 진출여건이 열악한 중소업체를 대상으 로 프로젝트별로 계약서 검토, 보증발급 등의 실무지원 및 상담 업무를 수행하고 교육훈련 을 통해 자립 진출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 원해 주어야 한다. 해외시장을 두드리는 중소 건설업체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을 위하여『중 소건설업체 해외 수주지원센터』의 설립을 반 드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소 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보증 및 자금조달을 위한 대안도 마땅히 없는 실정이다. 보증서 발급 시 영세한 중소 업체에 담보나 현금예치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은 데 향후에는 프로젝트 수익성을 담보로 한국
수출입은행 등 국책 금융기관에서 중소업체를 위한 특별 금융지원 상품을 발굴함은 물론 장 기적으로 공제조합 등이 출자한 중소 건설업 체 전담 보증 및 금융지원기구 신설도 검토해 야 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우리나라 해외건설은 지난 40년 역사와 더불어 명실상부한 국가 효자산업으로 서 굳건히 자리매김 해왔다. 해외건설은 수입 유발 효과가 전혀 없는 수출지향 산업이다. 과 거 막대한 외화수입으로 두 차례의 석유파동 에 따른 국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추적 인 역할을 다하였고 우수한 선진 건설기술 도 입과 국내 기업의 국제화를 선도해왔다.
이제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서 한계에 다다 른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말고 해외로 눈을 돌 려야 할 때이다. 국내 건설경기의 위축으로 발 생되는 유휴 노동인력과 국내 연관 산업의 가 동률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해외에서 활로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