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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공학/응용지질학․10월 29일(토)

2005 대한지질학회 추계학술발표회 초록집 133

지질조건에 따른 산사태의 기하특성

김경수 ․조용찬*․김원영 ․채병곤 ․이춘오 ․송영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email protected]

거의 매년마다 여름철의 집중강우에 의해 유동성산사태들이 발생하여 큰 피해가 초래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자연사면에서의 산사태를 평가함에 있어 발생양상과 기하특성을 파악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연구는 지질을 달리하는 3개지역(장흥, 편마암류; 상주, 화강암 류; 포항, 제3기퇴적암류)에서 발생한 산사태를 대상으로 지질조건에 따른 산사태의 기하양상 을 분석하였다. 3개지역에서는 1998년 7월부터 8월사이에 2∼4일간에 걸쳐 150∼588㎜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총 1,582개의 산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들 산사태 중에 서 459개(장흥지역 77개, 상주지역 99개 및 포항지역 283개)의 산사태를 조사하여 발생빈도, 경사, 규모 및 유형 등을 파악하고 지질조건별 기하특성을 분석하였다.

발생빈도는 3개지역 모두 90%이상의 사면고도에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80∼90%, 70∼

80%의 순으로 고도가 낮을 수록 감소하였고, 70%미만의 고도에서는 발생빈도가 매우 낮았 다. 사면경사는 26∼30°의 범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20°미만의 경사에서는 발생빈도가 매우 낮았으며, 지질별로도 거의 유사한 경향성을 보였다.

규모는 부피로 보아 수십㎥부터 수백㎥를 넘는 경우도 있다. 그 길이는 5∼300m, 폭은 3∼

50m로서 좁고 긴 형태이고 깊이는 대부분 1m이내로서 매우 얕은 특징을 보였다. 특히, 제3기 퇴적암류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길이가 짧고 평균깊이도 0.4m로 훨씬 얕아 소규모적인데, 이는 제3기퇴적암류지역의 표토층이 다른 지질에 비해 기후나 강우 및 지하수 등에 의한 풍화 에 더 취약하고 사면경사가 급하여 침식이 빠르게 진행됨으로써 토층심도가 더 얕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유형은 기반암의 표면을 파괴면으로 하여 그 상부에 위치한 토층이 미끄러지는 전이형슬라 이드가 주를 이루며, 토석류로 이뤄진 사태물질이 하부사면과 계곡부로 이동되면서 유동성산 사태로 변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산사태는 지질별로 약간 다른 유형을 보여 시작지점 에서 전이형슬라이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편마암류가 75%로서 화강암류 및 제3기퇴적암류지 역의 98% 및 89%에 비해 다소 낮았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하부로 진행되면서 사태물질에 함 유된 다량의 물과 가파른 지형조건의 영향으로 빠르게 유동성산사태로 변환되었다.

9-25 포스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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