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간호사는 간호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의사, 동료 간호사 그리고 다른 보건의료인들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의료기관에 서는 신규간호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협력관계의 대응을 위해 여
러 가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예비 간호사인 간호 대학생은 대상자와 다른 보건의료인들과의 대인관계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런 부분은 졸업 후 직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 을 느끼고, 직무 만족도를 떨어뜨려 이직의 원인이 되거나, 병원생활 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1]. 실제로 간호업무 수행능력이 뛰 어난 간호사들은 간호업무를 능숙하게 수행할 뿐만 아니라 다른 보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이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통하여 대인관계 능력에 미치는 영향
오지현
1·황영희
21대전대학교 간호학과, 2울산대학교 간호학과
The Effects of Empathy on Interpersonal Relationship through the Mediating Effect of Ego- resilience in Nursing Students
Oh, Ji Hyun
1· Hwang, Young Hui
21Department of Nursing, Daejeon University, Daejeon; 2Department of Nursing, University of Ulsan, Ulsan, Korea
Purpose: The study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empathy o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through the mediating effect
of ego-resilience in nursing students. Methods: Data were collected from June 5 to 30, 2018 using a self-report questionnaire mea- suring empathy,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ego-resilience. The sample was 204 nursing college students. SPSS WIN 23.0 pro- grams were used to analyze the data. Results: Ego-resilience was positively related to empathy (r= .37, p< .001)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s (r= .36, p< .001) and empathy was positively related to interpersonal relationships (r= .37, p< .001).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ego-resilience was affected by empathy (β= 0.37, p< .001), interpersonal relationships were affected by empathy (β= 0.37, p< .001). Interpersonal relationships were affected by empathy (β= 0.28, p< .001) and ego-resilience (β= 0.26, p< .001).
Therefore ego-resilience mediates between empathy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s.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develop an effec- tive intervention program to improve nursing students’ empathy and ego-resilience.
Key Words: Empathy; Interpersonal relations; Nursing students; Nursing education
국문주요어: 공감, 대인관계, 간호대학생, 간호교육
Corresponding author:
Hwang, Young Hui
Department of Nursing, University of Ulsan, 93 Daehak-ro, Nam-gu, Ulsan 44610, Korea Tel: +82-52-259-1237 Fax: +82-52-259-1236 E-mail: [email protected]
* 본 논문은 2016년도 대전대학교 교내학술연구비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Daejeon University Research Grants (2016).
Received: August 2, 2018 Revised: August 17, 2018 Accepted: August 23, 2018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www.bionursingjournal.or.kr https://doi.org/10.7586/jkbns.2018.20.3.196
Journal of Korean Biological Nursing Science 2018;20(3):196-203
건의료인들과 어떻게 관계를 유지하는지 이해하고 있다. 높은 팀워 크가 요구되는 간호업무의 특성상 우수한 대인관계 능력은 다른 부 서와의 협업 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2]. 간호대학 생은 전문직 사명을 위해 사회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학생 활에 필요한 사회화 과정에도 잘 적응해야 한다[3]. 이런 사회화 과정 적응에 가장 어려운 활동 중 하나가 대인관계 능력이다. 대인관계 능 력은 임상현장에서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취약한 대상자들과 치 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간호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4].
간호사가 간호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처럼 관계중심의 업무를 잘 수행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간호사 개인의 고유한 특 성이 관계중심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영향을 미친다[5]. 간호사가 때때로 환자와의 관계에서 치료적 의사소통이 아닌 비전문적이고 비이성적인 행동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럴 때 공감능력이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6]. 공감은 간호사와 대상자의 치료적 대인관 계의 기본이 되며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명확히 이해해야만 느낄 수 있어, 진실한 공감능력은 대상자에 대한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 고 , 안전사고 비율도 감소하게 한다[7].
자아탄력성은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 적절한 자아통제를 통 해 융통성 있게 반응하여 성공적으로 환경에 적응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이다 [8]. 자아탄력적인 사람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유연성 있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9] 대인관계가 어렵거나, 갈등 상황에 처했을 때 이에 대한 적응을 잘 할 수 있게 한다[8,9]. 간호사를 대상 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대인관계 능력이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10].
선행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대인관계 능력, 자아탄력성과 공감 은 상관관계가 있었으며[7],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자아 탄력성과 대인관계 능력은 상관관계가 있었다[10]. 이러한 선행연구 에서 대인관계 능력, 공감, 자아탄력성에 관한 연구는 관련 변인과 의 관계만을 단편적으로 살펴보았다. 공감이 자아탄력성을 매개로 영향을 미치고[11], 자아탄력성을 매개로 대인관계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또 다른 선행연구에 근거하여[12]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 의 공감능력이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자아탄력성은 중재를 통해 긍정적 변화가 가능하므로[13] 대인관계 능력 향상을 위해 자아탄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우선 적으로 공감과 대인관계 능력과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이라는 개 인 내적 요인이 두 변수를 매개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요구된다. 따 라서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이 자아탄력성의 매개 효과를 통하여 대인관계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한다.
2.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이 자아탄력성의 매개 효과를 통하여 대인관계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능력, 대인관계 능력, 자 아탄력성의 차이를 파악한다.
2)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 대인관계 능력, 자아탄력성을 파악한다.
3)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 대인관계 능력, 자아탄력성의 상관관 계를 파악한다.
4) 간호대학생의 공감과 대인관계 능력 간의 관계에서 자아탄력 성의 매개효과를 파악한다.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이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통하여 대인관계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 관관계 조사연구이다.
2.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U시와 G도에 소재한 4년제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2,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 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자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총 214명이 연구 에 참여하였고 이 중 설문지의 내용이 불충분한 10명을 제외하고 분석에 사용된 최종 대상자는 204명이었다. 표본의 크기는 G Power 3.1.9.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대상자 수를 산정하였고, 간호대학생 을 대상으로 매개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효과크기 .15, 검정력 .95, 예 측변수의 수(number of predictors)가 2개일 때 필요한 최소 표본의 수는 89명으로 산출되어 분석 조건을 충족하였다.
3. 연구 도구
1) 공감능력Davis [14]가 개발한 Interpersonal Reactivity Index (IRI)를 Kang 등
[15]이 번역하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받은 한국어판 IRI를 이용하
여 측정하였다. 도구는 인지적 공감(관점 취하기, 상상하기)과 정서적
공감 (공감적 관심, 개인적 고통)의 2개 영역 4범주에 걸쳐 각 범주 당 7
문항으로 총 2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
로 ‘나를 잘 표현하지 못한 문장이다’ 1점에서 ‘나를 아주 잘 표현한
문장이다 ’ 5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정문항은 역환산하였으며, 점수
가 높을수록 공감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Kang 등[15]의 연구에서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80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80이었다.
2) 대인관계 능력
Buhrmester, Furman, Wittenberg와 Reis [16]가 개발한 대인관계 능 력 검사(Interpersonal Competence Questionaire)를 Han과 Lee [17]가 한국어판으로 번역, 수정하여 대학생에 맞게 수정한 도구로 총 31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1점 ‘잘못한 다 ’ 에서 5점 ‘매우 잘한다’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대인 관계 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Han과 Lee [17]의 연구에서 Cron- bach’s α=.84였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89이었다.
3) 자아탄력성
자아탄력성은 Klohnen [8]이 개발한 29문항의 자기보고식 척도를 Park [18]이 번역한 자아탄력성 척도(Klohnen의 Ego-resilience Scale) 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척도는 4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었으 며 , 낙관적 태도 10문항, 대인관계 효율성 8문항, 자신감 9문항, 감정 통제 2문항으로 총 29문항이다. 이 척도의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 로 1점 ‘전혀 그렇지 않다.’ 5점‘매우 그렇다’를 사용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탄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긍정적 진술 4문항과 부정적 진술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정적 진술문은 역점수 로 환산하여 계산하였다. Park [16]의 연구에서 신뢰도 계수 Cron- bach’s α=.88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93이었다.
4. 자료 수집
본 연구는 U시와 G도에 소재한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간호학 과 2,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8년 6월 5일부터 30일까지 구조 화된 설문지로 자료 수집을 하였다. 대상자들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 , 연구 참여시 개인 정보 보호, 설문 소요시간 등을 충분히 설 명을 한 후 자발적인 참여와 서면의 동의를 허락한 경우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 설문에 소요된 시간은 약 15-20분이었으며, 총 214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회수된 설문지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10부를 제외한 204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5. 자료 분석
본 연구의 수집된 자료는 SPSS 23.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 음과 같은 분석을 실시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 분율로 분석하고 공감능력, 대인관계 능력, 자아탄력성 정도는 평 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능력, 대인관계 능력, 자아탄력성과의 차이는 t-test, ANOVA로 분석하였고, 사후 검정으로 Scheffé test로 비교분석하였
다 . 대상자의 공감능력, 대인관계 능력, 자아탄력성 간의 상관관계 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는 Baron과 Kenny [19]가 제시한 3단계 매개 효과 검증절차를 이용하여 분석하고, 매개효과에 대한 유의성 검 증은 Sobel test로 검증하였다. 3단계 매개효과 검증절차는 1단계 독 립변수에 대한 매개변수의 회귀분석을 하고 2단계 독립변수에 대 한 종속변수의 회귀분석을 검증하며 3단계 독립변수와 매개변수 모두에 대한 종속변수의 회귀분석을 시행하여 기준에 따라 매개효 과를 판단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D대학교의 생명윤리위원회(1040647-201806-HR-003- 02)를 받아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자에게 본 연구의 목적과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연구 자료는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익명성과 비 밀이 보장되며 언제든지 연구 참여를 철회할 수 있고, 이로 인한 불 이익은 없음을 설명한 후 동의서에 자필 서명한 후 시행하였다. 수 집된 자료는 자료 유출 방지를 위해 봉투에 넣어 밀봉하고, 잠금장 치가 있는 곳에 보관하여, 연구자 이외에 접근을 금하였다.
연구 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대상자 204명 중 여학생은 182명(89.2%), 남학생은 22명 (10.8%)이었고, 평균 연령은 20.63±1.96이었다(Table 1). 학년별로는 2 학년 100명(49.0%)이었고, 대상자의 124명(60.8%)이 종교를 가지고 있 지 않았다. 거주형태는 자취가 125명(61.3%)이었고 교우관계는 ‘좋 다 ’고 응답한 대상자는 109명(53.4%), 대학생활 만족도는 ‘만족한다’
가 82명(40.2%), 전공만족도는 ‘만족한다’가 93명(45.5%)이었으며, 간 호학과 선택 동기는 ‘높은 취업률’이 74명(36.3%)이었으며, 동아리활 동에 ‘참여한다’가 155명(76.0%)이었다.
2. 대상자의 공감능력, 대인관계 능력과 자아탄력성 정도 대상자의 공감능력은 5점 만점에 평균 3.42± 0.45, 대인관계 능력 은 5점 만점에 평균 3.38± 0.46, 자아탄력성은 5점 만점에 평균 3.23
± 0.64이었다(Table 2).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능력, 대인관계 능력과 자아탄력성 정도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능력을 분석한 결과 학년, 대
학생활 만족도, 전공만족도, 동아리 활동 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
가 있었다(Table 3). 학년에 따른 공감능력은 3학년의 공감능력은 평 균 3.51± 0.42점으로 2학년의 공감능력 평균 3.34± 0.47점보다 유의
하게 높게 나타났다(t=-2.76, p=.006).
대학생활 만족도와 전공만족에 따른 공감능력을 Scheffé test로 사후분석 한 결과 대학생활의 만족도가 ‘만족’ 또는 ‘보통’인 대상자 의 공감능력은 평균 3.65± 0.37점과 3.50± 0.36점으로 ‘불만족’인 대 상자의 공감능력인 평균 3.07± 0.40점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F= 44.85,
p<.001), 전공만족도가 ‘만족’ 또는 ‘보통’인 대상자의 공감능력은 평균 3.61± 0.44점과 3.55± 0.39점으로 ‘불만족’인 대상자의 공감능력인 평균 3.08± 0.28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F= 8.48, p<.001). 동아리 활 동을 하는 대상자의 공감능력은 평균 3.47± 0.42점으로 활동을 하 지 않는 대상자의 공감능력 평균 3.28± 0.52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t=2.60, p=.010).
대인관계 능력은 교우관계, 대학생활 만족도, 전공만족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교우관계가 ‘좋다’라 응답한 대상자의 대 인관계 능력은 평균 3.51± 0.45점으로 ‘보통’인 대상자의 대인관계 능 력의 평균 3.25± 0.44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F=9.51, p<.001). 대학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204)
Variables Categories n (%) Mean± SD
Age (year) 20.63± 1.96
Gender Male
Female 22 (10.8)
182 (89.2)
Grade Sophomore
Junior 100 (49.0)
104 (51.0)
Religion Yes
None 80 (39.2)
124 (60.8)
Dwelling type Home
Dormitory Rented room
58 (28.4) 125 (61.3) 21 (10.3) Peer relationship Good
Common Bad
109 (53.4) 88 (43.2) 7 (3.4) Satisfaction on
university life Satisfied Common Unsatisfied
82 (40.2) 57 (27.9) 65 (31.9) Satisfaction on major Satisfied
Common Unsatisfied
93 (45.5) 45 (22.1) 66 (32.4) Entrance motive High school record
Appropriate aptitude High employment rate Recommendation by parent and teacher
16 (7.8) 69 (33.8) 74 (36.3) 45 (22.1)
Club activity Yes
No
155 (76.0) 49 (24.0)
Table 2. Levels of Empathy, Interpersonal Relationship and Ego-resil-
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