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학생 맞춤형 교육의 실제
-탈북학생의 심리·정서적 특성 이해-
탈북학생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
탈북학생의 심리·정서적 특성 파악
1 탈북학생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
1) 탈북학생의 정체성 (1) 도입
정체성은 자신에 대한 규정이나 소속감, 그리고 소속된 공동체 집단에 대한 선호와 참여 등의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진 복합체입니다. 탈북학생의 정체성은 사회적 맥락에 따라, 시 간적 흐름에 따라, 개인의 전략적 선택에 의해 변화되는 다양성과 가변성을 지닙니다. 이 러한 정체성 측면에서 탈북학생은 출생지, 정착기간 등에 따라 다양하게 형성하고, 변화합 니다. 따라서 탈북학생을 이해할 때 어떤 상황과 맥락에서, 어떤 이유로 자신을 표현하는 지에 주목해야만합니다.
(2) 탈북학생들의 정체성 혼란
정체성의 혼란은 일반 청소년들도 겪는 흔한 문제이지만 탈북학생들은 좀 더 중층적으로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탈북학생들은 우리나라에 정착하면서 확연히 다른 생활양식과 자 신들을 이방인 취급하는 남한 학생들의 태도에 혼란을 겪게 되며, 어느 곳에서도 소속감 을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탈북학생들이 겪고 있는 ‘정체성의 혼란’의 과정은 출생지에 따라 그 특성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는데, 그 구체적인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① 사례 1
중국 출생 학생의 경우, 부친이 중국인인 경우 대체로 자신을 중국 사람으로 표현하며 북 한사람과 구분 지으려 하거나 중국 배경에 기반을 둔 특성을 일종의 ‘자원’으로 인식하 여 북한과 중국을 모두 포용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북한출생 탈북학생들마저 이들 을‘중국아이’로 인식하여 한국 사람인 자신과 구분 지으려는 경향도 나타납니다.
② 사례 2
북한출생 학생들은 자신을‘한국인’내지‘한국인이 되었음을 인정하고자 모색하고 있는 단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한국인’으로 규정하고 있는 경우에도 그렇다고 완전히 한 국인으로 여겨지지는 않는 이중성에 스스로 혼란스러워하기도 합니다.
③ 사례 3
탈북학생들은 외형, 즉 피부색과 옷차림, 헤어스타일에서 남한 출신 사람들과 구별된다고 생각하는데, 상대적으로 탈북자들은 남한 출신 사람들보다 촌스럽다고 생각합니다. 탈북학 생들은 이렇게 외형에서 나타나는 스타일의 차이가 단순한 차이가 아니라 남한과 북한, 탈북학생과 남한 학생 사이의 문화적 위계로 느낍니다. 그래서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을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남한식으로 개명을 하기도 합니다.
④ 사례 4
탈북학생이 사용하는 언어는 남한 출신이 아님을 직접적으로 표식하고,‘못사는’나라 북 한에서 온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냅니다. 북한 출신 사람들에 대한 차별과 북한에 대한 부 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탈북학생은 자신의 고향을 숨기기 위해 사투리를 고치려 노력합니 다.
최대한 어떻게 해서든 말투를 고쳐야 되기는 해요. 이게 외형상으로부터 일단 바 뀌고 나야 어쨌든. 왜냐면 애들은 소속감이라는 게 있어서 거기서 튀는 걸 굉장히 싫어하잖아요. 한국 애들은 원래 그렇잖아요. 자기들 무리에서 벗어난 애들을 굉 장히 싫어하는 그런 성향이 있으니까, 어쨌든 말투 같은 거 많이 고치려고 하고, 최대한 걔네랑 같이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을 하라는 거예요. 그게 외모면 이든지 공부 면이든지 어디에서든지, 일단은 그게 기본이니까 기본은 맞춰가야...”
⑤ 사례 5
탈북학생들은 남한사회에 적응하기 위하여 자신의 가치를 우리나라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 에 맞추려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래서 중국이나 북한이라는 출신지 정체성은 한국인이 되려는 열망에 따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유・불리를 계산하여 전략적으로 활용하 는 자원의 역할을 해야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 북한, 중국 세 지역의 정체성이 서 로 충돌하지 않고, 공존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⑥ 사례 6
남한 거주기간이 긴 학생들은 탈북학생은 한국인으로서의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다양한 정체성들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는 정체성이 상황에 맞게 새롭게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은 탈북학생으로 하여금 사회생활, 학교생 활을 하는데 있어서 큰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3) 정체성 확립
(가) 중국출생 또는 장기체류
중국 체류기간이 길어 중국어가 편한 탈북학생들이나 중국출생 학생들은 한국어가 서툰 학생들이 많습니다. 서툰 한국어는 탈북학생을 다른 존재로 인지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그 이유는 언어는 위치성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중국 드라마를 즐겨보 고, 중국 출생 친구들끼리만 어울리게 되면서 정체성 혼란의 시간이 더 길어지기도 합니 다.
(나) 출생지별로 다른 정책
정책적인 지원이 출생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떠한 범주에서 지원되는가’에 대한 문제는 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특히 같은 가정 내에 출생지가 다른
형제가 함께 있을 때 정체성의 혼란이 가중되기도 합니다.
(다) 부모의 정체성 인식
부모가 자신을 어느 나라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일치여부도 중요한 요소입니 다. 탈북학생 자신이 규정하는 생각이 부모와 일치하지 않았을 때, 탈북학생들은 더 큰 혼 란을 겪고, 일치할수록 부모는 자녀에게 심리적 안정을 줍니다.
(라) 출생국 특성
출생한 나라의 특성 또한 정체성 확립에 혼란을 주는 요소입니다. 북한출생 학생들은 다 시 북한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빠르게 한국인으로 정체성 확립에 노력하는 반면 중국 출생 학생들은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면 된다는 생각이 있어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2) 탈북신분의 공개
(1) 탈북신분 공개에 대한 두려움
중학교 3학년 다닐 때 저희 반에 새 친구가 들어왔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들어올 때 북한에서 왔다는 것을 다 알았어요. 선생님들도 알고, 학생들도 다 알았거든요.
그런데 저에 대해서는 그때까지 한 명도 몰랐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들어와서
‘네가 선배니까 후배 좀 잘해줘라’이러는 거예요. 저는 죽는 줄 알았어요. 저는 친구들하고 엄청 잘 지냈었거든요. 너무 재미있게 놀고 공부도 그 친구들 따라 잡 겠다고 열심히 했거든요. 그런데 그런 말을 해 버리니까 진짜 화나는 거예요.”
대부분의 탈북학생, 특히 북한출생 탈북학생들이 정착지 학교에 와서 가장 많이 걱정하는 부분은 자신의 북한배경 사실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남한 적응의 어려움을 예상해 꺼리기 도 하며 왕따 등의 피해를 당할까 두려워 북한 배경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비공개 할 경 우에도 혹시 자신의 비밀이 유지되지 못할까봐 불안감을 겪기도 하는데,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사는 것이 심각한 심리적, 정서적 고통이 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이 ‘△△년생 손드세요’ 이러구요.‘다른 애들 다 손드는데 너 왜 손안 들어?’이러구요. 그때 그 공포심 있잖아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포심, 그런거 휩싸이구요.”
“1학년때는 친구들이 크게 없고 적응도 잘 못해서... 애가 중국에서 왔다고 해 가 지고 애들이 놀아 안주고 따돌림 주고... 많이 울었어요. ”
출신배경을 공개하지 않고, 평범하고도 무난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탈북학생들도 있습 니다. 말투에서 자신의 북한배경이 드러날까 염려하여 수업시간에 소극적이고, 학교생활 전반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지도방법
① 탈북학생의 의지, 성향을 고려해 최대한 의사를 존중
탈북학생 스스로의 의지와 성향 등으로 고려해서 최대한 탈북학생의 의사를 존중하여 출 생지 공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따라서 충분한 면담을 통해 출생지 공 개 문제를 결정하도록 하며, 공개할 때 학부모와도 함께 상의해서 학생이 최종 결정을 내 릴 수 있게 해야합니다. 비공개로 하였을 경우엔 학급 친구들에게 꼭 비밀을 유지해 주어 야 하고, 다른 장소, 즉 교무실이나 상담실 등에서 별도로 지도나 조언 등을 해주어야 한 다. 이후 학생이 성장하여 자신의 결정에 따라 공개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합니다.
② 비공개 탈북학생을 대할 때 주의사항
비공개 탈북학생에게는 장난으로라도 북한에 관한 내용의 질문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지도할 때에는 차별을 두지 않고 한국 학생들과 함께 똑같이 대해야합니다. 또한 수업 시간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지고 쳐다보거나 이상한 눈빛으로 부담을 주는 것은 경계 해야 합니다.
③ 원치 않은 공개로 화재가 되었을 시
만약 원치 않았는데 공개가 되어서 화제가 되었다면 담임교사 등과 상담하면서 공식적으 로 공개하여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 탈북학생의 심리 정서적 특성 파악
1) 개인 심리·정서적 특성 (1) 탈북과정의 트라우마 (가) 탈북과정
가족이나 친지 등의 사망 사건이나 극한의 위험 상황 등은 청소년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을 넘어섭니다.
(나) 도피생활
탈북 후 은둔생활 과정에서 발각되어 북송될까 하는 불안과 공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 한국 입국 후
탈북과정에서 경험한 공포와 충격, 정신적·신체적 어려움이 탈북이라는 위기 상황이 끝 난 이후에도 계속 영향을 미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증세를 겪는 경우가 많 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ㅇ 이런 경우 발생
- 자살사건을 목격하거나 전해들은 경우
- 강도, 폭력, 강간, 고문 등 각종 범죄 및 폭력을 겪은 경우 - 지속적으로 폭력을 겪으면서 오랫동안 피해자로 살아온 경우
- 본인이 몸을 심하게 다쳤거나 다른 사람이 크게 다치는 것을 본 경우 - 교통사고, 건물붕괴, 테러 등을 직접 겼었거나 본 경우
- 홍수, 지진, 산사태, 태풍, 해일 등 자연재해를 직접 겪었거나 본 경우 ㅇ 나타나는 반응
- 마치 그 일이 다시 일어나는 것처럼 느껴짐 - 악몽을 꾸거나 잠자는 것이 힘들어짐
- 그 일을 생각하지 않으려 하거나 사건에 대해 말하지 않으려 하거나 - 그 일을 생각나게 하는 장소, 사람, 물건을 피함
- 또 다시 큰일이 생길 것 같은 불안이나 지나친 경계
-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 사건 당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죄책감을 느낌
- 감정조절의 어려움으로 감정의 기복이 있고, 하고 싶은 일을 참는데 어려움 느낌
- 사람에 대한 불신으로 다른 사람들을 믿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이 나를 대 했던 방식으로 나도 못되게 대함
ㅇ 같은 사건을 경험했다 하더라도 사람마다 충격과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남 ㅇ 위의 반응들이 일부 또는 전부 나타남
ㅇ 이 반응들은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사라지 도 하지만,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외부의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음
(2) 자기에 대한 이해와 수용의 어려움
장기간의 탈북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숨겨야 했던 경험, 남한 사회에서의 이질감에서 비롯 된 혼돈 등으로 인하여 자신을 충분히 이해하고, 수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3) 죄책감과 후회
① 자신의 행동을 비겁하다고 생각이 지속되는 경우, 북으로의 재입국을 꿈꾸기도 합니다.
② 국가를 버린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집니다.
③ 부모에 의한 탈북, 사전준비나 정보탐색이 부족한 상태에서의 입국한 부적응으로 인한 어려움이 발생할 때 탈북 후회가 특히 높으며, 남아있는 가족, 친구를 그리워하거나 그리 움이 많은 학생들은 우울감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학업 / 언어 스트레스 (가) 학업 스트레스
① 북한에서 교육 경험이 없거나, 한국으로의 입국까지 기간이 오래 걸린 경우 학업 공백으로 기초 학력이 부족합니다.
“어려운 것은 공부 열심히 하면 푸는데요, 기본적인 것 문제 내잖아요. 선 생님들이‘이것은 공짜문제, 점수 줄려고 낸다’이런 문제들 있잖아요. 그런 문제는 못 푸는 거예요. 상식상 모르니까. 공부하는 것은 이것을 이해하고 해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요, 진짜루요 사회나 국사 과학 이런 거 통째로 외운다니까요.”
② 학력차이로 인해 동급생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
나이가 다른 학생들과 공부하는 것이 한국, 학교 적응에 있어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도 합 니다.
“제가 나이가 많잖아요, 내가 왜 이렇게 어린 애들한테 자존심 상하면서, 공부도 못해, 힘들게 학교를 다니고 있냐는 생각도 들구요, 누가 마음을 좀 잡아줬으면 좋겠어요”
③ 학부모의 과도한 기대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고, 기대가 높습니다.
“진짜. 난 솔직히 우리 ○○이가 북한에 있었다면은 무조건 여기서 말하는 영재원? 그 뭐야 저 그런 거 같은 데 들어가고도 남으리라고 저는 생각을 했고, 그리고 뭐 초등학교 때, 물론 초등학교 때니까 젤 공부를 잘했고 난 우리 ○○이만은 그 어디에 가도 그 머리로 정말 얼마든지 저는 그렇게 생 각을 했는데,...”
④ 북한, 중국에서 성적이 우수했으나 한국에서 자신이 공부한 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
자기효능감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공교육에 진입한 제3국 출생 탈북학생들의 대다수는 한 국어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입국하여 남한에서의 생활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5) 또래관계 스트레스 (가) 열등감
또래에 비해 작은 덩치로 인해 위축감을 느끼는 신체적 열등감과 의사소통, 문화 차이, 외 래어 사용, 학력 차이 등에서 느끼는 지적 열등감이 있습니다.
(나) 대인관계 어려움
남한에 비해 직설적인 자기감정과 의사 표현으로 공격적 성향이 강한 것처럼 보입니다.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와 불신이 있습니다.
“말할 것도 못하고 그런 것은 싫어요. 하고 싶은 말은 해야 마음이 편해요.
대인관계에서 항상 명백히 하는 습관을 키웠거든요”
2) 탈북학생 가정적, 배경적 특성 (1) 가족해체 등의 가정 문제
(가) 탈북학생 가정
기입국 가정의 학생
“남한에는 아빠가 불렀죠. 그때 오빠가 먼저오고, 그리고 저랑 할머니랑 삼 촌이랑 왔어요. 북한에 있을 때 일곱 살 땐가 그때까지 밖에 아빠를 못 봤 어요. 여기와서 열세살 때 봤는데 많이 어색하고요, 지금도 편하게 말 할 수 있는 그런 것도 안되고요.”
한 부모 가정이 상대적으로 많으며 부모의 재혼 과정을 통한 갈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탈북학생들은 남한학생들과 다르게 양육자와의 애착 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불안정형 애착 유형)가 많습니다. 탈북학생 혼자 남한에 오게 된 경우, 부모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을 느끼거나 반대로 자신을 찾지 않는 부모 대한 배신, 미움을 나타 내기도 합니다.
(나) 한국 적응 속도 차이
주기적으로 우울감, 무기력감을 보이는 학생
“엄마는 저를 버리고 혼자 도망 친 것이 5번이에요. 그때마다 얼마나 무섭 고 힘들었는지 몰라요. 중국에서도 엄마 일을 어린 내가 하는 것이 엄마는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하지 않으면 버리고 가겠다고 항상 협박했어요. 한국 에 와서는 엄마에게 힘들 일이 생기면 저를 못살게 굴어요. 그럴 때마다 너 무 우울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탈북 학부모가 탈북학생보다 문화 적응 속도 느리기 때문에 또래 남한 부모와 다른 부모 에 대한 불만으로 인한 갈등을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부모의 권위적, 남녀차별적인 태 도에 불만을 갖습니다.
(다) 부모가 겪는 우울, 불안이 탈북학생들에게 전이
부모가 겪는 우울이나 불안이 탈북학생들에게 그대로 전이되는 되기도 하며, 학생 자신이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를 돌봐주어야 한다는 생각과 어머니와 함께 잘 정착해
야 한다는 생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라) 제3국 출생 탈북학생
강제북송 등에 대한 위험은 적지만 친 가족과 헤어지고 낯선 가족들을 만나는 스트레스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마) 버림받은 경험, 부모의 기입국 시
혼자 남겨진 상황에서의 두려움과 분노, 부모의 폭력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문화적응
학교 체제의 차이, 자유로운 수업 분위기 등 낯선 학교 모습을 비롯해 치열한 경쟁, 성적 에 대한 관심, 개인과외나 학원에 의존하는 분위기, 개인주의적 태도 등 북한에서와는 다 른 한국 학생들의 여러 가지 행동 양식이 한국생활 초반, 친구들과 어울리며 학교생활을 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출생 탈북학생의 경우 북한출생 학생이 경험하는 것과는 다소 다를 수 있으나 역시 언어, 학교, 수업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경험하게 됩니다.
3) 문제 행동패턴 및 증상
(가) 탈북학생이 보이는 문제행동 및 증상
① 실제로 더 자주 아프게 되거나 아픈 것처럼 느낍니다.
두통, 구토, 소화불량, 메스꺼움 등 자주 아픔을 호소하는 경우, 신체화 증상(외상 후 스트 레스 증후군(PTSD) 증상)이 아닌지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② 무기력함을 보입니다.
“할 줄 몰라요”,“해본 적 없어요”,“몰라요”,“안 할래요”등의 표현을 많이 하며 부 정적이고,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함. 또한 확인받고 싶어 하며 수시로 질문을 하는 등 의 자존감이 낮은 모습을 보입니다.
③ 반복되는 우울감 호소: 심한 경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증에 빠집니다.
④ 회피,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하거나 방어적 성향을 보입니다.
⑤ 관계를 맺는 것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⑥ 집착하거나 타인을 불신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⑦ 성을 가볍게 생각하거나 문란하게 행동하기도 합니다.
⑧ 공격성, ADHD증후군, 선택적 함묵증 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4) 마무리
탈북학생, 탈북학생 가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또한 문제 해결이 쉽지 않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 행동패턴 및 증상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 볼 수 있도록 지도교사가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필요시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탈북학생 심리상담 지원 사업에 신청해야합 니다.
<탈북청소년 교육지원센터 “심리상담 지원”사업 소개>
ㅇ 내용
- 심리상담을 희망하는 탈북학생에게 거주지 인근 상담기관 및 상담사를 1:1로 연결하여, 맞춤형 심리상담을 실시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 및 상담 활동 관리
ㅇ 신청기간
- 상시 신청 가능
ㅇ 문의
- 한국교육개발원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