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임신성 융모막암종은 영양모세포 기원 종양 중 악성 의 형태로서, 혈행성 전파를 잘하며 항암치료에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1). 전이성 임신성 융모막암종은 과혈관 성 종양으로서 심각한 출혈을 야기할 수 있다. 출혈이 발생할 경우 관련 장기의 외과적 절제술이 가능하지만 수술의 위험성 과 장기 보존을 고려하여 경피경간 색전술을 시행할 수 있다 (2). 저자들은 다발성 폐전이와 비장전이에 의하여 발생한 객 혈 및 혈복강의 치료로 경피경간 색전술을 시행한 1예를 보고 하고자 한다.
증례 보고
19세 여자가 객혈 및 복통을 호소하며 내원하였다. 내원당시 수축기 혈압/확장기 혈압이 80/40 mmHg 이었으며 맥박은 분 당 110회 였다. 환자는 일년 전 인공유산을 하였다. 내원 5개 월 전에 질 출혈이 있어 시행한 혈액 검사에서 β-hCG가 70,000 IU/mL 으로 증가되어 있었고, 전산화 단층 촬영에서 자궁에서 기원한 골반강에 큰 종괴 및 다발성 폐 종괴가 있었다(Fig. 1A, B). 자궁내막 조직검사에서 임신성 융모막암종으로 진단하고 항암치료를 시도하였으나 효과가 없었다. 내원 7일 전부터 하 루에 약 100 cc 정도의 반복되는 객혈이 있었으며, 1일 전 갑 작스러운 복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하였다. 전산화 단층 촬영에 서 복강 내에 액체저류가 있었으며 비장 내 전이암 주위 실질 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비장 주위공간에 국한된 고밀도 음영이 보여 비장 전이암의 파열로 인한 혈복강으로 진단하였다(Fig.
1C, D). 출혈 부위를 확인하기 위하여 혈관 조영술을 시행하였 다. 양측 내장골 동맥을 선택하여 시행한 혈관 조영술에서 골 반강 및 복강 내에 과혈관성 종괴를 확인하였으나 출혈을 시사 하는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비장동맥을 선택하여 시행한 혈관 조영술에서 비장내 전이암은 중심부의 충만 결손과 주변부의 반점형 모양의 과혈관성 조영을 보였다. 조영제 누출 등의 직 접적인 출혈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Fig. 2A). 그러나 전산화 단층 촬영에서 전이성 병변에 의한 비장 파열의 가능성이 높았 다. 미세도관으로 전이암의 영양동맥을 선택한 후 직경 3 mm, 길이 2 cm의 백금 미세코일(Tornade emoblization microcoil, Cook, Bloomington, U.S.A.)로 초선택적 색전술을 시행하였다 (Fig. 2B). 좌측 및 우측 기관지동맥을 선택하여 시행한 혈관 조영술에서 기관지동맥의 크기 증가 및 양측 폐에서 과혈관성 조영을 보이는 다수의 종괴를 확인하였다. 젤폼 절편을 이용하 여 색전술을 시행하였다(Fig. 2C). 색전술 후 환자의 활력 징 후는 안정되었으며, 출혈이 지속되는 소견은 없었다. 6개월 후 환자는 종양의 급격한 파종에 의한 악액질로 사망하였으며, 생 존기간 중 객혈 혹은 복강내 출혈의 재발은 없었다.
고 찰
임신성 융모막암종은 임신성 융모막질환 중 악성형태로, 포 상기태 임신(50%), 유산(25%), 정상 임신 혹은 자궁외 임신 (25%) 후에 발생한다(3). 임신성 융모막암종은 혈행성 전이 를 잘하며, 폐(94%), 질(44%), 뇌(28%), 간(28%), 신장 (25%), 난소(20%) 순으로 호발한다(4). 임신성 융모막암종 은 대부분 예후가 양호하나 병력이 4개월 이상이거나 정상 임 신 이후에 발생한 경우, 혈청 β-hCG >40,000 mIU/mL 혹은 대한방사선의학회지 2003;48:6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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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임신성 융모막암종에 의한 객혈과 혈복강:
기관지동맥 및 초선택적 비장동맥 색전술 1예 보고
1신태범・성창규2・박병호・윤성국・김찬성・이진화・오종영・김용주2・김영환2
임신성 융모막암종은 혈행성 전이가 빈번한 과혈관성 종양으로, 자궁뿐만 아니라 전이성 병 변에서 출혈을 잘 일으킨다. 임신성 융모막암종은 뇌동맥이나 신동맥 등에 가성동맥류를 형성 하거나 내부출혈을 일으키며 여러 문헌에서 색전술을 통한 지혈 효과를 보고하였다. 비장의 전 이성 병변에 의한 복강내 출혈 및 색전술은 보고된 바가 있으나, 폐 전이에 의한 객혈의 치료 를 위한 기관지동맥 색전술은 보고가 없다. 이에 저자들은 전이성 임신성 융모막암종 환자에서 발생한 객혈 및 복강내 출혈에 대하여 기관지동맥 색전술 및 미세 코일을 이용한 초선택적 비 장동맥 색전술을 시행한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1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진단방사선과학교실
2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진단방사선과학교실
이 논문은 2002년 6월 24일 접수하여 2002년 8월 22일에 채택되었음.
소변 요 β-hCG >100,000인 경우, 간 혹은 뇌실질 전이, 항 암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는 예후가 불량하다. 예후가 양호한 군에서는 methotrexate 혹은 actinomycin D의 단독 요법으로 100%의 완치율을 보이나, 예후가 불량한 군은 복합제재의 항 암요법, 방사선 치료, 수술 등을 이용하며 60-90%의 완치율 을 보인다(1). 침습성 포상기태 및 임신성 융모막암종은 과혈 관성 종양으로 심각한 출혈을 야기할 수 있다. 환자 중 적절한 항암 치료 전 사망한 경우, 종양에 의한 전신적 합병증보다는 출혈에 기인한 경우가 많다(5). 원발병소 혹은 전이성병소에 서 심각한 출혈이 발생하였을 경우, 수술 혹은 경피경간 색전 술을 시행할 수 있다. 경피경간 색전술의 유용성은 많은 문헌 에서 보고하고 있다. 이 시술은 첫째, 수술 고위험군 환자에서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둘째, 수술의 경우 종양의 침습 혹 은 혈종에 의하여 출혈 병소를 확인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지 만 경피경간 색전술은 조영제가 누출되는 부위를 확인하여 정 확한 출혈 병소를 확인할 수 있다. 셋째, 수술을 시행하여 근
위부 혈관을 결찰할 경우는 경피경간 색전술로 원위부를 막는 경우보다 측부순환에 의하여 재출혈의 빈도가 높다. 넷째, 경 피경간 색전술을 시행할 경우 주위 혈종에 의한 압박 효과를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2). 또한 대부분의 융 모막암종은 적절한 항암 치료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직 혹은 기관을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6). 임신성 융모막암 종은 뇌 혹은 복부의 고형 장기에 동맥류를 형성할 수 있으며, 그 기전은 종양 색전이 맥관벽 혈관(vasa vasorum)에 정착하 여 내부 탄력층(internal elastic lamina)을 침범하는 것으로 알 려져 있다(7). 양 등(8)은 신장에 생긴 동맥류에 대하여 코일 색전술을 시행한 경험을 보고하였다. Vujic 등(9)은 융모성 상 피세포암의 비장전이에 의한 복강내 출혈에 대하여 경피적 색 전술을 시행한 경험을 보고하였다. 본 증례에서는 복강내 출혈 병소로 추정한 비장내 전이병소에 가성 동맥류 혹은 조영제 누 출은 확인하지 못하였으나, 전산화 단층촬영에서 비장 주위 공 간에 국한된 혈종으로 생각되는 고밀도 음영을 확인하였다. 그 신태범 외: 전이성 임신성 융모막암종에 의한 객혈과 혈복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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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
C D
Fig. 1. A. Initial CT scan of the pelvis demonstrates a large and heterogenous mass within the pelvic cavity.
B. CT scan of the chest demonstrates multiple metastatic masses of both lungs.
C, D. After 5 months, Enhanced CT scan of abdomen shows a poorly marginated, predominantly hypodense mass (arrow) at the upper portion of the spleen and hyperdense fluid accumulation around the spleen (arrows).
래서 혈관 조영술에서 전이암의 영양동맥을 확인하여 코일 색 전술을 시행할 수 있었다. 또한 환자는 하루 약 100cc의 반복 적인 객혈이 있었으며, 대량 객혈은 아니었으나 가사의 위험성 이 있어 젤폼 절편을 이용하여 기관지 동맥색전술을 시행하여 객혈을 조절 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복강내 고형 장기의 전이성 임신성 융모막암종 에서 발생하는 혈복강은 경피경간 색전술로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객혈을 동반한 폐 전이에서 기관지동맥 색전술은 지 혈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생각된다.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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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사선의학회지 2003;48:6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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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
C
Fig. 2. A. Selective splenic digitial subtraction arteriogram shows several peripheral patchy hypervascular stainings of metastatic mass without contrast extravasation.
B Postembolization splenic arteriogram shows occlusion of the feeding artery.
C. Left bronchial arteriogram shows multiple hypervascu- lar tumor stainings.
신태범 외: 전이성 임신성 융모막암종에 의한 객혈과 혈복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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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Radiol Soc 2003;48:65-68
Address reprint requests to : Tae Beom Shin, M.D., Department of Diagnostic Radiology, Dong-A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1, 3-ga, Dongdaesin-dong, Seo-gu, Pusan 602-103,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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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optysis and Hemoperitoneum due to Metastatic Gestational Choriocarcinma: Bronchial Artery Embolization and
Superselective Splenic Artery Embolization: A Case Report
1Tae Beom Shin, M.D., Chang Kyu Seong, M.D.2, Byung Ho Park, M.D., Seong Kuk Yoon, M.D., Chan Sung Kim, M.D., Jin Hwa Lee, M.D., Jong Young Oh, M.D.,
Yong Joo Kim, M.D.2, Young Hwan Kim, M.D.2
1Department of Diagnostic Radiology, Dong-A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2Department of Diagnostic Radiology,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Gestational choriocarcinoma is easily disseminated hematogenously and its hypervascular nature places the patient at risk of significant hemorrhage both at the sites of metastatic lesions and in the uterus. In addition, its tends to give rise to pseudoaneurysm formation. Treatment of the condition by percutaneous embolization has been reported in several published articles, and hemoperitoneum secondary to rupture of splenic metastasis of gestational choriocarcinoma has also been reported, as has angiographic embolization. Hemoptysis resulting from pulmonary metastasis and treatment by means of embolization of the bronchial artery have not been re- ported, however. In this article, we describe a case of hemoptysis and hemoperitoneum due to pulmonary and splenic metastasis of gestational choriocarcinoma. Treatment of the condition involved embolization of the bronchial artery and superselective embolization of the splenic artery.
Index words :Uterine neoplasms, angiography Uterine neoplasms, CT
Genitourinary system, interventional procedure Spleen, neoplas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