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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전통문화에 대한 가치가 재인식되면서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개발하여 산업화하려는 시도 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안동 지역은 유교 문화, 안동포, 하회탈을 비롯한 전통문화 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이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전통문화산업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으나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으로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시 대적 현안을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이 지역의 우수한 전통문화 자원인 안동포, 안동한지, 상 주명주, 천연염색 등 친환경적 지역 고유 직물 자원을 활용하여 현대화‧세계화에 발맞추려는 노 력이 이 지역 여성을 중심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안동 지역에는 웰빙 산업이나 전통문화산업과 연계된 관광산업의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러한 인적․물적․환경적 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전통문화산업이 발전할 계기는 마련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 이유는 첫째, 이런 인 적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잠재력을 이끌어 내어 활용하려는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둘 째, 전통문화제품의 디자인개발과 상품화, 그리고 홍보에 대한 적극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본 연구의 방법과 결과는 다음과 같다.
① 안동포 제품의 지역 특산화를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서 전통문화산업과 디자인산업과 IT 산업의 융합에 의한 안동포상품개발을 시도하였으며 상품에 대한 평가를 위해 5점 척도법에 의 한 소비자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평균 4.07점의 높은 소비자만족도를 얻었으며 특히 ‘ 안동지역의 문화 및 홍보에 대한 기여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② 안동포의 지역 특산화에 관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서 ‘안동포 짜기’ 체 험학습의 전 과정을 수료한 수료생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직접설문지법 에 의해 조사하였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친환경직물제품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문인력양성 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하며, 특히 유교문화의 특성이 반영된 교육프로그램, 융·복 합산업 교육프로그램, 지역 간 협력에 의한 교육프로그램, 지역특화상품관련 교육프로그램, 친 환경디자인관련 교육프로그램, 노년기여성인력활용 교육프로그램, 글로벌인력양성교육프로그 램, 프로그램의 국제화 등을 위한 체험학습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답하였다.
사라져가는 전통직물산업의 지속적인 유지발전을 위해서는 청년층의 인력을 참여시켜 실 생활에 적용하고 생활화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대책마련과 노력이 시급하다고 사료된다. 그러 므로 지역의 전통직물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융합산업에 의한 제품개발과 이를 위한 다양 하고 장기적인 전문 인력 양성 정책이 요망된다. 지역전통문화산업은 지역 전체의 활성화 전략 의 큰 기둥이므로 수요개척, 인재의 확보와 육성 등의 과제에 대해서 지역민 모두의 협력 체제가 바람직하며, 지역 내뿐만 아니라, 주변의 경제권·생활권·문화권, 해외 지역 등과의 광역 연대가 필요하다. 따라서 산‧학‧관 네트워킹에 의한 청년층의 적극적 참여와 아이디어 발굴이 향후 안동 포발전과 산업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 주제어 : 친환경 전통 직물, 유교 문화권, 지역 특산품, 융·복합 산업, 지역 간 협력 ]
김희숙
안동대학교 의류학과 교수
투고일: 2011.11.03 심사일: 2011.11.22 게재 확정일: 2012.01.05
안동 지역 전통 직물의 문화산업적 활용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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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최근 한류 열풍과 더불어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한복, 한지, 한글, 한식, 한옥, 한국음악 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산업화를 시도하는 ‘한 스타일’을 정부 시책으로 내놓고 있다. 안동‧영주를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 지역은 빼어난 자연경 관과 함께 우리나라 친환경 전통 직물과 유교 문화 자원이 집중 분포된 지역이다. 이 중에서도 안 동 지역은 자타가 공인하는 유교 문화의 본산지다. 따라서 ‘정신문화의 수도’라 일컬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유교문화박약회’ 안동 본부는 전국적인 회원의 정신적 지주가 되고 있다. 이처럼 청정 자연 환경과 전통문화 자원에 대한 관심과 가치가 재인식되면서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개발하여 산업화하려는 시도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지역은 유교 문화, 안동포, 명주, 하회탈을 비롯한 전통문화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지역의 문화적‧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전통문화기반 친환경산업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으나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하여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 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서, 비교우위자원인 천연자원과 전통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계승‧
발전시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현안을 해결하려는 하나의 방법으로 이 지역의 우수한 전통문화 자원인 안동포, 안동한지, 상주명주, 천연 염색 등 친환경적 지역 고유 직물 자원 을 활용하여 현대화‧세계화에 발맞추려는 노력이 이 지역 여성을 중심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경북 북부 지역에는 학생, 주부, 노인 등 지역 특산물이나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애 정을 지닌 잠재력 있는 인적 자원이 다수 산재해 있어 친환경 전통문화 산업과 연계된 관광산업 의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므로 사라져가는 지역 전통문화 자원의 계속적인 유지‧발전을 위한 노력과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전통문화산업이 발전할 계기는 마련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 이유는 문화적 잠재력을 이끌어내어 활용하려는 노력이 부족하고 전통문화 제품의 디자인 개발과 상품화, 그리고 홍보에 대한 적극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최근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전통문화 자원의 중요성이 재인식 되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다양한 지방색을 살린 문화 상품 개발을 시도하고 있으며 소비자들 도 생활 속에 문화의 다양화를 적극 반영하려는 욕구가 날로 강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여 더욱 현대적인 친환경 전통 직물이 생산되고 고성능 가공법이 개발되어 최근에 는 다양한 직물 재료를 응용한 상품 개발이 성행하고 있으므로(이석영, 2009), 이와 관련된 종사 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 시스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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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산물을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전통 직물 산업의 육성 사업은 원료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상품 개발 및 판매를 통한 소득 창출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전 통적 직물 생산 방식은 지역 행정 기관 및 지역사회와의 협조 체제 아래 현장 체험 학습, 그린 투 어리즘 프로그램 등을 개발, 활용하면 도시인이나 외국 관광객 유치와 문화 정책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계속적인 유지‧발전을 위해서는 청년층의 인력을 참여시켜 실생활 에 적용하고 생활화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과 노력이 시급하다. 본 연구에서는 이 지역 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유교 문화 정신과 청정한 자연 환경과 지역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전통 직 물 자원을 지역 특산화하기 위한 방법을 분석하고 이에 반드시 필요한 관련 종사자들의 교육 프 로그램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전통문화와 연계한 친환경 전통 직물 산업의 활성화와 지역 특산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1. 지역 특화 산업의 의의와 현황
전통문화 상품이란 전통문화적 소재를 활용하여 생산하는 산업화의 결과물로서 아이디어 집약적, 기술집약적 상품이며 문화적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말한다. 지역 전통문화 산업은 한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정서적‧예술적 가치가 상품에 함축되어 있어서 대내외적으로 소비자의 총 체적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산업을 총체적으로 말한다(박혜원·김복주, 2006).
지역 특화 산업이란, 어느 지역의 가장 특징적이고 가장 번성한 산업이라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것을 지역 특화 산업이라고 하는가 하는 법적 정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보아 제 조업을 중심으로 파악한 지방 특화 산업의 정의는 역사, 풍토, 경영자원 등의 요인으로 그 지역에 뿌리를 내린 중소기업군을 말한다. 지역 특화 산업 전체로 보면, 지역 경제에서의 지위는 해를 거 듭할수록 낮아져 가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지역 특화 전통문화 산업은 역사‧풍토와 밀접하게 결합되고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는 상징적 생산 활동이며 산지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인식시킬 수 있는 우위점이 있으며, 이러한 점이 지역 전통문화 산업 활성화의 중요한 목표라 할 수 있다(김희숙,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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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문화 활성화 정책인 ‘한스타일’ 시책에 부응하여 전통문화를 활성화 하여 상품화‧세계화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현재 한국관광공사에 등재되어 있 는 지역 문화 축제 가운데 관광객에게 판매되는 지역 문화 관광 상품은 생활 소품이 주류를 이루 고 있다. 앞으로 지역 문화 축제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의 문화적 특징이 더욱 잘 반영된 다양한 상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한국디자인진흥원, 2007).
경북 북부 지역은 우리나라 유교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여 유교 문화 자원이 집중 분포된 지역인 반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비교우위 자원인 유교 문화 자원을 적 극 활용하여 계승‧발전시킴으로써 21세기 한국 문화의 독창성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유교 문화 자원의 보고다. 유교 문화와 수려한 환경 자원을 연계하여 개발함으로써 문화 관광의 명소 로 육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국가 균형 발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경북북부 유교문화권관광 개발계획’에 의해 경북 북부 11개 시‧군을 5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잠재력과 파급 효과가 큰 관광 및 문화 자원 개발과 연계하여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주요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 고 있다(경북전략산업기획단, 2007).
이와 같은 유교 문화권 개발의 문화적‧정신적 측면은, ① 교육의 중시 ② 정부와 기업 간 긴 밀한 관계 ③ 가족, 향토, 동문 등을 중심으로 한 대가족 관념 ④ 도덕, 윤리적 사회관계, ⑤ 신뢰 를 바탕으로 한 사회 ⑥ 집단의식 ⑦ 저축 습관 ⑧ 강한 문화적 동질감을 들 수 있다(KBS 인사이 드 아시아, 2007). 인간과 자연 환경과 산업의 연관성이 강조되는 오늘날의 상황에서 유교의 ‘仁’,
‘義’의 실천은 개개인의 이익과 전체의 이익을 조화시키는 것으로, 이로 인한 문제의 해결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유교 정신은 현대 산업에서 야기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해주 는 열쇠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2. 지역 특화 산업의 성공 사례 분석
1) 유교 문화권 개발에 대한 현대적 이해: 중국 곡부(曲阜) 시
중국 산둥성(山東省)에 자리한 곡부 시는 중국 고대의 위대한 사상가이자 교육가, 정치가, 유가사상학파의 창시자인 공자의 고향이며 국무원에서 발표한 24개 역사문화 유적지 중 하나로 서, 국가 최고 등급의 여행 관광 구역으로 선정된 도시다.
곡부 시는 문물 및 역사 유적이 300여 곳, 현급 이상 중점문물보호문화재가 111점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데, 공묘(공자를 모신 사당)‧공부(공자후손의 거주지)‧공림(공자후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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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묘)은 삼공이라 하여 국가급 문화재로 관리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곳 이다. 곡부 시는 이러한 특유의 역사문화유산을 특화하여 관광산업 발전에 경주하여 2006년 현재 문화관광산업을 성장률이 가장 높은 중핵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곡부 시에서는 현재 국가급 문화산업 기지를 건설 중이며 명대의 곡부 고성 지역을 중심으로 공자의 문화 관광, 그림, 글씨, 공 예품, 공부 요리, 박물관 등을 포함한 특색 있는 관광업발전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 게 문화 상품의 수출입을 관리하는 34만 제곱미터 규모의 ‘중국곡부문화상품수출입기지’를 4억 위안(元)을 투자해 건설하였다. 특히 2006년에는 ‘중국 곡부 국제 공자 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하 였다. 이 축제는 “우수한 전통문화를 발전시켜 양안 문화 교류를 강화하여 합작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주제로 삼아 일련의 문화‧여행‧과학과 경제 활동을 융합하는 하나의 대형 행사로 국제적 영 향력을 갖는 10대 페스티벌로 선정되었다. 공자 사상과 유가 문화는 국내외에서 매우 강한 친화 력과 감화력을 가지고 있고 중국 민족 공동의 정신적 기원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문화교류를 통하 여 문화 귀속감의 증진을 꾀하고 더불어 유교 문화의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공부 요리는 곡부에서 주최하는 연회로서 수연, 화연, 희연, 영빈연 등이 있는데 산둥 지방 특색 요리는 물론, 전국 각지의 특색 요리도 들어 있다. 특히 귀한 손님이 올 때마다 열린다는 영 빈연은 중국 청나라 시대 만한전석을 준비하여 손님들에게 황제가 받았다는 대우를 하여 각광받 고 있다. 곡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백합전, 박하전, 녹두전, 국화전 등 먹거리와 곡부의 지하수로 빚었다는 곡부술(공부가주)도 유교 문화 상품화의 좋은 예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곡 부 시의 2006년도 관광 총수입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7억 위안, 입장료수입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억2800만 위안에 이르렀다.
유교 문화의 유산을 적극적으로 상품화해가는 곡부의 사례는 유사한 환경에 처해 있는 안 동 지역에 사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곡부 시의 문화산업 기지, 문화 상품 수출입 기 지의 건설 같은 하드웨어의 정비뿐만 아니라 공부 요리를 이용한 공자연, 공자문화관광 코스의 개발, 공부 가주 등 전통문화를 적극 상품화하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에도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 다. 특히 ‘곡부 국제 공자 문화페스티벌’ 같은 이벤트를 통하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 일본 지역 특화 산업의 사례 분석: 오이타 현의 지역부흥운동, 일촌일품운동
1979년 오이타 현 지사인 히라마츠 모리히코가 제창하였다. 지역 주민의 자발성 아래 하나 의 지자체에 1품목 이상의 특산품(문화 시설이나 행사 포함)을 만들어 국내 및 세계 시장에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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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되는 특산품으로 발전시키는 운동이다(上野和彦, 2008).
일촌일품운동의 3가지 원칙은 ① 지역에서 세계로: 지역의 문화에 의거하여 세계, 일본에 통용되는 제품 만들기의 실현 ② 자주 자립, 창의 궁리: 주민이 주체가 되어 제품을 만들고 행정기 관은 어디까지나 기술적인 시점에서 접근 ③ 사람 만들기: 앞서가는 지역의 지도자를 육성한다.
일촌일품운동의 4가지 특징은 ① 고차원 농업의 실현으로 소득 향상과 안정화를 이룬다. 농산물 을 가공하여 1.5차 산업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특산품을 만든다. ② 주민의 자발성: 어디까지나 지 역 주민이 주체가 되고 행정기관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술센터의 설립이나 인재 육성을 통 한 기술의 제공이나 민간과의 합병 형태로 일촌일품주식회사 설립을 통하여 유통 면에서 지원한 다. ③ 인재 육성: 일촌일품운동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하여 현을 12개 지구로 나누어 각 지역에 교 육기관을 설치하여 1999년까지 18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지역외교: 일촌일품운동은 일본 에서뿐만 아니라 타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 지역으로 파급하고 있다(上野 和彦, 2008; 日本地域社会研究会, 2004; 光元佶伯, 2000).
3. 경북 북부 지역 친환경 전통 직물 산업의 현황
선행 연구(김희숙, 2007)에 의하면, 20~34세 청년층 60명, 35~54세 중년층 147명, 55세 이상 노년층 93명 등 총 300명을 대상으로 한 경북 북부 지역의 친환경 전통 직물 산업에 관한 소 비자 설문 조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경북 북부 지역의 소비자들은 대표적 전통 직물을 안동포, 상주명주, 풍기인견 순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북부 지역의 천연 직물의 발전은 이 지역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으며, 그 이유는 지역경쟁력 향상, 관광산업에 대한 기 여, 전통성 유지에 도움이 되며 노년층의 경우는 다수가 실제로 경제적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 났다(<표 1>).
향후 이 지역 천연 직물의 유지‧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제품의 디자인 및 유행성, 포 장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속적 발전을 위해 우선 고려해야 할 과제로 관련 분야 의 인적 자원 양성, 판매 경로 개척, 홍보를 꼽고 있다.
안동포, 상주명주, 풍기인견 각각의 산업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 시하였다. 첫째, 이 지역 소비자들은 안동포는 하절기 고급 의류 직물로서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 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안동 지역 전통문화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상 품을 개발할 것과 청년층 소비자를 겨냥한 디자인 개발이 요구된다. 둘째, 상주명주는 생활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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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화와 과학‧기술의 발달로 활용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와 같이 명주의 수요가 점차 증 대할 전망이어서 상주명주를 기술적으로 발전시켜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기 위한 연구‧개발 기능의 필요성이 있다. 함창읍의 주민을 비롯한 생산자들의 수요, 즉 산재된 기능들을 집단화하여 대규모 경제 발전을 실현하고 시너지 효과를 발생토록 하며, 나아가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 한 측면에서 수요가 매우 많을 것으로 본다. 특히 주5일 근무제의 정착과 생활 패턴의 변화는 관 광 수요를 증대시킬 것이며, 이는 결국 명주테마파크의 수요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셋 째, 풍기인견은 영주시를 중심으로 대단위 직물 공장이 있어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설 계와 디자인 개발에 의해 청년층의 소비를 유도할 수 있다.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 추세이므로 서 울 등 대도시와 연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표 1> 경북 북부 지역 친환경 전통 직물에 대한 소비자 의식 조사
47 29 17 70 10 13 20 15 28 30 18 14 49 12 64 8 21 41 22 20 10 35 28 10 20 40 29 17 7 67
47 33 94 32 21 33 49 40 25 55 36 31 25 105 27 15 65 47 24 11 64 35 10 38 85 24 22 16 20
12 28 28 15 17 7 20 22 11 34 11 9 6 38 13 9 11 28 18 3 24 11 5 20 31 10 11 8 135
88 79 192 57 51 60 84 90 66 107 61 89 43 207 48 45 117 97 62 24 123 74 25 78 156 63 50 31 안동포
상주명주 풍기인견 있다 없다 모른다 전통성 유지 관광산업에 기여 지역 경쟁력 향상 지역민 경제 향상 유행 디자인 색상 가격 치수 된다 되지 않는다 모른다 지역 관광 유지 전통문화 유지 경제력 향상 지역 홍보 디자인, 유행성 가격 제품의 품질 포장의 질 인적 자원 양성 판매 경로 개척 홍보 타 산업과의 연계
전통 의류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의식 조사 총 빈도 n=300 청년층 20~34세
n=60 중년층 35~54세
n=147 노년층 55세 이상 n=93 연령별 빈도
경북 북부 지역을 대표할 만한 전통 직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안동포, 풍기인견, 상주명주의 생산성을 높일 필요가 있는가?
위의 항에서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안동포, 풍기인견, 상주명주의 유지・발전을 위한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안동포, 풍기인견, 상주명주의 유지가 경북 북부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안동포, 풍기인견, 상주명주로 만든 제품의 경쟁력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안동포, 풍기인견, 상주명주의 상품화를 위해 방법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안동포, 풍기인견, 상주명주가 경북 북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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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역 특산품으로서 안동포
1) 안동포의 지리적 표시 등록(제22호)
삼베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폭넓게 사용된 직물이다(안동대학교박물관, 2002). 문 헌상 처음으로 안동삼베에 관한 기록이 등장한 것은 19세기 전반, 서유구의「임원경제지」에서, 경상도 59개 지역의 시장 가운데 41개 지역의 시장에서 마포가 많이 출하된다고 한 기록이다. 그 러나 이때는 안동삼베에 관한 특별한 언급은 없다. 역사적으로 안동삼베에 관한 주목할 만한 기 록은 1911년 일본인에 의해 발간된 「조선산업지」(상권)에서, ‘대마는 각처에서 소량으로 생산 되지만 경상도 안동 부근에서는 그 생산량이 약간 많다’고 언급한 부분이다.「조선산업지」(중권)에서 안동삼베의 품질이 북포에 비해 우수하다는 점을 명기하고 있어 이때부터 ‘안동포’라는 명칭으로 유통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배영동, 2006).
친환경 전통 직물인 안동포는 현재 안동 지역 특산물로서 지리적 특성과 역사적으로 우수 한 품질 특성을 인정받아 ‘지리적 표시등록, 제22호로 등록되어 있다([그림 1]). 그러나 지역 특 산물로서 실질적인 발전 방향 설정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선행 연구에서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그림 1] 안동포의 지리적 표시 등록
① 안동포의 생산이 가내수공업적 생산 방식에 의해 생산하고 있어 대중의 인식이 부족하 다. 또한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노령화하여 전수자를 육성해야 할 필요가 있으나 전수를 희망하 는 젊은이는 전무한 실정이다. 또한 비 대중화된 가내수공업적 생산 방식에 의해 생산하므로 생 산량이 적고 가격이 비싸 판매 실적은 더욱 저조하다. 안동포의 제직 특성상 여성 노동력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전통적 생산 방식에 의한 안동포 짜기의 단절이 우 려되고 있다. 현재 무형문화재 3인, 조교 1인, 이수자 9인, 전수생 6인이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으 나 이들 모두 고령화에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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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안동포 짜기 기술’이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어 종래 가사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행해오던 ‘안동포 짜기’가 국가적 보호를 받게 되고, 안동포 생산 자들에게는 국가가 인정하는 문화재를 지켜야 한다는 의식이 강해졌으며, 안동포를 단순한 상품 이 아니라 문화재라는 국가 공인 상품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② 유통 과정과 상품의 판매 방법이 전근대적이어서 소비자의 접근성에 불편함이 있다. ③ 안동포의 판로가 협소하므로 의복 을 비롯한 소품, 인테리어 제품, 관광 상품 등과 연계한 다양한 제품 개발이 요구된다. 또한 고가 상품임에도 포장은 낙후한 상태로 유통되고 있어 제품의 손상은 물론, 그로 인한 상품성 저하로 소비자에 대한 유인력이 떨어지고 있다. ④ 안동포가 지닌 직물로서 단점이 있다. 안동포는 새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합성섬유나 견 섬유 등에 비해 구김이 많이 가고 신축성도 좋지 못하 며 색상이나 제작 기법이 다양하지 못하여 소비자층이 한정되어 있다. 또한 안동포는 폭이 좁고 표면이 딱딱하여 서양 의복의 제작에 사용되는 패턴 작법이나 재단 기법을 그대로 사용하기 어렵 다. ⑤ 안동포와 중국산 삼베의 차이점 확인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 안동포와 중국산 삼베와는 확 연히 품질 차이가 있음에도, 세탁을 하지 않는 한 그 차이점을 느끼기 어렵다. 따라서 전문가들도 세탁이 필요한 상품 제작 시에는 안동포를 사용하는 반면, 세탁이 필요하지 않는 장식용품과 같 은 상품 제작 시에는 중국산 삼베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중국산 삼베와 안동포 간 품질 차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안동포의 지리적 표시 등록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건이 필요하다.
(1) 안동의 기후 및 토양 특성
안동포는 기후에 대한 적응 능력이 강한 작물이며 섬유질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조건은 기 온, 강수량, 바람 등이다. 안동포의 생육 기간에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야 한다. 이러한 기온 조건이 줄기의 성숙을 촉진시키고, 섬유를 충실하게 하며, 강인성을 증대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숙기 에는 고온‧건조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섬유질이 거칠고 탄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수확기 7월에는 대마를 건조시켜야 하므로 맑고 건조한 기후가 필요하다(이철우, 2007).
그리고 대마는 키가 크게 자라고 줄기가 유연하고 부러지기 쉽기 때문에 바람은 강하지 않 아야 한다. 안동 지역은 연평균 기온은 12℃ 내외, 1월과 8월의 평균기온은 각각 -2.3℃와 25.1℃
이며 연강수량은 900m 내외로 소유지역에 속한다. 특히 현재 대마 재배의 중심 지역인 임하면 은 면의 중앙부를 반변천의 지류인 길안천이 합류, 곡류하면서 동서로 관류하고 있다. 이들 하천 유역에는 배수가 양호하고 사질 양토의 충적평야가 발달하고 이 충적평야의 남북이 산지로 막 혀 강한 계절풍을 막아주기 때문에 기후적으로나 토양적으로 안동 지역은 최적의 대마 재배 조
210
건을 갖추고 있다. 이상의 안동포의 생육 조건과 안동 지역의 자연환경을 비추어볼 때 수확기에 강수일수가 약간 많은 조건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양호한 자연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 다(김의정, 1980).
(2) 안동포의 생산 현황
안동시의 특화 작물인 대마는 1998년 이래 등락을 거듭하였다. 2002년의 경우, 안동 지역 의 대마 재배는 임하면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재배 면적 21.7ha, 재배 가구 수는 102가 구, 생산량은 108.5톤 정도다. 서후면은 재배 가구 수가 10가구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1990년대 전반기는 중국산 삼베의 수입에 밀려 생산이 상당히 저조했다가 1995년을 넘어서면서 다시 회복 하기 시작하여 비록 1970년대 호황의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하지만 농가의 생산이 어느 정도 활 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마 재배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역적으로는 7개 면에서 대마가 재 배되고 있지만 주산지(主産地)는 임하면이고, 그 외 서후면과 임동면에서 소량 재배하고 있는 실 정이다(박동진‧김상우, 2002).
2006년 현재 재배 면적은 11ha, 생산량은 66M/T이며, 최근 재배 면적 및 생산량도 감소하 고 있다. 2011년의 경우, 안동 지역 대마 재배는 대부분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임하면에서는 재배 면적 2.3ha, 재배 가구 수는 15가구, 생산량은 8.1톤(2010)으로 2002년에 비해 10분의 1로 감소하 였다. 서후면은 재배 면적 11.2ha, 재배 가구 수는 20가구, 생산량은 90톤(2010)으로 2008년부터 임하면에 비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표 2>).
<표 2> 최근 안동 대마의 재배 지역 및 현황(2006∼2011년)
(3) 안동포의 가공 특성
우리나라의 삼베 생산은 일반적으로 익냉이길쌈이다. 그러나 안동포는 독자적인 직조 과정(
삼 거두기-삼 찌기-쪄낸 삼 말리기-껍질 벗기기-겉껍질 훑어내기-계추리 바래기-삼 째기-
연도 전체
면적(ha)
(㎏/10a)단수 생산량 (톤) 농가수
(호) 면적
(ha) 생산량
(톤) 농가수 (호) 면적 단수 (ha)
(㎏/10a) 생산량
(톤) 농가수 단수 (호)
(㎏/10a) 면적
(ha) 생산량
(톤) 농가수 단수 (호)
(㎏/10a)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12.6 15.9 25.5 23.27 20.04 13.5
4.6 8 16.6 17 17 11.2 377
349.1 402 780 1379
230 125 132 260 529.4
10.58 10 21.91 44.2 90
25 31 45 35 35 20
8 7.9 8.9 6.2 3 2.3
147 224.1 270 270 270
11.8 17.7 24.03 16.7 8.1
55 45 45 27 21 15 22.38
27.7 45.94 61.07 98.33
80 76 90 63 57 35
안동시 전체 서 후 면 북 후 면 임 하 면
0.07 0.04
250 580
0.17 0.232
1 1 자료: 안동시 안동포마을 정보화센터(2011)
211
삼 삼기-베 날기-베 매기-베 짜기-빨래-상괴 내기)을 거친 생냉이길쌈에 의해 생산된다. 생 냉이길쌈은 10새 이상의 삼베를 생산할 수 있는 중요한 공정이다(<표 3>).생냉이길쌈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섬유질인 껍질에서 다시 겉껍질을 분리하는 과정에 서 익냉이는 익혀 자연적으로 겉껍질을 분리한다. 그러나 생냉이는 익히지 않고 삼톱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겉껍질을 분리하므로 익냉이보다 좀 더 얇은 섬유를 얻을 수 있다. 둘째, 겉껍질을 훑 어낸 속껍질(계추리)은 7일 정도 햇볕에 의한 표백 과정을 거치므로 익냉이보다 섬유 자체의 투 명감을 느낄 수 있다. 셋째, 삼을 째는 과정에서는 익냉이보다 겉껍질이 분리된 생냉이는 더 고운 삼실을 생산하는 데 유리하다 할 수 있다. 넷째, 삼띄우기 과정에서 염색을 진행하는 익냉이보다 베를 짜고 난 다음 상괴 과정에서 진행하는 생냉이 염색의 농도 조절이 자유롭다(박광숙, 2002).
이와 같이 안동포의 우수성은 생냉이의 장점에서 찾을 수 있다.
<표 3> 안동포 재배 및 직조 과정 비교
2)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지정 ‘안동포 짜기’
‘안동포 짜기’는 1975년에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다. 1960년대 초 제정·집행
단계 시기 및 방법 단계 시기 및 방법
안동 전라도·강원도
1. 삼씨 뿌리기
2. 삼 거두기 3. 삼 찌기 4. 쪄낸 삼 말리기 5. 껍질 벗기기 6. 겉껍질 훑기 7. 계추리 바래기 8. 삼 째기 9. 삼 삼기 10. 베 날기 11. 베 매기 12. 베 짜기 13. 빨래 14. 상괴 내기
3월 20일경 삼씨를 논에 뿌린다.
기계를 이용하지 않고 사람 손으로 직접 한다.
7월 예취식(낫) 증열법(삼굿)
햇볕에 하루 정도 건조시킨다.
햇볕에 말린 삼을 물에 3~4시간 불려서 벗긴다.
삼 톱으로 겉껍질을 훑는다.
속껍질을 일주일간 햇볕에 말려서 표백한다.
햇볕에 바랜 삼을 물에 적셔 머리에서 꼬리 쪽으로 가늘게 짼다.
째 놓은 삼을‘삼뚝가지’에 걸어놓고
한 올씩 빼내어 무릎에 놓고 손으로 비벼 삼을 연결한다.
정해진 길이와 새(世)에 따라 올 수를 정해 날올을 난다.
겉보리가루에 좁쌀, 메밀, 된장을 섞어 날올에 풀을 먹인다.
날실이 감겨 있는 도투마리를 베틀에 올려놓고 짠다.
베틀에서 내린 베는 불순물이 많으므로 물빨래를 한다.
양잿물로 표백하고 치자 물을 들인다.
7월 예취식(낫) 증열법(삼굿) 없음
삼굿에서 쪄낸 삼을 바로 벗긴다.
없음 없음
겉껍질을 훑지 않고 머리 부분만 톱아 손톱으로 찢어 훑는다.
째놓은 삼은 물에 적신 다음‘진지’에 걸쳐 한 올씩 뽑아 연결한다.
정해진 길이와 새(世)에 따라 올 수를 정해 날올을 난다.
메밀풀이나 좁쌀 풀에 된장을 섞어 날올에 풀을 먹인다.
날실이 감겨있는 도투마리를 베틀에 올려놓고 짠다.
베틀에서 내린 베는 불순물이 많으므로 물빨래를 한다.
1. 삼 거두기 2. 삼 찌기 없음 4. 껍질 벗기기 없음 없음 5. 삼 째기 6. 삼 삼기 7. 베 날기 8. 베 매기 9. 베 짜기 10. 빨래
자료: 안동포생산자영농법인(2006), 지리적 표시 등록 공고, 별첨 1, 6-8.
212
된 문화재보호법에 의하여 안동포길쌈은 의도적인 보존과 전승의 대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안동포 짜기’의 무형문화재 지정은 비록 경상북도라는 지방정부에서 행한 것이라고 할 지라도, 국가 차원의 문화재보호정책의 하나로 행해졌다.
종래 안동 지역의 수많은 여성이 자급자족이나 가정 경제 유지의 수단으로 해오던 안동포 길쌈이 국가가 보호하는 문화재의 한 항목으로 부상하자, 점차 안동포는 국가적으로 경쟁력 있는 일종의 문화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경상북도는 무형문화재의 전승과 미 발굴 자원의 지속적 발굴을 위해 ‘도문화재 보호조례 제28조(무형문화재의 보호‧육성)에 의거, 무형문 화재 보유자 및 단체에서 실시하는 전수교육 및 공개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최정수, 2008).
다른 지역의 삼베 생산이 위축된 상태에서, 임하면 금소리 배분령 할머니의 안동포 직조 기 술은 문화재보호법에 의거하여 1975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고, 현재도 보유자 3인, 조교 1인, 이수자 9인, 전수생 6인이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보존되고 있다. 현재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에 거주하며 정기적‧비정기적으로 전수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1회 안동국제탈춤페 스티벌에서 공개 시연을 행하고 있다. 2008년 2월 행한 도 지정 무형문화재 전승 보존 실태 점검 에 의하면, 보유자들은 고령이나 건강이 양호하여 현재까지 안동포 짜기 작업을 하고 있으며, 전 승자 전원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주소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4>, <표 5>).
경북도 지정 무형문화재에서 전통직물과 관련된 것은 총 3건으로, 안동시의 안동포 짜기 ( 제1호), 청도군의 삼베 짜기(제24호), 성주군의 무명 짜기(제16호)다(<표 6>).
<표 4> 안동포 짜기 무형문화재 보존 현황(2011년 5월 기준)
구분 성명 지정일
자료: 안동포 정보화마을
1975.12.30 (2004. 7. 20 死亡) 2004. 2. 27 2004. 2. 27 2006. 6. 10 1995.6.30 (2005. 6. 9 死亡)
1995. 6. 30 1994. 8. 4 2001. 3. 23 2001. 3. 23 2001. 3. 23 2001. 3. 23 배 분 령
김 점 호 박 봉 금 우 복 인 임 주 척 정 복 영 류 기 숙 권 연 이 김 정 자 김 춘 연 박 순 자 보 유 자
조 교
이 수 자
213
<표 5> 안동포 짜기 무형문화재 보존 현황 (2011년 5월 기준)
<표 6> 전통 직물 경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현황
2006년 현재 한자에 대한 거래 기준은 안동포 36cm, 서울 지역 50cm, 남해 베와 강릉 강포 55cm, 정선과 보성 60cm다. 한 필은 40자가 기준이지만 20자를 기준으로 하는 곳도 있다. 강릉은 도포 한 벌을 30자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부자, 2006). 안동포의 품질 기준은 <표 7>과 같다.
<표 7> 안동포의 제품 규격
구분 성 명 지정일
자료: 안동포 정보화 마을 andongpo.invil.org/andongpo_know_n/po_people/contents.jsp
2002.11.14 2002.11.14 2002.11.14 2002.11.14 2006. 5. 16 2006. 5. 16 2006. 5. 16 2006. 10. 23 2006. 10. 23 2006. 10. 23 박 순 자
박 화 선 이 점 례 조 경 숙 이 명 순 김 순 홍 고 갑 연 조 주 임 우 영 희 황 금 순 전 수 자
명칭 종목 소재지 지정일 보유자 인정 일자
자료: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
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1호
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16호 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563
성주군 용암면 본리리 749-1 청도군 운문면 정상리 628
1975. 12. 30
1990. 8. 7 1995. 6. 30
김점호 박봉금 우복인 백문기 장무주
2004. 2. 27 2004. 2. 27 2006. 6. 10 1990. 8. 7 1995. 6. 30 안동포 짜기
무명 짜기 청도 삼베 짜기
구분 규 격
자료: 안동포 정보화마을
실의 굵기(mm) 0.42×0.49 0.34×0.41 0.26×0.33 0.18×0.25 0.10×0.17 폭 35cm×길이 2,160cm
실의 수량 5새×80올 = 400사 6새×80올 = 480사 7새×80올 = 560사 8새×80올 = 640사 9새×80올 = 720사 10새×80올 = 800사 11새×80올 = 880사 12새×80올 = 960사 13새×80올 = 1,040사 14새×80올 = 1,120사 15새×80올 = 1,200사
안동시 관내에서 길쌈 전 과정과 안동포의 전통 가공 과정상의‘생냉이 기법’으로 가공한 것 안동시 관내에서 생산된 대마(삼)일 것
가공 기준 원료 기준 1필의 규격
새 기준
0.09이하
214
Ⅲ. 연구 내용 및 방법
1. 친환경 전통 직물로서 안동포
선행 연구(김희숙, 2007)에 의하면, 경북 북부 지역의 대표적 친환경 전통 직물은 ‘안동포’
로 설문 조사하였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친환경 전통 직물의 범위를 ‘안동포’에 국한하였다.
2. 지역 특산품으로서 안동포
첫째, 지역 특화 산업으로서 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선행 연구를 통하여 지리적 표시제 등록 제22호로 지정되어 있는 안동포의 우수성을 분석하였다. 둘째,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인 안동포의 생산성과 지역 인적 자원 양성의 현황을 분석하였다. 셋째, 문헌과 논문의 선행 연구 를 통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안동대학교박물관, 2002).
3. 안동포의 지역 특산화를 위한 정책 연구
첫째, 국내외 지역 특화 전통문화 산업의 성공 사례를 조사·분석하여 ‘안동포의 지역 특산화 가능성을 분석하였다. 둘째, 선행 연구를 통하여 경북 북부 지역의 친환경 전통 직물 산업의 현황 을 분석하였다. 셋째, 안동포 제품의 지역 특산화를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전통문화산업과 디자인 산업, IT산업의 융합에 의한 안동포 상품 개발을 시도하였으며, 상품에 대한 평가를 위해 5점 척도 법에 의한 소비자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넷째, 안동포의 지역 특산화에 관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2009년 7월부터 11월까지 총 80시간의 ‘안동포 짜기’ 체험 학습의 전 과정을 수료한 14명의 수료생을 대상으로 체험 학습의 문제점과 발전 방안을 직접 설문법에 의해 조사하 였다. 강사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우복인 할머니이며 보조 강사는 1인의 전수자 다. 다섯째, 안동포 상품 개발과 ‘안동포 짜기’ 체험 학습자에 대한 설문조사 및 분석을 통하여 지 역의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특산화’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였다.
215
Ⅳ. 연구 결과 및 고찰
1. 지역 특화 산업의 발전 기반
안동·영주를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 지역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우리나라 유교 역사를 고 스란히 간직하여 유교 문화 자원이 집중 분포된 청정 지역인 반면, 인구증가율이 극히 낮아 산업 화의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 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안동 지역을 비롯한 경북 북부 지역은 경북 전체 지역에 비해 노년층 인구 비율이 높으므로 노년층의 인력을 개발하여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림 2] 안동 지역 준 노년층의 남녀 인구 추이(2008)
안동 지역의 경우, 50~65세 준노년층은 남성에 비해 여성의 인구비율이 약 7% 정도 높으므 로 준노년층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전문 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 요구되고 있다([그림 2]). 또 한 안동 지역은 50~65세 여성의 준노년 인구 비율이 9.5%로 전국인구비율(7.8%)에 비해 높은 편 이므로 준노년기 여성 또는 노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력 개발이 요구되고 있으며, 지역 산업 과 관련된 일자리 준비 교육과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그림 3]).
이 지역의 노년기 여성들은 전통적 생활 방식이 생활화되어 있으며 전통적인 바느질 기법, 천 연 직물 직조, 천연 염색 등 부업을 통해 자신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으므로 청정 자연 환경과 함께 안동포, 안동한지, 명주 등의 산지가 존재하여 친환경 전통 직물의 산업화 및 관광자원화가 용이 하다. 또한 안동 지역은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비롯한 지역성을 특화한 문화 창조 요소 다수가 존재하므로 이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안동대학교 안동지역사회개발연구소, 2010).
1995 20000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2000
24000 26000 28000 30000 32000 34000 36000 인수
연도 남자
여자
216
[그림 3] 안동 지역 준 노년 여성층 인구 비율(2008)
<표 8> 경북 북부 지역 전통문화산업 SWOT 분석
이와 같이 지역문화관광자원의 체계적인 개발 및 관리로써 훼손을 최소화하여 합리적 이 용과 보전을 도모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지역 개발 수단으로서 적극적인 개발과 이용 으로 소비자의 관광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건전한 여가 활동의 공간 제공으로 국민과 지역 주민의 복지 수준 증진 및 일자리 창출의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표 8>).
기회 요인 (Opportunity) 위험 요인(Threat)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유교 문화에 기반한 정신문화권
·친환경적 청정 지역
·친환경제품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대
·전통문화에 기반한 관광문화권
·한 스타일 및 한류 현상 고조
·경북도청소재지 유치 기회
·주5일제 근무에 의한 체험 학습의 기회 확대
·교통 불편
·중국산 제품의 범람
·소비시장의 빈곤에 의한 경쟁력 부족
·제품의 디자인 전문 인력 부족
·마케팅 전문 인력 부족
·지속적 성장전략 부족
·친환경 청정 지역
·경북 북부 지역 내 관광자원 풍부
·대단위 유교 문화 관광권 개발
·대표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세계화 활용 가능성
·지역 특화 상품 다수 보유
·열악한 산업 기반
·특화 산업의 영세성
·농촌 인구 감소
·안동포 홍보 부족 및 인지도 부족
·인적 네트워크 부족 5.0%
안동 경북 전국
5.5%
6.0%
6.5%
7.0%
7.5%
8.0%
8.5%
9.0%
9.5%
10.0%
9.5%
8.7%
7.8%
217
2. 안동포의 지역 특산화를 위한 정책 제안
1) 융합 산업에 의한 안동포 상품 개발
(1) 전통문화산업·디자인산업·IT산업의 융합에 의한 제품 개발
현재 안동포를 이용한 의복 제작은 주로 수의나 한복류 같은 직선 재단법에 치우쳐 있어 주 로 서양 의복 형태를 선호하는 현대인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고급 천연 직 물인 안동포의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의복 소비 성향이 높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여 서양 의복을 제작하기 위한 방법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림 4]는 전통문화산업(박순희, 1990)‧디자인산업‧ IT산업의 융합에 의하여 개발된 안동 포 의류 제품의 시제품이다. 지역 천연 염색 전문가가 실제로 천연 염색한 안동포 의류 제품은 3D CAD 프로그램인 ‘I-Designer’의 제작 기법에 의해 가상공간에서 봉제된 후 가상공간에서 시착된 상태다. 의복이 제작되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이 전통문화산업과 첨단산업 간 융합에 의 해 진행되므로 이 과정을 거치는 동안 청년층과 노년층의 공감과 일자리를 공유할 수 있다. 이러 한 생산 방식은 안동포와 같이 일부 소비자층에 한정 판매되고 있는 안동포 제품을 다양한 욕구 를 가진 소비자층에게 원활하게 보급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함이며 안동포의 생산성을 높 이고 나아가 의생활의 다양화‧ 고급화에도 기여하려는 목적이 있다.
안동포 제품 디자인에 패턴 메이킹(pattern making), 그레이딩(grading), 마킹(marking) 등 서 양 의복 제작에 적용하는 기법을 안동포 직물에 도입하고 이것을 CAD 시스템화하여 안동포와 같 은 신축성이 적은 직물로써 인체의 곡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인간공학적 의복 설계 방 법을 시도하며 폭이 좁고 고가인 안동포의 손실 부분을 최소화한 의복 설계 기법을 개발하여 의 복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며, 개발된 의류 패턴을 인체 치수별로 블록화하여 CAD 시스템화한 후 소비자의 다양한 체형에도 신속‧정확하게 수정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림 4] 3D CAD에 의한 안동포 상품 디자인의 예
218
(2) 안동포에 대한 3D CAD 시스탬의 도입 효과
안동포를 지역 특산화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전통문화산업 ‧ 디자인산업 ‧ IT산업의 융 합에 의하여 안동포 의류 제품을 개발하였다. 3D 가상공간에서 가상 피팅이 이루어짐으로써 개발 된 제품이 원거리 소비자들에게 자유롭게 전달되는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그림 5]).
안동포 제품에 대한 3D CAD 시스템의 도입 효과는 다음과 같다. ① 대학의 고가 컴퓨터 프로 그램 시설과 기술, 인력의 활용 ② 시민의 생산기술력, 직조기술력 향상 ③ 노년층의 섬세함과 청 년층의 실험 정신을 상호 교류함으로써 공동 일거리 창출 ④ 공동 판로 개척에 의한 경제적 효과
⑤ 장기적인 전통문화 계승 ⑥ 생산자‧소비자적 양면 모두에서 컴퓨터에 익숙한 청년층의 관심 유 도 가능 ⑦ 폭이 좁은 안동포의 옷감 절약을 위해 마킹 기법 도입 ⑧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에 적합, 디자인 관리의 체계화 ⑨ 신속한 의사결정, 시간 절약, 인건비 감소, 생산비 절감 효과를 가진다.
[그림 5] 융합산업에 의한 인동포의 지역 특산화
(3) 개발된 안동포 제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안동포 제품의 지역 특산화를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전통문화산업 ‧ 디자인산업 ‧ IT산업의 융합에 의한 안동포 상품 개발을 시도하였으며 상품에 대한 평가를 위해 5점 척도법에 의한 소비 자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표 9> 안동포 개발 제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설문 조사(20~60대 여성 190명)
설문 조사 내용 응답 내용
항목별 응답자 수(명) 평균 상세설명
안동포 개발 제품의 디자인 선호도
안동포 개발 제품의 개발 방법 적절성(전통문화+첨단산업) 안동포 개발 제품에 대한 청년 소비자층 친화 가능성 안동 지역의 문화 및 홍보에 대한 기여 가능성 안동포 개발 제품의 세계화 및 수출 가능성
※ 평균 점수 측정 산식 = {(① 응답자 수 × 1) + (② 응답자 수 × 2) + (③ 응답자 수 × 3) + (④ 응답자 수 × 4) + (⑤ 응답자 수 × 5)} / 전체 응답자 수
⑤ 45
⑤ 29
⑤ 36
⑤ 51
⑤ 38
④ 125
④ 132
④ 140
④ 129
④ 95
③ 20
③ 24
③ 14
③ 10
③ 53
②
② 5
②
②
② 4
①
①
①
①
①
4.130 3.970 4.110 4.210
3.870 4.070 항목
1 2 3 4
5
전체 평균
<표계속>
219
안동 지역 전통 직물의 문화산업적 활용 방안 2012
설문의 내용은 ① 안동포 개발 제품의 디자인 선호도 ② 안동포 개발 제품의 개발 방법 적절 (전통문화+첨단산업) ③ 안동포 개발 제품에 대한 청년 소비자층 친화 가능성 ④ 안동지역의 문 화 및 홍보에 대한 기여 가능성 ⑤ 안동포 개발 제품의 세계화 및 수출 가능성이며,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는 <표 9>와 같다. 평균 4.07점의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얻었으며, 특히 ‘안동 지역의 문 화 및 홍보에 대한 기여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소비자들은 안동포 제품이 지역 홍보에 특히 기여하고 있으며 융합 산업에 의한 제품 개발은 청년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제품의 디자인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역 문화 지원인 안동포 제품이 지역 자원에 그치지 않고 세계화 하려면 더욱 다양한 기술 개발과 홍보 전략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2) 체험 학습 프로그램에 의한 전문 인력 양성
(1)‘안동포 짜기’ 전 과정 체험 학습 프로그램 운영 및 평가
‘안동포 짜기’ 무형문화재인 우북인 할머니의 설명에 의하면, 안동포 제품이 생산되기까지 는 14개의 전문적 생산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안동포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시민 6명과 대학 생 9명이 [그림 6]의 안동포 짜기 전 과정에 대하여 2009년 2월부터 11월까지 총 80시간을 무형 문화재로부터 체험 학습 교육을 받은 후 전통문화 자원을 차세대에 전수하기 위한 체험 교육 프 로그램의 학습 효과와 안동포 체험 교육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 직접법에 의해 설문 조사를 실 시하였다.
[그림 6] 안동포 생산 과정
설문 조사 내용 응답 내용
항목별 응답자 수(명) 평균 상세설명
안동포 개발 제품의 디자인 선호도
안동포 개발 제품의 개발 방법 적절성(전통문화+첨단산업) 안동포 개발 제품에 대한 청년 소비자층 친화 가능성 안동 지역의 문화 및 홍보에 대한 기여 가능성 안동포 개발 제품의 세계화 및 수출 가능성
※ 평균 점수 측정 산식 = {(① 응답자 수 × 1) + (② 응답자 수 × 2) + (③ 응답자 수 × 3) + (④ 응답자 수 × 4) + (⑤ 응답자 수 × 5)} / 전체 응답자 수
⑤ 45
⑤ 29
⑤ 36
⑤ 51
⑤ 38
④ 125
④ 132
④ 140
④ 129
④ 95
③ 20
③ 24
③ 14
③ 10
③ 53
②
② 5
②
②
② 4
①
①
①
①
①
4.130 3.970 4.110 4.210
3.870 4.070 항목
1 2 3 4
5
전체 평균
설문 조사 내용 응답 내용
항목별 응답자 수(명) 평균 안동포 개발 제품의 디자인 선호도
안동포 개발 제품의 개발 방법 적절성(전통문화+첨단산업) 안동포 개발 제품에 대한 청년 소비자층 친화 가능성 안동 지역의 문화 및 홍보에 대한 기여 가능성 안동포 개발 제품의 세계화 및 수출 가능성
※ 평균 점수 측정 산식 = {(① 응답자 수 × 1) + (② 응답자 수 × 2) + (③ 응답자 수 × 3) + (④ 응답자 수 × 4) + (⑤ 응답자 수 × 5)} / 전체 응답자 수
⑤ 45
⑤ 29
⑤ 36
⑤ 51
⑤ 38
④ 125
④ 132
④ 140
④ 129
④ 95
③ 20
③ 24
③ 14
③ 10
③ 53
②
② 5
②
②
② 4
①
①
①
①
①
4.130 3.970 4.110 4.210
3.870 4.070 항목
1 2 3 4
5
전체 평균
삼씨
뿌리기 삼
수확 삼
찌기 쪄낸 삼
말리기 삼
불리기
껍질
벗기기 겉 껍질
훑어 내기 계추리
바래기 삼
째기
베
날기 베
매기 베
짜기 빨래 및
상괴내기
삼 삼기
220
친환경 전통 직물산업의 인력양성 시스템 디자인개발인력(디자인개발, 교육, 신제품 개발)
섬유생산인력 (원료 공급)
행정기관 (인프라구축, 행정지원)
판매망구축 인력 (브랜드제공, 마케팅, 특허)
수강자 14명이 ‘안동포 짜기’ 체험 교육을 받은 후 친환경 전통 직물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도출하고자 체험 교육 프로그램의 학습 효과와 안동포 체험 교육 프로 그램의 방향에 대해 직접법에 따라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의 내용은 ‘안동포 짜기’를 전승하기 위한 방법과 정책 방향에 대한 직접 설문이다.
설문 결과는 다음과 같다. ① 노년기 일자리 창출에 필요하다. ② 팀을 이루어 부분적인 체험 학습으로 나누어 실시해야 지속될 수 있다. ③ 지역 학교에서 교재로 채택하여 전승해야 한다. ④ 무형문화재에 대한 관리와 대우를 높여야 한다. ⑤ 무형문화재에 대한 지원금을 늘리면 젊은이들 을 유도할 수 있다. ⑥ 직조 이외의 용도를 개발한다. ⑦ 다른 사업과 융합해야 존속할 수 있다. ⑧ 장기적으로 전승이 어렵다고 본다. ⑨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상설화해야 한다.
안동 지역은 공동 협업 노동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문화적·인적 기초가 잘 형성되어 있는 지 역이다. 삼베 생산은 수확한 대마에서 섬유소를 추출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마을 단위 공동 작 업, 혹은 몇몇 생산 농가 단위로 많은 노동력을 협업 원리에 따라 동원할 수 있는 공동 노동 문화의 발달이 필수적인데, 안동 지역의 경우 이러한 문화가 아직까지 보존되고 있다(최정수, 2008).
따라서 지역 특산품으로서 안동포를 활성화하기 위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에는 다음과 같 은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① 경북 북부 지역의 유교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② 융·복합 산업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③ 지역 간 협력에 의한 교육 프로그램 개 발 ④ 지역 특화 상품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⑤ 친환경 디자인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⑥ 여 성 인력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⑦ 지역 축제와 연계한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 발이 요구된다.
안동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그림 6]에 나타난 바와 같이,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고도 의 전문 과정이므로 각 분야의 협업에 의한 장기적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에 대한 전문 기관의 정책 수립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그림 7]).
[그림 7] 협업에 의한 안동포 전문 인력 양성
221
Ⅴ. 결론 및 정책 제언
안동포는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저급한 중국산에 잠식당하여 산업화에 어 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안동포의 전승에 대한 발전적 미래가 불확실하여 후계자 양성이 되지 못 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전승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3명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 으나 안동포의 명성에 맞는 인간문화재로서 체계적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안동포타운이 건립‧운영되고 있으나, 주변과 연계된 관광 자원이 부족하고 규모에 비해 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
안동포의 탁월한 기능적 특성을 부각시킨 고기능 응용 제품의 개발 및 상품화가 되지 못하고 있 다. 안동포에 대한 학문적 뒷받침을 위한 전문 연구 인력 및 연구 실적이 부재하다. 안동포 활성화 에 대한 당위성은 알고 있으나 실효적인 발전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에 의해 안동포가 우수한 삼베임이 객관적으로 입증되었으므로 지역 특산화를 위한 효율적인 노력이 절실하며, 이에 지역특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안동포산업의 정책 방향은 다 음과 같이 연구되었다.
첫째, 세대 간 네트워크 구축에 의해 노년의 체험과 청년의 아이디어를 결합한 세대 통합형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분야다.
둘째, 전통문화산업‧디자인산업‧IT산업의 융합산업을 추구하여 지역의 문화관광산업과 연 계한다. 우수한 지역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셋째, 친환경 디자인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한다.
넷째,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개발한 기술의 특허‧표준화를 시행하고, 아울러 제 품의 판매망을 확충하기 위한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다섯째,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지역 전통문화 관광 상품 디자인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체험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정책 제안은 다음과 같다.
① 경북 북부 지역의 유교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② 융·복합 산업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③ 지역 간 협력에 의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④ 지역 특화 상품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⑤ 친환경 디자인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⑥ 여성 인력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⑦ 지역 축제와 연계한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222
여섯째, 경북 북부 지역 친환경 전통 직물산업 총괄지원 기구를 설립하여 지역 자원의 산업화를 총괄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한다.
경제·사회의 다양화‧개성화‧글로벌화의 흐름 속에서 지역전통문화산업은 대외적인 ‘얼굴’역 할을 할 수 있는 유력한 자원이다. 또한 이는 국가적 재산인 동시에, 각 지역에 있어 지역 간 경쟁 력을 기르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소비자 요구의 급격한 변화와 그 에 대한 대응의 지연, 고임금과 생산 및 유통 비용의 상승에 의한 경쟁력의 저하, 전문가 부족 등 으로 어려움에 봉착한 지역이 많아 존속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통문화산업은 그 지 역에 뿌리를 둔 것인 만큼, 지역문화산업의 붕괴는 해당 산업의 공동화에 그치지 않고 고용의 악 화나 지역사회 경제의 악화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현재 지역 간 경쟁의 격화에 따라 지역 고유의 자원인 지역전통문화산업이 다시 주목을 받 고 있다. 순환형 경제·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물건 만들기’에 대한 재평가, 젊은이들의 의식 변화(전통 기술을 배우려는 성향)가 높아져 ‘전통문화’ 부활의 징조를 볼 수 있으며, 또한 고용의 유지·창출, 창업의 촉진을 위해서도 지역산업의 활성화가 불가결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전통문화산업은 지역 전체의 활성화 전략의 큰 기둥이므로 수요 개척, 인재 확보와 육성 등 의 과제에 대해 지역민 모두의 협력 체제가 바람직하며, 지역 내뿐만 아니라 주변의 경제권·생활 권·문화권 등과 광역연대가 필요하다. 또한 대도시나 해외 지역과의 교류 사업에 의한 활성화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산‧학‧관 네트워킹에 의한 청년층의 적극적 참여와 아이디어 발굴 이 향후 안동포 발전과 산업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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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Hee-Sook
Professor, Dept.
of Clothing & Textiles, Andong National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