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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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입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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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시작하는 사람을 골프와 어린이의 합성어인 ‘골린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도 ‘주린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어떻게 골린이가 되는가? 골린이 입장에서 소요되는 비용 은 어느 정도인가?에 대하여 살펴본다.

골프를 시작하는 계기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취미, 운동, 레저, 영업 등 매우 다양하다. 필자의 경우에 도 이 중 영업을 이유로 골프를 시작하게 되었다. 코로나 발생 이후 골프장을 가보면 가장 달라진 점이 젊은 20~30대 연령층의 골퍼가 많아졌고, 특히 여성 골퍼의 수가 급증한 점이다. 20~30대 연령층의 골퍼가 많아 져서 골프장 분위기는 예전보다 더 풋풋하고 좋아졌다고들 한다. 이러한 20~30대 연령층 골퍼의 경우 영업보 다는 취미 등의 목적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20~30대 연령층 골퍼의 유입으로 골프장 분위기, 문화가 바뀌는 건 바람직하지만 골프장을 이용하는 일반 대중들에게 악영향을 주는 경우도 흔하다.

20~30대 연령층의 골퍼들은 대다수가 스크린 골프장에서 입문을 하는 골퍼들이 많고, 누가 지어낸 말인지 는 몰라도 골프가 매너 운동으로 인식되고 있는 한국에서는 눈살을 찌푸릴만한 매너 없는 행동을 하는 골퍼를 자주 보곤 한다. 대표적인 예로, 젊은 여성들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건 좋지만 골프웨어가 지나치게 선정적이 라는 점, 타이틀리스트 골프웨어의 경우 특히 선정적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특히 티박스에서 티를 꽂고 빼는 행동을 취할 때 내 눈을 어디에다 둬야 할지를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아래 사진은 2021년 7월에 월간 베스트 골프웨어 중 10위 내 선정된 여성용 골프 스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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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News, Volume 25, No. 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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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골린이 입장에서 골프를 시작할 때, 소모되는 비용에 대하여 얘기해보자. 먼저 연습장을 이용해야 하 고, 레슨을 받는다. 그리고 골프채, 캐디백, 보스톤백, 신발, 장말, 장갑 등 부대용품들을 준비해야 하는데, 연 습장에서 6개월간 레슨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연습장 6개월 이용료 60만원, 레슨비 60만원, 골프채 200만원, 기타 100여만원 정도, 총 400여만 원의 경비가 지출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여기에 골프웨어 비용까지 포함 시킨다면 남자들은 500여만원, 여자들은 500~1,000만 원가량이 지출되는 경우가 흔하다.

국내 골프용품 시장 중 골프 클럽 이외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 골프웨어인데, 예전에는 40~50대 이상의 남자들이 주류여서 골프웨어 시장이 크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젊은층들이 유입되면서 특히 젊은 여성들이 유입되면서 젊은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고가의 골프웨어가 속속들이 론칭되고 있어서 골프 웨어 시장점유율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음 주 라운딩이 잡혔다면 남자들은 연습장을 가지만 여성들을 백화점을 가는 것으로 보아 이러한 통계자료에 신뢰성을 가질 수 있다.

어떤 이유로? 얼마를 지출하여? 골프에 입문했건 간에 골프라는 운동은 시작했으면 그만두기가 어려울 정 도로 중독성이 강하다. 중독성이 강한 만큼 옷이나 클럽에 집착하기 쉬워서 분에 넘치는 지출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본인 소득의 10% 이내에서 골프를 즐긴다면 100세까지도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또한 골프만의 매 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