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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k Factors Associated with the Quality of Sleep of Patients with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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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론

불면증이란 적절한 수면의 기회의 제공에도 불구하고 입면의 어 려움과 수면 유지의 어려움, 조기 각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정의된다.1) 또 이에 따른 주간 증상의 존재와 수면의 질에 대한 불만 족감을 부차적으로 정의에 포함하기도 하며, Diagnostic and Statisti- 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fourth edition, text-revised (DSM-IV- Tr) 기준에서는 구별되는 임상적 특징을 가진 다른 원인의 유무에 따라 다시 원발성, 이차성 불면증으로 세분한다.

많은 내과적 질환들이 이차성 불면증을 일으키는데 만성 폐쇄성 폐질환도 그 원인 중 하나로, 입면의 어려움 및 수면 중 잦은 각성 유 발을 일으킨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27.3%가 주간의 졸림 등 의 불면증상을 호소하며,2) DSM-IV-Tr 기준으로 일반인의 20.3%가 불면증으로 진단되지만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32.9%

가 불면증으로 진단된다.3)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불면증을 일으키는 배경에는 여러 가지 기 전이 알려져 있다. 기침, 과도한 객담 생성, 호흡 곤란과 같은 호흡기 증상과 저산소증, 고탄산혈증, 교감 신경의 항진, 동반된 우울장애

Original Article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의 수면의 질과 관련된 인자들

정우성, 석교진*, 류주영, 이재만, 박준범, 신광현, 장세정

대구 곽병원 가정의학과

Risk Factors Associated with the Quality of Sleep of Patients with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Woo-Sung Jung, Kyo-Jin Seok*, Joo-Young Ryu, Jae-Man Lee, Joon-Beom Park, Kwang-hyun Shin, Se-jung Jang

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Kwak’s Hospital, Daegu, Korea

Backgroun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frequently causes secondary insomnia and specific symptoms or physiological changes such as dyspnea and hypoxemia. Moreover, it is associated with several concomitant diseases.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factors associated with the quality of sleep of patients with COPD.

Methods: This cross-sectional study included 52 patients with COPD who were hospitalized between May 2015 and November 2015. By using the insomnia severity index (ISI), they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based on a score of 15 points. Patient characteristics such as age, sex, underlying disease status, body temperature, oxygen saturation, severity of pain, depression, anxiety, and hypnotic intake, as well as symptoms associated with sleep quality, in both groups were comparatively analyzed through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sults: The mean ISI of all patients was 15.15 points. Of the 52 patients, 27 had ISI scores of 15 points or higher, thereby showing moderate-to-severe insomnia. In th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oxygen saturation of less than 95% showed an odds ratio of 4.325 (95% confidence 1.053–17.770), thereby indicating a significant and clear correlation with insomnia.

Conclusion: The quality of sleep of patients with COPD is closely related to a low oxygen saturation level. Hence, more studies should be conducted on the interaction between sleep quality and other factors such as hypercapnia.

Keywords: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Oxygen; Sleep; Hypercapnia

https://doi.org/10.21215/kjfp.2016.6.6.610 eISSN 2233-9116

Korean J Fam Pract. 2016;6(6):610-616

KJFP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Received May 12, 2016 Revised September 17, 2016 Accepted September 19, 2016

Corresponding author Kyo-Jin Seok Tel: +82-53-605-3580, Fax: +82-53-605-3593 E-mail: sniper912@hanmail.net

Copyright © 2016 The Korean Academy of Family Medicine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 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2)

정우성 외.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의 수면의 질과 관련된 인자들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Original Article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와 불안장애와 같은 심리적 문제, 테오필린과 같이 각성을 유발시키

는 약물의 사용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다.4) 또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도 중등도 이상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에게서 높은 빈도로 동 반된다.5)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의 기 도 염증 반응을 가속화하여,6) 그 결과로 불면증은 더 악화될 수가 있다.

불면증은 삶의 질뿐만 아니라 질병의 예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 다. 한 추적 연구에 의하면 수면장애를 동반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는 다른 환자보다 급성 악화와 기타 호흡기계 질환으로 인해 응 급 의료시설을 이용하게 될 확률이 높았다(odds ratio [OR]=4.7, P=0.018). 또한 향후 더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hazard ratio=5.0, P=0.013).7)

그러나 의료 현장에서의 불면증은 불편감을 주는 증상으로만 소 홀하게 다뤄지고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일개 종합병원 정신의학과 로 진료 의뢰된 환자의 72%가 불면증을 동반한 상태였으나 그 중의 54%가 의료진에 의해 인지되지 못하고 있었다.8) 또 내과 환자의 46%

가 불면증에 관한 처방을 받았으나 처방의 근거가 불분명하고 환자 의 요구 사항과 실제 투여되는 것에 괴리가 있었으며 투여 결정에 있 어서도 의료진보다 환자 개인의 판단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연구 결 과도 있다.9) 이 경우 수면제의 부작용도 문제가 된다.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은 호흡 기능을 억제시키며,10) 졸피뎀의 사용은 노인 환 자들의 낙상에 의한 골절 가능성을 증가시킨다.11) 특히 고령층이 많 이 분포하며 폐기능이 저하된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에게서는 더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볼 때 불면증을 동반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통합적 인 치료를 위해서는, 이 환자들에게서 불면증이 발생하는 병태생리 에 관한 이해와 그에 따른 교정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 하여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불면증 발생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위험요소들의 기여도를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방 법

1. 연구대상

2015년 5월부터 11월까지 일개 종합병원에 입원한 만성 폐쇄성 폐 질환 환자 52명을 대상으로 단면조사 연구를 시행하였다. 폐기능 검 사상 forced expiratory volume in 1 second/forced vital capacity 수치가 0.7 미만인 경우를 진단의 기준으로 삼았으나, 이미 타 의료기관에 서 문서화된 진단명이 확인되고 약물 처방 중인 환자들도 일부 포함 하였다. 의사 소통에 어려움이 있거나 필요한 정보가 누락된 환자 17

명은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자료 수집 전에 연구자가 직접 대상자를 찾아가 본 연구에 대한 충분한 취지와 방법을 밝혔다. 이에 동의한 대상자들만을 상대로 설문지를 통해 insomnia severity index (ISI) score를 측정한 뒤 중등도 불면증을 의미하는 ISI score 15점을 기준 으로 그 이상을 불면증군으로, 그 미만을 정상군으로 나누었다.12)

2. 연구방법

모든 정보의 수집은 충분한 설명을 거친 후 환자의 동의하에 시행 되었다. 설문이나 면담 형식을 통해 얻어지는 정보의 경우 적절한 응 답을 할 수 있도록 설문 내용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교육을 제공하 였고, 응답 표기는 환자 본인이 직접 하거나 보호자, 연구자의 도움 을 받아 작성하였다.

1) 수면의 질 평가

수면의 질 평가에 있어서 유효성이 검증된 ISI를 사용하였다.13) 이 설문은 총 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문항은 그 정도에 따라 0점에서 4점까지 응답이 가능하다. 각 문항의 점수를 모두 더한 최 종 점수가 0점에서 14점까지일 경우 증상이 없거나 경도의 불면증을 의미하며 15점 이상은 중등도 불면증을, 22점 이상은 심한 불면증을 의미한다. 최고 점수인 28점은 가장 심한 불면증 수치이다.

2) 활력 징후, 기저질환, 약물 복용력, 입원 동기 및 재원 일수 조사 활력 징후 정보는 수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설문 조사 전 날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사이에 측정되고 작성된 의무 기 록을 통해 수집하였다. 체온은 적외선 귀체온계를 통해 측정된 것이 고, 산소포화도는 경피적 산소 분압 측정기를 통해 얻어진 것이다.

해당 시간 동안 수차례 측정된 경우에는 그 평균값을 사용하였다.

기저질환 조사는 의무 기록과 함께 환자와의 반구조적 면담을 통해 파악하였다. 약물 복용력은 현재 수면제 복용 여부와 병원에서 사 용한 정맥 주사된 아미노필린 처방 여부를 파악한 것이다. 입원 동기 는 외상 치료, 수술, 근골격계 통증 조절을 위해 정형외과와 일반외 과에 입원한 외과계 환자 그룹과 내과에 입원한 내과계 환자 그룹으 로 구분하였다.

3) 통증의 평가

Numeric rating scale (NRS)은 통증이 없는 상태인 0점부터 가장 심 한 정도의 통증인 10점의 범위를 가지며 1–3점은 경도, 4–6점은 중등 도, 7–10점은 중증의 통증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4점 이상을 수 면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의미한 통증으로 가정하였다.

(3)

Woo-Sung Jung, et al. Risk Factors Associated with the Quality of Sleep in COPD Patients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4) Hospital anxiety and depression (HAD) scale

불안감과 우울감을 측정하는 두 가지 분류의 설문 목록으로 구성 되며 각 설문 목록에는 각각 7가지 문항이 있다. 세부적인 각 문항에 대한 응답은 0점부터 3점까지 가능하다. 가장 심한 불안감 혹은 우 울감은 21점으로 표기될 수 있으나 8점 이상부터 유의미한 결과로 정의한다.14)

5) 환자의 증상

환자가 전날 밤의 수면의 질을 저하시킨 원인이라고 느끼는 증상 을 반구조적 면담을 통해 기록하였다. 기침이나 객담, 호흡곤란, 불 안, 빈뇨감, 근골격계 통증으로 분류된 응답 중 가장 심한 증상만을 한 가지 선택하도록 하였다.

3. 통계 분석

통계 프로그램은 PASW statistic ver. 18.0 (IBM Co. Armonk, NY, USA)을 사용하였으며 유의한 P값은 0.05 미만인 경우로 정의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나이, 성별, 기저질 환, ISI score, 입원 동기와 재원 일수를 평균±표준편차 혹은 숫자(백 분율)로 제시하였다. ISI 15점 이상인 그룹과 15점 미만인 그룹 간의 임상적 특성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각 그룹을 다시 성별, 나이(65세), 체온(37.8도), 산소포화도(95%), NRS (4점), hospital anxiety and depres- sion (HAD) scale (8점), 아미노필린, 수면제 사용 여부, 기저질환, 호소 하는 증상과 입원 동기, 재원 일수(7일)을 기준으로 분류하였고, 각 대상자의 숫자를 숫자(백분율)로 표기하여 비교하였다. 불면증과 관 련된 독립적 위험인자 파악을 위해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 여 crude OR (95% confidence interval, CI)을 산출하였고, 이 중 P값이 0.05 미만인 변수들에 나이와 성별을 포함하여 adjusted OR (95% CI) 을 구하였다.

결 과

1.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 대상자는 총 52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63.26±8.83세이며 성별 은 남자 45명(86.5%), 여자 7명(13.5%)으로 남자가 많았고, 기저질환은 고혈압 18명(34.6%), 근골격계장애 16명(30.8%), 당뇨 9명(17.3%), 심부 전 7명(13.5%), 우울증 5명(9.6%)으로 고혈압, 근골격계장애 순으로 많 았다. ISI score 평균값은 15.15±6.05점이며 이 중 0–7점은 7명(13.5%), 8–14점은 18명(34.6%), 15–21점은 16명(30.8%), 22–28점 이상은 11명 (21.2%)으로, 15점 이상의 환자는 27명으로 15점 미만인 25명보다 많 았다. 내과계 입원 환자가 39명(75.0%)으로 외과계 환자 13명(25.0%)보

다 많았으며 평균 재원 일수는 9.29±5.07일이었다(Table 1).

2. 정상군 대 위험군 간의 위험 인자들과의 비교

ISI 15점 미만을 정상군, 그 이상을 위험군으로 정의하고 두 그룹 간의 위험 인자들의 분포 차이를 파악하였다. 단변량 분석 시 정상 군의 경우 산소포화도 95% 이상인 환자가 21명(84.0%), 95% 미만은 4 명(16.0%)이었으나 위험군의 경우 95% 이상이 12명(44.4%), 95% 미만 은 15명(55.6%)으로 위험군에서 95% 미만의 산소포화도 환자가 유의 하게 많았다(P=0.04). HAD scale의 경우 불안 점수는 정상군의 경우 8점 미만이 17명(68.0%), 8점 이상이 8명(32.0%)로 8점 미만이 많았으 나, 위험군의 경우 각각 9명(33.3%), 18명(66.7%)으로 위험군에서 더 높 은 결과를 보였다. 그 외 성별, 나이, 체온, 수면제, 아미노필린 사용 여부, 기저질환 유무, 증상의 양상, 입원 동기와 평균 재원 일수는 두 군 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able 2).

3. ISI 그룹 간의 각 위험인자들에 대한 교차비

ISI score가 15점이 넘는 경우를 종속 변수로 설정하고 이와 관련 될 것으로 보이는 위험인자들을 독립변수로 설정하여 로지스틱 회 귀분석을 통해 교차비를 구하였다. 단변수 분석에서 95% 미만의 산 소포화도는 OR 6.562 (95% CI, 1.768–24.353), HAD scale에서 불안 점 수가 8점 이상인 경우 OR 4.250 (95% CI, 1.332–13.562)으로 산출되었 으며 각각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P=0.005, P=0.015). 대상자의 나이,

Table 1. Clinical characteristics of study group (n=52)

Clinical characteristic Data

Gender

Men 45 (86.5)

Women 7 (13.5)

Age (y) 63.26±8.83 (42–85)

Underlying disease

Hypertension 18 (34.6)

Diabetes 9 (17.3)

Heart failure 7 (13.5)

Musculoskeletal disease 16 (30.8)

Depression 5 (9.6)

Insomnia severity index (ISI) score 15.15±6.05 (5–25) Global score of ISI

0–7 (no insomnia) 7 (13.5)

8–14 (sub-threshold insomnia) 18 (34.6) 15–21 (moderate insomnia) 16 (30.8)

22–28 (severe insomnia) 11 (21.2)

Patients group

Medical group 39 (75.0)

Surgical group 13 (25.0)

Averarge hospital days (d) 9.29±5.07 (3–25)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or mean±standard deviation (range).

(4)

정우성 외.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의 수면의 질과 관련된 인자들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성별과 함께 앞서 유의한 결과를 보인 95% 미만의 산소포화도와 8점 이상의 HAD scale-불안 점수를 모아 시행한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 석에서는 95% 미만의 산소포화도만이 OR 4.325 (95% CI, 1.053–

17.770)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P=0.042) (Table 3).

고 찰

로지스틱 회귀분석상 95% 미만의 산소포화도가 ISI 15점 이상의 불면증과 유의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와 유사하게 Vali- pour 등15)은 낮은 산소포화도가 수면의 질 저하의 독립적 예측 인자 라고 주장했고, Cormick 등16)도 야간 저산소증이 수면 중 각성을 유 발시켜 수면의 질을 저하시킨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Meecham Jones 등17)은 Nasal pressure support ventilation과 산소 공급을 동시에 시행한 경우가 산소 공급만 단독으로 시행한 경우보다 전체 수면 시 간 연장과 수면 효율의 증가가 더 뚜렷하게 일어났으며, 이를 통해 저 산소혈증보다 고탄산혈증이 수면의 질과 더 관련이 있다는 주장하 였다. 또 Fleetham 등18)도 저산소혈증이 그 자체로 수면의 질을 떨어 뜨린다기보다는 고탄산혈증과 같은 여러 현상과 동반되어 일어난다 고 주장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혈중 이산화탄소 분압을 따로 측정하지 않은 관계 로, 고탄산혈증과 불면증에 대한 연관성을 평가할 수 없었다. 또한 인체 내의 가스 교환 과정에서의 혈중 산소 및 이산화탄소의 밀접한 연관성을 고려해 볼 때에 이산화탄소 분압의 정도가 본 연구에서 잠 재적인 교란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 련하여 추후 혈중 이산화탄소 분압 측정과 이에 기반한 추가적인 연 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통상적으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 의 환기 관류비의 불균형은 저산소혈증과 고탄산혈증을 모두를 일 으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전임을 고려할 때,19) 본 연구 결과를 통 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악화된 가스교환장애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된 위험 인자라는 해석을 해 볼 수 있다.

또 NRS로 측정된 통증과 주증상으로 호소하는 통증 모두 불면증 과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만성 요통 환자에서 NRS 7점 이상의 통증이 수면장애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와 다르다(OR, 2.342, P=0.007).20) 다만 본 연구에서는 NRS 4점 이상을 유의미한 통 증으로 정의했다는 것과, 만성 요통이 주증상인 환자와 아닌 환자의 주관적인 응답 성향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 외 호흡기 증상, 우울장애, 불안장애, 아미노필린 사용 등도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에게서 통증과 우울감 이 수면장애가 관련있다는 Xiang 등21)의 연구와 달랐다. 평균 재원일 수의 경우에도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는데, Lee 등22)의 연구에 서 입원 전과 비교하여 입원 7일째에 수면도입이 어려운 유형은 59%

에서 38%로 감소하며, 수면유지 곤란형은 26%에서 51%로 증가하였 다는 결과와 다르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수면 장애를 세부 유형으 로 분류하지 않았으며, 환자군의 차이가 있어 의미 있는 비교는 어렵 다. 내외과계 입원 환자 차이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고 Table 2. Comparison of clinical features between two ISI groups

Factor ISI <15 (n=25) ISI ≥15 (n=27) P-value*

Gender 0.422

Men 23 (92.0) 22 (81.5)

Women 2 (8.0) 5 (18.5)

Age (y) 0.579

<65 14 (56.0) 12 (44.4)

≥65 11 (44.0) 15 (55.6)

Body temperature (oC) 1.000

<37.8 21 (84.0) 23 (85.2)

≥37.8 4 (16.0) 4 (14.8)

Oxygen saturation (%) 0.04

≥95 21 (84.0) 12 (44.4)

<95 4 (16.0) 15 (55.6)

NRS score 0.413

<4 9 (36.0) 13 (48.1)

≥4 16 (64.0) 14 (51.9)

HAD scale-anxiety 0.025

<8 17 (68.0) 9 (33.3)

≥8 8 (32.0) 18 (66.7)

HAD scale-depression 0.140

<8 11 (44.0) 6 (22.2)

≥8 14 (56.0) 21 (77.8)

Hypnotics use 0.215

No 16 (64.0) 22 (81.5)

Yes 9 (36.0) 5 (18.5)

Aminophyllin use 0.774

No 10 (40.0) 9 (33.3)

Yes 15 (60.0) 18 (66.7)

Underlying disease

Hypertension 9 (36.0) 9 (33.3) 1.000

Diabetes 3 (12.0) 6 (22.2) 0.469

Heart failure 2 (8.0) 5 (18.5) 0.422

Musculoskeletal disease 7 (28.0) 9 (33.3) 0.768

Depression 2 (8.0) 3 (11.1) 1.000

Major symptom

Coughing or sputum 2 (8.0) 4 (14.8) 0.670

Dyspnea 7 (28.0) 12 (44.4) 0.259

Anxiety 2 (8.0) 2 (7.4) 1.000

Nocturia 2 (8.0) 0 (0) 0.603

Musculoskeletal pain 4 (16.0) 3 (11.1) 0.698

Patients group 0.343

Medical group 17 (68.0) 22 (81.5)

Surgical group 8 (32.0) 5 (18.5)

Average hospital days (d) 0.245

<7 11 (44.0) 7 (25.9)

>7 14 (56.0) 20 (74.1)

Values area presented as number (%).

ISI, insomnia severity index; NRS, numeric rating scale; HAD scale, hospital anxi- ety and depression scale.

*P-value was calculated by χ2 test.

(5)

Woo-Sung Jung, et al. Risk Factors Associated with the Quality of Sleep in COPD Patients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Table 3.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of factors related to the occurrence of moderate to severe insomnia

Factor Crude OR (95% CI) P-value* Adjusted OR (95% CI) P-value

Gender

Men 1.000 0.279 1.000 0.518

Women 2.614 (0.458–14.904) - 1.943 (0.260–14.536) -

Age (y)

<65 1.000 0.406 1.000 0.495

≥65 1.591 (0.532–4.757) - 1.552 (0.439–5.495) -

Body temperature (oC)

<37.8 1.000 0.906 - -

≥37.8 0.913 (0.202–4.120) - - -

Oxygen saturation (%)

≥95 1.000 0.005 1.000 0.042

<95 6.562 (1.768–24.353) - 4.325 (1.053–17.770) -

Pain score (NRS)

<4 1.000 0.377 - -

≥4 0.606 (0.199–1.842) - - -

HAD scale-anxiety

<8 1.000 0.015 1.000 0.135

≥8 4.250 (1.332 –13.562) - 2.686 (0.736–9.803) -

HAD scale-depression

<8 1.000 0.099 - -

≥8 2.750 (0.826–9.156) - - -

Hypnotics use

No 1.000 0.162 - -

Yes 0.404 (0.114–1.437) - - -

Aminophyllin use

No 1.000 0.618 - -

Yes 1.333 (0.430–4.134) - - -

Underlying disease

Hypertension No 1.000 0.840 - -

Yes 0.889 (0.283–2.789) - - -

Diabetes No 1.000 0.337 - -

Yes 2.095 (0.463–9.479) - - -

Heart failure No 1.000 0.279 - -

Yes 2.614 (0.458–14.904) - - -

Musculoskeletal disease No 1.000 0.677 - -

Yes 1.286 (0.393–4.202) - - -

Depressive disorder No 1.000 0.705 - -

Yes 1.437 (0.220–9.405) - - -

Major symptom

Coughing, sputum No 1.000 0.449 - -

Yes 2.000 (0.333–12.016) - - -

Dyspnea No 1.000 0.222 - -

Yes 2.057 (0.647–6.542) - - -

Anxiety No 1.000 0.920 - -

Yes 0.920 (0.120–7.076) - - -

Nocturia No 1.000 0.442 - -

Yes 0.442 (0.038–5.204) - - -

Musculoskeletal pain No 1.000 0.608 - -

Yes 0.666 (0.132–3.275) - - -

Patients group

Medical group 1.000 0.267 - -

Surgical group 0.483 (0.134–1.744) - - -

Average hospital days (d)

<7 1.000 0.175 - -

>7 2.245 (0.698–7.219) - - -

OR, odds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NRS, numeric rating scale; HAD scale, hospital anxiety and depression scale.

*Significant variables (P<0.05) in univariate analysis were selected for multivariate analysis. Age, gender, oxygen saturation and HAD scale-anxiety were included in the multivariate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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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외.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의 수면의 질과 관련된 인자들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이는 국내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23) 다만 해당 연구에서는 Saint’s marry hospital 수면 설문지를 사용하여 평가 기준이 다른 점이 있다.

본 연구는 특정 질환과 수면의 질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가급적 많은 요소를 고려하였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보다 장점을 가 진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제한점도 있다. 우선 많은 변수에 비해서 연구 대상자의 숫자가 적어 결과의 신뢰도가 낮으며, ISI를 4단계로 나누지 못하고 중간 점수를 기준으로 2그룹으로만 분류하여 ISI 체 계를 이용한 다른 연구와 명확한 비교가 어렵다. 또 외래 환자가 연 구 대상에서 제외되어 대표성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마지막으로 이 차성 불면증이라는 인과론에 기반하여 진행된 연구라는 점에서 한 계가 있다. 2013년 개정된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fifth edition (DSM-V)에서는 이차성 불면증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대신에 정신과적 장애 혹은 내과적 장애와의 공존상태 여부를 명시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는 불면 장애가 독립적인 질환 인 것과 다른 질환들과의 상호 작용성이 있음을 강조하기 위함이 다.24) 즉 새로운 관점에서의 연구에서는 DSM-V에서 정의된 독립된 질환으로서의 불면장애의 진단 여부가 대상자 선별에서 명시되어야 한다. 그 이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는 위험 요소에 대해서 단순한 원인과 결과에 대한 해석이 아닌 상호 작용의 관점에서 해석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요 약

연구배경: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흔히 이차성 불면증을 일으킨다.

이는 호흡곤란과 같은 질환 고유의 증상이나 투여되는 약물, 저산소 증과 같은 생리적 변화, 그 외 흔히 동반되는 특정 질환들이 그 원인 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이러한 요소들과 만성 폐쇄성 폐 질환 환자의 수면의 질과의 연관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법:

2015년 5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일개 종합병원에 입원한 만 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 52명을 대상으로 한 단면조사 연구를 시행하 였다. Insomnia severity index (ISI)를 사용하여 15점을 기준으로 두 그 룹으로 나누었으며, 이 두 그룹에서 수면의 질과 관련될 것으로 생각 되는 나이, 성별, 기저질환 유무, 체온, 산소포화도, 통증의 정도, 우 울감과 불안감의 정도, 수면제의 복용 여부, 환자의 증상을 로지스 틱 회귀분석을 통해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ISI 평균 점수는 15.15점이었으며 52명 중 27명이 ISI 15점 이상, 즉 중등도 이상의 불면증을 보였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95% 미 만의 산소포화도가 교차비 4.325 (95% confidence interval, 1.053–

17.770)를 보여 불면증과 유의미한 상관 관계를 나타냈다.

결론: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수면의 질은 낮은 산소포화도 수

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고탄소혈증 등 다른 요소들과의 상호 작 용에 대한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중심단어:

만성 폐쇄성 폐질환; 산소; 수면; 고탄소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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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Table 1. Clinical characteristics of study group (n=52)
Table 3.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of factors related to the occurrence of moderate to severe insomnia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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