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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환자들의 정신과 자문진료에 대한 인식에 관한 예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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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화상학회지 제 10 권 제 1 호

18

Journal of Korean Burn Society

Vol. 10, No. 1, 18-21, 2007

책임저자:이병철,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94-200

󰂕 150-719,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한강성심병원 정신과학교실 Tel: 02-2639-5460, Fax: 02-2677-9095 E-mail: [email protected]

화상 환자들의 정신과 자문진료에 대한 인식에 관한 예비 연구

박병양ㆍ서정훈

1

ㆍ조용석

2

ㆍ김도헌

2

ㆍ허 준

2

ㆍ전 욱

2

ㆍ김종현

2

ㆍ함병주ㆍ최인근ㆍ이병철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한강성심병원 정신과학교실, 1재활의학교실, 2외과학교실

Psychiatric Consultation in Burn Patients: A Preliminary Study

Byung Yang Park, M.D., Cheon Hoon Seo, M.D.1, Yong Suk Cho, M.D.2, Do Hern Kim, M.D.2, Jun Hur, M.D.2, Wook Chun, M.D.2, Jong Hyun Kim, M.D.2, Byung Joo Ham, M.D., Ihn Geun Choi, M.D. and Boung Chul Lee, M.D.

Departments of Psychiatry, 1Rehabilitation and 2General Surgery, Hangang Sacred Heart Hospital, Hallym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Backgrounds:

Burn patients suffer many psychological problems. But due to stigma and misunderstanding about psychiatry patients hesitate to ask for psychiatric con- sultation.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patient’s con- cept and acceptance about psychiatric consultation and get more idea for further study.

Methods:

Thirty nine patient were interviewed, who had more than 15% burn in Hangang Sacred Heart Hospital Burn Center. Simple checklist about burn psychiatric con- sultation with eight item made by burn psychiatrist were used. Data was compared between patients who received psychiatric consultation and others.

Results:

Requirement for confidentiality were different be- tween group (p=0.01). Concern about psychiatric medi- cation side effects and dependency were similar between groups (p=0.58, p=0.48). There were some patients who feel their psychological stress after burn is more severe than others in patients without psychiatric consultation group.

Conclusions:

Burn patients with psychiatric consultation experience thinks it is recommendable. However their sharing about consultation experience and actual recom- mendation is not that much. We need more focused study about this discrepancy and also about patients concern about psychiatric drug dependency and side effects.

(Journal of Korean Burn Society 2007;10:18-21)

Key Words:Burn, Psychiatric consultation, Acceptance, Con- fidentiality

서 론

화상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외상 중의 하나이며 산업화 가 진행됨에 따라 꾸준하게 화상 환자가 증가하고 유병률 이 높고, 치료기간이 긴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1)

미국에서 는 한 해에 약 300만명의 화상 환자가 발생하며 이중 약 25%인 수십만 명의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 다.

2)

화상 환자의 정신적 문제에 관해 1943년 미국의 Coconut Grove 화재 발생 뒤 Cobb와 Lindemann의 연구에 의해 섬 망과 급성 애도반응 등의 정신증상에 대해 보고하였다.

3)

입 원한 화상환자에서 나타나는 정신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이 섬망이며, 불안, 우울, 정신증 등 그 외 여러 가지 행동장애 가 보고되고 있고 화상 환자는 손상 이후 화상의 정도 및 특성, 환자의 개인적인 특성, 화상 이후 환경적인 요인, 의 학적 처치 등이 복잡하게 상호 작용하여 신체적 회복에 따 라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많은 심리적 문제에 직면하게 된 다.

4,5)

이와 같이 화상 환자가 겪게 되는 많은 심리적 문제에 대해 정신과적 개입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국내에 서 체계적인 정신과적 개입 및 이에 대한 연구가 없는 실정 이다.

1)

본 연구는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에 입 원 중인 모든 화상환자들에 대한 정신과적 개입의 주관적 인식과 현황에 대한 예비연구이다.

대상 및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2007년 6월 21일부터 2007년 6월 22일까지 한

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에 입원한 환자 전체를 대

상으로 시행한 단면 연구이다. 화상 환자들 중에서 섬망 환

자, 기관 내 삽관 등으로 의사 소통이 불가능한 환자,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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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양 등:화상 환자들의 정신과 자문진료에 대한 인식에 관한 예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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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Demographic Data of Burn Patients (n=39) Burn patients Burn patients Characteristic with psychiatry without psychiatry

consultation consultation

Gender

Male 12 20

Female 4 3

Age (yrs) 38.12±10.13 36.96±12.43

Family

Live without family 4 4

Live with family 12 19

Fig. 1. Psychiatry consultation route.

Fig. 2. Intention to recommend psychiatric consultation to other patients with similar symptoms.

가 위중하여 중환자실 입원 중인 환자와 15세 미만의 소아, 청소년 등은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또한 화상 사고 이전 정 신과 치료 과거력이 있는 환자들도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조사대상 환자 중 3명은 설문 작성을 거부하였고, 정신과 자문 진료경험이 없으나 다른 환자로부터 정신과 자문 치 료경험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 환자들 4명은 정신과 자문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되어 비교대상에서 제외 하였다. 조사는 준비된 설문지를 화상 전문 간호사가 병실 에서 배포하고 바로 수거하도록 하여 환자 상호간의 관찰 이나 의견교환 등을 통한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하였다. 연 구의 취지와 과정을 설명하고 최종적으로 39명(남자 32명, 여자 7명)의 화상환자가 연구에 참여하게 되었다.

2. 연구 방법

대상 환자들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 들은 자가 응답 형식의 설문지에 의거하여 조사하였다. 정 신과자문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군, 자문 진료 경험 이 없는 각각 두 군으로 나누어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다.

자문경로, 타 환자에 대한 정신과 자문진료에 대한 권유 의 향, 비밀보장, 자문진료 후 타인들의 태도변화, 정신과 약물 에 대한 부작용과 중독성에 대한 인식, 화상 상처치료와의 상관성, 심리적 고통에 대한 주관적인 비교에 대한 8문항에 표기 하는 형식으로 시행하여 각각 대상군의 정신과 진료 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3. 분석 방법

분석은 SPSS11.0을 이용하여 교차분석을 이용한 Chi- square검정을 시행하였다.

결 과

본 연구에 포함된 연구 대상자는 43명이며 정신과 자문진 료 경험이 있는 환자는 16명, 정신과 자문진료 경험이 없는

환자는 23명으로 각각 평균 연령은 38.12세와 36.96세이다.

대상군에는 직계가족이 없는 환자수가 4명씩 포함되어 있다(Table 1).

정신과 자문진료의 경험이 있는 대상환자 중 정신과를 접하게 되는 경로를 살펴보면 의사의 권유에 의한 경우가 44%, 다른 환자의 추천에 의한 경우 44%, 환자 본인이 요청 에 의한 경우가 12%로 나타났다(Fig. 1).

자문 진료를 받은 적인 있는 환자의 44%가 자의에 의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었다.

자신과 비슷한 증세가 있는 환자가 있으면 정신과 치료를 권유하겠느냐는 질문에 정신과 자문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 는 환자의 93.8%에서 자문진료를 추천하였다(Fig. 2).

정신과 약물의존에 대한 걱정은 자문진료 경험군에서는

50.0%, 자문진료 미경험군에서는 47.9%로 높게 나타났으며

두군 사이에 통계학적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58). 정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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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상학회지 Vol. 10, No. 1, 2007

Fig. 4. Comparison of severity of subjective psychological stress between patients.

Fig. 3. Different attitude about psychiatric consultation between patients.

과 약물 부작용에 대한 걱정은 각각 18.8%와 13.0%로 나타 났으며 자문진료 경험군에서 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학 적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48).

정신과 자문진료 후 다른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의 변화 또는 타인이 자문진료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태도 의 변화를 물어 보는 질문에는 경험군은 6.3%, 미 경험군 13%로 대답하였다.

정신과 자문진료 경험군에서 12.5%에서 자문진료가 화 상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였고, 미 경험군에서는 21.1%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Fig. 3).

화상으로 인해 받는 심리적 고통이 비슷한 정도의 화상 을 입은 다른 환자들에 비해 어떠냐는 질문에 정신과 자문 진료 경험군의 50%에서 다른 환자들보다 심리적 고통이 적 다고 하였고, 자문진료 미 경험군에서는 30.4%만이 심리적 고통이 적다고 하였고 17.4%에서는 심리적 고통이 많다고 하였다(Fig. 4).

고 찰

화상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후유증을 야기하는 질

병이다.

6)

최근 화상 치료의 질과 정밀성이 급격히 향상되어 모든 연령층에서 생존율이 개선되고 있다.

7,8)

그러나 입원 중인 화상환자의 50%에서 심한 우울, 퇴행, 섬망, 극단적인 비협조적인 행동 중에서 한 가지 이상의 소견을 보였고

9)

중증 화상환자의 퇴원 후 1년에서 5년까지의 조사에서 30%

에서 정신과적 합병증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10)

또한 정신과 적 합병증을 첫 2∼4주까지를 생리적 위급시기(Stage of physiologic emergency), 2주에서 8주 사이를 심리적 위급 시기(Stage of psychologic emergency) 퇴원 후 1년까지를 사회적 위급시기(Stage of social emergency)로 시기별로 분류하기도 하였다.

11,12)

이렇듯 지금까지 화상 환자에서 나 타나는 정신과적 증상에 관심을 가져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임상실제에서 많은 화상 환자들이 정신적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 다. 미국에서 비 정신과 입원 환자의 20∼60%가 정신과 질 환을 가지고 있으나 실제로 자문의뢰가 되는 경우는 0.5∼

13% 정도라고 한다.

13,14)

정신과 자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으로 환자의 정신과적 치료 동기, 환자와 자문의뢰 의사의 정신과에 대한 인식, 정신과 자문의 접근성, 치료비용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17)

본 조사연구에서 정신과 자문진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50%에서 주관적인 심리적 고통이 다른 환자들에 비해 적은

것으로 보고하였고 93.8%에서 다른 화상 환자에게 자문진

료를 추천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보아 정신과적 협진에

만족도가 높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러나 정신과 약물에 대

한 부작용(18.8%)과 의존의 두려움(50%) 보고하고 있어 약

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비약물 치료법(노출치료, 인지재

구성치료)이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12%의 환자에

서만 자발적인 자문의료를 요구한 것은 화상 환자가 경험

하는 불안, 우울, 심리적 위축 등의 증상을 반영하는 것이기

도 하며 그러므로 담당의사와 주변 사람들의 주의깊은 관

심이 필요하다.

18-20)

정신과 자문진료의 경험이 없는 환자에

있어 17.4%가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심리적 고통의 정도가

(4)

박병양 등:화상 환자들의 정신과 자문진료에 대한 인식에 관한 예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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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환자들에 비해 크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들 환자의 50%에서 자문진료에 대한 비밀보장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 아 비밀보장의 문제가 자문거부의 요인이 될 가능성을 시 사한다고 하겠다. 결국 심리적 고통이 큼에도 불구하고 자 문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론적으로 화상환자에 있어 정신과 자문진료의 긍정적

인 효과

21,22)

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환자들이 치료체계 안

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자문진료에 대한 인 식의 변화와 적극적인 권유, 비밀보장에 대해 관심을 가져 야 하며 더 나아가 정신과 의사가 포함된 전문 화상센터의 확대와 새로운 치료체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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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Fig. 2. Intention  to  recommend  psychiatric  consultation  to  other  patients  with  similar  symptoms.
Fig. 4.  Comparison  of  severity  of  subjective  psychological  stress  between  patients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