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간호사의 소진에 대한 연구 , , 동향 분석
1한승우 김희숙·
경북대학교 간호대학
Analyzing Research Trends on Burnout of ER, ICU, and OR Nurses in Korea
Han, Seung Woo¹ · Kim, Hee Sook²
Master‘s Student, school of Nursing,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Professor, school of Nursing,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Purpose: This study was done to identify the current status of burnout research on Korean ER, ICU, OR nurses and suggest the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Method: seventy seven articles between 1994 to 2014 were selected using key words such as "Nurses", "Burnout", "ER", "ICU", "OR" from the database (RISS4U et al). Result: Seventeen of research reports were related to descriptive and 13 were related to correlations. Burnout level was measured using BM, MBI, CBI and PROQOL. 46.7% of studies reported the average burnout score as higher than clinical nurses. Among individual factors, demographic variables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to burnout with age, marital status, and education. Some of job factors including position, work experience, and hope of work were also significantly related to burnout.
Conclusion: In Korea, the next phase of nurse burnout research needs to consider the measurement tool selection for the international comparison and longitudinal design to find more specific causal relationships.
Key words: Nurses, Burnout, ER, OR, ICU.
국문주요어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소진 간호사: , , , ,
서 론
연구의 필요성 1.
최근 건강의 개념이 병리적인 증상에 초점을 둔 의 료서비스 전달의 접근방식을 벗어나 신체적 정신적· · 사회적 영적으로 안녕한 상태로 진화하였고 질병의 ·
Corresponding author : Kim, Hee-sook
소속 : College of Nursing,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Dong in-dong, Jung-gu, Daegu, Korea.
Tel: +82-53-420-4927 Fax: +82-53-422-4926 E-mail: [email protected].
년 월 일
Received : 2015 1 16 Accepted : 2015년 월 일2 4 Published online : 2015년 월 2 27일
치료보다는 건강증진 및 예방에 초점을 두면서 건강관 리에 대한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1]. 이러한 시대적 흐 름의 변화로 인해 간호사의 업무에 대한 기대치가 증 가하였으며 과거의 의사의 업무를 보조하는 수동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고도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겸비한 간 호사를 요구하고 있다[2].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서 간호사의 역할과 직업상의 변화는 간호의 질적 수준향 상, 간호전문직 직업의식확대 등 간호의 외적인 성장 을 이루었다.
하지만 업무량의 과중, 업무 외에 책임의 증가, 의 료인과의 업무상 갈등, 불충분한 보상 등 다양한 사건 및 위험한 환경 요인들에 노출되어 육체적, 심리적 고 통을 수반하는 스트레스를 받게 됨으로써 소진감을 자 주 경험하게 된다[2]. 근무환경에서 간호사가 겪어야 하는 소진경험은 신체적 질병 및 무기력, 우울, 불안 등 정신적인 고통을 수반한다. 간호사의 소진은 국가 와 국민의 생명보호와 직결되므로 단순히 한 개인의 신체적·심리적 부정적 결과로 방관하기보다는 사회 적·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인 예방적 접근과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특히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특수부서에 종사 하는 간호사는 타 근무부서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에 비 해 복잡하고 특수한 기술능력을 요구한다. 이러한 끈 임 없는 긴장상태와 위험한 근무환경에서 경험과 지식 이 부족하면 예측 불가능한 간호 사고를 유발할 수 있 으며 특수직부서의 간호사는 타 간호사에 비해 신체 적, 정신적, 신경· 감각적 피로의 정도가 극심한 것 으로 나타났다[3]. 이러한 특수직 부서 간호사의 외적, 내적 소진경험은 환자간호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뿐 아니라 병원조직의 생산성 및 효율성에도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알려져 왔기 때문에 그 간 이에 대해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졌다.
Pines의 연구[4]에 의하면 1980년대 이후부터 90년대 초까지 간호사의 소진에 대한 연구가 약 300편 정도가 보고되었는데 이는 간호의 업무가 타 직업군에 비해 업무스트레스가 높기 때문에 소진의 위험에 민감한 직 업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이러한 연구 동향은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보고되었는데 병원에 근 무하는 간호사가 타 직업군에 비해 소진 수준이 높거 나 평균 이상으로 나타났다[5]. Garrett [6]에 의하면
미국에서 간호인력 부족으로 인한 간호업무과중 및 스 트레스의 증가로 인해 간호사의 소진이 타 보건의료 종사자에 비해 높고 이러한 결과는 간호사의 이직의도 에도 영향을 미쳐 미국 간호사의 약 20%가 이직의사 를 나타낸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간호사의 소진이 세 계적인 공통현상으로 인식되어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 진 이 시점에서 이 연구들을 바탕으로 국가 간 비교나 최신의 연구동향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7].
한편 국내연구에서는 1980년대 간호연구가 증가하면 서 간호사의 소진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증가하였지만 소진이라는 개념을 본격적으로 사용하여 연구를 시작 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그간 연구에 의하면 간호사 의 업무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분석으로 1990년대 중반 과 2000년대 중반에 발표 된 적은 있으나 소진이라는 주제로 연구 동향을 분석한 논문은 최근 10년간 한국 간호사의 소진에 대한 연구 분석[7]이 외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또한 그동안의 연구 대상자가 임상간호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 등 특수직 간호사에 대한 연구동향은 기존의 임상간호 사가 가지고 있는 소진의 특성과 다를 것으로 사료되 어 연구의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최신 연구의 동향을 배경으로 연구 설계 유 형 및 대상의 특성, 소진 측정도구의 활용, 소진 관련 요인변수의 규명수준을 파악함으로써 특수파트 간호사 의 삶의 질, 더 나아가 소진을 감소시키기 위한 프로 그램 개발 및 중재에 기여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특수파트에서 근무하는 수술실, 응급실, 중환자실 간호사의 소진에 관한 동향을 분석하여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1) 연구설계 및 대상자의 특성을 파악한다.
2) 소진측정 도구 유형과 소진수준을 파악한다.
3) 특수파트 간호사의 소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에 대한 결과를 분석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최근 특수파트 간호사의 소진에 대한 연 구동향을 분석한 문헌분석 연구이다.
2. 연구 대상 및 자료분석방법
본 연구의 대상은 1994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학위 논문과 학회지에 개제된 연구 중 특수파트에 연구 논 문을 검색하기 위하여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국회전자 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주요어를 ‘응급실’, ‘중환 자실’, ‘수술실’, ‘간호사’, ‘소진’으로 검색하였다.
학위논문과 학술지가 동일한 경우는 학술지에 게재 된 논문을 채택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총 77편을 검 색하였으나 논문이 중복되거나 학술대회에만 발표했던 자료, 소진도구가 명확하지 않은 연구를 제외하고 총 30편을 대상으로 하였다. 수집된 논문은 연도별, 측정 도구별 그리고 요인별로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다.
3. 연구의 신뢰도와 타당도
본 연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연구자가 동일 키 워드로 일관되게 문헌을 탐색하여 간호에서의 소진 연 구를 추출하였으며, 타당도를 높이기 위하여 추출된 자 료를 간호학 교수 1인에게 자문을 구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 연구설계 유형
연구결과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에 근무하는 특수 직 간호사의 소진에 관한 연구는 총 30편으로 연도별 연구 설계 유형은 조사연구 17편(57%), 상관연구 13편 (43%)으로 나타났다(Table, 1). 단 실험논문은 1편도 없었다. 분야는 학위논문 18편(60%), 간호학회지 7편 (23%), 기타학회지 5편(17%)편이었다. 학위논문은 모두 석사학위로 게제 되었고 간호학회지의 경우 기본간호 학회지, 간호행정학회지, 간호과학논집 등 이었고 기타 학회지의 경우 한국직업건강학회지 등 이었다. 연구대
상의 분야별 분포는 응급실 간호사가 16편(53%), 중환 자실 간호사가 9편(30%), 수술실 간호사가 5편(17%) 이었다(Table 1).
연구대상자 규모는 100~199명이 20편(67%), 200~299 명이 8편(27%), 300~399명이 2편(6%) 이었다(Table 2).
2. 소진 측정도구 및 소진수준
소진을 측정한 도구와 논문편수는 Pines, Aronson과 Kafry가 개발한 Burnout Measure [8]를 이용한 논문이 총 30편중 13편(43%)으로 가장 많았다. 이 도구는 신 체적 소진 6문항, 정서적 소진 7문항, 정서적 소진 7 문항 등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5점 Likert 척 도를 사용하여 ‘없다’ 1점, ‘항상 그렇다’ 5점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소진이 높다는 것을 의 미한다. BM을 측정한 연구에서 소진점수는 총점 2.6~3.0점인 경우 5편으로 가장 많았다. 하위척도에서 신체적 소진점수는 3.1~4.0점이 7편으로 가장 많았고 정서적 소진점수는 2.6~3.0이 5편. 또한 정신적 소진점 수도 2.6~3.0이 5편이었다. Maslach의 MBI(Maslach Burnout Inventory)는 지각하는 소진정도에 대해 총 22 문항 7점척도로 측정한다. 이 도구는 정서적 탈진, 비 인격화, 개인적 성취 저하로 구성되어 있다[9]. 정서적 탈진과 비인간화는 점수가 높을수록 소진이 높고 개인 적 성취감은 점수가 낮을수록 소진이 높은 것을 의미 한다. MBI를 사용한 12편의 논문 중 총점 3.1~4.0이 7편(58%)로 가장 많았다. 하위척도에서 정서적 탈진은 3.1~4.0이 9편(75%), 비인간화는 2.6~3.0이 6편(50%), 개인적 성취감은 3.1~4.0이 4편(33%)이었다. Stamm [10]의 PROQOL(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은 총 10문항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 우 그렇다' 5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영역별 점수 범위는 10~50점으로 22점 이하는 ’낮음‘, 23~41점은 ’ 보통‘, 42점 이상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25~30점이 3편, 30~35점이 1편으로 나타났다.
CBI(Copenhagen Burnout Inventory)는 Kristen, Borritz, Villadsen과 Christensen [11]이 개발한 CBI 도구를 사 용한 척도로 소진감, 직무관련 소진감, 환자와 관련된 소진감 총 3개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15문 항으로 ’매우 그렇다‘ 1점에서 ’아주 조금 그렇다‘ 5점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소진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총점 2.6~3.0 1편으로
나타났다(Table 3).
Year Category
1990 -1994
1995 -1999
2000 -2004
2005 -2009
2010
-2014 Total
Design Descriptive 1 - - 2 14 17
correlation - - 3 10 13
Type Master thesis - - 2 16 18
Nursing journal - - 3 4 7
Other journal 1 - - 4 5
Total 1 - - 5 24 30
Field ER - - - 3 13 16
ICU - - 2 7 9
OR 1 - - - 4 5
Table 1. Research design, publication type and field by year (N=30)
Size n
100 미만 -
100~199 20
200~299 8
300~399 2
400 이상 -
Total 30
Table 2. Distribution of sample size (N=30)
Type/Mean score -2.0 2.1-2.5 2.6-3.0 3.1-4.0 4.1- no-
report Total
BM Total 4 5 4 13
Physical 1 2 7 3 13
emotional 1 2 5 2 3 13
psychological 4 5 1 3 13
CBI 1 1
MBI Total 5 7 12
emotional 1 9 2 12
depersonalization 1 2 6 1 2 12
accomplish 3 3 4 2 12
Type/Mean score 15-20 20-25 25-30 30-35 36- no-
report Total
PROQOL 3 1 4
Table 3. Type of burnout measurement instrument and burnout level (n=30)
3. 소진에 관련된 요인
연구결과 특수직 간호사의 소진에 영향을 주는 요인 을 (Table 5)에 요약 제시하였다. 요인은 크게 개인적 요인과 상황적 요인으로 구분하였다. 개인적 요인은 인구학적 특성, 심리·성격특성 변수 그리고 직업 태 도로 구분하였다. 먼저 인구학적 특성으로는 연령, 성 별, 결혼, 학력, 종교, 수입, 운동과 여가시간, 건강상 태로 분석되었다. 심리·성격 특성 변수로는 대처능력, 강인함, 공감피로, 공감만족, 우울, 자존감, 성격유형으 로 분석하였다. 직업특성으로는 간호 전문직 직업성과
간호직 선택동기로 분석되었다. 먼저 인구학적 특성 중에서 특수직 간호사의 소진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한 것으로 보고된 연구는 연령 13편(43.3%), 결혼 11편 (37.9%), 학력 9편(32.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의 경 우 3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 결혼상태의 경우 미혼에 서, 학력의 경우 학사 및 준학사 졸업자가 대학원 졸 업자보다 소진이 높게 나타났다. 심리·성격 특성에 있어서는 대처능력과 심리적 강인함이 높을수록 소진 이 낮게 나타났고 공감피로가 높을수록 소진은 낮게 나타났다(Table 4).
Category Variables Number of
articles
Number of articles reporting
significance
Results
Demographic
characteristics Age 30(100.0) 13(43.3) Under 30
Marital status 29(100.0) 11(37.9) Singles
Educations 28(100.0) 9(32.1) BS>MS
Religion 22(100.0) 5(22.7) Not having
Gender 14(100.0) 3(21.4) Femlae
Monthly income 7(100.0) 4(57.1) Under 300(manwon)
Health status 2(100.0) 1(50.0) Unhealthiness
Leisure time 1(100.0) 1(100.0) Leisure time (-)
Psychologic
characteristics Coping 7(100.0) 7(100.0) Coping(-)
Tough 4(100.0) 4(100.0) Tough(-)
Sympathetic fatigue 3(100.0) 3(100.0) Sympathetic fatigue (+) Sympathetic
satisfaction 3(100.0) 3(100.0) Sympathetic satisfaction(-)
Depression 1(100.0) 1(100.0) Depression(+)
Self-esteem 1(100.0) 1(100.0) Self-esteem(-)
Nursing
job attitude Attitude for nurse as
an occupation 2(100.0) 2(100.0) Negative attitude(+)
job choice motivation 1(100.0) 1(100.0) job choice motivation (-) Table 4. Individual factors related to burnout (N=30)
직업적 태도에 있어서는 간호사 직업에 대한 전문 의식 2편(100%), 간호직 선택 1편(100%)에서 모두 유 의한 상관이 있었다. 이는 직업 전문의식이 높고 간호 사 직업을 선택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소진은 낮게 나 타났다. 상황적 요인은 업무특성에 관한 유의한 결과 를 제시한 변수 중 직위 14편(51.9%), 총 임상경력 11
편(50.0%), 현재 근무지 경력 11편(40.7%), 업무스트레 스 12편(92.3%) 순으로 나타났다. 직위는 일반간호사가 책임간호사 보다 소진이 유의하게 높았으나 책임간호 사가 높다는 연구결과도 1편 있었다. 총 임상경력은 5 년 미만인 간호사가 소진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현재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력에 있어서는 5년 이상인
간호사가 5년 미만인 간호사보다 소진이 높게 나타났 다. 업무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소진이 높았다. 조직 특
성에 있어서는 간호직에 대한 만족이 낮을수록 병원규 모가 클수록 소진이 높았다(Table 5).
Category Variables Number of
articles
Number of articles reporting
significance
Results Occupational
characteristics
Position 27(100.0) 14(51.9) Staff>Charge
Working year in the
present ward 27(100.0) 11(40.7) Over 5 years
Total working year 22(100.0) 11(50.0) Under 5 years
Job stress 13(100.0) 12(92.3) Job stress(+)
Night duty 12(100.0) 5(41.7) Night duty(+)
Violence experiences 9(100.0) 8(88.9) Violence experiences(+)
turnover intention 9(100.0) 7(77.8) turnover intention(+)
Hoping the
present ward 7(100.0) 6(85.7) Hoping the
present ward(-)
Working ward 6(100.0) 1(16.7) Special field(+)
Communication 3(100.0) 3(100.0) Communication(-)
Expected
working period 3(100.0) 3(100.0) Expected working
period(-)
Social support 2(100.0) 2(100.0) Social support(-)
Job requirement 2(100.0) 2(100.0) Job requirement(+)
Security management
education 2(100.0) 2(100.0) Security management
education(-)
turnover experience 2(100.0) 1(50.0) turnover experience(+)
Organizational characteristics
Satisfaction
for nursing 13(100.0) 11(84.6) Satisfaction
for nursing(-)
Hospital scale 3(100.0) 2(66.7) Over 700 beds
Table 5. Situational factors related to burnout (N=30)
논 의
본 연구에서는 수술실, 응급실, 중환자실과 같은 특 수파트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소진에 대한 연구동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1994년부터 2014년까지 수행된 국내 특수직 간호사의 소진 연구를 대상으로 연구설계 유 형, 대상자의 특성, 소지측정에 사용된 도구 및 소진 관련 요인의 규명수준에 따라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 특수파트의 소진에 관한 연구는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94년 1편을 시작 으로 2005년부터 소진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98년부터 임상간호사를 대상으 로 소진을 연구한 연구(2편)에서 2002년 7편으로 증가
하였다는 연구결과[7]가 있지만 특수파트간호사를 대상 으로 한 연구 혹은 특수부서에 대한 구분 없이 임상간 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이에 본 연구를 바탕으로 간호사의 소진에 대한 연구 대상자를 좀 더 세분화 할 필요가 있으며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연구설계 유형은 서술적 조사연구와 상관관계연구가 주를 이루었고, 중재연구 는 한편도 없었다. 대한간호학회지 게제논문에서 최근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를 분석[12]한 결과 중재 연구가 44.6% 이었음을 볼 때 간호사의 소진에 대한 중재연 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논문의 유형별 분석한 결과 주로 석사 학위논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학술지에 게제 된 경우는 적었다. 또한 박사학위논문은 없었다. 이는
연구대상자의 규모가 작고 단순한 소진영향요인을 파 악한 논문이 주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추후 질적연구, 중재연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여 소진에 대한 실질적이고 다각적으로 연구를 접근 해볼 필요가 있 다. 대상자 규모는 100명에서 200미만인 연구가 20편 (67%)으로 가장 많았고 200명에서 300명 미만 8편 (27%) 순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규모로 논문의 질적 인 평가를 논하기는 힘드나 미국의 경우 Stone 등[13]
은 뉴욕주 13개병원에서 2,047명을 대상으로 소진을 연구한 사례나 Vahey 등[14]은 20개 병원에서 820명을 대상으로 소진을 연구한 결과를 비추어 볼 때 앞으로 소진에 대한 인식확대와 사회적 관심을 바탕으로 연구 대상의 규모를 확대하여 간호사의 소진에 대한 다양한 요인을 파악하여 프로그램 개발 및 중재가 필요할 것 으로 사료된다.
소진을 측정한 도구는 1981년에 Pines, Aronson과 Kafry가 개발한 BM[8]을 사용한 논문13편(43%)과 Maslach의 MBI(Maslach Burnout Inventory) 12편(40%) 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소 진에 대한 연구와 도구에 대한 개발에 관심을 가졌으 며 덴마크 등에서 사회문화적 배경과 차이를 반영한 CBI(Copenhagen Burnout Inventory)를 개발한 바 있다.
향후 소진 도구에 대한 다양한 검증과 타당화를 통해 측정도구를 한국 실정에 맞는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이를 바탕으로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실증적 이고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특수파트 간호사의 소진 수준은 각 도구별로 차이는 있으나 총 점으로는 중상수준, 영역별로는 비슷한 수준임을 확인 하였다. 그러나 총점 평균 또는 하위척도별 평균점수 만으로 특수파트 간호사의 소진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중재에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특수파트 간 호사는 일반 간호사에 비해 높은 전문지식과 고 위험 성을 요구하므로 소진의 정도가 높을 것으로 여겨지므 로 추후 다양한 척도사용 및 대상자를 확대하여 연구 를 세분화 할 필요가 있겠다.
소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개인적 요인과 상황적 요인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개인적 요인 중에서 연 령, 결혼상태, 교육정도 순으로 유의한 요인으로 나타 났다. 젊은 나이일수록, 미혼일수록, 교육수준이 낮을 수록 소진이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Maslach [15]의
연구에서 연령, 결혼상태, 교육정도, 자존감 등에서 소 진에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와 일 치한다. 직업태도에 있어서는 간호 전문 직업성과 간 호직 선택동기가 만족할수록 소진은 낮게 나타났는데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윤예심의 연구[16]에서 직업적 특수성과 전문성이 높을수록 소진이 낮다는 결과와 일 치한다. 소진에 영향을 주는 심리·성격특성관련 변수 중 대처능력, 강인함, 공감만족, 자존감 등에서 연구편 수가 적으나 모두 유의한 관계를 보고하였다. 이는 Maslach [15]의 선행연구를 분석한 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따라서 유의한 연구논문 수가 적어 구체적 인 비교분석은 어려우나 추후 다양한 심리·성격특성 관련 변수를 투입하여 실제적이고 다각적인 연구를 접 근 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상황적요인은 업무 특성에서 일어날 수 있는 요인으 로 업무특성과 조직특성으로 분석하였는데 직위, 임상 경력, 업무 스트레스 등에서 유의한 요인으로 나타났 다. 이는 일반간호사가 책임간호사보다 소진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직위가 높아지면 간호실무에 익 숙해지고 간호현장 보다는 행정과 같은 대외적인 업무 가 많기 때문에 일반간호사 보다는 소진이 낮다[17].
임상경력에 있어서는 총 임상경력은 5년미만인 간호사 가 소진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임상경력이 적을수록 환자와 관련된 다양한 임상실무에 대한 경험이 적고 폭력노출 경험이 적어 소진을 방지하는 유연한 대처 능력이 낮을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직무 스트레스가 높은 간호사에서 소진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직업스 트레스와 소진을 연구한 박형숙[18]의 결과와 일치하는 데 간호 업무 중 스트레스가 높으면 직업에 대한 불만 족이 높아지고 상황조절 능력이 낮아져 소진을 많이 경험 할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감소하 기 위한 정기적인 교육이나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조직 특성에 있어서는 병원규모가 클수록 소진이 높게 나타 났고 간호직 만족도가 높을수록 소진이 낮게 나타났 다. 이는 7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급에서 소진이 높다 는 연구결과[7]와 간호직 만족도가 높을수록 이직 및 심리적 스트레스가 적다는 연구결과[7]와 일치한다. 따 라서 병원규모와 간호직 만족도와 같은 조직특성은 간 호사의 소진과 이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추후
다양한 의료환경에서 경험하게 되는 조직특성의 요인 을 파악하여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소진을 완화 시킬 수 있는 제도적 대책 및 예방적 중재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간호사의 소진에 대한 연구 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간호사의 건강이 환자간 호의 질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소진에 대한 예측요인을 규명하고 간호사의 인구학적, 상황적 요인에 대한 체계적인 고찰과 연구를 통해 효과 적인 예방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최근 20년간 특수파트에 종사하는 간호사 소진에 대한 국내 연구를 분석하여 향후 연구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시도되었다. 분석결과 2005년 이후 소진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30편 모두 기술연구와 상관연구였다. 대상자 규모는 100-199명 미만인 연구가 주를 이루었고 400명 이상으로 발표한 연구가 없는 것으로 보아 대표성을 지닌 대규모 연구는 없었다. 30편 논문 중 응급실 대 상자를 선정한 논문이 20편(67%)대부분을 차지하였고 BM과 MBI 도구를 사용한 논문이 25편(83%)이었다.
특수파트 간호사의 소진 정도에 있어서는 MBI 도구를 사용한 연구를 기반으로 일반 간호사보다 소진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대다수의 연구가 소진에 영향을 주는 개인적, 상황적 요인으로 분석하였으며 이들 관련요인 과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관찰하여 인과성을 규명하는 추적연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향후 연구를 위한 과제를 제 언하고자 한다. 첫째, 측정도구의 타당화 및 검증을 통해 실질적이고 객관적인 연구가 이루어 져야겠다.
둘째, 대상자 및 병원규모를 확대하여 대상자의 인구 학적, 상황적 요인을 다각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소진 을 감소시킬 수 있는 예방적 중재 및 제도적 대책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특수부서 간호사의 주관 적, 객관적 소진 경험을 있는 그대로 도출하기 위해 질적 연구 방법 등 다양한 연구방법이 필요하겠다. 넷 째, 특수부서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소진관련 간호중 재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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