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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보고] 2017년도 여름 특별 심포지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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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35, No. 4,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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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사 보 고

2017년도 여름 특별 심포지엄 후기

이 강 택

한국화학공학회 총무이사,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email protected]

지난 7월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설악산 울산바위가 보이는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델피 노리조트에서 여름 특별 심포지엄이 개최되었 다. 올해는 심포지엄 진행을 맡아서 오전에 일 찍 출발해서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리고 있는 도 중 국민안전처에서 보낸 폭염주의보 문자를 보 게 되었다. 이전에 참석했던 여름 심포지엄 때도 상당히 더웠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올해도 예외 가 아닌 것을 보면서 우연인지 궁금하다는 생각 을 했다. 새로 오픈한 서울-양양 고속도로는 아 직 피서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한가해서 집에서 출발한지 채 3시간도 걸리지 않은 시간에 리조트 에 도착할 수 있었다. 대학생 때 고속버스를 타 고 6시간 가까이 걸려서 설악산에 갔던 것을 생 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2시에 열린 운영위원회 후에 공식적인 첫날 행사가 진행되었다. “4차 산업혁명과 화학공학”

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여름 심포지엄의 강연들

을 통해서 그 동안 모호하기만 했던 4차 산업혁 명 시대에서 화학공학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배 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4시 20분에 간단 한 수석부회장님의 인사말씀 후에 첫날 강연이 있었는데 연사로는 현재 썬빌리지 포럼의 전하 진 의장님께서 맡아 주셨다. 전하진 의장님은 대 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시고 한글과 컴퓨터 의 대표와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하신 분으로 유 기풍 서강대학교 전 총장님의 소개로 바쁜 일정 에도 흔쾌히 강연을 하러 속초까지 와주셨다. 개 인적으로는 전의장님이 한글과 컴퓨터에 계시 는 동안 아래아한글의 윈도우 버전을 처음으로 만드셨기 때문에 한번 뵙고 싶은 분이기도 했다.

강연 제목은 “알파고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하나”

로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 이후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간이 로봇과 공존하며 어떻게 살아 야하는지에 대해서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열띤 강연을 해주셨다. 특히 그 동안 인간이 해오던 일자리의 상당수를 기계가 대체하게 되는 미래 에 에너지와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태양열 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와 첨단 IT 기술을 이용해 에너지를 재생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첨단자립 도시 SITI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즉 미래 에는 사물지능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 로 정부의 역할이 축소되고 거대도시가 사라지 면서 SITI의 군집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는 파격 적인 내용이다. 이와 같은 도시가 언제 현실화될 지는 모르지만 인공지능 시대에도 신재생 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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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CE, 제35권 제4호, 2017

행 사 보 고

지와 폐기물 재활용 등 화학공학이 맡아야 할 중 요한 역할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연 후 6시부터 이어진 가족만찬에서는 회 원들과 가족들이 한자리에서 식사를 하며 교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만찬의 백미인 행운권 추첨시간에는 미성년과 성년으로 나누어서 추첨 을 했는데, 자기 번호가 불렸을 때 행복해 하면 서 뛰어 나오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이튿날 오전 8시에 열린 이사회 후 10시부터 두 분 연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첫 번째 연사로 는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의 최재붕 교수님 께서 “포노 사피엔스 시대와 4차 산업혁명”이라 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다. “포노 사피엔스”는

“Phone”과 “Homo sapiens”를 결합해서 만든 “스 마트 신인류”를 지칭하는 신조어로, 이전 인류 와 다르게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서 정보를 빠 르게 얻어서 전파하고 자랑하기를 좋아하는 미 래 소비시장을 주도할 집단임을 알게 되었다. 최 근 일본 기업들의 몰락과 구글, 아마존, 페이스 북 등의 부상으로부터 스마트 신인류가 주인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와 빅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 다. 마지막으로는 Ernst & Young Advisory의 김 용범 파트너님께서 “미래 제조업혁신과 Smart Factory”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다. 앞에 두

개의 강연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개론이었다면 김용범 파트너님의 강연은 실제로 산업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 여주는 흥미로운 강연이었다. 특히 디지털 기술 이 화학공학에 적용되는 것이 과연 언제 어떻게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이미 Shell에 서 RFID 칩을 이용해서 원격으로 설비와 작업자 를 실시간 모니터링해서 생산성을 높이고 있으 며, 드론을 이용하여 Gas plant의 shutdown 없이 점검을 하고 있는 예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이 와 같이 디지털 기술을 화학공장에 적용하는 것 이 가까운 미래의 일이 아니라 중국의 Sinopec과 PetroChina 등의 기업에서도 시작되었으므로 우 리나라도 신속히 도입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화학공학 기술을 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 각을 하게 되었다.

이번 여름 특별 심포지엄은 아직은 생소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한국 화학공학이 나 아갈 방향을 회원들이 모여서 배우고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수고해 주신 회장님 이하 학회 임원진, 참석해 주신 회원 및 회원 가족 여 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행사 준비와 진행에 있어 애써 주신 학회 사무국 직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