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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새로운 길을 찾는 전주형 지역재생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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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도시재생 이야기 • 34

현장에서 새로운 길을 찾는 전주형 지역재생 실험

조준배 전주시 지역재생 총괄계획가, 유진도시건축 본부장 ([email protected])

들어가기: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

전주시에서 주거재생에 대한 포럼 결과를 실행할 적임자를 찾는다고 연락이 왔다. 전주시 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선도적 노력의 일환으로 원도심 전체에 대한 주거재생 방안, 중층고밀의 개발모델 등을 요구하였다. 이렇게 같은 고민을 공유하는 현장이 있다는 것이 반가웠고 전주에서 새로운 실험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 글을 통해 전주시와 함께 새 로운 방식인 ‘지역재생’의 길을 찾아 나가는 현장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지역재생은 활성화 지역 내에서만 이루어지는 사업의 한계를 넘어 지역 전체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물리적, 사회적, 경제적, 인적 자산을 연계하여 지원하는 재생의 새로운 유 형이다. 이는 전주시의 구체적인 실행 요구에 대한 대안이기도 하다. 이러한 지역재생을 총괄관리하기 위해서 전주시는 부시장급으로 주거재생 총괄계획가를 위촉(2019년 6월)하 였고, 1년 후 주거복지과와 도시재생과 업무까지 포함한 업무로 확대하면서 필자는 지역 재생 총괄계획가로 재위촉(2020년 5월)되었다. 지역재생 총괄계획가의 공식적인 주요 업 무는 전주시 지역재생의 비전 · 방향 설정 및 추진전략과 로드맵 제시, 지역재생사업 추진 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 구축, 주거재생 및 도시재생 사업 공모 · 추진 시 총괄 자문 및 의견 제시, 부서 간 추진되는 재생사업을 통합적으로 연계 · 조정하는 업무 등이다. 지역재생의 목표는 재생의 일상화이다. 특정 시기에 경쟁을 통해서 추진하는 지역재생이 아닌, 우리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종류와 규모의 사업을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연계 · 통합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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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호 2021 March

실험 1: 지역재생 총괄계획가의 역할과 총괄관리체계 구축

■ 열린 우리 ‘모두’를 위한 전주형 주거지 지역재생 총괄관리체계 구축

전주형 지역재생은 우선 원도심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지에서 시작하였다. 부분적으로 추 진되는 기존의 재생사업에서는 사업들의 폐쇄성으로 인해 ‘우리 동네만, 우리 동네 주민만’

을 위한 집수리 협동조합, 생활 SOC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러한 폐쇄성은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었고, 결국 ‘폐쇄적인 우리’가 아닌 ‘열린 우리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지역 차원의 새로운 자원배분과 이를 총괄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총괄 계획가를 통한 지역재생 총괄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했다. 전주 시는 부시장급의 지역재생 총괄계획가를 위촉하고 지역재생 사업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행정과 민간 그리고 중간지원조직의 사업 · 조직 간의 통합 지원 시 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자 하였다.

집수리나 교육과 같은 부분은 현장이나 현장지원센터와 합의하여 지역 차원에서 분과별 로 추진단을 조직화하였다. 이는 지역 차원에서 집수리 생태계를 구축 · 지원하는 것이며 필요에 따라 현장과 결합하는 식으로 고려되었다.

<그림 1> 전주시 지역재생사업 추진단체 및 역할

자료: 서수정 외 2020을 수정, 보완하여 저자 작성.

협업기관 auri LH

LX 전주시

지역재생 사업추진단

총괄 계획가

행정협의체

주거지 지역재생 필요 지역의 특성에 따라 분과별 추진단 운영 주거지 지역재생사업 관련

협의 및 조정

주거지 지역재생사업 참여, 지역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

협조지원 관련 정책협력 및 정책자문

재생사업모델 개발 및 시범사업 지원

집수리사업 추진단 교육사업 추진단 사회적 경제 추진단 0000 추진단

중앙부처

민간 플랫폼 도시혁신센터

분과별 추진단

공공조직 / 전문가

민간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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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재생의 효율적인 업무분장을 위한 새로운 행정조직체계 구축 제안

전주시 조직도를 보면 사회적연대 지원단(국) 산하 사회적연대 지원과, 도시재생과, 공동 체 지원과로 구성되어 재생사업과 관련한 연계성이 이미 잘 고려되어 있었다. 그리고 중간 지원조직의 플랫폼으로서 도시혁신센터를 설립하여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 공동체 지원센터,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거복지 지원센터도 같은 건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재생 업무의 효율성, 연계성, 지속성 등을 고려하여 관련 부서의 통합적인 운영이 절실했으며, 행정협의회를 통한 협업보다 더욱 강력한 협력관계를 형성 할 필요가 있었다. 앞으로 주거복지과까지 포함한 4개 과의 지역재생 프로세스를 공식화 하여 각 부서별 업무분장으로 결정하는 작업을 올해 핵심 업무로 진행할 예정이다. 각 부 서별 역할을 행정의 업무분장에 반영하여 연계하고자 하며, 이를 적극 권장하기 위해 연계 융합사업을 추진하는 과와 담당자에게 인사고가를 주는 방안을 시장과 합의하였다.

■ 동 단위의 소통창구인 민관협력 플랫폼 중심의 협의 · 배분체계를 갖춘 지역재생 동 단위의 종합 · 계획적 성격을 가진 마을계획과 물리적 성격의 주거지 재생계획이 결합 된 동 단위 지역재생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 및 배분체계가 필요하다. 주민협의체, 마을계 획추진단, 동 단위 행정협의회, 지역기반의 중간지원조직, 도시혁신센터, 지역재생 추진 단, 시 행정협의회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합의 · 협의 가능한 동 단위 민관협력 플랫폼을 구 축하고자 한다. 협의 및 배분체계의 역할은 정보교환과 공유 · 소통기능이며, 주민참여 방안, 지원 가능한 중간지원조직 등에 대해 논의를 할 수 있는 협의 및 배분체계를 만드 는 것이다.

이러한 플랫폼은 동 단위 결속력과 주민들의 자치력 강화를 위한 모든 종류의 사업을 실 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선 소통창구로서 민관협력 플랫폼의 협의 및 배분체계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동 단위 시장보고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둘째, 동 단위 관리지원체계는 부처 · 지역 · 동 단위 협업사업의 정보공개 및 사업연계로 통합 실 행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요한 시범사업의 하나로 노송동에서 추진 준비 중이다.

■ 3개 부서 총괄 협업을 통한 전주형 지역재생의 지역재편 및 연계전략 수립

전주시는 조경건축, 통합돌봄, 지역재생의 총괄을 위한 전문가를 위촉하고 총괄전문가 협 력체계를 구축하여 시 차원의 배분과 결합, 조정을 통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민선 7기 시정운영 주요 정책(2020년 1월)으로 ‘지역환경 혁신을 위한 전주형 지역재생 협력 추진체계 구축’이 발표되면서부터이다. 지역재생 총괄계획 가는 도시공간 재구조화를 위한 생활 인프라 구축, 조경 · 건축 총괄단장은 천만 그루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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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호 2021 March

저층주거지에 각 부서에서 사전에 추진되었던 중요 사업을 결합하는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빈집밀집 특화형 뉴딜사업 내에 통합돌봄을 위한 거점 공간과 LH 노인지원주택 의 결합, 동네 단위의 임대주택 저층부에 통합돌봄을 위한 공간확보를 통한 동네 통합돌봄 공간체계 구축 시도, 동네 텃밭과 정원 가꾸기 사업 등을 동 단위사업으로 전환하여 플랫 폼 협의체 운영을 통한 연계 시범사업(2020년 10월) 또한 추진 중이다.

실험 2: 전주형 지역재생 차원의 집수리 지원사업 추진체계 구축

■ 공공영역으로서 보편적 집수리 활성화를 위한 추진체계와 개별 집수리사업 통합 지방 도시 차원에서 집수리는 소규모 정비사업과 함께 물리적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하나 의 핵심축이다. 전주시는 전국 최초로 주거복지과를 만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수급자 위주로 진행되던 주거복지 차원의 집수리를 보편적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확대 · 전환하고 자 했다. 집수리를 핵심사업으로 만드는 데는 도시재생과보다는 주거복지과와 함께 주거 지 지역재생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소규모 정비사업이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집수리가 주 거지 재생의 가장 중요한 사업이 되어야 한다. 정부는 집수리를 민간영역으로 접근해 도시 재생 뉴딜사업의 집수리를 경관 차원의 외관만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에 발표된 정책인 그 린 뉴딜 사업과 탄소제로 선언 등에도 탄소배출이 가장 많은 주택은 같은 시각에서 제외되 었다. 하지만 이제 집수리는 에너지 성능개선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여 주택을 공공영역으로 포함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전주형 집수리를 위해서 사업 추진의 두 축인 행정과 민간영역의 통합체계를 구축하려 고 했다. 이를 위해 전주시 정책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주거지 지역재생의 집수리, 정비사 업, 생활 SOC, 주거공동체 등 4개 분과를 총 124명이 참석(2019년 7월~9월)하여 총 15회 운영하였고 분과 결과공유 워크숍을 추진하였다. 이를 통해 우선, 집수리와 관련해서 건 물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새롭게 만들었다. 둘째, 수요자 중심의 집수리를 위해서 전주 시 집수리 관련 5개 부서, 12개 사업을 연계하고 3회에 걸쳐 행정협의회를 추진하였다. 행 정 내부에서는 각 부서별 사업의 목적, 사업 중복, 일정 시기 조정 등이 가장 어려운 문제 로 대두되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전주시 여의주 마을의 뉴 딜 집수리 사업(외부)과 전주시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내부)의 연계, 전주시 골목길 정비사 업(외부)과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내부) 연계 등 2개의 사업이 추진 중이다.

주민과 동네 입장에서 집 내부와 외부가 동시에 그리고 골목길도 함께 개선되는 효과가 있어, 행정은 힘들었지만 주민들은 당연히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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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를 위한 ‘저층주거지 골목길 및 집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는 올해 3월 제정 예정이 며, 제목과 시범사업에서 알 수 있듯이 개별적 집수리보다는 골목길 정비사업과 연계를 전 제하는 것이다. 일정한 조건만 갖추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보편적 집수리를 위한 첫걸 음을 시작하고 있다.

실험 3: 지역재생 실행수단인 통합 마스터플랜을 통한 지속·계획적인 공간전략 마련

■ ‘주민 체감형’ 재생에서 ‘지속가능한 관리형’ 재생으로 전환을 위한 주거지 재생 마스터 플랜 수립

전주시와 AURI는 2020년 5월 ‘전주시 저층주거지 재생 기본구상 및 발전전략’ 수립을 위 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AURI는 새롭게 지역재생본부를 두고 지역재생에 대한 정책연구 를 진행하고 있었다. 협약식에서는 ‘시민과 함께, 살고 싶은 “전주 집다움”’이라는 전주시 주거지 재생 비전을 발표하였고, 전주시와 AURI가 많은 논의와 협업을 통해 마련한 ‘좋은 주거지 기준’을 전국 최초로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전주형 주거지 재생 마스 터플랜은 이미 2019년 12월부터 진행 중이었고 2020년 12월 최종안이 완성되었다. 이러 한 마스터플랜은 지역재생 총괄계획가가 앞으로 추진할 주거지 지역재생의 길잡이이며 구 체적인 사업발굴을 위한 안내서의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공공사업의 잠재력을 활용 하고, 지역에 산재해 있는 공공사업을 주민의 커뮤니티 거점 중심으로 형성하며, 이 거점 들을 연계하고 통합하는 계획이다. 이러한 거점과 프로그램들을 유지 · 관리하여 공공서비 스의 질과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중추도시 활성화의 촉매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역 할을 한다. 이는 재생에서 주민 체감을 넘어 관리를 통한 재생사업 지속가능성이 가진 중 요성을 반영한 것이다.

전주시 주거지 재생 마스터플랜은 1단계로 원도심 위주의 17개동 노후 저층주거지 현황 분석을 통해 도출된 행정동별 장소 특성을 바탕으로 주거지 재생의 기본 방향과 주요 기능 을 7개 권역으로 제시했다. 예를 들면 팔복동 권역은 예술이 복합된 산업단지 배후주거지 등으로 제안하는 등 17개 행정동별 주민 욕구와 동네 환경분석을 통한 맞춤형 주거지 재생 방향을 제안하였다.

■ 새로운 재생 수단으로서 출구전략형 행정동 단위 마스터플랜 수립

주거지 지역재생은 행정동을 관리의 최소 단위 그리고 사업의 최소 단위로 했는데, 행정의 관리체계와 일관된 체계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지금까지는 재생이 주로 입구전략, 즉 어떻 게 선정되느냐 하는 것에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재생사업 이후에 대한 주 민들의 주도적 추진과 지속적인 사업 발굴, 추진역량의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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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출구전략’의 특징이자 동 단위로 관리 · 추진되고 있는 이유이다.

지역재생은 뉴딜사업에만 기대는 것이 아닌 모든 다양한 사업들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 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노송동에서는 국토교통부의 소규모 재생사업을 추진하였지만, 곧 바로 뉴딜사업을 신청하지 않고 주민들 스스로 참여하고 주도할 수 있을 때까지 역량을 키 운 후 추진하겠다고 결정한 사례가 있다.

■ 전주형 마을계획 2.0과 주거지 재생 마스터플랜의 결합을 통한 ‘재생의 일상 생활화’

전주시의 마을계획은 6년간 15개소에 행정동 단위 마을계획을 수립한 많은 잠재력을 가지 고 있었다. 기존 마을계획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이었고 이를 마을계획 2.0으 로 개선하기 위해 첫째, 마을계획의 기간을 중장기적인 10년으로 하고 이 기간을 통해 다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는 주거지

골목 문화가 살아 있는 주거지

지역사회 돌봄이 연계된 주거지

탄소배출이 적은 주거지

한옥과 문화가 일상에 녹아 드는

주거지

자료: 서수정 외 2020.

편안한 마을

저층경관 저층의 주택경관이 살아 있는 주거지 감염병, 화재, 지진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주거지 자연과 공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거지 동네에서 작은 공연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주거지

성능이 좋은 주택과 유지관리가 쉬운 주거지 보행과 자전거, 개인 이동수단으로 이동이 편리한 주거지 언제 어디서나 일하기 좋은 주거지

남녀노소 함께 먹고 놀면서 살 수 있는 주거지 복지서비스 접근이 쉬운 주거지 우리 동네에서 나이 들어가는 주거지

사는 곳을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살 수 있는 주거지 생애주기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권이 있는 주거지 청년과 문화예술인이 떠나지 않는 주거지 주거안정

주거선택권 청년·예술인

계층공감 복지접근 통합돌봄 주택성능 이동수단 재택근무 건강밀도 공원녹지 문화예술

편리한 마을

모든 상황에서 돌봄이 가능한 마을

주거선택권이 보장된 마을

시민과 함께, 살고 싶은 “전주 집다움”

누구나 살고 싶은 곳에 편안하게 살수 있고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나 돌봄, 문화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주거지”

주거지 재생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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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도록 하였다. 이는 재생사업의 출구전략이 가 능한 마을계획으로, 지역재생에서 가장 핵심적인 계획이 된다는 것이다. 둘째, 발굴된 의 제를 공간화한 마을계획 2.0은 물리적 기반의 주거지 재생 마스터플랜과 통합하여 동시에 추진 가능하다. 셋째, 이러한 결합은 재생의 일상 생활화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모든 종 류의 공공 · 민간사업을 장소중심으로 통합하고 발굴하고 추진하는, 지속적이면서 일반적 인 시민운동으로 자리잡기 위한 새로운 운동이기도 하다. 시범사업으로 노송동 마을계획 2.0 수립을 위한 주민협의체 워크숍(2020년 7월)을 추진 중이다.

실험 4: 지방도시를 위한 맞춤형 주거지 재생 모델 개발과 빈집 관리

수도권 위주의 소규모 사업모델의 보편화로 지방 도시의 소규모 정비사업은 거의 진전이 없었다. 전주시만으로는 이를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 전주시는 각 분야의 전문 공 공기관과 협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주시의 저층주거지는 소규모 정비사업뿐 만 아니라 늘어나는 빈집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를 위해 전주시 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토지정보공사(LX), 이하 LH · LX와 협약을 체결(2019 년 8월)하였다. 도심 속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저층주거지의 노후화된 주거환경

<그림 3> 노송동 주거지 재생 방향성 및 핵심 기능 사례

자료: 서수정 외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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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단위계획 수립 결합형 노후주거지 재생

•점진적 주거지 재생계획 수립

•블록 단위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미접도·과소필지 해결 및 가로체계 개선

주민주도형 주택 및 골목길 정비 사엄

•자율주택정비사업 지원

•공동체 활동 지원

녹지 가로공간 연계 체계 마련

•쌈지공원, 광장 등을 연결하는 녹지 가로 네트워크 형성

녹지 가로공간 연계 체계 마련

•쌈지공원, 광장 등을 연결하는 녹지 가로 네트워크 형성

쌈지광장 조성

•국유지 활용

•골목길 내 쉼터 조성

사회주택 조성

•빈집 및 나지 활용

문화통신사(기린토월)

태산목회(비사벌초사)

천사길​사람들​마을공동체 아트클러스터​별의별

기자촌 재개발사업

양호한 상태의 노후단독주택 밀집

(천사마을)

병무청 정비예정구역 종광대

재개발사업

남노송동 새뜰마을사업 전주도시혁신센터

성평등​전주 문화예술복합공간 전주새활용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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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재생하는 주거지 재생 활성화를 위해 전주시는 빈집 실태조사 현황과 생활 SOC 사 업 현황 등을, LX는 빈집정비사업의 후보지 발굴과 빈집 뱅크 구축을 담당했다. LH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저층주거지 내 빈집정비사업과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모델개발을 담당하기로 했다. LH는 수도권 중심의 소규모 정비사업을 지방 도시에서 활성화 가능한 대안 모델로 변경하여 전주시와 함께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적 극적인 LH의 협력과 지원으로 총괄사업자 방식의 빈집밀집구역 특화형과 공공거점 연 계형을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 LX와 빈집정비계획 수립과 LH와 빈집밀집구역 특화형 도시재생 뉴딜 선정

우선 전주시에 있는 LX 본부와 협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빈집정비계획을 수립(2019년 3월

~2020년 9월)하였다. 전주시의 빈집은 총 1911호로 조사되었고, 빈집밀집구역 18개소(빈 집 212호)를 지정하여 빈집밀집구역별 정비계획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AURI의 주거지 지역재생 마스터플랜과 LX의 빈집밀집구역을 통한 정비계획 그리고 LH와 총괄사업자 방식의 빈집밀집형 뉴딜사업과 연계한 첫 사례를 만들었다. 우선 AURI의 동 단위 주거지 재생 마스터플랜에서 사업지역으로 제시한 팔복동의 주거재생 방 향과 팔복동 내 LX의 빈집밀집구역이 집중된 지역인 신복마을의 위상 및 역할을 파악하였 다. 이를 종합하여 빈집밀집구역 특화형 뉴딜 시범사업에 LH와 총괄사업관리자 방식으로 제안하여 선정(2020년 8월)되었고, 2020년 3차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최종 선정(2020년 12월)되었다. 신복마을의 빈집밀집구역은 2개로 분산된 특성을 반영해 작은 거점 간 역할 분담을 통한 공공거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선도적으로 LH의 토지비축(이 음사업)을 활용해 주변의 예술가들을 위한 청년 예술가 임대주택, 저층 공간을 통합한 통 합돌봄 거점 공간과 노인지원주택, 그리고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을 복합한 거점 역할을 하도록 통합 · 연계하였다.

자료: 전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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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소규모 정비 모델개발을 위한 LH와 공공거점 연계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참여 지방 도시에서 접근 가능한 모델을 위해 전주시는 LH와 총괄사업관리자 방식의 공공거점 연계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공공거점 연계형 도시재생 사업이란 자력 개발 여력이 부족한 노후주거지 지역에 LH가 순환형 임대주택, 생활 SOC(주차장 등) 등 을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이후 주변 주거지에 소규모 정비사업을 중장기적으로 뉴딜사업 과 연계하여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전주시는 거점개발을 원도심 내 나홀로 아파트 같 은 고층고밀보다는 중층고밀의 공동주택을 지향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더욱 어렵지만 새로운 가능성을 LH와 함께 찾아가는 중이다. 전주시는 후보지 선정 및 실무회의(2020년 5월~현재)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며 203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을 통한 공공거점 연계형 사업대상지 예비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지정을 올해 상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나가기: 현장 실험은 진행 중

이 글의 내용은 아직도 실험과정에 있다. 다양한 시도는 전주시가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 그리고 한계와 함께 발전하고 전주형 지역재생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이렇듯 우리 모 두 다함께 추진하는 지역재생을 현장에서 작동되는 모델로 만드는 실험은 계속 진행 중 에 있다.

서수정 외. 2020. 전주시 주거지재생 기본구상 및 발전전략 수립연구용역, 10월 23일. 최종 시장보고 자료.

전주시. 공공거점 연계형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검토자료.

참고문헌 우리 동네 도시재생 이야기 • 34

<그림 6> 공공거점 연계형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대상지 및 공공거점 중층 고밀개발을 위한 조감도

주거환경개설사업구역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공공거점 개발구역 주민재정착 지원

주민자력 개발구역 주민참여 점진적 주거지 재생 유도(컨설팅기관마련) 주민자력

개발구역 블록단위 주민주도개발

(소규모정비사업)

(순환형)임대주택, 분양주택 주차장, 커뮤니티시설 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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