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귀족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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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강

러시아의 귀족문화:

푸시킨의 <예브게니 오네긴>, 낭만주의

담당교수: 백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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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문학과 예술의 산책 제4강: 러시아의 귀족문화-예브게니 오네긴 담당교수: 백용식

1. 니콜라이 1세의 전제정치와 귀족문화의 위기

 1825년의 제카브리스트 혁명: 청년귀족들에 의한 체제에 대한 공격-귀족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의 기반을 공격함.

 니콜라이 1세(1825-1855), 전제정치 강화: 사회의 모든 분야-감시, 통제, 억압정책을 실시.

 헌병대 창설: 국가의 공적/사적인 분야 감시.

 모든 종류의 자유주의 사상과 혁명운동을 탄압

 특히 진보세력 감시와 체포, 사상의 통제 및 검열 강화.

 지식인들 체포하여 투옥. 출판물을 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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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에서는 '정교, 전제, 민중성'의 삼원칙 표방-황실에 충 실한 인간으로 국민 주조

 철학교육과 해외유학을 금지. 군사교육 강화하여 자유주 의 사상 전파를 억압.

 봉건체제의 강화: 러시아의 낙후성 심화됨.

 낙후성의 예: 러터전쟁

- 지중해로 진출하기 위해 터키와 전투 - 크림반도에서 러시아와 터키는 전투.

- 러시아가 지중해로 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영국과 프 랑스가 터기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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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목선과 연합군의 증기선의 전투. 러시아 대패.

- 니콜라이 1세의 죽음.

-시로프: "낙후된 봉건 농노제의 러시아는 서유럽의 자본 주의 국가들과의 싸움에서 패한 것이었다.“

 니콜라이 1세의 억압과 탄압에 의해 귀족문화 위기에 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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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용자(잉여인간)

 귀족제도와 니콜라이1세의 억압적 전제체제 아래서 병리 적 현상 발생: 무용자(잉여인간)

 특히 19세기 러시아 문학에서 무용자(잉여인간)이란 인물 형 창조됨.

 잉여인간: 남아도는 인간.

 무용자: 쓸모 없는/이로울 데 없는 인간.

 모든 사람, 체제, 자신에 대해서도 무용.

 무용자: 구체적인 사회현실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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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량한 마음과 재능, 이성, 그리고 행동에 대한 갈망과 열 정 소유한 귀족 청년들.

 러시아 사회의 천박, 공허, 허위의식, 위선에 불만

 그러나 극복하지 못하고, 무기력과 무위, 권태와 우울, 냉 담과 회의에 빠져 괴로워하는 세대.

 귀족제도는 그들을 유럽의 최고의 지성과 지식으로 교육.

그들은 현실에서 무기력한 청년들로 전락.

 원인: 1) 농노제도에 기초한 귀족제도 - 교양은 있으나 독 립성과 자주성 그리고 실천력과 인내의 결핍.

 2) 니콜라이 1세의 폭압적 전제정치에 의한 젊은 세대의 무력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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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르쩬: "무용자의 비극은 그들이 개체로서의 자각을 가 지고 니콜라이 반동정치의 압제 하에서 할 일을 찾아 내 지 못한 데 있다."

 불만과 무기력, 권태를 극복하기 위해 현실로부터 도피

 오블로모프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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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레르몬토프의 <현대의 영웅> - 한 무용자의 고백

“나는 불행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누가 날 이렇게 키웠는가?

하느님이 그렇게 만들었는지 그것은 알 수 없다. 다만 나는 타 인을 불행하게 만들지만, 나 자신도 그에 못지않게 불행하다.

물론 이것은 그들에게는 아무런 위안도 안 될 것이지만 다만 사실이 그렇다는 것뿐이다.

청춘 시대 초기, 내가 겨우 어른들의 보호에서 벗어나는 순간 부터 나는 미친 사람처럼 돈으로 살 수 있는 모든 향락을 맛보 기 시작했다. 물론 이 향락들은 곧 싫증이 났다. 그러자 나는 넓은 사교계에 몸을 던졌지만, 이것도 곧 싫어졌다. 나는 사교 계의 미인들에게 연애도 걸고 또 사랑도 받았지만 그들의 사 랑은 나의 공상과 자존심을 자극하였을 뿐이었다. 마음은 여전 히 공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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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서를 하고 연구를 시작했다. 그러나 학문도 역 시 권태를 느끼게 하였다. 명예나 행복은 학문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무 식한 사람들이 가장 행복하며, 명예란 요행에 지나지 않 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다만 요령 있는 인간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되고 보니 나는 더욱 권태를 느 끼게 되었던 것이다.

곧 나는 카프카스로 전속되었다. 나는 체첸인들의 총알 밑에서는 권태란 있을 수 없다고 희망을 가졌지만 소용없 었다. 한 달이 지나자 나는 총알 소리와 또 죽음이 가깝다 는 것에 마음을 쓰지 않게 되었고, 오히려 모기에 더 신경 쓰게 되었다. 나는 마지막 희망조차 잃어버렸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욱 더 권태를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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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벨라의 집에서 처음 그녀를 보았을 때, 그녀를 무 릎 위에 안고 그녀의 검은 머리채에 입 맞추었을 때 나는 바보처럼 그녀야말로 자비로운 운명이 나에게 보내준 천 사인 것처럼 생각했다. 나는 또 다시 잘못을 저지른 것이 었다. 미개한 여자의 사랑은 귀족여자와의 사랑보다 얼마 낫지 못했다. 한쪽의 무지하고 소박함도 다른 쪽의 교태 와 마찬가지로 싫증나게 하였다. 만약에 원한다면 말하겠 지만 나는 아직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 나는 그녀에게 상 당히 감미로운 얼마 동안을 지내게 해 준 데 대해서 감사 하고, 그녀를 위해서는 생명을 바쳐도 좋다. 그러나 늘 그 녀와 함께 있는 것은 지루할 뿐이다. 나는 나라는 인간이 바보인지 악당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도 혹은 그녀보다 더 동정할 가치가 있는 것만은 아마 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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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신은 사회에서 폐물이 되었고 생각은 불안하고 마음은 만족을 모른다. 나에게는 모든 것이 불만입니다.

슬픔에 대해서도 향락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쉽사리 익 숙해져서 나의 생활은 날마다 공허하게 되어간다. 나에게 는 단 한 가지 방법이 남았다. 그것은 여행을 하는 것이다.

할 수만 있게 되면 곧 떠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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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예브게니 오네긴>

 도서: A.푸시킨, 예브게니 오네긴, 석영중번역, 열린책들

 영화: 오네긴(Onegin), 마샤 파인즈 감독, 2000. 영국.

 내용:

예브게니 오네긴은 19세기 초의 러시아 청년귀족이다. 그는 훌륭한 교육을 받고 높은 교양을 구비한 귀족인 동시에, 상트 페테르부르크 사교계의 중심인물로서 상류사회의 향락과 쾌락에 탐닉한다. 당시의 사교계와 향락에 권태와 피로를 느끼던 오네긴은 숙부의 유산을 상 속하기 위해, 영지가 있는 시골로 간다. 그는 시골생활에서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그크에서와는 다른 정취와 감흥을 경험한다.

그는 독일 유학파 출신인 젊은 지주 렌스키를 만나 사귄다. 낭만적인 청년인 렌스키는 시인으로 데뷔하길 원하고, 라린 집안의 둘째 딸 올 가를 열렬히 사랑한다. 어느 날 오네긴은 그와 함께 라린 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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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하고, 그곳에서 올가의 언니인 타티야나를 소개받는다.

타티야나의 미모는 올가보다 떨어졌으나, 그녀는 청순한 매력을 지 니고 있다. 그녀는 오네긴에게 첫눈에 반해서 자신의 사랑을 편지로 고백한다. 하지만 사교계의 연애와 향락에 환멸을 느낀 오네긴은 그 녀의 사랑을 냉정하게 거절한다.

오네긴은 타티야나의 생일을 축하하는 무도회에서, 타티야나에게 연 민을 느끼면서도 보란 듯이 올가와 춤을 춘다. 그러자 오네긴이 자신 의 여인을 유혹한다고 생각한 렌스키는 오네긴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그 결과 렌스키는 죽음을 맞는다. 오네긴은 시골의 소박하고 젊은 귀 족들을 죽음과 불행에 빠트리고, 외국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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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뒤 오네긴은 공작 저택에서 열린 무도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그곳에서 매력적인 공작부인을 만나고, 그녀가 한때 자신을 사 랑했던 바로 타티야나였고, 그녀는 자신의 사촌과 결혼했음을 알게 된다. 뒤늦게 오네긴은 그녀를 열렬하게 사랑하게 되어, 자신의 괴로 운 마음을 편지로 고백한다. 타티야나는 역시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인정하지만 끝내 그의 사랑을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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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용자(잉여인간)으로서의 예브게니 오네긴.

 낭만주의와 오네긴의 낭만주의적 성격

 낭만주의는 문학사조인 동시에 삶의 방식.

 이원론: 현실과 이상의 이분법(도시와 자연),

 현실에서 이상으로 탈출하려는 삶의 태도와 방식-오네긴 의 여행과 귀환(상트 페테르부르크-시골-외국-귀환)

 푸시킨의 죽음 – 결투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