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10.17480/psk.2016.60.5.265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개방형 혁신 유형과 특성에 대한 분석
이상원 · 이의경 · 신준석*#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성균관대학교 시스템경영공학과/기술경영전문대학원
(Received September 12, 2016; Revised October 8, 2016; Accepted October 21, 2016)
Open Innovation Modes and Characteristics of the Domestic Pharmaceutical Companies in Korea
Sang Won Lee, Eui Kyung Lee and Juneseuk Shin*# School of Pharmacy, Sungkyunkwan University, Suwon 16419, Korea
*Department of Systems Management Engineering / Graduate School of Management of Technology, Sungkyunkwan University, Suwon 16419, Korea
Abstract — This paper investigates the Open Innovation modes and characteristics of the domestic pharmaceutical com- panies in Korea with analyzing open innovation cases of 43 Korea Innovative Pharmaceutical Companies (KIPC) designated by Korean government. The initial data of alliance involving these companies were collected from the commercial database on the pharmaceutical deals. The alliance data were screened with the criteria derived from the definition of Open Inno- vation. Total 123 open innovation cases were analyzed by the type of open innovation partner, R&D stages, technology area and open innovation mode (inbound vs outbound). The outbound open innovation was relatively active in the small-sized firms group, the incrementally modified drug technology area and the exploration R&D stage. These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 pharmaceutical firms’ open innovation can be explained as the small-sized firms tends to pursue the out-licensing strategy in the early stage because of the lack of capabilities for further development while the larger Korean firms mainly depend on the in-licensing strategy.
Keywords □ open innovation, inbound, outbound, alliance, licensing
전세계적으로 신기술 개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연구 개발 비 용도 증가하는 반면 신제품의 수명주기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지속 가능한 기술혁신을 위한 전략으로서 개방형 혁 신이 주목 받고 있다. 이 개념을 처음 제안한 Chesbrough1)에 따 르면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란 “기업이 안으로의 지식 흐 름(inflow)과 밖으로의 지식 흐름(outflow)을 적절히 활용하여 내부 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혁신의 외부 활동 시장을 확대하는 것”을 말한다. 연구에서부터 상업화의 과정이 단일 기업 내에서 이루어
지는 방식을 폐쇄형 혁신(closed innovation)이라고 한다면, 개방 형 혁신은 기업 내부와 외부 사이의 지식 교류를 통해 외부의 기 술이 내부로 도입되거나, 내부의 기술이 외부의 경로를 통해 상 업화되는 방식을 포함한다.
특히 제약산업의 경우 1990년대 이래 R&D 비용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도 신약 승인 건수가 정체되고 있는 연구개발 생산성 위기(R&D productivity crisis)2)에 직면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 혁신 모델로서 개방형 혁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증 연구에서 전략적 제휴와 같은 개방형 혁신 활동은 글로벌 제약 기업의 신약개발의 생산성에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으며3), 중 소 바이오기업의 기업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4)제약산업의 기술혁신에는 장기간에 걸쳐 다양한 지식과 역량을 필요로 한다. 신약개발에는 13년 이상의 기간5)이 소요되고, 생물학, 화학, 의학, 약학 등 다양한 기초과학과 응용학 문의 도움이 필요로 한다. 그 외에도 임상시험, 생산, 허가등록에
#
Corresponding Author Juneseuk Shin
Gr
aduate School of Management of Technology, Sungkyunkwan University, 2066, Seobu-ro, Jangan-gu, Suwon-si, Gyeonggi-do 16419, Korea
Tel.: 031-290-7607 Fax.: 031-290-7610 E-mail: [email protected]
Short Report
종설있어서도 고도로 전문화된 역량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지식과 역 량은 한 기업에서 모두 갖추고 있기는 매우 어려우며, 이러한 이 유로 다양한 파트너와의 개방형 혁신 활동이 필요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개방형 혁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우리나라 제 약기업은 글로벌 제약기업들에 비해서는 기업규모가 매우 작아 독자적으로 신약개발의 전 과정을 수행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대규모 기업에 비해 제한된 자원을 보유한 기업에게 개 방형 혁신은 더욱 중요한 기업의 생존 전략6)이 된다. 한국 기업 에게는 다양한 파트너와의 적극적 제휴를 통해 규모가 작음으로 인한 불리함을 극복하는 개방형 혁신 활동이 중요하다. 또한 글 로벌 제약기업들이 전세계 다양한 기업, 연구소들과 개방형 혁 신 전략을 강화7)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제약기업에게도 협 력의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8). 이는 우리나라 기업의 기술을 글 로벌 시장에 진출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심과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개 방형 혁신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적은 상황이다. 기존 연구들9,10) 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자료를 통해 기업 단위의 혁신 역량, 혁신 활동, 혁신 성과 등을 분석하였는데, 개방형 혁신에 는 외부의 기술이 내부로 도입되거나(inbound open innovation), 내부의 기술이 외부의 경로를 통해 상업화(outbound open innovation)하는 두 가지 유형(mode)11)이 있기 때문에, 기업 단 위로 조사하는 방법으로는 이러한 유형을 구체적으로 구분하여 분석하는 데에는 한계12)가 있다. 특히 개방형 혁신 활동의 두 가 지 유형 중 외향형 개방형 혁신은 내향형 개방형 혁신에 비해 더 많은 기술적 역량을 필요로 하지만13)더 많은 잠재적 시장 기회 를 얻을 수 있고, 지식재산보호가 되는 환경에서는 외향형 개방 형 혁신으로 추가 수익을 올리는 전략이 되므로14)기업의 성과 와는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15) 이러한 외향형 개방 형 혁신이 기술분야, 연구개발단계, 파트너 유형, 기업규모에 따 라 어떠한 비중으로 나타나는지 중점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우리나라 제약기업이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 들과 추진하는 개방형 혁신 활동을 개별 사례 단위로 수집하여, 개방형 혁신 활동의 유형(Inbound vs Outbound)과 기술 분야, 연구개발 단계, 협력 파트너 등 개방형 혁신 활동의 전반적 특성 을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본 연구에서는 2012년 6월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 받은 43개 제약기업이 2006년∼2012년 동안 추진한 개방형 혁신 사 례를 대상으로 하였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2012년 3월 시행된
「제약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신약개발 R&D 역량과 해외 진출 역량이 우수하다고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된 기업이다.16)이들 기업은 국내 상장 제약기업 전체 연구개발비
투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17)등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혁신활 동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대상 기업들 은 기업 규모에 따라 대규모, 중규모, 소규모 기업으로 구분하였 다. 대규모 기업(large firm)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산 5조원 이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 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또는 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이면서 중소기업, 중견기업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으로 하였 다. 중규모 기업(medium firm)은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 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상의 중견기업 정의에 해당하는 기업으 로 하였다. 소규모 기업(small firm)은 「중소기업기본법」에서 정하고 있는 중소기업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으로 분류 하였다.
개방형 혁신 사례의 수집을 위해 상용 제약산업 정보서비스인 GlobalData Pharma eTrack의 제휴 데이터베이스(Deals database) 를 이용하여 혁신형 제약기업이 제휴 파트너로 포함된 데이터를 모두 추출하였다. 데이터베이스에서 수집된 사례 정보만으로는 개 방형 혁신의 구체적 내용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어, 수집된 사 례에 대해 기업의 보도자료, 신문기사, 기업 공시자료, 해당 기업 에 직접 문의를 통해 구체적 내용을 확보하고, 또한 이를 통해 사 실 관계를 재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제약기업의 어떤 활동이 개방형 혁신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 는 개방형 혁신의 정의로부터 도출된 두 가지 기준을 만족하는 경우로 하였다. 개방형 혁신의 정의를 다시 표현한다면 연구부 터 상업화에 이르는 일련의 기술혁신 과정에서 조직 내부와 외 부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형태의 지식 교류 활동이라고 할 수 있 다.18)이로부터 도출된 두 가지 기준은 첫째는 연구, 개발, 상업 화에 이르는 일련의 기술혁신 과정에 속한 활동이어야 한다는 것 이고, 둘째는 기업 내부와 외부 사이에 지식 교류 활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첫 번째 기준의 충족을 검토하기 위해, 수집된 사례를 제약산 업의 기술혁신 과정에 따라 후보물질탐색(discovery), 전임상 (preclinical), 임상(clinical), 허가(approval) 단계로 구분하였고, 기 술혁신과 관련이 적은 단순 판매 및 마케팅 협력 사례는 본 연 구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서로 다른 연구개발 단계의 프로젝트가 2개 이상 포함된 협력이어서 특정 단계로 분류가 불가능한 경우 는 기타(Not Classified)로 분류하였다.
이러한 4개 단계는 크게 2개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기존 연
구들19,20)에 따르면 후보물질탐색과 전임상 단계는 새로운 지식과
가능성을 추구하는 탐색적 단계(exploration)로, 임상과 허가 단계 는 알려진 지식을 활용하는 활용적 단계(exploitation)로 나누고 있어, 본 연구에서도 기술혁신 과정을 세부적으로는 4단계, 전체 적으로는 2단계로 나누었다.
두 번째 기준인 ‘외부와의 교류’를 확인하기 위해서 협력 파트 너가 누구인지, 협력 파트너와 어떤 내용의 교류를 하는 것인지 를 확인하였고, 이 과정에서 협력 파트너가 명확하지 않거나, 교
류 내용이 불분명한 경우도 제외하였다. 혁신형 제약기업 사이 에서의 협력 사례의 경우 한 기업에게는 내향형 협력 사례, 다른 기업에게는 외향형 협력 사례로 분류되므로 각각 다른 사례로 취 급하였다.
그 결과 우리나라 혁신형 제약기업 30개 기업의 개방형 혁신 사례 123개가 연구 대상으로 수집되었다(Table I).
개방형 혁신의 유형은 ‘내향형(Inbound)’과 ‘외향형(Outbound)’
으로 구분하였다. 전자는 기업이 기술혁신 과정에서 외부로부터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얻는 것을 가리키며, 후자는 기업이 기술을 외부로 내보내서 자사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 아닌 다른 경로의 상업화를 모색하는 것을 의미한다. 내향형과 외향형 활동이 혼합 되어 기업이 외부와 기술을 받으면서 동시에 주기도 하는 경우에 는 ‘혼합형(mixed-bound)’으로 분류하였다. 내향형의 세부적인 형 태로는 라이센스인(license-in), 주식 인수(equity acquisition) 등이, 외향형에는 라이센스아웃(license-out), 주식 양도(equity transfer) 등으로 구분하였다.21)
연구결과
개방형 혁신의 파트너
우리나라 혁신형 제약기업의 개방형 혁신 123건의 전체 사례 중 39%가 한국 파트너와의 협력이고, 61%는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으로 나타났다. 해외 협력 파트너 중 미국, 일본이 1위와 2 위로 가장 비중이 큰 협력 대상 국가이며, 이어서 프랑스, 네덜 란드, 독일 순이다(Fig. 1).
혁신형 제약기업에게 가장 비중이 큰 협력 대상은 해외 파트 너 중에서는 해외 바이오 기업 (40건, 32.5%), 국내에서는 국내 소규모 기업(32건, 26.0%)으로 분석되었다. 일반적인 기대와는 달리 해외 다국적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6%에 그쳤다. 또한 산학협력을 나타낼 수 있는 국내 또는 해외의 대학이나 연구소 와의 협력 비중은 각각 3.3%, 4.1%에 머물렀다.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은 대규모 기업 그룹에서 가장 활발하였 고(73.7%), 중규모 기업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58.0%). 소규모 기업에서는 해외 다국적 기업과의 협력 비중이 높았고(25.0%), 이로 인해 전체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 비중은 62.5%로 중규모 기업보다 조금 높은 수치를 보였다(Table II).
연구개발 단계별 개방형 혁신의 특성
연구개발 단계별 개방형 혁신 사례의 분포를 보면, 후보물질 탐색(discovery) 단계의 사례가 26%로 가장 많았으나, 전체적으 로는 연구개발 단계 전체에 걸쳐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개방형 혁신 사례 분포가 특정 단 계에 집중된 것을 볼 수 있는데, 대규모 기업과 소규모 기업의 개방형 혁신 사례는 후보물질탐색 단계의 비중이 거의 절반 정 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중규모 기업의 경우 연구개발 전체 단 계에 걸쳐 개방형 혁신 사례는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Table III).
Table I − Characteristics of open innovation cases by firm size
Firm size Company Case
n % n %
Large firm 4 13.3 19 15.4
Medium firm 20 66.7 88 71.5
Small firm 6 20.0 16 13.0
Total 30 100.0 123 100.0
Fig. 1 − Nationalities of open innovation partners for Korea Innovative Pharmaceutical Companies.
Table II − Type of open innovation partners for Korea Innovative Pharmaceutical Companies
Partner type Large firm Medium firm Small firm Total
n % n % n % n %
Korean partners 5 26.3 37 42.0 6 37.5 48 39.0
Large firm 0 0.0 2 2.3 0 0.0 2 1.6
Medium firm 0 0.0 7 8.0 2 12.5 9 7.3 Small firm 4 21.1 24 27.3 4 25.0 32 26.0 University &
research center 0 0.0 4 4.5 0 0.0 4 3.3
Others 1 5.3 0 0.0 0 0.0 1 0.8
Foreign partners 14 73.7 51 58.0 10 62.5 75 61.0 Multinational
company 1 5.3 8 9.1 4 25.0 13 10.6
Local company 4 21.1 11 12.5 1 6.3 16 13.0 Biotech company 7 36.8 29 33.0 4 25.0 40 32.5 University &
research center 2 10.5 3 3.4 0 0.0 5 4.1
Others 0 0.0 0 0.0 1 6.3 1 0.8
Total 19 100.0 88 100.0 16 100.0 123 100.0
연구개발 단계별로 개방형 혁신 파트너가 국내인지 해외인지 를 살펴보면, 후보물질탐색 단계에서는 한국과 외국 파트너의 비 중이 비슷하고, 전임상단계에서는 한국 파트너 비중이 높은 것 이 특징적이다. 반면 임상단계에서는 모두 외국 파트너의 비중 이 압도적으로 높다(Fig. 2).
개방형 혁신의 유형
혁신형 제약기업의 개방형 혁신 사례 중 내향형과 외향형의 비중은 각각 77.2%, 18.7%로 내향형 유형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 타났다. 두 가지 방향이 혼합된 혼합형은 4.1%이었다. 내향형 개 방형 혁신에서 협력의 형태(governance structure)를 세부적으로 보면 라이센스인(40.7%)과 연구 협력(28.5%)이 가장 많은 비중 을 차지하고 있다. 외향형 개방형 혁신의 경우에는 라이센스아 웃과 연구 협력이 동일하게 8.9%를 차지하였다. 개방형 혁신의 두 가지 유형 모두에서 M&A, 주식 인수(equity acquisition), 주 식 양도(equity transfer) 등 주식 거래를 동반하는 지분소유제휴 (equity alliance)의 비중은 매우 낮게 나타났다(Table IV).
기업 규모에 따라 내향형과 외향형의 비중은 큰 차이가 있었 다. 소규모 기업에서는 외향형의 비중이 높았고(43.8%), 대규모 기업에서는 그 비중이 10.5%에 지나지 않았다.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 사례에서 한국 파트너와의 협력 사례에 비해 외향형의 비중 이 다소 높았다. 기술 분야별로 보면 개량신약 분야에서 외향형 의 비중이 35.0%로 가장 높았고, 신물질의약 분야가 20.5%의 비 중을 보였다. 천연물의약품 분야와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외향형 의 비중이 10% 수준에 그쳤다. 연구개발 단계별로 내향형과 외 향형의 비중을 살펴보면, 후보물질탐색 단계에서 외향형은 21.9%
를 차지하나, 연구개발 단계가 넘어가면서 그 비중은 줄어들어, 임상 3상에 이르러서는 9.1%의 비중에 그치고 있다. 반면 허가단 계에서는 외향형이 37.5%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Fig. 3).
고 찰
본 연구는 우리나라 혁신형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개방형 혁신
Table III − R&D stages of open innovation cases for Korea Innovative
Pharmaceutical Companies
R&D phase
Large firm
Medium firm
Small
firm Total
n % n % n % n %
Discovery 9 47.4 15 17.0 8 50.0 32 26.0 Preclinical 2 10.5 17 19.3 3 18.8 22 17.9 Clinical phase I 2 10.5 11 12.5 0 0.0 13 10.6 Clinical phase II 2 10.5 19 21.6 1 6.3 22 17.9 Clinical phase III 2 10.5 9 10.2 0 0.0 11 8.9
Approval 0 0.0 6 6.8 2 12.5 8 6.5
Not classified 2 10.5 11 12.5 2 12.5 15 12.2 Total 19 100.0 88 100.0 16 100.0 123 100.0
Fig. 2 − Open innovation partners by R&D stages.
Table IV − Open innovation mode & governance type for Korea Innovative Pharmaceutical Companies
Open innovation mode Total
n %
Inbound open innovation 95 77.2
M&A 8 6.5
Equity acquisition 2 1.6
License-In 50 40.7
Research partnership 35 28.5
Outbound open innovation 23 18.7
Equity transfer 1 0.8
License-Out 11 8.9
Research partnership 11 8.9
Mixed-bound 5 4.1
Total 123 100.0
사례를 수집하여, 개방형 혁신의 협력 파트너, 주된 기술 분야, 연구개발 단계에 따른 개방형 혁신의 특성을 분석하였고, 이러 한 특성에 따라 개방형 혁신의 유형, 즉 외향형 개방형 혁신과 내향형 개방형 혁신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고찰하였다.
본 연구 결과 우리나라 제약기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다양 한 파트너와 개방형 혁신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에는 국내 파트너와의 협력 보다 더 많은 기업의 역량이 필요로 하게 된다.22)소기업 보다 역량이 큰 대기 업으로 갈수록 국제 협력의 비중이 커지는 결과를 보고한 기존 연구23)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기업 그룹에서 해외 파트너와의 협 력 비중이 높았다.
일반적으로 외부 지식의 활용을 원하는 조직이 많고14), 외향 형 개방형 혁신은 내향형 보다 더 많은 기술역량을 필요로 하기 에 외향형이 내향형이 보다 적게 나타난다.24)25)우리나라 제약 기업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에서도 외향형이 내향형 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제약 기업의 외향형 혁신의 비중은 더욱 작았다. 세계 20대 바이오 제 약기업의 개방형 혁신 협력 활동을 조사한 연구21)에서 외향형은 38% 비중이었는데, 본 연구에서 외향형의 비중은 18.7%이었다.
우리나라 제약기업들은 외부의 지식을 활용하는 내향형 개방 형 혁신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지만, 기술 분야 중 개량신약에 있 어서는 외향형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제약기 업의 보유특허 중 개량신약 특허는 34.1%를 차지26)하며 개량신 약 개발 성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27), 이러한 기술 역량을 바탕
으로 외향형 개방형 혁신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외향형 개방형 혁신은 기업 규모별로 보 았을 때, 소규모 기업에서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규 모가 큰 기업일수록 기술역량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어 외향형 개방형 혁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는 Lichtenthaler15)의 연구와는 다른 결과이다. 그러나, 실증 연구에 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외향형 개방형 혁신이 활발하다 는 Bianchi 등21)의 연구 결과가 있는 반면, 기업규모가 외향형 개방형 혁신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Michelino 등25)의 연구 도 있다. 본 연구에서 소규모 기업에서 외향형 개방형 혁신이 활 발한 이유는 이러한 소규모 기업들이 자체 개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경우, 내부에서 개발을 계속 진행하기에는 투자자금이나 개 발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초기단계 부터 기술이전이나 공동연구를 추진한 결과로 볼 수 있다.28)반 면, 우리나라의 대규모와 중규모 제약기업의 주된 사업전략은 외 부의 기술을 임상시험 및 시판 단계에서 라이센스인 형태로 도 입하여 국내 시장에 판매하는 것으로29), 본 연구에서 라이센스 인 형태의 비중은 소규모 기업의 경우 25.0%를 차지하는 반면, 대규모와 중규모 기업의 경우에는 42.1%, 43.2%에 이르고 있다.
연구개발 단계에 따른 우리나라 혁신형 제약기업의 외향형 개 방형 혁신의 경향을 보았을 때, 초기인 후보물질탐색 단계에서 활발하고, 후기인 임상 3상 단계로 갈수록 비중이 낮아지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술혁신 초기 단계에서는 새로운 지식을 추구하는 탐색적 제휴(exploration alliance), 후기 단계에서는 알
Fig. 3 − Characteristics of inbound and outbound open innovation.
려진 지식을 활용하는 활용적 제휴(exploitation alliance)가 지배 적이고19), 탐색적 제휴를 위해서 내향형 개방형 혁신 활동을 추 구하고 활용적 제휴를 위해서는 외향형 개방형 혁신 활동을 추 구한다는 Chiaroni등30)의 연구와는 다른 결과이다.
본 연구를 통해서, 우리나라 혁신형 제약기업의 개방형 혁신 의 유형과 전반적인 특성을 살펴 볼 수 있었다. 특히, 기업의 성 과와 기술역량과 관련이 있는 외향형 개방형 혁신의 경우 대규 모 기업 보다는 소규모 기업에서, 기술 분야 중에서는 개량신약 분야에서, 후기 개발 단계 보다는 초기 후보물질탐색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활발하다는 특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편, 세계 20 대 바이오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한 Bianchi 등21)의 연구에서 외 향형 개방형 혁신의 비중은 소기업(30.7%)에 비해 대기업(43.7%) 에서 높았으며, 외향형 개방형 혁신은 주로 임상시험단계에서 발 생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기업 대상 연구와 본 연구의 결과가 다른 것은 국내 제약기업이 글로벌 기업에 비 해 외부로 내보낼 수 있는 지식과 기술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규모와 중규모 제약기업은 외부의 지식을 라이센스 인 형태로 들여와서 활용하는 전략에 주로 의존하고 있으며, 소 규모 기업은 자체 기술을 독자적으로 추가 개발을 추진해 나갈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해외에 조기에 진출하기 위한 협력 전 략이 중심이 되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개방형 혁신이 기업 성과로 이어지는 과정은 내향형과 외향형 에서 차이가 있다. 내향형 개방형 혁신은 외부기술 도입을 통해 부족한 기술 역량을 보완하고, 기존 역량과 결합시켜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기업의 성과로 이어진다. 외향형 개방형 혁신은 보 유한 기술을 외부에서 활용시킴으로써 더 많은 잠재적 시장기회 와 결합하여 수익 창출의 성과에 이르게 된다.31)이러한 내향형 과 외향형 혁신은 기업 성과 창출을 위한 보완적 요소로서 양자 의 균형이 중요하다.25)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제약산업에서는 내향형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으며, 외향형 개방형 혁신의 비 중은 글로벌 기업에 비해 매우 낮은 상황이다.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현재 다수 의 제약기업이 의존하고 있는 라이센스 인 위주의 내향형 개방 형 혁신의 비중을 줄이고, 외향형 개방형 혁신이 활성화되는 것 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술 축적을 위한 기업 과 정부의 R&D 투자 강화가 필요하다. 또한, 라이센스 아웃 기 술이전 소득에 대한 세금 감면 확대 등을 통해 외향형 개방형 혁 신 활동을 촉진하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협력 파트너, 주된 기술 분야, 연구개발 단계, 외향 형/내향형 유형 등 기업의 개방형 혁신 사례의 구체적인 내용과 특성을 분석한 첫 번째 시도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 특히,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개방형 혁신에 주력하면서 우리나라 제약산 업에게도 개방형 혁신이 기회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는 상황 에서 우리나라 개방형 혁신의 유향과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기업전략 및 산업정책 수립의 기초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 다고 하겠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제약산업 혁신활동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혁신형 제약기업이 추진한 개방형 혁신 사례를 모두 수집 하여 분석하였기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성화된 개방형 혁신 활 동의 모습이 어떠한지 분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완제 의약품 생산업체 307개중 절반 정도인 148개 회사가 생산액 100 억원 미만 규모인 상황32)을 고려해 볼 때, 개방형 혁신 활동에 대한 본 연구 결과가 우리나라 전체 제약기업의 평균적인 모습 을 대표하는 것이 아닌 점은 본 연구의 한계점이다. 또한, 개방 형 혁신에 영향을 미치는 혁신 역량과 혁신 성과에 대한 자료 추 적과 확보의 한계가 있어 이들과의 관련성은 분석되지 못했고 수 집된 사례 수가 충분하지 못하여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는 분석 내용을 보여주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추후 더 많은 수의 사례를 축적하고 혁신역량과 개방형 혁신의 성과에 대한 자료 분석을 통 해 성공적인 개방형 혁신을 위해서 어떠한 기업전략과 정부정책 이 필요한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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