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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치료와 관련된 의료진과 환자의 인식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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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임저자:이병철,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94-200

󰂕 150-719,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한강성심병원 정신

Tel: 02-2639-5460, Fax: 02-2677-9095 E-mail: [email protected]

화상치료와 관련된 의료진과 환자의 인식조사 -일개 대학병원 화상센터의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허정윤ㆍ이병철

1

ㆍ임해준

2

ㆍ조용석

2

ㆍ김도헌

2

ㆍ허 준

2

ㆍ전 욱

2

ㆍ김종현

2

ㆍ서정훈

3

ㆍ연병길ㆍ한창환ㆍ류성곤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강동성심병원 정신과학교실, 한강성심병원 1정신과학교실, 2외과학교실, 3재활의학교실

A Study on the Communication Gap and Different Understandings between Doctor and Patient about Burn Treatment in the Burn Center of a University Hospital

Jung Yoon Heo, M.D., Boung Chul Lee, M.D.

1

, Hae Jun Lim, M.D.

2

, Young Suk Cho, M.D.

2

, Do Hern Kim, M.D.

2

, Jun Hur, M.D.

2

, Wook Chun, M.D.

2

, Jong Hyun Kim, M.D.

2

, Cheon Hoon Seo, M.D.

3

, Byeong Kil Yeon, M.D., Chang Hwan Han M.D. and Seong Gon Ryu, M.D.

Department of Neurosychiatry, Kangdong Sacred Heart Hospital, Departments of 1Neurosychiatry, 2General Surgery, and 3Rehabilita- tion, Hangang Sacred Heart Hospital, Hallym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Purpose: Burn is an unusual medical situation with limited in-

formation open to common people. This study was designed to evaluate the communication gap and different under- standings between doctor and patient about burn treatment and to improve quality of the treatment.

Methods: Cross-sectional studies were done with interview

and questionnaire. 25 doctors and nurses of burn ward and 50 burn patients in Han-gang Sacred Heart Hospital Burn Center were participated. To understand the communication gap and different perception between doctors’ and patients’

on 1) burn sequela and recovery, 2) disease course and prognosis, 3) healing environment, cost, hospitalization, 4) nurse-physician collaboration, 5) psychiatric consultation, 6) extra incentive were analyzed.

Results: Patients tend to expectation positive answer about

their prognosis from their physician but they have recognized chronic and negative prognosis of burn treatment. Patients want to know clear and detailed explanation about their test result or treatment methods. Physicians thought that it is im- portant to consider patients’ economic status and provide dif-

ferent treatment principle. Short duration of hospitalization is not related to the anxiety of rehabilitation. Patients thought that nurses could manage superficial or repeated treatment.

It is more likely that physicians warn the disadvantages of psychiatric consultation than patients. Both groups thought that extra incentive or gratitude money is not helpful for the doctor patient relationship.

Conclusion: Given the discrepant views of physicians and

patients on the burn treatment, physician should be aware of the discrepancies and attempts to resolve any differences.

(Journal of Korean Burn Society 2010;13:26-33) Key Words: Burn, Patients, Doctor, Communication

서 론

화상은 우발적인 사건의 발생으로 인해 일어나는 상해로 아무런 신체의 전조증상이나 마음의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되며 고통스러운 치료과정 및 수술 등은 대상자에게 일시적 또는 장기적으로 정서적인 안녕에 영향을 줄 수 있 다

1)

. 화상 환자들은 화상으로 인해 발생된 비후성 반흔, 관 절 구축, 소양증, 외모 변형 등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치료 시 통증, 수술 및 후유증에 대한 두려움을 겪고 있다

2)

. 또한 신체 증상에 더하여 우울,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수면장애 등의 다양한 정신적 문제를 겪게 되고

3,4)

퇴원 이후의 생활 과 관련된 걱정, 치료비 부담, 산재처리 과정상의 문제 등 사회복귀 및 재활과 관련된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현실이다. 환경적, 심리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장기간 환자를 돌봐야 하는 가족들도 큰 부담감을 느끼게 되며 특히 화상의 상태가 심할수록 그 부담감은 늘어나게 되나

5,6)

, 이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체계적인 개입과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7)

.

또한 의학적 의사 결정과정에서 환자들의 역할이 증대

되고 있는 현실에서 의사들은 화상과 같은 만성적인 질환

에서 환자들에게 자세한 정보제공을 하는 것이 치료의지

저하로 이어질까 우려하게 되고

8)

정보 제공이 이루어진다

(2)

Table 1. Demographic Data

변수 구분 환자 및 보호자 의료진

빈도(명) 백분율(%) 빈도(명) 백분율(%)

성별 37 74 8 32

13 26 17 68

연령(세) 38.5 32.0

설문작성자 환자본인 34 68 의사 9 36

보호자 16 32 간호사 16 64

치료형태 입원 50 100

외래 0 0

치료기간 1달 미만 29 58

6개월 미만 21 42

정신과치료 받음 13 26

받지 않음 37 74

여 진료에 도움을 주고자 한강 성심병원 화상센터에서 종 사하는 의료진과 입원 중인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의 사소통 문제를 점검하고 화상 치료 및 화상 상처에 대한 이해 정도 및 기타 치료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상황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인식 차이를 조사한 연구이다.

대상 및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의료진과 화상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서 2009년 10월 15일∼10월 17일, 2009년 10월 28일

∼10월 31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 영등포구 한강 성심병 원 화상외과의 의료진(화상외과 의사, 간호사)과 화상외과 에 입원중인 화상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화상 환자들 중에서 섬망, 기관 내 삽관 등으로 의사 소통이 불가능한 환자, 상태가 위중하여 중환자실 입원 중인 환자 와 재원기간이 7일 이내인 환자, 설문 작성에 동의하지 않 은 환자,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들은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본 설문지는 의료진 총 25명과 입원 환자 전체 68명 중 재원기간 7일 이내 13명, 외국인 3명, 설문작성에 동의하지 않은 환자 10명을 제외한 총 42명과 보호자 8명을 포함한

후에 관한 태도, 3) 치료 환경, 치료 비용, 재원 기관과 관련 된 태도, 4)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의 의사 소통과 의료진 의 업무에 대한 인식, 5) 정신과 치료에 대한 태도, 6) 선물, 촌지에 대한 태도와 관련된 총 27문항 55개 항목 중 53개 항목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매우 그렇다.’(4점)에서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1점)로 표기하도록 하고 2개의 질문에 대해서는 4개의 보기 중 선택하도록 하였고 ‘매우 그렇다’

와 ‘그렇다’는 질문에 대한 긍정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와

‘그렇지 않다’는 부정으로 구분하여 각 대상 군의 응답 차이 를 비교 분석하였다.

결 과

1. 연구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의 환자 및 보호자의 성별 분포는 남자 74%, 여자

26%, 평균연령은 38.5세였다. 설문 작성자는 환자 본인인

경우가 68%, 보호자인 경우가 32%였고 치료 기간으로는 1

달 미만이 58%, 1달 이상 6개월 미만이 42%였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람은 26%, 받지 않은 사람은 74%로 나타났

다(Table 1). 의료진은 화상외과 전공의, 전문의 모두와 화

상 병동 간호사 모두를 대상으로 했고 성별 분포는 남자

(3)

Fig. 1. Distress of burn sequela: the perception of the doctors

versus the response of the patients.

Fig. 2. Attention to burn sequela: the perception of the doctors

versus the response of the patients.

Fig. 3. Patients’ own evaluation items on symptom recovery:

the perception of the doctors versus the response of the patients.

32%, 여자 68%, 평균 연령은 31.96세였다. 직종은 의사가 36% (9명/총 25명)이었고 간호사가 64% (16명/총 25명)이 었다(Table 1).

2. 화상 후유증과 상처 치료 과정에 대한 태도

화상 상처 소독 시 통증, 화상 흉터의 통증에 대해서는 두군 모두 고통스럽다고 답한 반면 흉터로 인한 외모, 상처

치유 후 발생된 물집, 흉터 부위의 가려움, 관절 구축에 대 해서는 두 군간의 차이를 보였다(Fig. 1). 상처 소독 시 통증, 화상 흉터의 통증, 외모 변형, 물집, 가려움, 관절 구축 6가 지 항목 모두에 대해 의료진이 주의를 기울이는 정도와 환 자들의 관심 요구 정도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Fig.

2). 주관적으로 자신의 호전 경과를 판단할 때 흉터 부위 피부 색, 구축 회복 정도, 통증 정도에 대해서는 두군 모두 중요시 한다고 답했으나 물집유무에 대해서는 환자 및 보 호자의 54%가 중요하지 않다고 답해 의료진과의 차이를 보 였다(Fig. 3). 다른 환자와 비교하여 자신의 회복 정도나 치 료 경과의 차이를 판단할 때 총 치료 비용, 상처 회복 정도, 구축 정도, 입원 기간, 피부 이식 수술 여부, 합병증 유무를 어느 정도 고려하는가에 대해 총 치료 비용은 두 군 모두에 서 중요시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고 합병증 발생에 대해 서는 의료진과 달리 환자 및 보호자의 54%가 중요시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Fig. 4).

3. 화상 치료 방식과 예후에 관한 태도

화상치료 과정에서 증상의 호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의

료진의 80%, 환자 및 보호자의 70%가 의료진의 노력 부족

은 관계없다라고 답했고 질병 자체의 특징이 의료진의

92%, 환자 및 보호자의 72%, 환자 개인의 특징이 의료진의

76%, 환자 및 보호자의 64%가 관련된다고 답했다. 또한 이

러한 만성 질환에서의 부정적 예후와 증상을 완치 시킬 수

있는 치료법의 부재, 향후 증상 악화 가능성 등에 대해 환자

및 보호자의 98%, 의료진의 92%가 사실대로 통보 받기를

(4)

Fig. 4. Comparing items on symptom recovery and good

prognosis: the perception of the doctors versus the response of the patients.

Fig. 5. Treatment principles, di-

sease course and prognosis: the perception of the doctors versus the response of the patients.

필요가 없다고 답한 반면 환자 및 보호자의 74%는 자세한 설명을 원한다고 답했다. 현재 받고 있는 치료보다 치료 효

보다 넓은 병실, 보다 짧은 재원 기간, 보다 적은 수술 횟수 에 대해서는 두군 모두에서 과반수 이상이 원한다고 답한 반면 충분한 회진 시간에 대해서는 두군 모두 원하지 않는 다라고 답했다(Fig. 6). 재정 상태를 고려한 치료의 차등이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72%, 환자 및 보호자의 50%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짧은 재원기간이 사회 적응에 대한 불안을 증가시키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의 료진의 76%, 환자 및 보호자의 66%가 불안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답했다(Fig. 7).

5.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의 의사 소통과 의료진의 업무에 대한 인식

치료 과정에서 증상 변화나 부작용 발생시 의료진은 ‘의

사’에게 가장 먼저 알릴 것이다라고 답한 경우가 더 많고,

환자 및 보호자의 경우 간호사에게 가장 먼저 알린다고 답

한 경우가 더 많았다(Fig. 8). 의학적 의사결정시 환자들이

가장 영향을 받는 사람에 대해 의료진의 80%, 환자 및 보호

자의 94%가 ‘의사’라고 답했다. 의사 처방과 관련된 처치

지연 발생 빈도가 높은지에 대해 의료진의 56% 환자 및 보

호자의 86%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고, 치료 과정에서 환

자나 보호자에게 직접적인 설명 없이 검사나 처치만 시행

되는 경우의 빈도가 높은지에 대해 의료진의 76% 환자 및

(5)

Fig. 6. Different attitude about healing environment. Fig. 7. Different attitude about hospitalization and medical

expenses.

Fig. 9. Communication between doctors and patients: the per-

ception of the doctors versus the response of the patients.

Fig. 8. Notification priority about

symptom progression and side ef- fect: the perception of the doctors versus the response of the patients.

보호자의 76%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Fig. 9). 간호사의 권한으로 시행 가능한 처치에 대해 진통제, 수면제 처방, 혈 액 검사나 방사선 검사와 같은 경우 두 군 모두 가능하지 않다는 답이 더 많은 반면 소독, 연고 처방에 대해서는 두

군 모두 가능하다는 답이 더 많았다(Fig. 10). 회진 시 환자 들이 증상 변화나 악화를 표현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는 지에 대해 의료진의 64%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환자 및 보호자의 80%가 어렵지 않다라고 답했고 치료에 대한 불만 을 드러낼 경우 받게 될 불이익에 대해 환자 및 보호자의 86%가 걱정하지 않는다, 의료진의 60%가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6. 정신과 치료에 대한 태도

의료진의 96%, 환자 및 보호자의 58%가 화상환자에게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의료진의 56%가 환자들 이 정신과 진료 기록으로 인해 사회생활에서 받게 될 불이 익을 걱정할 것이라고 답했으나 환자 및 보호자의 70%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Fig. 11).

7. 선물, 촌지에 대한 태도

의료진의 92%, 환자 및 보호자의 82%가 선물이나 촌지

가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Fig. 12).

(6)

Fig. 10. Different attitude about physician-nurse collaboration.

Fig. 11. Different attitude about psychiatric consultation.

Fig. 12. Different attitude about extra incentive.

고 찰

1. 연구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는 서울 시내의 일개대학병원만을 대상으로 시행 하였으므로 이 연구 결과가 전체 화상센터를 대표하기 어 렵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설문 작성 과정에서 중환자가 배 제되었고 환자들이 자신에게 없는 증상에 대해서 고통 받 고 있지 않다라고 대답하여 고통의 정도가 하향 평가 되었 을 가능성이 있다.

2. 화상 후유증과 상처 치료 과정에 대한 태도

화상 치료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화상 상처 소독 시 통증이나 흉터의 통증에 비해 외모 변형이나 물집, 가려 움, 관절 구축에 대해서는 비교적 증상이 경한 환자들로 인

해 고통 정도가 상대적으로 하향 평가된 양상이 관찰되며 의료진은 전반적인 환자의 고통에 대해 인식하고 적절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 환자와 비교하여 경과의 좋고 나쁨을 판단할 때에는 두군 모두 상 처 회복 정도, 구축 정도, 입원 기간, 피부 이식 수술 여부에 중심을 두는 반면 총 치료 비용은 거의 고려하지 않는 것으 로 나타났고 합병증 유무의 경우에는 의료진과는 달리 환 자 및 보호자의 경우 고려하지 않는 비율이 더 높았다. 이는 환자들이 합병증에 대한 개념 확립이 명확하지 않을 가능 성과 환자 스스로 합병증과 화상후유증 간의 구분을 하기 어렵다는 점이 관련될 수 있고 환자들에게 합병증이 발생 되었다 하더라도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하 여 합병증 병발 여부에 대해 알지 못했을 가능성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3. 화상 치료 방식과 예후에 관한 태도

만성적인 화상치료 과정에서 증상의 호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두군 모두 의료진의 능력 부족과 같은 적절한 의료서

비스 제공의 실패가 원인이기보다 질병 자체의 만성적인

특징, 개인의 회복 정도가 관련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

러났다. 환자 및 보호자는 자신의 예후나 발생 가능한 후유

증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대답을 기대하게 되지만 예후, 증

상 악화 가능성, 치료법과 검사 결과 등과 관련해서는 현재

상태에 대한 정확하고 사실적인 설명을 듣길 원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의료진의 경우, 부정적 예후, 치료법에 대해서

는 환자의 입장에 대해 공감하고 있지만, 검사 결과설명시

경과 관찰 가능한 소견은 설명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치료 과정에서도 환자 및 보호자 군의 의견

과 달리 현재 받고 있는 치료보다 치료 효과를 위해 다소

위험 부담이 있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

(7)

하는 경향을 보였다.

4. 치료 환경, 치료 비용, 재원 기간과 관련된 태도

화상은 통증이 심하고 경과가 만성적일 뿐 아니라 입원 기간이 길고 그 후의 재활 치료기간에도 수년이 소요된다.

화상 환자들에게 화상치료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그들이 극복해야 하는 정신적, 심리 사회적 문제로, 외상과 관련되 는 정신적 문제 및 신체 변형으로 인한 정체성 혼란, 대인관 계에서의 적응문제와 직장 복귀가능성과 관련한 경제적 부 담 등이다. 가족 또한 환자의 입원으로 인해 가족생활 변화 와 환자 보호에 대한 정신적, 재정적 부담 등으로 곤경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화상 상처를 치 료하는 것 이외의 문제에 대해서는 접근이 어려운 현실이

1,12)

.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 결과 의료진의 72%는 환자

의 재정상태에 따른 치료의 차등이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환자 및 보호자는 50%만이 치료의 차등이 필요하다고 답해 과반수는 경제적 부담이 발생되더라도 동등한 의료서비스 의 제공을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최근 재원기간 단축이라는 보건 복지부의 명제 하에서 의사와 환자 모두 충분한 재원기간을 보장 받을 수 없는 현실에서 환자의 기 대보다 짧은 재원 기간이 사회적응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 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본 연구에서는 두군 모두 에서 짧은 재원기간이 불안을 가중시키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것은 중환자실에서 회복되어 화상병동에 입원중 인 환자라 할지라도 화상 자체가 만성적인 경과를 보인다 는 것에 대해 인식하고 입원기간이 연장된다 하더라도 더 이상의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받아들이고 있 어 입원 기간 자체가 사회적응에 대한 불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5.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의 의사 소통과 의료진의 업무에 대한 인식

보건 의료체계에서는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고 이 과정에 서 전문 인력간의 협력 정도가 의료의 질과 효용성을 결정 짓게 된다

13)

. 특히 팀 내부 구성인력 간의 효과적인 의사소 통과 팀워크는 안전하고 질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 있어 매 우 중요하며, 구성인력 간의 의사소통 실패는 의도치 않은 의료사고나 환자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14)

. 의료 체계 구성 인력 중 간호사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의사에 게 전달하거나 의사의 처방을 수행하는 것과 같은 수동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의사와 간호사간의 협 조 체계는 원만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이는 대부 분 원활하지 않은 의사소통이 관련된다고 할 수 있다

15)

.

본 연구 결과 두 군 모두 의사 처방과 관련된 처지지연이 나 설명 부재가 거의 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의학적 의사결 정시 가장 영향을 받게 되는 사람은 의사라고 답하였다. 그 러나 환자들이 증상 변화나 부작용을 가장 먼저 알리고 치 료에 대한 개괄적 설명을 듣게 되는 사람은 간호사로 나타 났고, 의료진의 경우 56%가 의사라고 답한 것과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의사 환자간 의사소통에 있어 두 군 간의 인식 차이가 존재하고 있으며, 의사소통 장벽이 존재 함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 회진 시 자신의 의사 표현이나 증상의 악화여부에 대해 표현하는 것에 대해 환자 및 보호자는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 해, 의사와 회진 시간에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진 과 의료 혜택을 받는 환자 간의 수평적인 의사소통이 어려 움을 느꼈을 가능성보다 현재 화상센터 전공의 부족으로 환자의 요구에 의사가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어려운 현실이 관여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 서 비스에서 의사와 간호사의 역할에 대한 제고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았고 실재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가 진료의 효 율성을 위해 간호사의 권한으로 시행될 수 있다고 생각하 는 처치, 처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두군 모두 진통제, 수면 제 등과 같은 약물 처방이나 혈액검사, 방사선학적 검사와 같이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처치에 대해서는 의사의 지 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상처 소독이 나 연고처방과 같은 표면적이고 반복적인 치료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진료를 위해 간호사의 권한으로 시행될 수도 있 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같은 의료기관에서의 의사소통 과 협력의 문제는 의료서비스의 질과 안정성에 영향을 미 치고 있어 이에 대한 현황 파악과 관련요인의 분석 및 대처 시스템의 마련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6. 정신과 치료에 대한 태도

입원 중인 화상 환자의 50%에서 심한 우울, 퇴행, 섬망,

등을 보이고 중증 화상환자의 30%정도가 퇴원 후 1년에서

5년 사이에 정신과적 합병증이 동반되나

16)

임상 실제에서

많은 화상 환자들이 정신적 어려움이 있음에도 치료를 받

지 못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실제 자문 의뢰가 되는 경우는 0.5∼13%정

도에 그치고 있다고 하였다

17)

. 이러한 정신과 자문에 영향

을 미치는 요인으로 환자의 정신과적 치료 동기, 환자와 자

문의뢰 의사의 정신과에 대한 인식

18)

등이 관련될 수 있는

데 본 연구 결과 의료진의 정신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환자 및 보호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드러났고 이는 실재

임상에서 환자들의 정신과 자문 의뢰 비율에 영향을 주었

(8)

로 하여금 자신의 권한이 상승하는 느낌을 갖게 하고 특별 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그러나 이것은 불필요하고 불법적인 의료비 지출을 발생시키고 의 료진의 윤리, 도덕적 측면의 문제, 환자의 예후와 관련한 부 담감을 야기하며 환자로 하여금 치료에 주도권이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 의학적 의사 결정과정에서 불필요한 간섭 을 야기할 수 있다

19)

. 이러한 현실에서 본 연구에서는 화상 치료 과정에서 촌지나 선물이 의사-환자 관계에 영향을 미 칠 것으로 생각하는지 조사하였고 그 결과 의료진 92%, 환 자 및 보호자 82%가 촌지나 선물이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치 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환자 및 보호자 군에서 촌지나 선물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의료진에 비해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윤리적이고 경제적인 측면 에서의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의사 환자 관계에서 치료 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또는 자신에게 치료상 특권을 주길 기대하는 심리에서 촌지나 선물과 같 은 관행이 지속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결 론

본 연구를 통해 의사와 환자간의 의사소통 문제를 점검 하고 의사와 환자 사이에 시각 차이가 존재하는 부분에 대 해 알아봄으로써 환자들의 증상 경감과 고통에 대한 이해 를 높이고 치료 목표 설정과정에서 환자와 보호자의 의사 에 대한 적절한 이해를 통한 진료 만족도 상승 및 진료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길 기대하며 향후 의료진 사이에서 진료 과정에서 관례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방식들에 대한 개방된 토의가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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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Table 1.  Demographic  Data 변수 구분 환자  및  보호자 의료진 빈도(명) 백분율(%) 빈도(명) 백분율(%) 성별 남  37   74   8 32 여 13   26 17 68 연령(세) 38.5 32.0 설문작성자 환자본인 34   68 의사   9 36 보호자 16   32 간호사 16 64 치료형태 입원 50 100 외래   0     0 치료기간 1달  미만 29   58 6개월  미만 21   42 정신과치료 받음 13
Fig. 2.  Attention  to  burn  sequela:  the  perception  of  the  doctors  versus  the  response  of  the  patients.
Fig. 4.  Comparing  items  on  symptom  recovery  and  good  prognosis:  the  perception  of  the  doctors  versus  the  response  of  the  patients.
Fig. 9.  Communication  between  doctors  and  patients:  the  per- per-ception  of  the  doctors  versus  the  response  of  the  pat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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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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