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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erature Review and suggestions : dementia clinical studies in Korean Oriental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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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수 ▸ 2011년 6월 27일 수정 ▸ 2011년 7월 26일 채택 ▸ 2011년 8월 2일

▒ 교신저자 한창현. 대전시 유성구 유성대로 1672 한국한의학연구원 문헌연구센터 Tel. 042-868-9498 Fax. 042-863-9463 E-mail [email protected]

한의학의 치매관련 임상연구 동향분석과 제안

김우영, 전원경, 허은정, 박상영, 한창현

한국한의학연구원

Literature Review and suggestions : dementia clinical studies in Korean Oriental Medicine

Wuyoung Kim, Wonkyung Jeon, Eunjung Heo, Sangyoung Park, Changhyun Han

Korea Institution of Oriental Medicine

Objectives : This study was aimed to review the trend of dementia clinical studies in Korean Oriental Medicine and to suggest better clinical studies.

Method : We collected 26 papers on dementia clinical studies in the internet site OASIS using the keyword 'Dementia'.

Then we analyzed them.

Results : There were 26 clinical study papers that were published between 1996 and 2010. Observational studies account for 61% of total clinical studies, whereas experimental studies account for only 31%. Effects of treatment in experimental studies was evaluated mainly by MMSE-K and K-DRS. Treatment period of experimental studies was longer than 100days.

Conclusions : High quality experimental studies like randomized clinical trial(RCT) and intervention studies which use syndrome differentiation(辨證) have not yet been published. It is necessary to research and develop duration of treatment effect and tools for evaluating treatment effects.

Keywords : Korean Oriental Medicine, Clinical studies, Dementia, Review

Ⅰ. 서론

치매는 뇌의 신경세포가 대부분 손상되어 기억, 판 단 및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장애가 생기는 대표적인 신경정신계 질환으로, 일단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 外因에 의해서 기질적으 로 손상되어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감퇴하는 복합적인 임상증후군을 일괄하 여 지칭하는 것이다. 치매는 흔히 혼동되는 건망증, 즉 뇌의 신경회로에 이상이 생겨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과는 달리 여러 가지 원인 때문에 뇌의 신경조직이 손상되는 병이다1).

한의학에서는 痴呆를 呆病이라 하였는데, 先秦以前 에만 해도 ‘癲’․‘狂’․‘癎’과 같은 정신과 영역의 병변에 포함시켰으며 따로 논하지 않았고, 漢代에 이르러 華 佗가 처음으로 痴呆라 이름 하기 시작하였으며2), 呆 病에 대한 실제적인 최초 언급은 明代 張介賓의 景岳 全書․雜證謨의 癲狂篇에 ‘痴獃’라는 병명인 것으로 보인다3).

서양의학에서도 노년의 치매에 대한 원인과 증상에 대하여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치료하기가 매우 어려운 질환이고, 장기적인 치료와 요양이 필요하여 한의학의 임상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며, 이미 많은 연

(2)

Excluded publication (n=93)

• Laboratory studies(n=68)

• Literatual studies (n=10)

•Dementia research trend (n=6)

•etc (n=9) Potentially relevant papers identified

(n=119)

Studies included in review (n=26)

<Fig. 1> The scheme of the selection stages of the papers.

0 2 4 6 8 10 12

1963~1995 years

1996~2000 years

2001~2005 years

2006~2010 years

Number of papers

<Fig. 2> The number of Papers published every 5 years from 1963 to 2010.

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근래에 와서는 한의학계 뿐만 아니라 중의학계를 중심으로 하여 치매의 동서 의학 결합치료가 본격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형편이다4). 이에 치매 관련 한의학의 임상연구 동향을 분석하 고 평가하여 앞으로 한의학에서의 치매 임상연구 방 향성을 짚어보고자 한다.

Ⅱ. 대상 및 방법

1. 연구대상

전통 의학 정보 포탈 사이트 오아시스(http://oasis.

kiom.re.kr)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였다. 오아시스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대한한의학회지를 비롯하여 대 한침구학회지 등 한의학 관련 45종의 한의학분야 학 술논문과 교육과학기술부 외 12개 관련기관에서 발 주한 한의학 관련 프로젝트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시 스템이다5).

오아시스 검색 서비스에서 1963년부터 2010년까 지 일반검색으로 ‘치매’, ‘dementia’를 입력하여 중복 되거나 치매와 관련 없는 논문을 제외하고 총 119편 의 논문을 선별하였다. 그 중 실험실 연구나 문헌 연 구, 기타 임상과 관련이 없는 논문을 제외하고 임상연 구 논문 26편을 선별하였다<Fig. 1>.

2. 분석방법

한의학 임상연구 논문 26편을 연도, 연구방법, 치매 의 원인, 효과판정방법, 학회지, 제 1저자별로 나누었 다. 26편의 논문 중 중재연구에 해당하는 8편에 대해 서는 좀 더 상세히 분석하여 특징을 살펴보았다.

Ⅲ. 결과

1. 치매 관련 한의학 임상연구 논문의 연도별 분류

수집된 논문 26편 중 1996~2000년 사이에 8편(약 31%), 2001~2005년 사이에 10편(약 38%), 2005~

2010년에 8편(약 31%)이 발표되어 1996년 이후로 치매에 대한 임상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Fig. 2>.

2. 치매 관련 한의학 임상연구 논문의 연구 설계별 구성 비율

Descriptive study(기술연구)가 15편이고 analytic study(분석 연구)가 11편이었다. 연구자의 참여에 따 라서 구분하였을 때 observational study(관찰연구) 가 16편이고 experimental study(실험연구)가 8편, 치매단계평가검사의 유용성을 평가한 기타연구가 2 편이었다. Experimental study(실험연구) 8편은 중 재연구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case report(환자사례보고)가 12편, case series study(환자군 연구)가 3편, case-control

(3)

Case Report 46%

Case Series study Case control study 11%

4%

Before and after study

23%

Controlled before and after study

8% etc.

8%

Case Report Case Series study Case control study Before and after study Controlled before and after study etc.

<Fig. 3> Classification according to study design.

Alzheimer 19%

Vascular dementia 23%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Creutzfeldt- 16%

Jakob disease 4%

Spontaneous splenorenal shunt

4%

Diffuse Axonal injury

4%

Several types of dementia

15%

Undifferentiated 15%

Alzheimer Vascular dementia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Creutzfeldt-Jakob disease Spontaneous splenorenal shunt Diffuse Axonal injury Several types of dementia Undifferentiated

<Fig. 4> Classification according to cause of dementia.

0 2 4 6 8 10 12 14

MMSE-K K-DRS Symptoms classified into several grades

ERP EAV Writing

test

Number of papers

<Fig. 5> Classification according to tools for evaluating treatment effect.

study(환자-대조군 연구)가 1편, before and after study(전후연구)가 6편, controlled before and after study(비교군 전후연구)가 2편, 기타연구가 2편이었 다.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무작위 배 정 비교임상 시험, 이하 RCT)이나 cohort study(코 호트 연구)는 없었다<Fig. 3>.

3. 치매 관련 한의학 임상연구 논문의 치매 원인별 분류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임상연구는 5편, 혈관성 치매 는 6편, 정상압수두증으로 인한 치매는 4편, 그 외 Creutzfeldt-jakob병이나 자발성비신단락, 미만성 축삭손상으로 인한 치매가 각각 1례가 있었다. 알츠 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혼합형 치매를 동시에 연구한 논문은 4편이 있었고 치매유형을 명기하지 않은 논문 이 4편 있었다<Fig. 4>.

4. 치매 관련 한의학 임상연구 논문의 효과 판정 방법에 따른 분류

26편의 임상연구 논문 중 치매 치료 효과 판정 방법 을 명시하지 않은 논문, 치매평가검진 도구를 연구한 논문, 치매환자의 뇌파를 연구한 논문을 제외하고 18 편 논문의 효과 판정 방법을 조사하였다. 효과 판정 방법을 한 가지만 이용한 논문이 12편, 2가지의 효과 판정 방법을 이용한 논문이 4편, 3가지 이상의 효과판 정 방법을 이용한 논문이 2편이었다. 효과 판정 방법 으로 MMSE-K가 12회로 가장 많이 이용되었고, K-DRS가 6회, 임상증상을 기준으로 나눈 등급이 4회, 그 외 사상관련전위(Event-related potentials:이하 ERP), EAV(Electro-Acupuncture according to Voll:

EAV), 글씨 test의 방법이 이용되었다<Fig. 5>.

5. 치매 관련 한의학 임상연구 중 중재연구 분석

치매 관련 한의학 임상연구 논문 중 특정한 중재를 활용한 연구는 8편이었고 각 논문의 1저자, 제목, 환 자군의 수, 연구 설계, 주요 치료, 대조군, 결과, 결론 은 다음과 같다<Table. 1>.

(4)

First author

(Year) Text of article Sample size (Experimental

/Control)

Research

design Main experimental

treatment Control

treatment Main outcomes Conclusion

김보균6) (1998)

Dementia of Alzheimer Type에 관한 한의학적

임상연구 45 Before and after

study

․太陰人: 調胃升淸湯,牛黃

․少陰人 : 香附子八勿湯,麝淸心丸

․少陽人 : 荊防地黃湯香蘇合元

No control

․상당호전 : ++

․다소호전 : +

․별무변화 : 0

․악화 : -

․상당 호전 : 14명

․다소 호전 : 13명

․별무변화 : 6명

․악화 : 2명

현경철7)

(1999) Vascular Dementia에

관한 한의학적 임상연구 24 Before and after study

․星香正氣散, 牛黃淸心元

․少陰人 : 香附子八勿湯,麝

․少陽人 : 荊防地黃湯,香蘇合元

․太陰人 : 調胃升淸湯

No control MMSE-K

점수로 6등급화 ․2단계 호전 : 8명

․1단계 호전 : 15명

․별무변화 : 1명

박우순8) (2001)

신맥 조해의 전침자극이 치매환자의 뇌파에 미치

는 영향 6 Before and after

study 신맥, 조해 자침 후 전침

자극을 주고 뇌파를 측정 No control 뇌파측정 뇌기능에 유의한 변 화 보임.

김보균9) (2003)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 에 대한 調胃升淸湯의 효능

(17명탈락)32 (7명 탈락)/17

Controlled be- fore and after

study 9개월간 調胃升淸湯 복용 정상 노인(調胃升淸湯 비복용) K-DRS ERP

두 군간의 차이 없음.

인지기능 감퇴 방지 효과.

조성훈10) (2003)

調胃升淸湯이 초기

Dementia of Alzheimer type 환자의 인지기능 변화에 미치는 영향

31 Before and after

study 6개월간 調胃升淸湯 복용 No control K-DRS 치료 전후 차이 없음.

인지기능 감퇴 방지 효과.

정효창11) (2004)

拱辰丹이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에게 미치는 영

33 Before and after

study 100일간 공진단 복용 No control K-DRS K-DRS점수 상승.

치매환자 인지기능 상승.

엄효진12) (2005)

초기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에 대한 健腦湯의 효능

(6명 탈락)22 Before and after

study 12개월간 健腦湯 복용 No control MMSE-K K-DRS

16명에서 치료 전후 변화 없음.

건뇌탕이 치매진행 막음.

김미라13) (2010)

耳鍼의 神門穴 刺戟이 痴呆 患者의 뇌파에 미

치는 影響 31/7 Controlled be-

fore and after study

耳鍼의 神門穴 자침 전후 뇌

파측정 건강한

일반인 뇌파측정 이침 신문혈 자침이

치매환자의 뇌파활 성에 긍정적인 영향

<Table 1> List of Papers of Intervention Study

6. 치매 관련 한의학 임상연구 중 중재연구의 치료기간 별 분류

중재연구 8편 중 뇌파를 연구한 2편의 논문을 제외 하고 일정한 중재 후에 치매 치료효과를 검증한 논문 은 6편이었다. 100일, 6개월, 9개월, 12개월로 치료 기간을 설정한 논문이 각 1편씩 있었고, 치료 기간을 설정하지 않은 논문이 2편이었다.

7. 치매 관련 임상연구 논문의 학회지별 분류

동의신경정신과 학회지가 12편(46%)으로 가장 많 았고 대한한방내과학회지가 7편(27%)이였으며, 그

외 대한경락경혈학회지, 대전대학교 한의학연구소 논 문집, 대한침구학회지, 동의생리병리학회지, 사상체 질의학회지, 한방성인병학회지,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지는 각 1편씩 있었다. 치매에 관한 연구는 동의신경 정신과학회지와 대한한방내과학회지 위주로 연구되 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에서 발간된 논문은 알츠하 이머병 5편, 혈관성 치매 2편, 여러 원인의 치매를 복 합연구 1편 등의 순으로 많았다. 내과학회지에서 발 간된 논문은 여러 원인의 치매를 복합연구 3편, 정상 뇌압수두증으로 인한 치매 2편, 혈관성 치매 1편, 미 만성 축삭 손상으로 인한 치매 1편이었다.

(5)

8. 치매 관련 한의학 임상연구 논문의 제 1저자의 전문과별 분류

신경정신과 출신의 1저자가 12명(46%)으로 가장 많았고, 내과출신이 10명(38%), 그 외 경혈학교실, 사상체질과, 재활의학과, 침구과 출신이 각 1명씩 있 었다.

신경정신과 출신의 1저자가 작성한 논문은 알츠하 이머병 5편, 혈관성 치매 2편, 기타연구 2편, 여러 원 인의 치매를 복합연구 1편 등의 순이었다. 내과 출신 의 1저자가 작성한 논문은 여러 원인의 치매를 복합 연구 3편, 정상뇌압수두증으로 인한 치매 3편, 혈관성 치매 2편, Creutzfeldt-jakob병과 미만성 축삭 손상 으로 인한 치매가 각 1편이었다.

Ⅳ. 고찰

임상적으로 대부분의 치매환자에서 보이는 행동, 정신 증상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하게 치료하면 환 자 및 가족의 삶의 질을 증진시켜주는 효과가 크지만 일반적으로 ‘노망’이라고 일컬어지며 적극적인 치료 가 방치되어 왔다1).

景岳全書14)에서는 “此症有可愈者, 有不可愈者, 亦在乎胃氣元氣之强弱. 待時而復, 非可急也”, 辨證 錄15)에서는 “夫炭本無滋味, 今食之而如飴是胃氣之 未絶也. 治其胃氣, 而祛其痰涎, 則呆病加可愈也” 이라 하여 胃氣, 元氣의 강약에 따라 치매는 한의학적으로 치료 가능성이 있음을 고전에서도 설명하였다.

딕슨 등16)은 임상연구를 experimental study(실험 연구)와 observational study(관찰연구)로 크게 나누 면서, experimental study(실험연구)에는 RCT, quasi- randomised trial(준무작위 배정시험), non-randomised trial(비무작위배정시험), controlled before and after study(비교군 전후연구), before and after study(전후 연구)가 있고, observational study(관찰연구)에는 concurrent cohort study(동시 코호트 연구), historical cohort study(역사적 코호트 연구), case-control study(환자-대조군 연구), cross-sectional study (단면연구), case series(환자군연구)가 있다고 하였다.

치매 관련하여 한의학에서 시도된 임상연구는 1996년 이후에 2010년까지 26편정도의 논문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 중 observational study(관찰연구) 인 case report(환자사례보고)나 case series study (환자군연구), case-control study(환자-대조군 연구) 가 모두 16편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experimental study(실험연구)는 8편, 치매단계평가검사의 유용성 을 연구한 기타 연구가 2편이었다. experimental study(실험연구)는 침치료 후에 치매환자의 뇌파를 측정한 논문이 2편, 치매치료효과를 검증한 before and after study(전후연구)나 controlled before and after study(비교군 전후연구)가 6편 있었고, RCT 논 문은 없었다. 임상연구에서 설득력이 크다고 인정받 17) cohort study(코호트 연구)나 RCT논문이 없는 것으로 보아 치매관련 한의계의 임상연구는 기초적인 수준이고 앞으로 높은 설득력의 RCT논문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치매연구에서는 이론 체계가 확립 되어 있고, 잘 정리되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치 료술에 대한 좋은 RCT 연구가 필요하다29).

일반적으로 case report(환자사례보고)나 case series study(환자군연구) 와 같은 Descriptive study(기술연구)의 목적이 가설의 생성이라면 case- control study(환자-대조군 연구)나 임상시험과 같은 분석연구의 목적은 가설의 검정이다17). 치매 관련 한 의학 임상논문 26편 중 Descriptive study(기술연구)가 15편이고 analytic study(분석 연구)가 11편이었다.

알츠하이머병은 그 단독으로나 혈관계 질환과 병합 되어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고 있다18). 한국인의 치매 유병율은 6.3~13%, 알츠하이머병은 4.2~9%, 혈관성 치매는 1.0~4.8%이다19). 치매 관련 한의학 임상논문의 원인별 분류로는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위주로 연구한 논문이 15편으로 대부분이었고 다른 질환에 의한 속발성 치매가 7편, 치매 유형을 명 기하지 않은 논문이 4편 있었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 하이머병과 달리 치료의 여지가 많으므로 알츠하이머 병과 혈관성 치매를 잘 구분할 필요가 있다20). 앞으로 치매 원인을 명확하게 분류한 후에 임상연구가 진행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의학은 중풍치료에 많은 임상경험이 있으므로 혈관성 치매에 대해 강점이 있 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혈관성 치매에 대해 집중적 인 임상연구가 기대된다.

치매 관련 한의학 임상논문 26편 중 치매환자에게 한의학적인 치료 후에 치료 효과를 판정한 논문은 18편 있었으며, 효과 판정 방법으로는 MMSE-K,

(6)

K-DRS가 대부분 이용되었다. K-MMSE와 KDSQ를 병용하는 것이 치매선별검사에서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다는 보고서가 있었지만21) 임상에서는 각 선별검사 특징에 따라 검사자가 선별하여 사용하고 있다.

MMSE-K와 같은 간이인지기능검사는 짧은 시간 안 에 치매를 선별하려는 목적이 강해서 인지기능을 포 괄적으로 평가하기가 어렵다. 반면에 각각의 인지기 능영역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신경심리총 집은 검사시간이 너무 길고 중증환자에게는 그리 효 율적이지 못하며, 주로 치매의 전 단계에 있는 환자나 조기 치매 환자에서 더 유용하다22). 앞으로 치매임상 연구는 환자유형에 따라 K-MMSE와 같은 간이 인지 기능 검사와 KDSQ와 같은 인지기능검사, 신경심리 총집 그리고 CDR과 같은 치매단계평가 도구를 맞춤 식으로 적절히 응용하여야 논문의 신뢰도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胃氣의 회복정도, 수면 시간과 질을 통해 安神의 정도 파악 등과 같이 한의학적으로 치료효과를 검증해나가는 방법도 개발되어야 할 것으 로 보인다.

최근 근거중심의학의 발전과 함께 중재(intervention) 의 효과를 보는 연구논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재연구는 연구자가 대상자를 노출 혹은 치료군에 배정하고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 추적 관찰 한다17). 8 편의 중재연구가 있었고 주된 중재의 방법은 침이 2 회, 약물이 6회였다. 중재의 방법을 2가지 이상 둔 논 문이 2편이 있어 연구 디자인에서 문제점을 보였다.

약물치료 방법으로 사상체질에 따라 약물의 차이를 둔 논문이 2편, 調胃升淸湯이 2편, 그 외 健腦湯, 供辰 丹이 각 1편씩 있었다. 단일 약물치료 외에도 한의학 의 특성인 治人의 관점과 辨證을 활용한 연구가 나와 야 치료효과를 좀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 서 아직 임상에서 검증을 받진 않았으나 치매 한의 평 가도구23)가 개발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치료기간은 중재연구 8편 중 4편에서만 기재되었 으며 각각 100일, 6개월, 9개월, 12개월의 치료 기간 을 두어 장기간의 치료를 요하는 치매의 특성을 반영 한 것으로 보인다. 알츠하이머병의 cholinesterase inhibitor로 쓰이는 아리셉트(Donepezil, Aricept), 엑 셀론(Rivastigmine, Exelon), 레미닐(Galantamine, Reminyl)과 같은 약들은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인지 기능 개선효과가 입증되어 있으나 더 장기간의 치료

효과는 아직 불분명한 것처럼20), 특정한 한의학적 치 료법이 치매에 효과가 있다면 어느 기간까지 치료를 해야하는지의 연구도 병행되어야 한다. 치매치료 효 과 기간은 Antioxidant Vitamins(항산화 비타민)이 2 년, Cholinesterase inhibitor가 약 6개월이고 경도인 지장애에서는 운동과 인지 훈련의 치료기간이 12~24 주인 것으로 나타나 있다27)30)31). 한의학에서의 치매 치료기간도 6개월이상으로 설정하여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치매 관련 한의학 임상연구 논문은 동의신경정신과 학회지가 12편(46%)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한방내과 학회지가 7편(27%)으로 다음이었다. 1저자는 신경정 신과 출신이 13명(50%), 내과출신이 10명(38%)으로 한의학에서는 신경정신과와 내과에서 치매가 주로 연 구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치매 연구는 신경정신과 출신의 1저자와 동의신경정 신과학회지에서 주로 보였으며, 혈관성 치매는 신경 정신과와 내과출신 1저자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향후 알츠하이머병에 대해서는 한방신경정신과에서 집중 적인 연구가 시도될 것으로 기대된다. 혈관성 치매에 대해서는 내과 중에서도 심계 내과의 역할이 기대된다.

현대의학의 약물치료법은 증상 경감은 있으나 치매 의 진행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24)25). 현대의학의 약물 학적 치료 연구 논문의 마지막 부분에 약물학적 치료 의 한계를 인정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26). 이런 점에서 잘 만들어진 변증을 활용한 한약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치매는 연령증가에 따라 발병률이 상승하는 질 환으로27) 동의보감28)에서는 附養老라는 편이 따로 있 을 정도로 한의학에서는 노인질환에 대해서 오랜 임 상경험이 축적되어 있다. 老因血衰28), 腦爲髓海28) 의 이론에 기반하고 辨證에 맞춘 적정한 治方과 四象 醫學적인 접근으로 한약에서 치매치료의 가능성을 열 어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세계적인 치매의 연구동향은 현대의학의 약물 적인 치료법에 대한 대안으로 비약물적인 치료법이 제시되고 있다25)26). 東醫寶鑑의 叩齒法이나 여러 기 공요법 이외에도 활용할만한 다양한 한의학적 비약물 치료법들이 있다. 향후 한의학의 치매관련 비약물 치 료법에 대한 정리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7)

Ⅴ. 결론

1. 1996년 이후로 한의학에서 치매와 관련된 임상 연구 논문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나 높은 설득력의 RCT나 cohort study(코호트 연구)는 지금까지 없었다. 그러므로 한의학적인 치료 법에 대한 RCT연구가 필요하다.

2. 치매 치료효과 판정 방법으로 MMSE-K나 K-DRS가 주로 쓰였으나 한의학적인 방법이 개발된 예는 없었다. 각각의 임상연구에 맞는 평가도구가 개 발되고 선택되어야 하겠다.

3. 26편의 치매관련 임상 논문 중에서 중재연구는 8편이었고, 그 중 6편이 약물연구였다. 중재연구 중에 서 한의학적인 변증이 들어간 논문은 없었다. 현대의 학의 약물치료법에 대한 대안으로 표준화된 변증에 기반하여 한약치료를 시도해야 하겠다.

4.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위주로 치매 임상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일정한 치료기간이 명시된 논 문은 4편이었고 각각 100일, 6개월, 9개월, 12개월이 었다. 현대의학의 여러 연구를 볼 때 향후 연구는 6개 월 이상으로 치료 기간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5. 치매는 한방 신경정신과와 한방 내과에서 주로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며, 알츠하이머병은 특히 한방 신경정신과에서 대부분 연구되었다.

감사의 글     

이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기관사업 K11222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습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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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방내과학회지. 1992;13(2): 5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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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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