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33 No. 3, 212-225, June 2021 https://doi.org/10.7475/kjan.2021.33.3.212
주요어: 호스피스, 죽음, 존엄, 통증, 영성
Corresponding author: Oh, Pok Ja https://orcid.org/0000-0002-5963-5516
College of Nursing, Sahmyook University, 815 Kongnung-dong, Hwarang-ro, Nowon-gu, Seoul 01795, Korea.
Tel: +82-2-3399-1589, Fax: +82-2-3399-1594, E-mail: [email protected] Received: Feb 14, 2021 / Revised: May 9, 2021 / Accepted: May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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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ARTICLE Open Access
호스피스 환자의 통증, 불안 및 우울, 존엄 인식과 영적 안녕이 품위 있는 죽음 태도에 미치는 영향
안 윤 실
1· 오 복 자
2삼육대학교 간호대학 대학원생1, 삼육대학교 간호학과 교수2
The Effect of Hospice Patients' Pain, Anxiety, Depression, Perception of Dignity, and Spiritual Well-Being on their Attitudes toward Dignified Death
Ahn, Yun Sil1 · Oh, Pok Ja2
1Graduate Student, College of Nursing, Sahmyook University, Seoul, Korea
2Professor, College of Nursing, Sahmyook University, Seoul, Korea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effect of pain, anxiety, depression, perception dignity, and spiritual
well-being on hospice patients’ attitudes toward dignified death. Methods: A total of 130 terminal cancer patients admitted to hospice
․palliative care institutions in Korea participated in the study. Data were collected using self-report questionnaires and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n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using SPSS Statistics 26.0. The assessment tools were the Brief Pain Inventory, Hospital Anxiety and Depression Scale, Perception of Dignity Scale, Functional Assessment of Chronic Illness Therapy-Spiritual Well-Being Scale, and Attitudes toward Dignified Death Scale.
Results: The mean scores were as follows: 5.25 for pain, 11.98 for anxiety, 14.56 for depression, 22.12 for spiritual
well-being, 14.38 for perception of dignity, and 93.12 for attitudes toward dignified death. The results of the hierarchical multiple analysis revealed that spiritual well-being (
β=.36, p<.001) was predictive of the attitudes toward dignified death (R
2=.13, p<.001). Conclusion: Spiritual well-being is associated with hospice patients’
attitudes toward dignified death. The results highlight the necessity to develop effective nursing intervention programs that promote spiritual well-being for hospice patients’ attitudes toward dignified death.
Key Words: Hospice; Death; Respect; Pain; Spirituality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호스피스 ․ 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이하 연명의료결정법)은 연명의료와 연명의
료중단 등을 규정함으로써 호스피스 ․ 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최선의 이익보장과 자기 결정을 존중하여 인간 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호한다[1]. 이러한 연명의료결정 제 도가 2018년 2월 4일 시행되면서 국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 록자수는 2018년 3월 11,204명에서 2020년 10월 누적 등록자 수는 743,035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이처럼 자신의 고유한 삶을 선택하고 삶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한 결정을 스스로 결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또한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인식 의 변화로 호스피스 ․ 완화의료는 큰 화두가 되고 있다. 호스피 스 ․ 완화의료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가진 환자의 신체적 증상을 조절하고 호스피스 ․ 완화의료 전문팀이 환자와 가족의 심리, 사회적, 영적 요구를 충족시키며 고통을 경감시켜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총체적 돌봄의 의료서비스를 말한다[3].
대부분의 말기 환자들은 질병과 죽음의 과정에서 자신의 삶 에 성취감을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죽 음을 준비하기를 원하고[4], 죽음을 앞둔 사람들은 자신의 삶 을 돌아보고 인간답고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하기를 희망한다 [5]. 품위 있는 죽음은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생의 마지막 순간들을 의미 있게 맞이하는 것으로, 품위 있는 죽음의 경험은 신체적, 심리적, 영적, 존재론적 신념 등의 다차원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6]. 한국인이 인식하는 품위 있는 죽음은 기계적 장치에 매달리지 않고 자연에 순응하고, 가족과 함께하며, 의 미 있는, 자기 파괴적이 아닌, 의료인의 공감적 도움을 받는 죽 음으로 제시하고 있다[7]. 이러한 말기 환자의 존엄성을 유지 하며 삶의 질을 선택할 수 있는 특별한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신체적 통증뿐만 아니라 불안, 우울 등 정신적인 고통을 완화 시킬 필요가 있다.
통증은 말기 암 환자들이 겪는 가장 흔하고 고통스러운 증상 으로, 말기 암 환자의 안위를 저해하며 우울, 무력감, 좌절감, 고 립감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초래하고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 므로 적극적으로 조절하여야 한다[8,9]. 통증 이외에도 말기 암 환자들은 죽음에 대한 불안이 가장 높았으며, 통증에 대한 불안,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가족에 대한 불안, 영적인 죄책감과 죄의 심판에 대한 불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 영성 (Spirituality)은 라틴어 Spiritus (Spirit)에서 유래되었으며, 궁극적 의미를 찾는 과정으로서 종교는 영성을 표현하는 하나 의 수단이고, 영성은 보다 광범위한 개념을 의미하는 인간의 내 적 자원의 총체이며 한 인격의 존재가치 원리를 창출하는 삶의 근원이다[11]. 말기 환자는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환경 적 요인, 초월적 영역과 관련된 영적 고통으로 우울, 불안, 절망 감 등을 느끼고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되며[12], 삶의 질의 지표가 되는 영적 안녕은 우울과 강한 역 상관관계가 있어 영적 안녕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도록 도와주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13].
인간의 존엄성을 근간으로 한 품위 있는 죽음은 환자의 삶의 질을 가늠하는 척도로서 환자의 권리와 더불어 중요한 사회적 가치관으로 인식되고 있다[8]. 존엄이란 인물이나 지위 따위가
감히 범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엄숙함을 말하며[14], 모든 환자 들은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고자 노력하지만 질병은 환자를 의 존적인 상태로 만들어 자율성을 제한하고 스스로 사생활을 지 키기 어렵게 한다[15]. 인간존엄성이란, 인간성이 인정되는 한 인간 그 자체로서의 고귀한 가치를 지니므로 인간 존엄이라는 개념은 인간존재의 다양한 측면을 종합한 전인적 파악으로 이 루어져야 한다[16]. 존엄 인식이란, 모든 사람들에게 내재된 인 간의 고유한 가치인 내적 존엄성과 특정한 사회적 상호작용에 서 대인관계를 통해 형성된 존엄성인 외적 존엄성에 대하여 인 지, 식별하고 판단하는 과정을 말한다[16].
품위 있는 죽음 태도는 임종 환자의 주요 존엄 범주를 토대 로 정서적 안위 유지, 사회적 관계 정리, 고통 없음, 자율적 의사 결정, 역할 보존을 포함해 한 개인이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16], 신체적 증상, 심리적 증 상, 사회적 관계, 영적 및 존재론적 신념 등의 다차원적인 특성 을 지닌다[6]. 생의 마지막 기로에 선 인간이 존엄성을 지니고 이 세상을 떠나도록 돕는 것은 전문직 간호의 본질적 가치이고 [17], 임종 간호의 숭고한 목적이라 할 수 있다[6].
품위 있는 죽음에 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품위 있는 죽 음 관련 연구대상은 일반 국민[18], 간호대학생[7], 한국 성인 [16] 및 임상간호사[6]를 대상으로 이들의 품위 있는 죽음 인식 과 태도를 조사하였으나, 호스피스 환자에 대하여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태도 연구는 수행된 것이 거의 없다. 또한 품위 있 는 죽음에 대한 태도는 사회문화적, 개인의 가치관과 철학, 삶 의 경험과 태도 및 개인적 특성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제 시되고 있어[19] 이러한 변수들을 포함하여 호스피스 환자의 품위 있는 죽음 태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 겠다. 호스피스 ․ 완화의료 전문팀의 간호사는 생이 얼마 남지 않은 말기 환자 및 가족에게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존중하고 신 체적, 심리적, 사회적 및 영적 측면의 총체적 돌봄을 제공하여 남은 삶을 보다 충만하게 보낼 수 있도록 안위를 제공하여야 한 다[20]. 이에 본 연구는 호스피스 환자를 대상으로 통증(신체적 요인), 불안과 우울(심리적 요인), 존엄 인식 및 영적 안녕(영적 요인)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변수가 품위 있는 죽음 태도에 미 치는 영향력과 대상자의 개인적 특성 요인의 상대적 영향력을 분석하여 호스피스 환자의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간 호중재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하게 되었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전국 지역사회의 호스피스 ․ 완화의료 전
문기관에 입원한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통증(강도 및 양상), 불안과 우울, 존엄 인식, 영적 안녕 및 품위 있는 죽음 태도와 각 변수간의 관계를 확인하고, 이들 변수가 호스피스 환자의 품위 있는 죽음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연 구 방 법
1. 연구설계본 연구는 호스피스 환자의 품위 있는 죽음 태도와 통증, 불 안과 우울, 존엄 인식 및 영적 안녕과의 관계를 확인하고 품위 있는 죽음 태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 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충청, 경상, 전라, 부산 지역의 300병상 이상의 5개 종합병원과 서울 소재 1개 의원의 호스피 스 ․ 완화의료 전문기관에 입원한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 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참여에 동의한 자로 하였다. 구체적 인 선정기준은 1) 호스피스 ․ 완화의료 전문기관에 입원한 환 자, 2) 만 19세 이상의 성인 환자, 3) 의식이 명료하고 의사소통 및 설문조사에 응답이 가능한 자, 4) 자신의 진단명을 정확히 알고 있는 자이다. 제외기준은 1) 신경계 장애 병력 환자 2) Mini-Mental Status Examination (MMSE) 27점 이하의 인지 손상 환자이다. 연구대상자 수는 G*Power 3.1.9.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했을 때, 다중회귀분석에서 유의수준(⍺) .05, 중간효과크기(f2) 0.15, 검정력(1-β) .80, 독립변수는 일반적 특 성 4개, 통증, 불안, 우울, 존엄 인식, 영적 안녕, 품위 있는 죽음 태도를 포함하여 10개로 설정하였을 때 적정대상자는 118명 이 산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탈락률 30%를 고려하여 153명 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으나 회수된 설문지 중 응답이 부실하 거나 누락된 설문지 23부를 제외하고 최종 130명으로 분석하 였다.
3. 연구도구
1) 통증
통증 측정은 Brief Pain Inventory of the university of Texas MD Anderson Cancer pain research group (BPI) 도 구의 한국어판을 사용하였다[21]. 이 도구는 보건복지부에서
2012년 암성 통증관리지침 권고안 임상진료지침으로 권고되 는 도구[22]로 통증의 강도 외에 통증이(일반적인 활동, 기분, 보행 능력, 통상적인 일, 대인관계, 수면, 인생을 즐김)에 지장 을 주는 정도, 통증 치료나 투약 후 통증이 줄어든 정도에 대한 통증이 환자의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한 총 15문항 으로 되어 있다. 도구는 통증을 묻는 인체 그림에 통증 부위를 표시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심한 통증, 가장 약한 통증, 평균 통증, 바로 지금 느끼는 통증을 Numerical Rating Scale (NRS)로 1에서 10까지 숫자로 통증을 측정한다.
통증의 강도는 “1~3점”은 경한 통증, “4~6점”은 중등도의 통 증, “7~10점”은 심한 통증을 의미한다. BPI는 MD Anderson Cancer Center로부터 도구를 구입한 후 사용하였다.
2) 불안과 우울
불안과 우울은 Zigmond와 Snaith [23]가 개발한 불안과 우 울 척도(Hospital Anxiety and Depression Scale, HADS)를 Granada Learning Education Group으로부터 한국어판을 구입한 후 사용하였다. 도구는 불안 7문항, 우울 7문항으로 각 문항에 대하여 “전혀 그렇지 않다”는 0점, “매우 그렇다”는 3 점의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불안과 우울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불안과 우울의 정도는 “0~7점”은 불안과 우울이 없는 상태, “8~10점”은 경한 불안과 우울,
“11~21점”은 중등도 이상의 불안과 우울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Oh 등[24]의 선행연구에서 불안이 .89, 우울이 .86이었고,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는 불 안이 .86, 우울이 .85였다.
3) 존엄 인식
존엄 인식은 Ferri 등[25]이 환자의 존엄성에 대한 인식을 평 가하기 위해 개발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도구는 신체 보호(5문 항), 정보 및 자율성(5문항), 간호사- 환자 존중 상호작용(5문 항)의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Dichotomous 척도로
“예”는 존엄이 존중되고 있다는 인식을 의미한다. 존엄인식은
“예”는 1점, “아니오”는 0점을 부여하여 점수는 최저 0점부터 15점까지 분포된다. 도구의 번역은 미국 일 종합병원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영어와 한국어 이중 언어 구사자인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1인이 원 도구를 한국어로 일차 번역을 하였고, 호스피 스 ․ 완화의료 전문의 1인, 종양전문간호사 2인, 간호대학 간호 교수 2인이 표현과 어휘의 적절성, 문화적 차이로 인한 불일치 등에 대해 검토 한 후 뉴질랜드 일 종합병원에서 1년 이상 근무 한 영어와 한국어 이중 언어 구사자인 외과 전문의 1인에게 역
번역을 의뢰하여 번역자와 역 번역자 간에 상호독립성을 유지 하였다. 그 결과 원문과 비교하여 표현의 모호함이나 문화적 차이, 왜곡 등이 없어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에 따라 한 국어 번역본으로 사용하였다. 번역된 도구의 내용타당도는 호 스피스 ․ 완화의료 전문의 1인, 종양전문간호사 근무경력 10년 이상인 종양전문간호사 2인, 간호대학 교수 2인 총 5인에 의해 검증되었으며, 문항별 Content Validity Index (CVI) 계수가 모두 0.8 이상으로 확인되어 삭제 문항 없이 도구를 구성하였다.
도구는 선행연구 Jang [26]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 는 .9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75였다. 도구는 저자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4) 영적 안녕
영적 안녕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Functional Assess- ment of Chronic Illness Therapy-Spiritual Well-Being Scale (FACIT-Sp12) 도구의 한국어판으로 측정하였다[27]. 도구는 삶의 의미 및 평화의 상태(8문항), 믿음 상태(4문항)의 총 12문 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에 대하여 “전혀 그렇지 않 다” 0점에서 “매우 그렇다” 4점까지 응답하도록 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영적 안녕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Cronbach’s ⍺는 .75였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78이었다. FACIT-Sp12는 FACIT로 부터 도구 사용승인을 받았다.
5) 품위 있는 죽음 태도
품위 있는 죽음 태도는 Jo [16]가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품위 있는 죽음 태도 인식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도구로 측정하였 다. 도구는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태도를 평가 하는 것으로 정서적 안위 유지(10문항), 사회적 관계 정리(9문 항), 고통 없음(3문항), 자율적 의사결정(4문항), 역할 보존(4문 항)의 총 3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점 Likert 척도로 점수 가 높을수록 품위 있는 죽음 태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 의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는 .92였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93이었다. 도구는 저자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4. 자료수집
자료수집은 연구자가 수도권 소재 호스피스 ․ 완화의료 전문 기관을 방문하여 원장과 간호과장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였다. 대상자 설문은 연구자가 휴게실에
내원한 대상자를 개별 접촉하여 연구의 목적과 배경, 자발적 참여와 언제든지 동의를 취소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연구참여 에 서면 동의한 32명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중도 탈 락된 대상자는 없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지 침을 준수하여, 연구자가 대전, 대구, 광주, 부산의 호스피스 ․ 완화의료 전문기관의 간호부에 협조문과 함께 설문지를 우송 하고 회수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설문지는 연구목적과 방 법, 연구에 참여하는데 동의하지 않더라도 아무런 불이익을 받 지 않으며 참여해야 할 의무가 없고 연구 참가에 동의한 후에라 도 언제든지 이유를 제시하지 않고 동의를 취소할 수 있음을 설 명한 연구동의서와 함께 배포되었다. 자료수집은 해당 병원 호 스피스 코디네이터가 선정기준에 적합한 환자에게 연구의 목 적과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자발적으로 연구참여에 동의한 자 를 대상으로 서면동의를 받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응답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로 121명의 대상자에게 설문이 배부되었고, 응 답이 부실하거나 누락된 설문지 23부를 제외한 98부가 회수되 었다. 본 자료수집은 2020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수도권 의 설문조사 32명과 지역사회의 설문조사 98명, 총 130명에 대 하여 분석하였고 설문에 응답한 연구대상자에게 소정의 답례 품을 제공하였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의 내용과 방법에 대하여 S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 원회의 승인(2-1040781-A-N-012020055HR)과 V병원 기관생 명윤리위원회의 승인(BOHUN 2020-05-017-001)을 받았다.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설문지 진행 과정을 설명한 후 연구 참여 동의서를 받았다. 본 연구의 수집된 모든 자료는 잠금장치 가 된 곳에 별도 보관한 후 오직 학술적인 연구목적 이외에는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비밀이 보장되는 것과 연구참 여가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연구대상자가 원하는 경우 언제 든지 이유를 제시하지 않고 거절할 수 있으며, 연구참여 도중에 철회하더라도 어떠한 피해나 불이익이 없다는 것을 설명하였 다. 연구대상자 설명문에는 연구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기술하 여 궁금한 사항이 있을 시 언제든지 질문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 고, 설문에 응답한 대상자에게는 종료되는 시점에 소정의 선물 을 제공하였다.
6.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IBM SPSS/WIN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
였다.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과 질병 관련 특성은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고, 대상자의 통증, 불안과 우 울, 존엄 인식, 영적 안녕 및 품위 있는 죽음 태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연구변수와 통증에 따른 품 위 있는 죽음 태도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 way ANOVA를 실시하고 사후 검정은 Scheffé test로 분석하 였다. 존엄 인식은 정규성을 따르지 않아 Mann-Whitney U test와 Kruskal-Wallis H test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통증, 불안과 우울, 존엄 인식, 영적 안녕, 품위 있는 죽음 태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 ficients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품위 있는 죽음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회귀 분석의 가정은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으로 Variance In- flation Factors (VIF) 지수, 종속변수의 자기상관은 Dur- bin-Watson 지수로 검정하였다. 다중회귀분석 모형의 적 합도 검정(goodness-of-fit)은 표준화된 잔차에 대한 Kol- mogorov-Smirnov 정규성 검정과 Breusch-Pagan의 잔 차 등분산성 검정을 실시하였다.
연 구 결 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통증, 불안과 우울, 존엄 인식, 영적 안녕, 품위 있는 죽음 태도의 차이
대상자의 성별은 남자가 79명(60.8%)이며, 평균 연령은 73.18±10.48세로 60~79세 이하가 73명(56.2%)으로 많았다.
배우자가 있는 경우 99명(76.2%), 종교가 있는 경우가 75명 (57.7%)으로 가장 많았다. 교육 수준은 중졸 이하가 83명 (63.8%), 월 소득은 100만원 미만이 61명(47.0%)으로 가장 높 게 나타났다. 진단명은 폐암이 42명(32.3%)으로 가장 많았고, 전립선암 및 기타 암 26명(20.0%), 위암 17명(13.1%), 담관/담 낭암 16명(12.2%), 대장암 14명(10.8%) 순이었으며, 진단받은 후 경과 기간은 6개월~3년 미만이 82명(63.1%)으로 가장 많았 다. 호스피스 ․ 완화의료를 받은 기간은 평균 1.09±1.35개월로 1 개월 미만이 58명(44.6%)으로 가장 많았고, 일상생활 수행 정도 는 전적 의존적 생활이 59명(45.4%)으로 가장 많았고, 70~90%
의존적 생활 43명(33.1%), 부분적 의존 생활 26명(20.0%), 독립 적 생활 2명(1.5%) 순이었다(Table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통증은 일상생활 수행 정도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통증은 독립 적 생활군이 평균 15.50±2.12점으로 부분적 의존 생활군, 70~90% 의존적 생활군, 전적 의존적 생활군에 비해 가장 낮았 다(F=12.39, p<.00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우울은 호 스피스 ․ 완화의료를 받은 기간(p=.010), 일상생활 수행 정도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우울은 1개 월 미만의 호스피스 ․ 완화의료를 받은 경우 평균 15.48±4.11 점으로 3개월 이상군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F=4.71, p=.010), 일상생활 수행 정도에서는 독립적 생활군이 평균 6.00±1.41로 부분적 의존 생활군, 70~90% 의존적 생활군, 전적 의존적 생활 군에 비해 가장 낮았다(F=13.06, p<.001). 대상자의 일반적 특 성에 따른 영적 안녕은 종교가 있는 경우 평균 23.53±7.10점으 로 종교가 없는 경우 평균 20.18±8.36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t=6.08, p=.015).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불안, 존엄 인 식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품위 있는 죽음 태도는 총합점 수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하부영역인 고통 없음, 자 율적 의사결정, 역할 보존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성별은 품위 있는 죽음 태도 하부영역인 고통 없음에서 여성이 평균 9.02±1.89점으로 남성의 평균 8.38±1.74점보다 유의하게 높 았으며(t=3.91, p=.050), 배우자 유무는 자율적 의사결정에서 배우자가 있는 경우 평균 13.40±2.08점으로 배우자가 없는 경 우 평균 12.06±2.25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t=3.07, p=.003).
종교는 역할 보존에서 종교가 있는 경우 평균 12.91±1.99점 으로 종교가 없는 경우 평균 12.07±2.04점보다 유의하게 높 았으며(t=2.34, p=.021), 교육 수준은 역할 보존에서 전문대 졸 이상인 경우 평균 14.14±1.86점으로 중졸 이하보다 높게 나 타났다(F=3.73, p=.027). 일상생활 수행 정도는 역할 보존에서 독립적 생활군이 평균 7.50±3.54로 부분적 의존 생활군, 70~
90% 의존적 생활군, 전적 의존적 생활군에 비해 높았다(F=4.89, p=.003)(Table 1).
2. 대상자의 통증, 불안과 우울, 존엄 인식, 영적 안녕, 품위 있는 죽음태도 정도
대상자의 통증은 평균 24.27±6.42점(10점 만점 평균 5.25±
1.96)이었고, 불안은 평균 11.98±4.50점(3점 만점 평균 1.71±
0.64), 우울은 평균 14.56±4.46점(3점 만점 평균 2.08±0.64)으 로 나타났다. 존엄 인식은 평균 14.38±1.40점(1점 만점 평균 0.96±0.09)으로, 영적 안녕은 평균 22.12±7.80점(4점 만점 평균
Table 1. Differences in Pain, Anxiety, Depression, Perception of Dignity, Spiritual Well-being, and Attitudes toward Dignified Death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130) VariablesCategoriesn(%) or M±SDPainAnxietyDepressionPerception dignitySpiritual well-being M±SDt or F(p)M±SDt or F(p)M±SDt or F(p)M±SDz orx2 (p)M±SDt or F(p) GenderMen Women79 51(60.8) (39.2)24.22 24.35±6.75 ±5.93-1.12 (.905)12.10 11.80±4.68 ±4.210.37 (.714)14.92 14.00±4.49 ±4.401.16 (.250)14.44 14.29±1.41 ±1.39-0.94 (.346)21.05 23.76±7.71 ±7.73-1.96 (.052) Age(year)<60 60~79 ≥80
14 73 43
(10.8) (56.2) (33.0)
26.29 23.48 24.95
±7.14 ±6.06 ±6.70
1.50 (.227)12.21 11.86 12.12
±4.89 ±4.50 ±4.45
0.63 (.939)13.43 14.52 15.00
±4.96 ±4.40 ±4.44
0.66 (.519)14.14 14.42 14.40
±1.29 ±1.36 ±1.512.04 (.362)
21.57 22.36 21.88
±7.19 ±7.41 ±8.76
0.86 (.917) 73.18±10.48 SpouseYes No99 31(76.2) (23.8)24.58 23.29±6.32 ±6.730.97 (.333)11.77 12.68±4.49 ±4.48-0.98 (.327)14.43 14.97±4.58 ±4.11-0.58 (.563)14.45 14.16±1.13 ±2.05-0.03 (.980)21.86 22.94±7.69 ±8.220.45 (.505) ReligionYes No75 55(57.7) (42.3)24.85 23.47±5.88 ±7.071.47 (.227)12.04 11.91±4.60 ±4.390.16 (.870)14.85 14.16±4.23 ±4.770.87 (.386)14.35 14.44±1.36 ±1.461.33 (.184)23.53 20.18±7.10 ±8.366.08 (.015) Education≤Middle school High school ≥College
83 40 7
(63.8) (30.8) (5.4)
24.52 23.90 23.43
±6.28 ±6.48 ±8.42
0.19 (.830)12.34 11.33 11.57
±4.37 ±4.32 ±6.78
0.71 (.492)14.72 14.55 12.71
±4.52 ±4.20 ±5.44
0.65 (.523)14.36 14.45 14.29
±1.53 ±1.15 ±1.11
0.89 (.641)21.99 21.88 25.00
±8.06 ±7.30 ±8.04
0.50 (.605) Monthly income (10,000 won)<100 100~299 ≥300
61 54 15
(47.0) (41.5) (11.5)
24.21 24.44 23.87
±6.39 ±6.29 ±7.41
0.05 (.950)12.57 11.89 9.93
±4.45 ±4.46 ±4.43
2.14 (.122)15.21 14.31 12.80
±4.04 ±4.71 ±4.90
1.93 (.149)14.62 14.15 14.27
±1.25 ±1.59 ±1.10
5.80 (.060)21.07 22.31 25.67
±6.81 ±8.74 ±7.40
2.16 (.119) Diagnosis (cancer)Lung Stomach Colorectal Liver Pancreas Cholangio/Gallbladder Others
42 17 14 8 7 16 26
(32.3) (13.1) (10.8) (6.2) (5.4) (12.2) (20.0)
24.71 22.71 25.93 25.88 22.43 26.44 22.35
±6.23 ±6.79 ±6.17 ±7.68 ±6.37 ±5.33 ±6.64
1.24 (.289)12.10 12.00 13.00 11.50 13.86 12.25 10.73
±3.96 ±4.66 ±5.36 ±5.26 ±4.60 ±4.07 ±4.83
0.68 (.667)15.21 14.47 15.00 16.75 14.29 14.50 12.77
±4.33 ±4.06 ±5.41 ±3.49 ±2.14 ±5.16 ±4.47
1.21 (.305)14.33 14.35 14.50 14.88 13.71 14.31 14.50
±1.20 ±1.90 ±0.85 ±0.35 ±3.40 ±1.08 ±1.14
4.81 (.568)20.74 21.24 25.00 25.63 19.43 23.81 21.96
±8.46 ±8.70 ±8.69 ±6.57 ±6.97 ±6.88 ±6.38
1.11 (.358) Duration of diagnosis (year)
<0.5 0.5~3 3~5 ≥5
25 82 14 9
(19.2) (63.1) (10.8) (6.9)
24.48 23.70 25.86 26.44
±5.94 ±6.79 ±6.01 ±4.39
0.86 (.467)11.36 11.95 12.14 13.78
±3.76 ±4.38 ±6.33 ±4.29
0.64 (.590)14.00 14.39 14.64 17.56
±3.98 ±4.65 ±3.93 ±4.25
1.55 (.206)14.80 14.33 13.93 14.44
±0.71 ±1.37 ±2.37 ±1.01
5.75 (.124)21.84 22.24 23.43 19.67
±6.30 ±8.09 ±9.48 ±6.63
0.44 (.725) Hospice period (month)<1a 1~3b ≥3c
58 53 19
(44.6) (40.8) (14.6)
25.72 23.13 23.00
±6.28 ±5.94 ±7.48
2.77 (.067)12.36 11.62 11.84
±4.14 ±4.35 ±5.90
0.38 (.683)15.48 14.49 11.95
±4.11 ±4.24 ±5.21
4.71 (.010) a>c†
14.64 14.11 14.37
±0.79 ±1.75 ±1.67
1.98 (.371)20.55 23.62 22.68
±7.76 ±6.93 ±9.59
2.25 (.110) 1.09±1.35 Daily life performance level
Independent lifea Partly dependent lifeb 70~90% Dependent lifec Totally dependent lifed
2 26 43 59
(1.5) (20.0) (33.1) (45.4)
15.50 18.92 24.81 26.53
±2.12 ±5.51 ±6.53 ±5.17
12.39 (<.001) a<b,c,d†
9.00 10.46 12.93 12.07
±4.24 ±3.79 ±4.13 ±4.90
1.98 (.121)6.00 11.12 14.86 16.15
±1.41 ±3.37 ±3.66 ±4.37
13.06 (<.001) a<b,c,d†
14.50 14.23 14.42 14.42
±0.71 ±1.82 ±1.12 ±1.42
0.34 (.953)19.00 22.50 21.51 22.49
±4.24 ±8.29 ±7.66 ±7.89
0.26 (.858) M=mean; SD=standard deviation; † Scheffé́ t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