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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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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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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훈>

건강하고 예절바른 제 실력을 갖춘 자랑스런 한국 어린이

꿈을 가꾸는 아이들이 펼쳐 가는 사랑의 소식지

수레바퀴

테헤란 한국학교 신문 2015년 1월 5일 발행인 임광순

편집인 김순희, 김경일, 전선화

<임광순 교장선생님>

“지구가 만약 100명이 사는 마을이라면”

테헤란 한국학교장 임광순

테헤란한국학교 학생, 학부모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1년 동안 테헤란한국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과 학교의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신 학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교장선생님이 읽은 책 중에서 한 가지를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지구가 만약 100명이 사는 마을로 바꾸어 생각해 본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단순하게 전 세계 인구를 축소해서 한 마을로 묘사한 책인데, 그 내용을 보면 여러분이 얼마나 행운아인지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세계에는 약 63억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만일 100명이 사 는 마을로 축소시킨다면 어떻게 될까요?

100명 중 아시아인은 61명, 13명은 아메리카인, 13명은 아프리카인, 12명은 유럽인, 나 머지 1명은 오세아니아인입니다.

52명은 여자이고, 48명은 남자입니다. 47명은 도시에 살고 있고 9명은 장애인입니다.

30명은 아이들이고, 70명은 어른입니다. 어른 가운데 7명은 노인입니다.

33명은 크리스천이고 18명은 무슬림이며, 14명은 힌두교를 믿고 있으며 6명은 불교를 믿고 있습니다. 16명은 종교를 가 지고 있지 않으며, 13명은 또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17명은 중국어로 말하고, 9명은 영어로, 8명은 힌두어로, 6명은 스페인어로, 또 다른 6명은 러시아어로, 4명은 아랍어로 말합니다. 나머지 반은 벵골어, 포루투칼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페르시어, 한국어, 프랑스어 등으로 말합니다.

20명은 영양실조이며, 1명은 굵어죽기 직전인데 15명은 비만입니다.

43명은 위생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곳에서 살고 있으며, 18명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조차 마실 수 없습니다.

이 마을의 모든 돈 가운데 6명이 59%를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 39%를 74명이 차지하고 있으며, 겨우 2%만을 20명이 나눠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마을의 모든 에너지 중 80%를 20명이 사용하고 있고 80명이 그 나머지 20%를 나누어 쓰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지금 가장 부유한 30명 안에 듭니다. 반면에 18명은 하루에 1000원도 안 되는 돈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기에 급급합니다. 그 보다 나은 52명은 2000원 이하를 쓰며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자가용을 소유한 자는 100명 중 7명이며 오직 12명만이 컴퓨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3명만이 인터넷을 하고 있습니다.

중등교육 이상을 받은 사람은 7명이며,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은 1명뿐입니다. 그러나 14명은 글조차 읽지 못합니다.

만일 당신이 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하고 옷장에 옷을 넣을 수 있으며 잠을 잘 침대가 있고 눈, 비를 막아줄 지붕이 있는 집에 살고 있다면, 당신은 전 세계인 75%보다 부유합니다.

만일 당신이 공습이나 폭격, 지뢰로 인한 사망이나 무장단체에 의해 늘 공포에 떨지 않고 살고 있다면 그렇지 않은 20명 보다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이 책에서 지구 마을 100명 중 반 이상의 사람들이 굶주리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따뜻한 집이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여러분들은 이미 많은 것을 가졌 고 축복받은 행운아입니다.

교장선생님이 들려준 이야기를 읽고, 여러분들은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며 나와 반대의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무 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2)

2014학년도 2학기 테헤란한국학교 소식

영어 교실 English Camp

여름방학을 마친 2014년 8월 18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영어교실이 열렸습니다. 영어 선생님들과 함께 재미있는 교 재로 실력도 쌓고, 프로젝트 학습, 연극, 음식 만들기 등 평 소에 하지 못했던 다양한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글날 기념식

10월 8일 수요일, 한글반포 제 568돌을 하루 앞두고 한글날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들으 며 한글의 중요성과 한글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 실시한 한글날 기념 바른 글씨 쓰기 대회 시상식도 하였으며, 김유빈, 정유안 어린이가 최우수상을, 이유네스, 박세진 어린이가 우수상을 받았습 니다.

앞으로도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며 더욱 고운 말과 예쁜 글씨를 쓰는 테헤란 한국학교 어린이들이 되길 바랍니다.

터키 이스탄불 현장학습

2014년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터키 이스 탄불로 현장학습을 다녀왔습니다.

동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이스탄불에서 블루모스크, 성소 피아 성당, 예레바탄 지하궁전, 히포드롬, 톱카프 궁전, 그 랜드 바자르, 1453 역사박물관, 피에르롯티의 언덕 등을 둘 러보며 생생한 역사 체험을 했습니다.

테마파크에 들러 친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테헤란 한국학교 개교 이후 처음으로 해외로 떠났던 이 번 현장학습. 비행기로 세 시간 넘게 걸리는 곳이고, 새벽 에 출발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음에도 모두가 설렘 속에 행복했던 현장학습이었습니다.

<피에르로티의 언덕,

1453 파노라마 박물관, 성소피아성당 내부, 테마파크>

(3)

다양한 책읽기를 통한 독해력 신장

10월 4일부터 11월 15일까지 2학기 '다양한 책읽기를 통한 독해력 신장'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책읽기를 통한 독해력 신장’프로그램은 아침 활동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스스로 매일 40분씩 총 30회,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는 테헤란 한국학교만의 독특한 책읽기 프로그램입니다.

다양한 주제의 책을 골고루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 던 이번 행사를 통해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꼈을 뿐 아니 라,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모든 어린이들이 수상을 하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대한민국 대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응원

11월 18일(화),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대 이란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있었습니다.

테헤란 한국학교 학생과 교직원들도 대사관에서 마련한 차량을 이용해 교민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였습니다.

열띤 응원에도 불구하고 0:1로 석패해 아쉬웠지만, 멀리 이란을 찾아 최선을 다 해 뛰어준 선수단에게 감사와 박수 를 보냅니다.

재이란 한인 체육대회 및 장기자랑 대회 참가

2014년 12월 13일(토)에 대사관에서 한인회 주최 재이 란 한인 체육대회 및 장기자랑 대회가 열렸습니다.

테헤란 한국학교 어린이들은 오전에 열린 제기차기, 탁구 등의 체육대회에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오후에 열린 장기자랑 대회에 오카리나 합주, 탈춤 공연 등을 선보여 많은 박수와 함께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 을 얻었습니다.

2학기 생일 파티 및 크리스마스 파티

11월 26일(수) 점심시간, 2014학년도 2학기 생일파티가 열렸습니다. 7월부터 12월 사이에 생일이 들어있는 김유빈, 이유네스, 정유안 어린이를 축하하며 생일축가도 부르고 맛 있는 음식도 나눠먹었습니다.

또한 12월 24일(화)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작은 파티 가 열렸습니다. 예쁘게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맛있 는 음식과 함께 부모님들이 마련해주신 선물도 받은 행복 한 시간이었습니다.

<2학기 생일파티> <크리스마스 파티>

(4)

다독상 시상식

12월 27일(토), 5학년 이유네스 어린이가 다독상을 수상 하였습니다. 다독상은 학년초에 배부해준 독서기록장을 1년 간 스스로 완성한 어린이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이유네스 어린이는 오랜 기간의 꾸준한 노력에 대한 선물로 최신식 전자사전도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어린이 들이 다독상 수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스키 캠프

2014년의 마지막 날이었던 12월 31일, 테헤란 근교의 어발리 스키장으로 스키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날이 따뜻해 서 스키장에 눈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도착한 순 간 기우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스키 강 습, 자유 스키, 눈 놀이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보검색대회

11월 29일, 1학기 타자왕 선발대회에 이어 5,6학년 학생 들을 대상으로 정보검색대회가 열렸습니다. 제시된 문제의 정답을 정해진 시간 내에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내야하는 이 대회에서 6학년 오민지, 김유빈 어린이가 금상을 수상했 습니다.

도서관 장서 확충

지난 11월, 400여권의 책이 테헤란 한국학교 도서관에 새롭게 비치되었습니다. 어린이용 도서를 비롯해 학부모 및 교사용 도서, 영어 도서 등이 앞으로 테헤란 한국학교 가족 및 교민들에게 마음의 양식이 되어줄 것입니다. 도서 분류 및 바코드 작업으로 종일 수고해주신 테헤란 한국학교 학 부모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 니다.

인라인스케이트 및 스케이트 체험

체육시간을 활용해 인라인 스케이트와 스케이트를 타보 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처음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 본 1학 년 어린이들도 이제는 제법 넘어지지 않고 먼 거리를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이란에 하나밖에 없다는 아이스링 크에서는 얼음판에 엉덩방아를 찧으면서도 신나게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

<실내 아이스 스케이트>

(5)

테헤란 한국학교 도서관은 ‘ ’이다

운영위원장 김서영

(2학년 정유안 어머니)

테헤란 한국학교 도서관은 타임머신이다.

왜?

책 읽는 우리 아이들을 과거와 미래로 여행할 수 있게 해주니까.

테헤란 한국학교 도서관은 선생님이다.

왜?

우리 아이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예의범절 등 많은 가르침을 주니까.

테헤란 한국학교 도서관은 지킴이이다.

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커갈 수 있게 곁에서 잘 지켜주니까.

테헤란 한국학교 도서관은 쉼터이다.

왜?

누구나 이곳에서 독서하며 휴식과 여유를 느끼게 해주니까.

테헤란 한국학교 도서관은 친구이다.

왜?

묵묵히 그 자리에 있어주니까.

테헤란 한국학교 도서관은 만남의 광장이다.

왜?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우리 한국 교민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니까.

테헤란 한국학교 도서관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다.

왜?

우리 아이들, 한국교민들을 위해 아낌없이 다 제공해주니까.

그래서 난 테헤란 한국학교 도서관이 참 좋다.

앞으로도 항상 우리들 곁에서 함께 커나갔으면 좋겠다.

(6)

명화 속 숨겨진 비밀 이야기 셋

교사 전선화

명화란 ‘아주 잘 그려서 이름이 난 그림’을 말해요.

그만큼 한번에 보아도 누구나 알아보고 무엇을 그렸는 지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림을 말하는데요. 하지 만 여러분! 누구나 당연히 생각하고 있는 명화 속에, 사 실은 숨겨진 비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그 숨겨진 비밀이 너무나 놀라워서 평소에 생각하던 그 그림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놓기도 하는데요. 그 럼 지금부터 선생님이 명화 속 비밀 이야기 세 가지를 여러분에게만 알려줄게요.

비밀 하나 ! 모나리자는 아름다워지기 위해 멀쩡한 눈 썹을 뽑았다 ?

너무나도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 치의 대표적인 작품 ‘모나리자’입니 다. 이 그림은 피렌체 부자 집안의 부인을 그린 초상화라고 합니다. 모 나리자의 아름다운 미소와 뒤에 있 는 배경에 나타난 원근법이나 검은 색을 잘 활용하여 그림 속에 생명 감을 잘 불어 넣은 점 등 뛰어난 표 현력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이죠. 그런데 아름다 운 모나리자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녀의 얼굴에는 눈썹이 없어요. 이것은 누구나 아는 유명한 이야기죠. 그 런데 왜 눈썹이 없을까요? 그 이유가 사실은 모나리자가 살았을 16세기 당시 눈썹을 뽑는 것이 유행이었다는군 요. 넓은 이마가 미인의 전형으로 통하면서 이마가 넓게 보이도록 눈썹을 뽑아버렸다는 거지요. 일찍이 중세시대 (5~15세기)부터 여성들 사이에서는 고귀함의 상징으로 통하는 넓은 이마를 갖기 위해 이마 부위의 멀쩡한 모발 을 뽑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몇백년 전 살았던 모나 리자 역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이었던 거죠.

비밀 둘! 밀레의 만종에 감자 바구니는 사실은 아기의 관이었다?

자연을 꾸미지 않고 과학적 사실을 바탕 으로 있는 그대로 표 현하고자 하여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 을 주었던 화가 밀레 의 만종이라는 작품 입니다. 달력과 교과

서, 그리고 식당에서 까지도 많이 볼 수 있어서 누구에게나 친숙한 그림이죠.

황혼이 지기 시작한 전원을 배경으로 기도를 드리고 있 는 농부 부부의 모습을 통해 노동의 소중함과 삶의 진실 을 전해 주는 정말 평화로운 느낌의 그림인데요. '살바도 르 달리' 라는 유명한 화가가 부부사이에 놓인 감자 바 구니가 좀 이상하다며 그림에 있는 감자 바구니는 덧칠 해진거라는 주장을 했었어요. 그리고 바구니가 원래는 아마 아기의 무덤이나 관이였을 거라고 추측했는데 소유 하고 있던 박물관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해보니 진짜 누 군가가 그림을 덧그렸던 게 사실로 밝혀졌어요. 그리고 본래 그 자리에 그려졌던 것은 아이의 관이 있었다고 해 요. 한순간에 그림은 평화로운 해질녘의 풍경이 아니라 두 부부가 아이를 잃은 슬픔에 울고 있는 작품으로 바뀐 거지요.

비밀 셋 ! 영웅 나폴레옹이 타고 있는 백마는 사실 숏다리 당나귀였다?

역사 속에 영웅으로 널리 알 려진 나폴레옹이 많이 아꼈던 화가 다비드가 그린 ‘성 베르 나르 협곡을 넘는 나폴레옹’이 라는 그림이예요. 나폴레옹하 면 모두들 이 그림속의 나폴레 옹을 떠올릴 만큼 많은 사람들 에게 널리 알려진 그림이지요.

이 그림은 나폴레옹이 알프스 를 넘어 이탈리아 전투에서 승 리한 기념으로 다비드한테 부탁을 해서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그가 타고 있는 백마 또한 늠름한 영웅에 걸맞 게 마치 살아있는 듯이 멋진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그림을 그릴 때 다비드가 나폴레옹에게 모델로 서주길 부탁했는데 나폴레옹은 사정이 있어 거절 했다고 해요. 어쩔 수 없이 다비드 본인의 제자한테 말 에 올라타게 하고, 상상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하네요. 그 리고 또 하나 나폴레옹이 넘었다는 베르나르 협곡은 높 고 험준한 알프스 산맥이어서 다리가 긴 말들은 산을 넘 을 수가 없었다고 해요. 그럼 실제로 나폴레옹이 산을 넘을 때 탄 것은 무엇이었냐구요? 그게 사실 상상하기 민망하지만 다리가 짧아서 높고 가파른 산을 넘기에 적 합한 당나귀, 바로 당나귀였다고 하네요.

선생님과 함께 살펴본 비밀 이야기 재미있었나요? 우 리가 항상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하던 것들 속에 이런 숨 은 이야기가 있다니...선생님도 자료를 찾으면서 신기했 어요. 그런데 사실 이런 숨은 비밀 이야기는 훨씬 더 많 답니다. 그리고 교훈도 한 가지 얻을 수 있었어요. 당연 히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고 생각하더라도 고정관념에 빠 지지 말고 다시 한 번 살펴보고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보 아야한다는 것을요. 그러면 여러분 앞에 전혀 다른, 흥미 진진한,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많은 것을 새로이 배울 수 있답니다.

(7)

아름답고 소중한 인연

김순희선생님

토찰산의 하얀 눈과 길가 가로수의 단풍과 공원의 푸른 잔디가 한 계절에서 어울리지 않는 풍경이지만, 서로 조화 롭게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는 것이 이란만이 가질 수 있는 멋이랄까?

그동안 선생님은 이란의 멋에 푹 빠져 나름대로 계획도 세우고 행복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반만 채우고 이곳 을 떠나게 되었어요.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친절하게 모든 것을 알아서 도와주시는 하이데리씨와 마쇼메씨, 아침마다 영어로 반갑게 인사하는 강사 선생님들, 학교의 발전을 위해 성심성의껏 도움을 주시는 학부모님들, 무엇보다 학교의 주인공인 여러 분들이 있기에 이란 생활은 너무 행복했어요.

뉴스나 책을 통해서만 알던 먼 먼 나라, 이란에 와보니 알려진 정보와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어요. 역사적으로 뿌리 깊은 이슬람교의 영향으로 약간의 불편함(여성에게만?)과 교통 체증, 그리고 어려운 파르시어를 제외하곤 친절하 고 상냥한 분들과 풍부한 자원, 무엇보다 계절에 상관없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과일 등은 선생님의 지인들에게 자랑할 만한 요소가 되었어요.

한국에서도 이란의 멋진 모습을 못 잊을 거예요.

선생님이 아끼고 사랑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몇 가지만 당부할게요.

첫째, 성실하게- 선생님과 부모님 말씀을 존중하고 학교에서 열심히 배우도록 하세요.

둘째, 건강하게- 서로 사이좋게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세요.

셋째, 오래도록- 한국학교와 선생님을 영원히 기억하기 바래요.

테헤란 한국학교의 주인공에게!

입학식 때부터 귀염둥이로 인기 짱이던 규태, 세진, 의건이 홀로 있어도 의젓하게 모든 걸 언니처럼 잘하는 유안이

전학가고 없지만 애교 넘치는 말로 선생님을 행복하게 했던 다현이와 마리

선생님과 처음 스승과 제자로 만났던 미소 천사 아미르, 유연성이 최고인 유네스, 예의 바르고 매사 야무졌던 나 라, 깜찍한 재롱둥이 혜령이

맏언니로서 동생들을 잘 돌보며 졸업하는 민지와 유빈이 너희들의 예쁜 모습을 영원히 간직할게.

여러분들을 보석처럼 빛나게 해주신 부모님께!

청일점으로 아빠의 몫을 톡톡히 해내신 규태, 세진 아버님

당차고 성실한 모습으로 두 왕자님을 잘 키우신 유건, 의건 부모님 아리따운 용모만큼이나 맘씨도 예쁘신 유안 어머님

학교의 대표를 맡아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다현 부모님 밝은 성격으로 친구처럼 격의 없이 대해준 마리 어머님 화사한 미소로 친구가 되어주신 혜령이 어머님

작은 체구에도 열성적인 삶을 사시는 아미르 어머님 언니처럼 엄마처럼 마음의 쉼터가 되어주신 유네스 어머님

한국의 미를 간직하시고 모든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듬어주신 민지 어머님 참교사의 본보기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시는 유빈이 부모님

위트와 매너를 지니시고 해외동포들에게 마음의 고향 같으신 대사님 내외분 감사합니다.

모두가 선생님이 이란에서 사랑한 분들입니다.

아름답고 소중한 인연을 늘 추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그동안 참 고마웠어요. 한국에서도 소식 전할게요.

모두 안녕히 계십시오.

(8)

우리들의 이야기

1학년

<토이스토리 3>

박규태

<에버랜드>

박규태 지난 여름방학 때 엄마, 이모, 지윤, 서희 누나와 함께 에버랜드에 갔다. 나와 동생이 에버랜드에 꼭 가고 싶다고 전부터 부탁을 드렸었는데 엄마가 약속을 들어 주신 것이 다.

차를 타고 한 시간 정도 걸려 에버랜드 입구에 도착했 다.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기위해 줄을 서 있었다. 드디어 에버랜드에 들어가 보니 신기한 놀이기구와 많은 장난감

가게들, 그리고 퍼레이드 등 볼거리가 아주 많았다.

그곳에서 10개가 넘는 놀이기구를 탔는데 그중에서 롤 링엑스트레인이란 놀이기구가 가장 재미있었다. 롤링엑스 트레인은 롤러코스터 같은 놀이기구인데 키가 120cm이상 인 어린이부터 탈 수 있는 놀이기구이다. 예전에 키가 작 아 탈 수 없었는데 이번엔 탈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기 대됐었다. 누나들과 동생과 함께 탔는데 타는 동안 다들

“으악.” “야호.” 등 소리를 질러 신나고 재미있었다.

신나게 놀다 보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고 저녁에 하는 퍼레이드와 야간 쇼를 보고 싶었는데 운이 나빴는지 퍼레 이드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없어 아쉬웠다. 우리는 차를 타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엄마와 동생, 친척들과 함께 놀이 공원에 가 서 신나게 놀이기구도 타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다음엔 가서 꼭 우든 코 스터를 타봐야지!

<눈사람 만들기>

박세진

(9)

<괌 가족 여행>

박세진 지난 여름방학 때 엄마, 아빠, 나, 규태형 이렇게 넷이 서 괌으로 여행을 갔다. 비행기를 타고 갔다. 제일 먼저 우리가 묵게 될 호텔에 들어갔다. 호텔에는 수영장, 식당, 장난감 가게들이 있었다.

괌에 갈 때 가장 기대했던 건 물놀이였다. 구명조끼를 입고 호텔에 있는 풀장에서 가족이 모두 함께 수영도 배 우고 물놀이도 하고 작은 배를 타고 노도 저었다.

호텔 가까이에는 바다가 있었는데 바닷물이 맑아서 바 닷속 작은 물고기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물고기가 없는 곳 에서 수영도 할 수 있었다.

장난감 가게에 가서 포켓몬 인형도 사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호텔 안에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 거의 호텔 안에 서만 있었다.

호텔에서 연 모자 옮기기 게임에서 나와 형은 살아남아 서 금메달을 받았다. 기분이 좋았다.

가족이 함께 여행을 해서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다.

2학년

<이스탄불 블루모스크 앞에서>

정유안

<신비로운 이스탄불 여행>

정유안 2014년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우리 테헤란 한국학 교 친구들이 이스탄불 여행을 다녀왔다.

우리들은 새벽 3시 30분에 학교에 모이기로 했다. 전날 시간 맞춰 일어나지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시간이 되니 번

쩍 저절로 눈이 떠졌다. 학교에 가니 모두 빠짐없이 하나 둘씩 모였다. 우리는 모두 함께 버스를 타고 이맘호메이니 공항으로 갔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터키 이스탄불로 출 발했다. 도착해서 우리는 성소피아 성당, 예레바탄 지하 저수지, 블루 모스크, 히포드롬, 그랜드 바자르, 톱카프 궁 전, VIA LAND, 1453 파노라마 박물관, 피에르 롯티의 언덕 등 이스탄불의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보았다. 성소피 아 성당, 블루 모스크, 톱카프 궁전의 보석들의 모습이 처 음 보는 것이고 아름다워서 무척 신비로웠다. 특히 VIA LAND는 사람이 적어 놀이기구를 맘껏 탈 수 있었다. 롤 러코스터를 탔을 때 내리막에서 “우와와~”라고 다들 소리 를 질렀다. 선생님들과 하이데리 아저씨, 가이드 아저씨까 지 소리지르는 모습을 보니 우습기도 했다. 어지러웠지만 재밌었다.

터키에서 먹었던 음식들도 맛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사르 르 녹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었다. 호텔룸에서 재미있는 사진도 찍고 친구들과 게임도 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 학교 모두 같이 가서 더 즐겁고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다음에는 가족들과도 가보고 싶다.

5학년

<‘영산강 아이들’을 읽고>

아미르 내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책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영산 강 아이들’이라는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영해라는 아이이다. 이 책은 만화책이 기도 하고 동화책이기도 하 다. 이 책은 한권에 6개의 다 양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이 책의 이야기 중 한 개는, 마 을에서 제일 강하고 착한 아 이가 고향을 떠나 서울에

공부도 하고 돈도 벌러 간다는 내용이다. 다른 친구들이 말렸지만 결국 고향을 떠나고 말았다. 떠날 수밖에 없는 아이와 말리려고 한 아이들이 불쌍하게 느껴졌다. 이 책은 웃기기도 하고 재미있으면서 감동적이기도 하다.

이 책은 글이 많지 않고 그림이 재미있어서 읽기가 쉽다.

이 책에는 옛날 시골에서 홍시를 만드는 법도 나온다. 이 책에는 멋진 시가 나오기도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 이 시골의 초가집에 살고 있어서, 내가 옛날에 가 있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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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현장학습>

아미르 10월 11일, 우리가 터키 현장학습을 가는 날이었다. 너 무 기대가 돼서 긴장해 죽을 뻔 했다. 새벽 두시에 가야해 서 힘들었다. 세시에 학교에 도착했다. 다들 학교에 와 있 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으로 가 서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에서 아침으로 먹은 치즈, 계란 토마토는 별로 맛이 없었다.

드디어 우리가 제일 기다리던 터키에 도착했다. 기뻐서 죽을 뻔 했다. 우리는 가이드 아저씨를 따라 히포드롬으로 갔다. 옛날에 전차경주를 하던 곳이다. 그 다음으로 블루 모스크로 갔다. 블루모스크에는 기둥이 여섯 개나 있다.

사람이 진짜 많았다. 그 다음에 성 소피아 성당으로 갔다.

거기에도 똑같이 진짜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공사 중인 곳이 많았다. 다음으로 예레바탄 지하궁전으로 갔다. 어두 웠다. 물고기가 물 안에 있었다. 참 컸다. 메두사도 거기 에서 보았다. 그 다음 톱카프 궁전으로 갔다. 사람이 많고 컸다. 볼 것이 많았다. 볼 것이 끝나고 나서 호텔로 갔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우리는 아침 먹으러 밑으로 갔 다. 아침을 먹고 나서 비아랜드로 갔다. 비아랜드에서 우 리는 놀이기구를 전부 다 탔다. 여러 가지 놀이기구가 있 었는데 한 번씩 밖에 못 타서 아쉬웠다. 기억에 제일 남는 놀이기구는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비아랜드에서 제일 무 서운 롤러코스터로 5초만에 끝났다. 머리카락이 날아갈 만큼 무서웠다. 두 번째는 ‘360도’라는 놀이기구였다. 다 들 무서워해서 나와 유네스만 탔다. 선생님께서는 보는 것 도 재미있다고 하셨다. 놀이기구를 타고나서 우리는 햄버 거를 먹으러 갔다. 우리는 메뉴판에서 제일 큰 햄버거를 시켰지만 받고보니 손가락만큼 작게 느껴졌다. 햄버거를 먹으면서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감자튀김도 먹었다. 그 다 음 삐에르 로띠 언덕으로 갔다. 거기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봤다. 거기에서 성 소피아와 블루모스크가 보였다. 그 다 음에 ‘1453 파노라마 박물관’으로 갔다. 예쁜 그림들을 많 이 봤다. 그 그림은 여덟명의 사람이 3년 동안 그린 것들 인데, 로마와 터키의 싸움인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을 보여 주는 그림이다. 그걸 다 보고나서 버스 타고 호텔로 갔다.

다음 날 우리는 아쉽게도 이란으로 가는 날이었다. 진 짜 너무 빨리 가서 시간이 미웠다. 가이드 아저씨와 헤어 질 시간이 왔다. 우리는 비행기 타고 이란으로 왔다. 그리 고 우리 여행은 끝났다. 다음에 다시 터키에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예레바탄 지하궁전>

이유네스 터키 현장학습을 가서 예레바탄 지하궁전에 갔다. 바깥 에 있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 가보니 지하에 있었다. 그 안은 너무 어두워서 마치 검은 밤 같았다. 계단을 내려가 자 비린내 같은 냄새가 줄줄 풍겼다. 너무 어두워서 약간 두려워하며 가보니 밑에 물이 있고 물고기들도 엄청 많았 다. 너무 예뻐서 멋있는 기둥 앞에서 사진을 착착 많이 찍 었다.

예레바탄 지하궁전은 동로마 제국 시대의 지하 저수지 이다. 동로마 제국의 저수지 가운데서도 이곳이 가장 크다 고 한다. 이곳에 들어가면 지하동굴처럼 보이는데, 336개 의 기둥이 천장을 떠받치고 있다고 가이드 아저씨께서 설 명을 자세하게 해주셨고 안내도 잘 해주셨다.

계속 가다보니 물이 뚝뚝 흘러서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 하라는 안내가 있었고, 계단을 더 내려가서 드디어 기다리 던 메두사 얼굴을 보았다. 사진을 찍었다. 생각해보니 이 지하궁전은 그리스 것 같았다. 물 밑을 계속 바라보니 동 전이 가득 쌓여있었다. 거기는 소원의 기둥이라고 했다.

그런데 나는 이런 것을 절대로 믿지 않는다. 구경을 잘 하 고 돌아올 때 다시 예쁜 사진을 찍었다. 계단을 올라가는 동안 메두사의 기억이 계속 났다.

지하 궁전을 나오니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었다. 다음 에 가족들과 다시 가고 싶다.

(11)

<‘비밀의 화원’을 읽고>

이유네스 ‘비밀의 화원’은 내가 처음으로 읽은 긴 책이다. 처음 에는 귀찮고 힘들었는데 좀 읽다 보니 재미있고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메리 레노스는 버릇없고 고집스러운 열 살짜리 소녀이 다. 영국 관리인 아버지는 늘 일 때문에 집을 비우고 있 다. 어느날 병 때문에 돌아가신 부모님 때문에 고아가 되 어 고모부댁에 살기로 했다. 거기서 마사란 하녀랑 사이가 좋아졌다. 마사는 너무 착하고 마음씨가 곱다. 메리는 마 사의 남동생 디콘과도 친구가 되어 비밀의 화원을 찾는다.

비밀의 화원이란 마당에서 숨겨져 있는 화원이다. 디콘은 동물들이랑 친구고 대화도 할 수 있다. 메리는 어느 폭풍 이 불던 날 어린이 울음 소리를 듣고 콜린이란 아이를 발 견하였다. 콜린은 장애가 있어 못 걸었다, 그런데 콜린이 메리와 밖에 가서 콜린의 돌아가신 엄마가 사랑했던 장미 를 보고 갑자기 일어나 걸었다. 그걸 본 아빠는 기뻐하였 다.

비밀의 화원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책이다. 이 책 에서는 예쁜 꽃들을 많이 보여 주는 점이 좋다. 그리고 메 리가 아이들이랑 사이좋게 노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나 는 이 책을 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 하고 싶다. 나 중에도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6학년

<‘뜨끔뜨끔 동화 뜯어보기’를 읽고>

오민지

내가 추천하는 이 책은 ‘앗! 시리즈’ 중에 하나다. ‘앗!

시리즈’는 여러 가지의 종류로 나뉘는데 이 책은 ‘앗! 이 렇게 산뜻한 고전이!’에 포함이 되는 책이다. 이 책에는 10가지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화가 나오지만 평소에 부모님이나 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것보다 살짝 더 으스 스하다. 예를 들면 백설공주 이야기에선 마녀가 독사과를 주기 전에 독이 묻은 머리핀으로 백설 공주를 찔렀다. 또, 무서운 뼈 그림에 눈을 그려 더 웃기게 표현을 한 것처럼 이야기 속에 나오는 그림들이 무서우면서 익살스럽기도 하다. ‘헨젤과 그레텔’, ‘엄지 동자 톰’, ‘스노드롭’, ‘ 인 어 아가씨’, ‘미녀와 야수’, ‘빨간 모자’, ‘신데렐라’, ‘잭과 콩나무’, ‘잠자는 숲 속의 미녀’가 나오며, 한 이야기 마다

이야기의 관련 된 재미있는 퀴즈나 글 등이 있다. 나는 그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왜냐하면 그 동화에 대해 더 자세 히 알 수 있어서이다.

글의 종류도 다양하다. 대본, 신문, 만화, 등 여러 형식 으로 되어있다. 그래서인지 더욱 지루하지가 않았고 재미 있었다.

표지는 으스스한 분위기가 들고 거기에는 늑대와 빨간 모자가 있다. 빨간 모자는 늑대한테서 도망가고 늑대는 빨 간 모자를 쫓아가면서 떡을 달라고 하고 있다.

머리말에는 너무 무서워서 책을 내려놓게 될 거라고 경고를 많이 했는데 거기서 너무 많은 기대를 해버렸는지 별로 무섭지는 않았다. 하지만 익살스러운 부분도 있어 재 미있었고 지금 까지 읽었던 책들보다 새로운 느낌이 들어 서 흥미진진했던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이 책은 저학년들이 읽기엔 약간 잔인하 고 무서울 수도 있기 때문에, 익살스러우면서 으스스한 동 화를 좋아하는 고학년들이 읽으면 즐거워 할 것 같다.

<매번 가도 새로운 두바이>

오민지 여름 방학 때 쯤 이란에서 한국으로 놀러 가기 위해 잠깐 엄마, 오빠랑 두바이에 들렀다. 왜냐하면 이란에서 한국으로 갈 때 오래 걸리기 때문에 중간에 두바이에 내 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두바이로 가는 비행 편 하나가 없 어져서 더 일찍 두바이에 왔더니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 래서 두바이 몰에 들렀다.

두바이 몰에 들르니 할 게 없어서 잠깐 수족관을 관람 했다. 수족관 안에는 상어, 개복치, 거북이 외에 수많은 열대어들도 있었다. 예쁜 물고기들과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니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수족관을 들른 후 배가 고파져서 카페에 들러 빵을 먹 었다. 그 빵 속은 푹신푹신하고 겉은 바삭했고 모양도 둥 그레 해서 먹기 좋고 맛도 있었다. 그 카페는 빵이 유명하 다고 들었다. 그래서 빵이 그렇게 맛있고 부드러웠나?

빵을 배불리 먹고 마지막으로 Sega에 들렀다. Sega는 두바이 몰에 있는 작은 놀이공원이다. 거기에는 무서운 놀 이기구가 많았지만 그중에서 범퍼카와 별로 높지 않은 롤 러코스터 등을 타고 재미있는 게임도 많이 했다. 그 후 달 콤하고 시원한 슬러쉬까지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 다. 밖이 깜깜해지기 시작해 아쉬운 마음으로 공항에 갔 다. 너무 열심히 놀아서였는지 소파에서 조금 졸다가 비행 기에 탔다. 아쉽기도 했지만 재밌는 시간을 보내서 뿌듯했 다. 다음에 또 오기를 바라면서 한국으로 떠났다.

(12)

<‘빨강머리 앤’을 읽고>

김유빈 내가 좋아하는 책 중 손가락 세 개 안에 꼽히는 책으 로 ‘빨강머리 앤’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내용은 고아 앤이 그린 게이블즈로 와서 살게 되는 것이지만, 그 이야 기는 빨강머리 앤 연작 중 일부분에 불과하다. 이제부터 앤 시리즈의 다른 내용에 대해 설명하겠다.

‘빨강머리 앤’을 쓴 사람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로, 본 래 ‘앤’을 한 출판사에 보냈다가 퇴짜를 맞아 낙심하고 앤 을 창고 구석에 처박아 둔다. 하지만 그로부터 3년 후 루 시는 앤을 다시 꺼내 읽어보게 되고 새롭게 흥미를 느껴 또 다른 출판사에 보낸다. 앤의 진가를 알아본 출판사는 당장 계약을 맺고, 앤이 승승장구로 팔려 나가자 루시는 계속해서 앤의 이야기를 써나간다. 그렇게 해서 ‘빨강머리 앤’ 시리즈, 즉 10권짜리 앤 이야기가 탄생한 것이다.

앤 시리즈는 다들 알고 있듯이, 앤이 매슈를 따라 애 번리의 그린 게이블즈로 오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 후 앤은 자라나서 엄마 잃은 쌍둥이를 돌보고, 대학에 갔 다가 서머사이드 학교에 교장으로 부임하기도 한다. 이후 앤은 길버트와 결혼하여, 아이 일곱 명을 낳고 살게 되는 데 첫 아이인 하얗고 예쁜 여자아이 조이스가 태어 난 지 몇 분 만에 하늘나라로 가게 되어 나는 그 부분을 읽을 때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러나 앤의 나머지 여섯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라나 장난을 치기도 하고 익살스러운 사건을 일으키기도 해 보는 내내 앤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했 고, 웃음을 띄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읽어 권이 더 해져 갈수록 가슴이 쓸쓸해지는 게, 왜인지 생각해 보았더 니 그건 바로 자라나는 앤 때문이었다. 분명 아이였는데 순식간에 자라나니, 앤은 어머니가 되었을 뿐더러 전보다 공상하는 것도 적어졌기 때문에 나는 앤의 어릴 적 모습 이 그리워졌던 것이다. 사실 앤이 애번리를 떠나 꽤 떨어 진 곳에다 가정을 꾸렸기 때문에 애번리 사람들의 일도 잘 나오지 않아서 약간은 앤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느껴 졌다.

나는 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슬퍼지기도 하고 즐거워 지기도 했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글답게 그녀 특유의 표현법인 상상을 잔뜩 불어넣은 느낌으로 썼기 때문에 읽 는 내내 지루하지 않다. 그리고 안타까운 점이라면 어린이 의 눈으로 보기엔 여자들이 수다를 너무 자주 떨며, 그 긴 수다에서 별 상관없는 얘기만 잔뜩 늘어놓더라는 것이다.

하지만 앤 이야기는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흠을 찾기 가 어려울 만큼 좋은 책이다. 번역도 원작의 느낌을 잘 살 려서 했기 때문에 앤의 상상을 원작과 다름없이 즐길 수 있다. 또, 앤이 다음에는 어떤 일을 펼칠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이 서평에서는 앤 이야기를 대단히 줄여서 써놨지만 만약 여러분이 앤을 읽는다면 여러모로 무척 감명을 받을 것이다. 고맙게도 ‘빨강머리 앤 전 10권’ 시리즈는 우리학 교 도서관에 있으므로 꼭 한 번씩은 읽어 보았으면 한다.

<예술의 도시, 파리>

김유빈 이번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프 랑스, 파리에 가기로 했다. 그리고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 나인 루브르 박물관에도 가게 되었다. 발걸음을 재촉하자 드디어 루브르 박물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루브르의 상징 인 유리 피라미드를 보자 루브르 박물관에 왔다는 사실이 새삼 느껴졌다. “루브르 박물관은 원래 궁궐로 사용되었 어. 그런데 프랑스 혁명 이후에 박물관으로 바뀌었단다.”

아빠가 설명해 주셨다.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자 밀로의 비 너스,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뒤러의 자화상 등 유명 한 작품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 우리는 인파를 헤치며 나아갔다.

우리가 간 날은 사람이 적은 편이었는데도 ‘모나리자’가 있는 방은 터질듯이 북적이는 관광객으로 가득 차 있었다.

겨우 안전 펜스 앞에 도착하자 비로소 모나리자를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거리가 멀어 자세히 볼 수 없었기 때문일 까? 왜인지 사람들이 칭송하는 ‘모나리자’가 내 눈에는 와 닿지 않았다. 장장 6~7시간 동안의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보러 갔다.

저 멀리서부터 보이는 에펠탑의 꼭대기 부분은 보는 사람을 설레이게 만들었다. 가까이 다다가서 본 에펠탑은 더욱 웅장하고 빛나 보였다. 에펠탑은 1889년의 만국 박 람회때 전시와 전시장 입구, 전파 송신 등을 목적으로 해 서 제작됐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에펠탑 아래에는 많은 관광객이 모여 있었고 에펠탑 위로 올라가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루고 있었다.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줄을 보기만 하면 어지러울 정도로 선데다 굳이 올라가고 싶지 않아서 아래에서만 구경했다. 그런데 아래에서 보아도 에펠탑은 파리의 수호신이라고 해 도 될 만큼 위풍당당한 모습이었 다. 그래서 나는 에펠탑에 굳이 올라가지 않아도 될 것 같 다고 생각했다.

에펠탑을 보고 나니 비로소 파리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파리에 또 오고 싶었 다. 파리는 예술의 도시이고, 사랑스러운 도시이기 때문이 다. 프랑스야, 안녕!

(13)

영어로 말해요

<I am...> Gyu-tae

I am Gyu-tae.

I am Korean.

I live in Iran.

I am 8.

I like Iran..

I like my school!

<I am...>

Se-jin

I am Se-jin.

I go to school.

I like my school.

I have 1 friend.

I like art teacher.

<About cats>

Yoo-an

I want to write about cats. Cats preen themselves. They eat fish and chickens. Cats like mice. They can jump high on the walls. Cats play with a ball.

Kittens are cats’ babies. They sleep a lot. They can drink a lot of milk.

<A Tornado F5>

Amir

Do you know what is tornado F5? A tornado F5 is a very strong tornado. it can destroy anything in its path. You can’t survive a tornado F5. You have to go underground to survive. The strongest tornado happened in 1999 in New Orleans. Nothing was left. It cost 25billion dollars to fix everything.

30% of the houses were destroyed and 2000 people died. It is still recorded as the strongest tornado in the United States.

<Tehran Korean School>

Yoones

I am going to talk about the Tehran Korean School. This school has lots of classes. The school has many kind teachers. They help children a lot and don’t get angry ever. There is an extra class each day. The school takes the students to different field trips, for example last year they took them to Shiraz. They went to wonderful places with a first class bus. They took them to traditional restaurants in there. They stayed the best hotel in Shiraz. They loved all places they visited. The children love the school so much.

(14)

< One main currency>

Minji

As a citizen of South Korea, I believe all Asian countries should have one main currency.

This has many adantages. Because when you are moving or traveling to another country, it is hard to exchange your money. Also, we don’t know how to use it and calculate the differences between our money and that country’s currency.

When I was traveling to another country, my family had a hard time for calculating and exchanging the money. Because my mom writes a note that shows how much we use everyday, but it was hard to write it. She did many calculations for it.

But I think there are some disadvantages in this issue. Those who work in the exchanging businesses will lose their jobs if the Asians use one main currency.

So, I suggest there should be a main currency in Asia.

<The graduate>

Minji I have been in the ‘Korean Tehran school’ for 6 years. I came here because of my dad’s job, when I was 1st grader. I was not that much happy for coming but I changed my mind after coming to this school. There were many students and teachers. I had two friends. But they left school after few years. After that, I was alone. So I tried to play with the other graders. Fortunately, new friend came this year. Her name is Yubin. My parents were worried that I feel lonely. My new friend is kind and friendly. I like her.

Our school went to many field trips. There used to be many students before but we are 8 now. So this year, we went by plane to Turkey.

Our school have many activities in the class or in the gym.

I’m disappointed that I’m going to graduate this year. But in future, I’ll visit this school. I had good memories, good friends and nice teacher♡.

<News article -The World Competition>

Yubin

The world competition was started 2days ago, in Busan, Korea. It’s going to be finished on October, 1st. The world competition has lots of sports events like swimming, running, golf and gymnastic. Korea got 13 god medals, 14 silver medals and 7 bronze medals so they’re the 1st and Japan with 12 gold medals, 11 silver medals and 3 bronze medals became the second in the competition. 32 countries attended in this competition. In the running match, Jane May, the best runner in the world, won the gold medal. Now just 12 matches left. All of the spectators hope that the players come back safe and sound.

Reporter-Yubin.

<The graduate>

Yubin When I arrived at this school, I felt lonely.

Because I left lots of things in Korea and I don't know anyone in Iran. But, next day, I met children in this school. At that time, 5 students were in the school and they were very kind to me. That time, I was really really awful at English. Yeah, I’m sure, I was really not goog at English. So 6th grader book was difficult for me. But Minji helped me a lot! So now I’m better at English. I was fortunate that there was one same age girl. If Minji was not here, I think I would be very sad. But she is here and it’s good. Nevermind, sometimes she went to Korea, but it’s OK. Now I will explain my best memory in the school. My best memory was to go to swimming pool. It’s little disappointing that Minji was not there, but it’s really funny. We were riding in the tube and diving in the pool.

Now, I’ll leave the school but I have lots of memories of this school, and I have many friends now, so I can leave the school happily.

(15)

신나는 학교생활

<테마파크 앞에서>

<1, 2학년, 합체!> <힘을 합쳐 후~>

<함께 만든 기린 모형>

<독서도 열심히> <눈이 좋아요>

<늘 유쾌한 5학년> <달려라, 회전목마> <정말 신나요.>

<크리스마스 맞이 식사> <아름다운 오카리나 연주> <사나이들의 세계>

<흥겨운 탈춤 공연> <동생들 돌보기> <사이좋은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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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인터뷰

★ 나의 장래희망은?

규태 : 로봇과학자

세진 : 경찰관 (군대에 안가도 되니까) 유안 : 수의사

아미르 : 의사 (사람을 많이 살리고 돈도 많이 번다) 유네스 : 발명가 (내가 만든 물건으로 유명해지니까) 민지 : 패션디자이너 (디자인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유빈 : 만화가 (그림을 그릴 때 행복하다)

★ 나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규태 : 평범한 사람 세진 : 어린이

유안 : 심청이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커서) 아미르 : 나는 착한 사람이다.

유네스 : 사자 민지 : 착한 학생

유빈 : 아루 집사 (고양이 돌보는 사람)

★ 소원을 하나만 말해본다면?

규태 : 우리 가족 함께 오래살기 세진 : 우리 가족 함께 오래살기 유안 : 떡을 먹고 싶다.

아미르 : 가족이 행복하게 사는 것

유네스 : 모든 마법 가지기 (모든걸 할 수 있으니까) 민지 : 허니버터칩을 구하는 것

유빈 :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평생 건강하게 사는 것

★ 타임머신이 있다면 언제로 가고 싶나요?

규태 : 내가 20살 일 때(어떤 대학에 다닐지 궁금) 세진 : 엄마젖 먹던 시절 (그때가 그립다)

유안 : 1살 때로 (나의 어리고 귀여운 모습을 보려고) 아미르 : 할아버지께서 계실 때

유네스 : 미래 (새로운 발명품과 나의 미래를 보려고) 민지 : 지난 여름 방학 (고모네 강아지를 다시 보고싶다) 유빈 : 유치원 때 (쉬운 것만 배우니까)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규태 : 다이아몬드 세진 : 가족 유안 : 무지개 아미르 : 어머니 유네스 : 나 민지 : 화목한 가정

유빈 : 시장 (부지런함이 보기 좋은 거대 음식 창고)

★ 태어나서 내가 한 일 중 가장 잘 한 일은?

규태 : 테헤란에서 1년 동안 잘 지낸 것 세진 : 밥을 잘 먹는 것

유안 : 개그맨 흉내로 부모님을 웃겨드린 것 아미르 : 설거지와 집안일을 한 것

유네스 : 나를 자랑스러워하는 것

민지 : 매일 아침 도서관 가서 책 정리를 했던 것 유빈 : 아루(고양이)를 분양받은 것

★ 나에게 테헤란 한국학교란?

규태 : 만들기 연습장이다.

세진 : 난로 (따뜻하니까) 유안 : 좋은 학교

아미르 : 공부하는 곳 유네스 : 제일 좋은 학교 민지 : 재미있는 학교

유빈 : 사막의 오아시스 (한국인이 얼마 없는 이란에 서 한국 아이들이 모이는 곳이니까)

★ 2015년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은?

규태 : 2학년이 되어서도 공부를 잘 하는 것 세진 : 공부 잘하는 것

유안 : 피아노 실력 키우기 아미르 : 친구가 이란에 오는 것 유네스 : 다른 나라로 현장학습 가는 것 민지 : 한국에 잘 도착해서 잘 사는 것 유빈 : 영어를 마스터하고 싶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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