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News, Volume 20, No. 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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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마다 찾아오는 무좀의 관리에 대하여
❙권 윤 정 원장 (신세계 외과의원)
무좀은 백선(ringworm, 白癬, Tinea, Athlete’s foot)이라고 합니다. 白癬이라고 한문으로 적는데 癬(옴 선) 은 옴 걸렸을 때 피부랑 비슷한데 각질 등이 흰색이라서 백선이라고 하는 듯합니다. 전체적으로는 백선이라고 이야기하고 대개 발의 백선만을 무좀이라고 많이 이야기합니다.
머리는 두부백선, 몸통은 체부백선, 사타구니는 서혜부 백선 완선, 발은 족부 백선, 손은 수부 백선, 손톱 발 톱은 조갑백선(손톱백선, 발톱백선) 이런 식으로 부릅니다. 운동선수들에게 많이 생긴다고 해서 발 무좀을 Athlete’s foot이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별로 사용 안 합니다.
그림 1. 무좀 발생 부위.
무좀은 피부사상균(dermatophytes)이라는 곰팡이에 의해서 피부가 감염된 병입니다. 이 균은 각질 용해제 인 keratinase가 있어서 각질을 영양분으로 살아갑니다. 그중에서도 Trichophyton rubrum이라는 종이 대부 분의 감염을 일으킵니다.
무좀이라는 단어는 물좀에서 “ㄹ” 탈락해서 무좀으로(무더위가 물더위에서 유래한 것처럼) 즉 물좀이라고 물 이 많은 곳에 생기는 좀이라는 뜻처럼 습기가 많은 곳에서 생깁니다. 그래서 몸이나 발 머리에 습기가 많고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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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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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화학 전망, 제20권 제2호, 2017도가 대개 25 ℃에서 35 ℃ 사이로 맞으면 곰팡이가 자라서 백선이 생기게 됩니다.
무좀균은 곰팡이라서 각질 속에서 오래 살기 때문에 습기 찬 목욕탕 수영장 라커룸들이 무좀균이 많은 곳입 니다. 여름에 이런 곳에 갈 때 자기 실내화를 따로 가져가는 것도 예방에 좋은 방법입니다. 앞으로는 위치에 관계없이 전부 무좀이라고 하겠습니다.
몸에 생기는 무좀은 대개 둥그렇게 습진이 생기고 둥근 습진 제일 바깥쪽에 작은 수포가 있어서 다른 습진 들과 구별하는 기준이 됩니다.
그림 2. 체부 백선.
발의 무좀은 그 형태에 따라서 대개 수포형, 지간형, 각질형으로 분류합니다.
지간형은 말대로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무좀이고 대개 사람들의 발에서 4, 5번 사이 발가락이 간격이 제일 좁고 습기가 많아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수포형은 발바닥이나 발등 발 옆등에 피부 아래 수포가 생기는 형 태이고, 각질형은 발 뒤꿈치 등에 각질에 생기는 무좀입니다.
일단 진단되면 대개 항진균제 등의 연고(대표적으로 라미실 연고)를 우선적으로 바르고 건조하게 잘 관리하 면 빨리 치료됩니다. 무좀에 감염이 되어 고름이 생겨 심해지면 무좀 치료와 동시에 항생제와 항생제 연고를 같이 사용하여야 합니다. 이상은 기본적인 무좀의 형태와 치료에 관한 내용입니다.
오늘은 대개의 백선에서 제가 우리 병원 환자들에게 설명해주는 일상 생활에서의 관리 팁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체부 백선에 대하여
여름이면 몸에 땀이 많이 나서 몸에 어루르기처럼 군데군데 피부 습진으로 번지는 체부 백선은 처음에는 웬 피부병인가 해서 여러 가지 기본적인 습진 연고를 발라도 잘 치료가 안 됩니다. 병원에 내원해서 백선 진단 받 고 약을 바르고 먹어야 치료가 됩니다. 문제는 자주 재발한다는 것입니다. 대개 체부 백선이 생기는 사람은 첫 째 여름에 땀이 많이 나는 분, 둘째 여름에 운동을 많이 하는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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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운동을 많이 하면 옷에 땀이 채이고 그 땀 채인 옷을 계속 입고 있으면 습기가 많아서 곰팡이 균이 자라게 됩니다. 그래서 치료하기도 힘들고 치료되어도 자주 재발이 됩니다. 환자 분들에게 상의를 자주 갈아 입으라고 하면 모두들 집에 가서 금방 갈아 입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체부 백선이 생기는 분들에게는 잘못된 방법입니다.골프, 테니스, 등산이나 탁구 등의 운동을 하면서 옷이 땀에 젖어 있는데 그것을 그대로 입고 있다가 집에 가서 샤워할 때 갈아입는다면 2-3시간 이상 습기 찬 옷을 입고 있다는 이야기고 그렇다면 무좀균이 활발하게 증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개 옷이 땀을 잘 흡수한다고 하는데 옷이 땀을 잘 흡수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운동 시에 운동복이 땀을 흡수해서 배출해야 하는데 배출하지 못하고 흡수해서 간직한다면 그 옷은 습기가 너무 많 아집니다.
그래서 대처 방법은 2가지인데 하나는 상의 즉 윗옷을 자주 갈아입는 것입니다. 봄, 여름, 가을에 운동 시에 특히 땀이 많이 나거나 체부 백선이 잘 걸리는 분들은 운동하러 갈 때 얇은 운동 옷을 3~4개 준비해서 30분 단위로 자주 갈아입는 것입니다. 그래야 옷에 습기가 없고 곰팡이가 자라지 않습니다. 갈아입은 옷은 그대로 가방에 넣으면 안 되고 집에 가기 전까지 탈의실 옷걸이에 걸어 놓아서 건조시켜야 합니다.
그게 싫으면 둘째는 요즈음 운동복 중에 기능성 옷이 많아서 몸의 땀을 흡수 후 공기 중으로 발산하는 기능 성 옷을 구해서 입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옷들은 다른 옷들에 비해서 땀 배출 빨라서 빨리 건조해지고 뽀송뽀 송해집니다. 아무리 기능성이 좋아도 땀이 많이 나시는 분들은 옷을 여러 벌 준비해서 자주 갈아입는 것이 가 장 좋습니다.
2. 족부 백선 즉 발 무좀
무좀은 기본적으로 대개 발에 땀이 많이 나서 습기가 많은 사람들에게서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건조하게 뽀송뽀송하게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발가락 사이가 특히 좁은 분들은 항상 고민이죠.
1) 발가락 사이를 벌리는 방법으로는 발가락 양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보기에는 좀 이상해도 효과는 좋습니다. 거부감이 없으면 사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2) 의료기 상사에 가면 발가락 사이에 넣는 물렁한 실리콘 재질의 발가락 사이를 벌리는 기구가 있습니다.
집에 있을 때 사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3) 건조시킨다고 발에 파우더 분을 바르는 분들도 있는데 이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집에서 양말을 벗고 있거 나, 실내 사무실에서 실내화를 신고 근무하는 분들은 괜찮겠지만 파우더 분을 뿌리고 양말을 신고, 신발 을 신고 오래 있으면 파우더 분이 습기에 덩어리져서 피부를 더 상하게 합니다. 그래서 발에 땀이 많이 나는데 오래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경우 파우더 분은 피해야 합니다.
3. 발 무좀에 대한 민간요법들 중 조금 효과 있는 것들도 있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발에 상처가 심해지는 경우 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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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화학 전망, 제20권 제2호, 20171) 발에 바르는 물약으로 피엠정이라는 것이 있는데, 너무 산화력이 세어서 거의 화상 수준으로 상처가 덧나 는 경우가 많은 약입니다. 요새는 좋은 연고도 많고 씻는 환경도 좋으니 저 피엠정이라는 물약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기타 민간요법으로 식초 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완전히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식초 농도라던 가 식초 사용시간, 기타 첨가물 등의 오, 남용으로 역시 잘못 사용하면 발에 화학적 화상을 당하게 됩니 다. 기본적으로는 식용 식초 농도 이하로 사용해야 합니다. 가끔 진한 빙초산을 사용했다가 발에 화상 입 는 분도 있더군요!
3) 지간형이던 수포형이던 심하면 곪아서 물집도 나오고 고름도 나오는데 이럴 때는 즉시 가까운 동네 의원 을 방문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여름에 습기가 많아지고 온도가 높아지면 무좀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항상 건조하게 뽀송뽀송하게 유지하 여 무좀으로 고생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발 관리를 잘하여 여름에 아름답고 예쁜 발로 샌들을 신어도 자 신 있는 발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림 3. 아름다운 발.
그림 4. 예쁜 발.
다음번에는 손발톱 무좀 특히 발톱 무좀 관리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그림 5. 조갑진균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