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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의과대학장에 임인경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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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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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주대학교는 신임 의과대학장에 임인경 교수(생화학교실)를 임 명했습니다.

1991년부터 2년간 의대 초대 의학과장을 지낸바 있는 임인경 학장 은 초창기 의과대학의 기틀을 잡는데 헌신했고, 연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최근 2단계 BK21 「세포변형 및 재생연구 사업단」선정이 라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평소 미래 의학의 패러다임 변화와 그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을 강조해 온 임인경 학장이기에, 그 확실한 신 념과 뜨거운 열정이 아주의대 의학교육을 크게 도약시킬 것으로 기 대합니다.

목 차

2 포커스

아주대학교간호대학승격기념식개최 3 선인재칼럼

싸이(cyworld) 하시나요?

4 Zoom & ZoomⅠ

초대 간호대학장에 김용순 교수 취임 6 Zoom & ZoomⅡ

BK21 「세포변형 및 재생연구 사업단」

단장 임인경 교수 8 질병정보Ⅰ

운동할 때 생기고 안하면 사라지는「운 동유발성 두통」

10소중한 인연

폐암 말기 선고 받은 몸에 기적 같은 일 일어나

12의학리포트

기미, 「표피」보다「진피」가 더 문제 13나의 연구 나의 테마

저신장과 성조숙증, 당뇨병 유전자에 관한 연구

14질병정보Ⅱ

서구화된 식생활로 지방간 환자 늘어 16질병정보Ⅲ

복강경을 이용한 부인과 수술 18전문클리닉 소개

대장항문질환의 모든 것「대장 항문 병 클리닉」에 맡기세요 20의료원장·의대 동창회 간담회

동문들 학교와의 지속적 연결고리 있 어야 소속감 잃지 않아

22우리병원 어떻습니까?

두 아이를 잃고 얻은 생명 지켜줘 얼마나 감사한지

23치아건강 특별기획

요즘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치과치료

28스웨덴 연수생의 한국실습기

한국, 대량재해·재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29AMC News

34부서 클릭

사회사업팀 36건강 Q&A

38내가 꿈꾸는 의료인

내면의애틋함을가진의사를소망하며 39협력병원 탐방

에덴메디여성병원 40의료원발전 후원내역

42전문클리닉 소식

43진료시간표

2006

통권 제 137호 / 발행일 2006. 6. 1 / 발행인 겸 편집인 朴起賢 / 발행처 아주대학교의료원 홍보팀 /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산 5 (443-721) 전 화 (031) 219-5114

6

의학교육의 새 도약

신임 의과대학장에 임인경 교수

(2)

주대학교 간호대학 승격 기념식 및 현판식이 지난 5월2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의과대학 1층 로비에서 개최됐다.

아주대학교 간호대학은 지난 1998년 간호학부로 개설되어 2002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2006년 2월 재단 이사회로부터 승인을 얻어 간호 대학으로 승격됐다.

이날 행사는 1부 오후 2시40분 기념식수에 이어 오후 3시 2부 행사로 간호대학 승격 기념식 및 현판식이

현판식

국민의례

연혁보 고

교기전달

기념사 및 취임사

격려사(서문호 아주대학교총 장)

축사(김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하영수 이화여대 명예교수)

축하 연주 등으로 진행되어「간호대학 승격 기념식 및 현판식」과 함께

「김용순 초대 간호대학장의 취임식」을 겸해서 개최됐다.

이날 김용순 초대 간호대학장은 취임사에서『최근 보다 전문적인 지식 과 인성을 갖춘 간호 전문인력에 대한 욕구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하 면서『이번에 간호대학으로의 승격을 계기로 현재 수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실력과 인성을 갖춘 간호 전문인력을 배출함은 물론 국내·외 간 호교육 및 연구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행사에는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 하영수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 수, 이호영 전 아주대학교 총장, 김남초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장, 조동 숙 서울보건대학 간호과 교수, 손주온 연세세브란스병원 간호국 부장, 홍 천수 연세대학교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서문호 아주대학교총장, 이영현 학교법인 대우학원 사무처장, 박기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문창현 전 의과대학장, 소의영 병원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하여 간호대학 승격 을 축하했다.

아주대학교 간호대학 승격 기념식 개최

포 커 스

(3)

이 이제 대학생이다. 가끔 술을 마시고 늦게도 오고 어느 날인가는 늦어 전철이 끊겨 데리러 가기도 했다. 시험공부 하느라 고생했다고 는 하지만 좀 심하다는 생각도 든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딸은 집사람의 손아귀에 있었다. 물론 학교에 서 자율학습을 한다고 열한시나 되어야 집에 돌아왔고, 주말에도 학교에 가는 것이 일상이었으니까 멀리 벗어날 곳이 없기도 했다. 또 학교에서 만나는 몇몇 친구 말고는 이야기를 할 만한 상대가 자기 엄마 밖에 없으 므로 집사람은 딸의 세상을 확실히 꿰고 있었다. 친구들 이름과 그 친구 의 남자 친구들까지…. 그런데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늦게 들어오고 술을 마시는 것은 그래도 참을 만한 일이지만, 처가 힘들 어 하는 것은 이제 딸이 자신의 신상에 대해 전처럼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처가 짜증이 많아졌다. 옷차림이 왜 그러냐, 왜 늦느냐고 야단을 치는데도 아버지는 무관심 하다고 내게 화를 내고.

한동안 무엇을 하고 다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이번 주말에는 무엇을 할 계획인지를 이리저리 돌려서 물어보다가 핀잔을 듣는다.

그러다가 처가 작전을 바꾸었다. 싸이월드를 시작한 것이다. 딸의 미니 홈페이지를 찾아냈고 방명록을 자세히 읽고 거기서 얻은 정보를 종합하 면 대충 딸과 그 주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운이 좋으면 딸의 일촌 중 일촌정보를 비공개로 하지 않은 미니홈피를 발견하고 파도타기를 해서 이리저리 정보를 좀더 모아 종합해 보면, 몇 명을 만나 강남역에 갔는지 신촌에 갔는지, 어디에서 밥을 먹었고, 돌아 다니다 누구를 만났는지, 누구를 만날건지, 친구 중 누가 이성친구와 헤 어졌는지도 어렵지 않게 추측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후 부터는 딸에게 말을 돌려 물어보지도 꼬치꼬치 캐묻듯이 취조(?)하지도 않았지만 딸의 움직임을 딸이 예상하는 것 보다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 다. 딸과 처 사이가 다시 예전처럼 좋아졌다. 물론 처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딸이 얘기하면 꼭 처음 듣는 모습을 하면서 듣는다.

그런데 처가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딸은 이제 자신의 세계를 갖는 성 인이 거의 되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고, 점점 더 우리와 멀어질 것이 라는 것도 분명하다. 이제 집사람도 나도 딸과 그 주변인의 싸이 미니 홈 페이지를 찾는 일을 그만둘 때가 곧 올 것이다. 대신 해주고 싶은 일들이 많아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켜 본다는 것이 어려운 일들이겠지만, 이 제 우리 부부가 딸로부터 독립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신문을 보니 아이를 떠나 보내지 못하는 부모가 세계적인 현상인가 보 다. 자녀의 학점관리나 직장에서의 연봉 협상에도 관여하는 부모가 미국 에도 많다고 하고, 우리나라도 대학생이 되었는데 수강신청을 어머니가 해준다는 말이 들리는 것을 보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최근 십년 사이에 가정의 기능이 자녀 양육을 중심으로 재편되어 왔고, 이제는 그 극점에 다다른 느낌이다. 가족 생활의 가치가 아이를 잘 기르는 것에 과 도하게 집중되어 아이를 너무 감싸서 키우다 보니 부모가 아이를 놓아주 지 못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아이들이 독립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 대로 부모가 아이로부터 독립을 못하는 상황이다. 어쩌면 아이로 부터의 독립적인 삶을 구상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기도 하다.

딸의 학교 홈페이지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부모를 다루는 것에 대한 충고가 있다. 「부모들을 이해해라. 자녀가 대학에 간다는 것은 자신들이 늙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자녀가 독립적인 성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부모들은 상당히 감정적이 된다. 부모들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헤 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아이가 어른이 되고 독립한다는 것은 받아 들이기 쉬운 일이 아니다. 감정을 이해하고 다투지 마라. 부모는 너를 사 랑하고 부모의 이상한 행동의 이유도 그 사랑 때문이다」.

싸이(cyworld) 하시나요?

선인재 칼럼

노 재 성 신경과학기술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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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간호대학장에 김용순 교수 취임

Zoom & ZoomⅠ

아주대학교는 지난 5월2일 김용순 초대 간호대학장 취임식을 거행했다. 1997년 의과대학 간호학부가 신설될 당시부터 현재 전국 16번째 간호대학이 되기까지 각고의 노력으로 간호학부를 이끌어 온 김용순 교수에게 소감과 함께 간호대학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어본다.

간호대학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마디.

지난 5월2일 있었던 간호대학장 승격 기념식 및 간호대학장 취임식에 서 취임사를 통해 말씀드린 바와 같이 모든 일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그동안 간호학부 교수들은 신설학부 교수답게 모든 일에 열성을 다하고 서로 협력하여 8년여를 지내왔습니다. 그 노력을 인정해 주셨다고 생각 하기에 기쁘고 한편으로는 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교수와 졸업생 그 리고 학생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간호대학 승격이 우리가 얼마나 소원하던 일이었고, 우리를 얼마나 행복하게 만들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됐습니다. 또한 전국의 간호교육기관 중에서 단과대학으로의 승격이 앞 선 만큼 더 큰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며, 학교 와 의료원의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사장님, 총 장님, 의무부총장님 등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의 간호대학 설립 준비 과정을 간단히 설명해 주셨으 면 합니다.

1997년 간호학부 조직이 신설될 초기부터, 졸업생이 배출되고 대학원 이 신설되는 등 규모가 확대되면 간호대학 전환을 고려하자는 비공식적 언급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간호대학 전환이 실제 공식 안건으로 처음 논의된 것은 2004년 10월 의료원 운영위원회에서였습니다. 간호학부는 간호대학 설립을 위한 주요 검토사항과 설립을 위한 제안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계획서를 작성하여 의과대학 운영위원회에 상정, 의결됐습니다. 하 지만 당시 의료원에는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안들이 많았고, 간호대학 승격에 대한 구체적 검토를 거치자는 의견들이 있어 1년을 유보하게 되 었습니다. 그 후 1년이 지난 2005년 10월, 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님 이 취임하시면서 의과대학 업무보고를 받으실 때 간호대학의 설립 필요 성을 경과보고와 함께 요청 드렸고, 그 응답으로 의과대학 운영위원회를 경유하여 의료원 운영위원회에 상정하라는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이에 따라 당해 년도 11월1일자로 간호대학 설립 추진 TFT(Task Force Team)을 공식적으로 구성하여 간호대학 설립을 위한 주요 검토 사항과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내용으로 하는 계획안을 마련하였고, 이 를 의과대학 운영위원회에 상정하여 의결됐습니다. 그 후 제33차 의료원 운영 위원회, 2005학년도 제16차 교무회의에서 의결됐고, 드디어 올해 2 월17일 재단 이사회에서 정규과정 입학정원을 40명에서 60명으로 증원

(5)

하여 간호대학을 신설할 수 있도록 승인해 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간호학 부가 간호대학으로 조직이 변경된 것입니다.

간호대학의 비전과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

아주대학교의 이념인 인본주의, 실용주의, 세계주의에 따른 비전을 마 련하고 있습니다. 즉, 인간을 사랑하고 능력을 발휘하고 세계화를 추진하 는 간호사를 육성하는 비전을 가지고, 이를 실현시키고자 합니다. 사회에 대한 봉사 정신과 리더쉽을 향상시키기 위한 봉사 실습, 외부기관 탐방, 선택 실습 등을 통하여 인간을 사랑하는 간호사를 만들 것입니다. 지속적 으로 논문작성을 졸업 요건으로 하고, 간호사 국가고시 상위권 유지 등을 통해 능력 있는 간호사로 태어나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외국기관과의 교 류를 통해 세계화를 추진하는 간호사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후학을 양성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기억은 언제였는지요?

간호학부의 지난 9년을 돌아보면 많은 보람 속에서 지내왔는데. 그 중 가장 보람 있었던 것 하나를 골라낸다면, 아주대학교 간호학부 1회 입학 생들이 졸업하고 1년 후 동창회를 조직하여 활동을 시작하는 것을 보았 을 때 당당한 사회인으로 자란 제자들을 보면서 매우 보람되고 감격스러 웠습니다.

간호사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그것을 위해 학생들 에게 특별히 강조하시는 것이 있다면.

앞으로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영역은 참 다양합니다. 간호사는 영아에 서 노인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건강 문제, 질병이 있는 곳에서부터 건강이 있는 곳까지의 많은 건강문제에 관여할 수 있습니다. 또 국가와 인종을 초월하여 광범위하게 간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호사 는 자신만 준비된다면 세계 어느 곳, 어느 영역에서든 기량을 펼칠 수 있 습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간호사가 된 후에도 각자 계속하여 스스로 의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하고, 보건의료체계의 복잡성과 인구 구성비의 변 화, 만성질환자의 증가 등으로 인해 여러 직종간에 협동하는 것이 특별히 중요함을 알고 실천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간호학에 평생을 바치게 된 사연이 있다거나 보 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요?

누군가에게 선(善) 또는 도움을 베풀고 싶을 때 사람들은 그 일을 만 나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나 간호사는 직업의 특성상 어 느 곳에서 어느 때라도 다른 누군가에게 필요한 도움을 풀어 놓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매력이 간호사로서 오늘의 내가 있게 된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리 : 신 미 정 / 홍보팀>

(6)

「세포변형 및 재생연구 사업단」이 2단계 BK21 사업 지원대 상자로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세포변형 및 재생연 구」가 정확하게 무엇입니까?

두 가지 큰 질환인 악성종양과 노인성 질환(특히 뇌질환) 연구를 지칭 하는 것입니다. 「세포변형」은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전이되는 전 과정을 의미하며, 암 연구에 대한 분야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재생연 구」는 이미 고령화사회에 들어선 우리나라의 대표적 노인질환인 신경세 포질환 즉, 뇌질환 연구를 상징합니다. 그러나 고령화사회의 문제가 암이 나 뇌질환만은 아니기 때문에 노쇠한 장기, 조직, 세포가 정상적으로 기 능할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 연구를 수행하고자「재생연구」라는 개념을 도입하고자 합니다.

2단계 BK21 사업 선정은 우리 대학이 BT분야 전문인력 양성 을 주도하게 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학술적으로나, 대학의

위상으로 볼 때 어떤 의미를 지 니고 있는 것인지.

1단계 BK21 사업은 의학전문대학 원과 무관하게 선정되었으나, 2단계 BK21 사업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 환하는 대학을 대상으로 선정되었습 니다. 이번 2단계 BK21 사업은 교육, 연구, 진료 면에서 우수한 8개의 의대 가 선정된 것이기 때문에 아주의대가 국내 의과대학 중 우수한 수준의 대 학임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BT 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미래 맞춤의학 시대에 대비하여 능력 있는 의사를 배출하는 것입니다. 맞춤의학시대의 의사는 임상지식의 바탕으로 생화학, 분자생물학, 유전학, 세포학, 면역학, 약리학, 병리학, 미생물학 등을 통칭 하는 비이오테크 지식을 갖추어야만 환자를 바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됩니다. 21세기에는 이미 의학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21세기를 앞서갈 수 있는 의사를 양성 하려면 BT인력 양성은 반드시 해야하는 과제입니다.

따라서, BK21 사업 선정으로 대학의 위상이 크게 올라간 것은 물론이 고, 대한민국이 요구하는 연구와 교육수준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 은 것이며, 필요인력의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 다.

사업단에 참여하는 전공분야와 교수 현황 등을 소개해 주신 다면.

아주의대는 전국 의대 중에서 중간 규모이며 부속병원도 중대형 규모 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규모의 대학이 40개 이상의 전공분야 와 수백 개의 세부전공분야에서 모두 경쟁할 수는 없기에, 의학교육과 의 학연구를 특성화하여야 합니다. 이에 따라 BK21사업에서는 특성화 분야

BK21 「세포변형 및 재생연구 사업단」단장 임인경

Zoom & ZoomⅡ

아주대학교의「세포변형 및 재생연구 사업단」이 교육인적자원부가 2006년 4월27일 발표한「2단계 BK(두뇌한국)21 사업 지원대상자」중 하나로 선정 됐다. 「세포변형 및 재생연구 사업단」의 단장을 맡은 아주의대 생화학교실 임인경 교수에게 소감과 함께 사업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본다.

(7)

를 종양의학, 재생의학, 고령친화의학, 정보의학 네 분야로 나누었습니다.

사업단에 참여하는 의대 교수는 현재 58명이며, 크게 전문학위과정과 학술학위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교육과정 운영별로 사업단 구성을 보면, 전문학위과정에서 전문대학원제도 개선팀은 학장, 교육과정 개발팀 은 의학계열 학부장, 교수법 개발팀은 교육연구담당 학장보, 특성화교육 프로그램 개발팀은 사업단장이 책임을 맡습니다. 학술학위과정에서 신경 줄기세포팀은 서해영 교수, 골수줄기세포팀은 장준호 교수, 세포기능 조 절팀은 이관우 교수, 면역반응 조절팀은 박해심 교수, 염증조절팀은 손성 향 교수, 신경교세포 기능팀은 조은혜 교수, 세포사멸팀은 백은주 교수 가, 의료정보망은 박래웅 교수가, 보건관리 및 의학통계는 조남한 교수 가, 종양발생기전팀은 제가 책임을 맡아 진행합니다. 현재 참여 교수 58 명이 사업기간 내내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2년 후 본 사업이 재평가를 받게 되는데, 그때가서 탈락되지 않도록 최고의 업적을 낼 수 있는 교수 들로 점차 바꾸어 가게 될 것입니다.

사업단 활동을 통해 전문학위과정과 학술학위과정은 어떻게 운영되는지요?

전문학위과정은 현 의과대학 의학교육을, 학술학위과정은 대학원 과정 을 말합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요구하는 것은 고등학교 졸업자를 의대 에 입학시키는 것이 아니라, 4년제 대학 졸업자를 의대에 입학시키는 것 입니다. 따라서 전문학위과정은 4년제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석사 수준 의 의학교육을 해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학술학위과정은 의학연구를 위 주로 하는 교육입니다. 현재 대학원의학과는 주로 석·박사 과정을 6년제 의대 졸업자가 수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술학위과정은 의대생이든 기타 생물분야를 전공한 비의과대학 학생이든 관계없이 의학연구 위주의 교육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BK21 사업이 종료되는 7년 후 우리 대학과 병원에 어떤 변화 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2013년이 되면 의학의 패러다임은 많이 변합니다. 우선 진단법이 바뀝 니다. 맞춤의학이나 개별의학에서는 똑같은 병명을 가진 환자라도 유전 적·환경적 배경에 따라 치료 모델이 달라집니다. 나아가 질병 예방의학 내지 예측의학이 가능해집니다. 예측의학이란 어떤 사람에게 특정 질병 이 발생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를 BT 또는 새로운 기초의학 진단법을 이용해 예측해 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 중에서 특정 암억제 유전자 발현 여부에 따라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이 80% 이상입니다. 이 사람에게 유방암 발생확률이 몇 년 후 얼마나 되는 지 알려주고, 식이 또는 운동요법을 하라는 조언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경우 심지어 미국에서는 미리 유방을 절제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7년 후면 의학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서 예측의학이 훨씬 우리 가까이에 다가올 것입니다. 따라서, 2013년 경에는 아주의대가 21세기 의 학의 새로운 흐름을 따라갈 뿐 아니라 나아가 의학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사업단 활동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수준의 대학과도 협력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 대학들이 주로 참여하는지요?

현재 협력 관계를 실현하고 있는 대학은 없고, 계획 중인 상태입니다.

물론 기존에 해오던 교류는 있습니다. 학술교류로서 1997년부터 한일간 에 1.5년마다 암연구 교류를 수행하고 있으며, 뇌질환연구센터를 통해 Univ. Briti. Colombia와도 정기적으로 교류하고 있으며, 학생교류는 플 로리다대학과 스토니브룩대학과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하 고 있는 학생교류와 학술교류는 유지하면서,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상하 고 있습니다.

미래 변화하는 의학교육의 패러다임에 맞게 벤치마킹대학을 선정해 놓 았습니다. 아주의대가 MD-PhD라고 하는 특성화 교육을 주도하려고 하 는데, 이는 존스홉킨스 대학이 앞서고 있어 모델로 삼으려 합니다. 그리 고 MD-MBA는 본교 경영대학원의 협조를 받아 예일대학을 모델로 삼 고, 전문학위과정 교육을 위하여는 스탠포드 대학의 의학교육 프로그램 을 가져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마침 우리대학 내에 의학교육실이 설치되 어 있어 임기영 실장 및 관계자들과 함께 의논하여 전문학위과정을 위한 새로운 의학교육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정리 : 신 미 정 / 홍보팀>

교수

(8)

근 우리나라에서도 이른바「웰빙」이라고 하는 건강한 삶에 대한 욕 구가 강해지면서 조깅이나 수영, 에어로빅, 피트니스와 같은 규칙적 인 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와 함께 운동 을 하면서 두통을 경험하는 환자들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 운동에 의하 여 유발되는 두통을 운동유발성 혹은 활동유발성 두통(영어로는 exertional headache)라고 한다. 「운동유발성 두통」은 대부분 뇌의 심각 한 질환을 동반하지 않는 양성의 경과를 보이며 약물 치료에 의하여 증 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운동할 때만 나타나는 두통이면「운동유발성 두통」의심 상당수의 환자들이 처음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 두통을 경험하게 된다. 두통은 운동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찾아오는 경 우도 있고, 운동이 끝난 후에 시작할 수 있다. 전자의 경우는 보통 급격 히 시작되는 심한 두통을 호소하여 운동하다가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 안기도 하는데,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이에 반해 후자의 경우는 비교 적 서서히 시작하지만 무지근한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 보통 머리의 앞쪽 에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는 후두부에서 통증을 느낄 수 도 있다. 같은 종류의 운동을 할 때 통증이 반복되고,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운동유발성 두통」을 의심할 수 있다.

운동의 종류에 따른 발병 빈도의 차이에 대해서는 뚜렷이 알려진 것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역기와 같이 무거운 기구를 드는 운동이나 스트레칭 이 많은 운동의 경우 전형적인 증상이 잘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한 종 류의 운동시 두통이 유발되어 다른 종류의 운동으로 바꾸었을 경우 두통 이 완화 혹은 사라지기도 한다. 운동이 아닌 다른 신체적 활동에 의해서 도 유발되는데, 특이한 것은 기침이나 재채기, 심지어는 크게 웃는 경우 에도 두통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드물지만 성관계와 관련해서도 두 통이 유발될 수 있다.

운동으로 통증 느끼는 삼차신경이 자극돼 두통 생겨 뇌의 실질, 즉 뇌 그 자체에는 아픔을 느끼는 신경이 존재하지 않는다.

통증을 느끼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은 주로 혈관이나 머 리 주위의 근육, 뇌를 보호하고 둘러싸는 섬유조직인 경막에 분포하는데, 무거운 역기를 들면서 혈류량이 갑자기 증가하거나, 목 부분의 스트레칭

에 의하여 경막이 당겨지게 되면 삼차신경이 자극되어 두통을 느낄 수 있다. 간혹 머리 부분에 외상을 입은 경우, 이러한 운동유발성 두통이 잘 발생할 수 있다. 성관계와 관련된 두통의 경우 급격한 머리 근육의 수축 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대부분 약물로 치료되나 일부는 뇌질환일 수 있어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대부분의 운동유발성 두통은 양성의 경과를 보여 서, 마비나 의식소실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뇌질환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신경과 진료 당시 이미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발생하였 고, 증상에 뚜렷한 변화가 없으면서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는 경우는 굳이 정밀검사를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운동에 의하여 급격하고 심한 두통을 처음 경험하는 경우

증상이 진행적으로 심해지는 경우

오심이나 구토가 자주 동반되는 경우

약물치료에 전혀 반응하지 않은 경우

아주 가벼운 일상활동에도 두통이 유발되는 경우에는 정밀 검사를 통해 단순한 운동유발성 두통이 아닌 심각한 뇌질환의 가능성을 알아보아야 한다.

심각한 뇌질환 중에서 운동유발성 두통의 증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가 장 많은 것은 지주막하출혈이다(그림 1). 지주막하출혈은 보통 동맥류라 고 하는 조그마한 혈관기형이 터져서 발생하는데, 이러한 동맥류의 파열 은 급격한 신체적 활동이 의해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운동시 처음으로

운동할 때 생기고 안하면 사라지는「운동유발성

질병정보Ⅰ

지주막하 출혈의 컴퓨터 단층촬영소견. 화살표가 가리키는 흰색 띠 가 출혈이 고여 있는 소견임.

그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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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급격하고 심한 두통을 경험한다면, 반드시 컴퓨터 단층촬영이나 혈관조 영술을 시행하여 지주막하출혈의 여부 및 동맥류의 존재를 검사하여야 한다(그림 1,2).

그 밖에 선천적인 기형이나 뇌종양에 의하여 경막이 당겨지는 경우에 는 운동에 의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약물에 반응이 없거나 증 상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자기공명영상 촬영을 시행하여 이러한 질환의 유무를 확인해 주어야 한다.

운동 계속 해도 무방하나 빈도 잦으면 약물치료가 도움돼 운동유발성 두통은 운동을 할 때마다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에, 빈도가 잦지 않다면 운동을 해도 무방하다. 보통은 수개월에서 수년간 나타나다 가 없어지기 때문에, 심한 동안만 잠시 운동을 중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다. 때로는 운동의 종류를 바꾸는 것이(예를 들어, 에어로빅에서 수영 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빈도가 너무 잦아서 운동을 계속하기가 힘들 경우 약물치료로 많은 도 움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편두통 제제, 혹은 항소염제 등도 반응을 잘 하는데, 그 중 인도메타신(Indomethacin)이라고 하는 항소염제가 특 히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을 하러 가기 전에 인도메타신 을 복용하면 두통이 나타나는 것을 없애거나 완화시킬 수 있다.

그 밖에 운동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거나 심호흡을 하는 것, 무리한

스트레칭을 피하는 등의 행동조절을 통해서도 통증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다.

김 병 곤 교수 / 신경과학교실

혈관조영술에서 지주막하출혈(화살표)과 혈관이 부풀어 오른 듯한 동맥류가 관찰됨.

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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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 선고 받은 몸에 기적 같은 일 일어나

소중한 인연

최윤희님은 폐암을 말기(3기에서 4기로 넘어가기 직전)에 발견하신 것으로 아는데, 당시 어떤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 게 되신 것인지요?

3년 전 추석에 남편과 함께 중국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 다. 여행 중 갑자기 기침이 나기 시작하면서 피곤이 밀려왔 습니다. 귀국해서도 기침이 계속돼 동네 내과에서 천식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면서 기도확장제도 사용했으나 증세가 점점 나빠졌습니다. 숨이 차고 마른기침으로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였고, 밤에는 식은땀을 흘렸습니다. 급기야는 왼쪽 옆구 리가 당기고 등과 가슴에 통증이 왔습니다. 온 몸이 바들바 들 떨리고 입맛이 써서 식사를 못했습니다. 그러는 2개월 동 안 체중이 3kg이 줄었습니다. 아들의 성화로 가까운 방사선 과에서 X선 촬영과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의사는 결핵성 늑막염일 것 같다고 하면서 큰 병원에서 치료받기를 권했습 니다.

처음에는 아주대병원에 늑막염 치료를 위해 입원하신 것인데, 생각지 못한 결과가 나온 셈이네요. 최진혁 교수님, 폐암을 발견하기까지 어떤 검사들이 이루어졌나요?

10월30일 입원하여 약 1주일 정도 검사가 계속 됐습니다. 늑막염 소견 이 있었기 때문에 흉막삼출액 검사*를 했는데 폐암 또는 폐결핵을 의심 할만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직검사를 해보니 그동안 흉막에 물이 찼던 원인이 늑막염이 아니라, 이미 몸 속 어디선가로부터 전이되어 온 것이라 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이에 원인이 된 곳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기관지경 검사, 흉부·복부·머리 CT촬영, 뼈동위원소검 사를 했습니다. 최종 검사결과 환자는 비소세포 폐암 말기(3기에서 4기로 넘어가기 직전)로 암이 늑막으로 전이되었고, 간전이도 강력히 의심되는 상태였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했으며, 의학적으로 볼 때 생명이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남은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최진혁 교수님이 3년의 투병 과정을 함께 하셨는데, 주치의 대한 느낌 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최진혁 교수님과의 만남은 의사와 환자간 의사소통이 잘 되기란 쉽지 않다는 평소 저의 생각을 바꿔 놓았습니다. 최 교수님은 보통의 의사에게 서 느낄 수 있는 냉철함과 차가움 보다는 환자에 대해 매우 진지하고 본 인이 환자의 입장이 되어 환자를 세심하게 배려하며 애쓰는 분이었습니 다. 모든 환자에게 한결같았고 또한 신앙인으로 환자에서 대해 깊이 고민 하는 모습을 보았기에 더욱 신뢰가 갔습니다. 모든 과정을 지켜본 아들이 앞으로 최 교수님과 같은 의사가 되겠다고 교수님을 역할모델로 정했더 군요. 같은 의사의 눈에도 최 교수님이 환자에게 각별하신 게 보였나 봅 니다. 요즘에는 제 경우를 들어 주위 분들에게 아주대학교병원을 적극 추 천합니다.

최 교수님, 폐암 말기 환자에 대해 어떤 치료를 하게 되는지요.

수술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두 가지의 항암제를 사용하여 주단위 사이 클로 4회의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했습니다. 항암치료가 끝났을 때 환자 는 기대 이상으로 좋은 치료반응을 보였습니다. 늑막에 있던 암전이 소견

* 흉막삼출액 검사란 흉막 천자를 이용해 흉막강에 고인 삼출액을 뽑아내고, 그 액체의 성상, 세균, 세포 등을 검사하는 것을 말한다.

2003년 11월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최윤희 환자(여, 56세). 그녀는 생명이 최장 6개월 남았다는 의학적 소견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의 철저한 치료, 본인 의 강한 투병 의지와 깊은 신앙심으로 치료과정을 견뎌냈다. 폐암 선고 후 3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면서 이전과는 다르게 하루하루를 매일 새롭게 맞이 한다는 최윤희 환자와 주치의 종양혈액내과 최진혁 교수를 진료실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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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우 호전되고, 간도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시 환자 분이 강한 투병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협조하셨고, 전 도사이신 환자분의 깊은 신앙심도 치료에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됐습니다. 그러나 항암치료 후 3개월이 지나면서 병이 다 시 진행됐고 경구 항암 치료약제로 치료를 시행해 다시 좋은 치료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던 지난 해 12월 치료경과를 보기 위해 촬영한 CT상에서 폐쪽의 종양 크기가 약간 커진 것을 발견하고, 방사선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매일 받는 12회의 방사선치료가 끝 나고, 현재 양호한 치료 반응을 보이고 계십니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완치에 대한 불안이나 재발 가능성에 대한 두 려움이 있으셨을텐데, 어떻게 극복해 나가셨는지.

길어야 6개월 살 수 있다고 했던 제가 3년째 되는 지금까지 생 존할 수 있었던 힘은 신앙입니다. 주치의에 대한 굳은 신뢰도 있 었지만, 계속 기도하면서 결과에 대해 순종하는 마음으로 항암치 료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항암치료약제를 복용했습니다. 놀 랍게도 그 때마다 내 몸은 치료약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 다. 제가 덤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부모의 할 일(아들을 결혼시키는)을 다하기 위해서고, 다 른 하나는 내 몸을 통해 내가 믿는 좋은 하나님을 이웃에게 알리 기 위해서라고 믿습니다. 제가 폐암 진단을 받았을 때 아들이「최 교수님 환자 중에 엄마와 같은 환자가 있는데 1년째 생존해 계시 다」며 희망을 갖자고 위로하던 말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하지만 저는 기적처럼 2년이 지나도록 현재를 살고 있고, 하루하루를 감 사하며 소중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최 교수님, 폐암 환자분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병은 의학적 치료도 잘 해야 하지만 환자가 밝은 신념과 감정을 가질 때 생존률이 높습니다. 어두운 생각과 갈등은 건강을 파괴하 고 병세를 악화시킵니다. 쉽지 않겠지만 자신을 위해서라도 최윤 희님처럼 굳은 신념과 의지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엔 의사 를 신뢰하고 지시에 철저히 따르면 반드시 좋은 치료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폐암환자가 일상생활에서 신경 쓸 것이 있다 면 균형 잡힌 식생활과 적당한 운동입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필 요한 것들이지만 암환자의 균형 있는 식생활은 건강 유지 및 증 진, 빠른 회복, 재발 방지를 위해서 더욱 중요합니다. 또한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손목과 발목에 힘이 생기 고, 식욕이 돌며 기분도 좋아질 수 있으니 꾸준히 해 보시기 바랍 니다.

<정리 : 신 미 정 / 홍보팀>

폐암이란 폐 자체에 발생된 암 뿐만 아니라, 폐에 산소를 공급하는 기관 지에 생기는 암도 포함한다. 최근 보건 통계에 의하면 암으로 사망한 남자 의 34%, 여자의 21%가 폐암으로 사망했다. 폐암의 원인은 대부분 흡연 이고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있다. 폐암은 진단 당시까지도 약 10∼20%

의 환자의 경우 증상이 없다. 기침, 체중감소, 호흡곤란, 흉통, 혈담 등이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폐암환자의 90% 이상은 단순 흉부 X선 촬영에 서 이상 소견을 보이지만, 폐암은 반드시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폐암 의 전이 정도 판정과 수술여부의 결정을 위해 흉부 CT, 뼈동위원소 촬영, 복부초음파검사 등이 필요하다.

폐암은 세포모양에 따라 소세포 폐암과 비소세포 폐암으로 구분되는 데, 전체 환자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비소세포 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완전히 절제하여 완치가 가능하다.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전후에 항암화학요법 혹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의 병용요법이 시행될 수 있다. 그러나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서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중 한가지 혹은 두가지 방법을 병용해 치료한다. 이외에도 기관 및 기관지 폐 쇄에서의 레이저 치료 혹은 관삽입술을 비롯한 여러가지 보존적 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 소세포 폐암의 경우는 초기상태의 소수환자에서만 수술 적 치료가 해당되며, 항암화학요법 혹은 항암제와 방사선의 병용요법이 주 치료방법이다.

최진혁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고형암 특히, 폐암, 두경부암, 식도암, 위암, 유방암의 치료.

1988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화대학교 의과대학 내 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종양혈액내과 부교수로 재 직하고 있다. 1999년부터 2년간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연수한 바 있다.

1997년 미국 암협회가 발간하고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CANCER지 에「위암환자의 혈청에서 상피성장인자 수용체의 검출」이란 논문을 발 표하여 크게 주목받았으며, 2002년 대한암학회 로슈종양학술상, 2002 년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er 올해의 과학자, 2003년 대한암학 회 SK 학술상, 2004년 유럽종양내과학회 우수논문초청상(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Congress Travel Award)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대외적으로 대한암학회, 대한두경부종양학회, 대한폐암연구회, 미국 암연구학회, 미국임상종양학회, 유럽종양내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 고 있으며, 국제학술지인「CANCER」, 「LUNG CANCER」의 논문심사 위원이다. 폐암 등에 대한 여러 국내외 다기관 임상연구의 세부 책임자 이며, 최근 대한항암요법연구회에서 주관하며 11개의 대학병원급 기관 에서 참여하는, 「전신 상태가 저하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항암화학요 법」에 대한 다기관 임상연구의 총 책임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폐암이란?

주치의 최진혁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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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 원인이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피부 표피 보다는 진피 속 섬유 아세포가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새롭게 밝혀졌다. 이로써 기미 가 왜 치료가 잘 안되고, 계속 재발하는지 이유도 설명할 수 있게 됐다.

아주대학교병원 피부과 강희영 교수에 따르면, 기미가 진피 속 섬유아 세포가 분비하는 SCF(Stem Cell Factor)란 물질이 표피에 있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상부위와 기미부위를 비교한 결과, 기미부 위의 진피 속 탄력섬유의 손상이 정상부위 보다 더 심한 것을 확인함으 로써, 자외선에 의해 섬유아세포의 변성이 활성화 된 것을 확인했다고 한 다. 변성된 섬유아세포가 변성된 탄력섬유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강희영 교수는 변성된 섬유아세포의 활성화가 기미 발생에 어떤 영향 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미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피부조직검사를 시 행했다.

그 결과, 기미부위의 경우 진피 속 변성된 섬유아세포가 SCF를 분비 하여 mRNA양이 0.83±0.5, 단백질양이 0.014±0.012로, 정상부위의 mRNA양 0.51±0.4, 단백질양 0.005±0.004 보다 증가되어 있음을 확 인했으며, SCF의 수용체인 c-kit의 발현 또한 증가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고 한다. SCF는 표피 속 멜라닌세포의 색소형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이번 연구결과는 자외선 등의 자극으로 인해 변성된 진피 속 섬유 아세포가 SCF를 다량 분비하고, SCF는 다시 표피 속 멜라닌세포를 자극 하여 기미가 생긴다는 새로운 발생 경로를 확인 한 것이다. 따라서 SCF 억제제 혹은 SCF의 수용체인 c-kit의 차단제 등을 통해 SCF의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기미의 근본적인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강희영 교수는『기미는 아직까지 그 원인이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고 있으며, 현재까지 진행되어 온 연구가 대부분 표피의 각질형성세포와 멜 라닌세포의 상호관계에 집중되어 왔다』고 하면서, 『반면, 이번 연구결과 에서는 기미의 원인을 진피에서 찾은 것으로, 그동안 표피 위주의 치료를 받아온 기미가 왜 재발이 많은지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피부과학회지(Br. J. Dermatol) 6월호에 게재됐으며, 지난 2005년 2월 인도에서 개최된 제1회 아시아 색소세포 연구학회 베스트 논문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기미, 「표피」보다「진피」가 더 문제

의학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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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비가 전문분야인 나는 2005년 3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외화 드라마「ER」에 나오는 미국 시카고대학병원의 소아내분비과에서 1 년 동안 연수를 했다. 처음 바람의 도시 시카고의 유니온 역에 내렸을 때, 얼굴 전체를 강타하는 매서운 바람과 저절로 눈물과 콧물을 흐르게 하는 몹시도 찬 기운에「이것이 말로만 듣던 시카고의 추위구나」하고 실 감했다.

미국 중북부 일리노이주에 있는 시카고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다. 도시 옆에는 한반도 면적과 비슷한 미시간 호수가 있어 여름에는 아 주 아름답지만, 겨울에는 호수의 영향으로 바람이 아주 심해 체감 온도가 영하 20℃ 이하로 내려갈 때가 많아 매우 추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시 카고 대학병원을 연수지로 정한 이유는 그 곳 교수의 전문분야가 나의 관심분야와 일치하여 연수를 위해 접촉한 결과 흔쾌히 수락했기 때문이 다.

내가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는 저신장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성조숙증을 일으키는 유전자, 당뇨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찾아보고자 하는 것이었 다. 「키」와「성조숙증」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여자 아이 에서 가슴이 너무 빨리 발달하거나 남자 아이에서 고환이 너무 빨리 자 라는 경우가 성조숙증에 해당하는 경우로 성조숙증을 치료하지 않을 경 우 대부분이 최종 어른 키가 작게 된다. 당뇨병이란 말 그대로 피 속에 있는 포도당 성분이 정상치보다 많이 있는 경우로 최근에는 당뇨병의 유 전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나는 미국에 있었던 1년간 이 분야들에 대 하여 연구했다.

이 연구는 저신장이나 성조숙증, 또는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의 혈액들 을 얻어 그것으로부터 DNA를 뽑아, 환자가 가지고 있는 질병에 대한 유 전자가 이 질병이 없는 정상인들과 비교하여 어떤 변화를 가지고 있는지 를 보는 것이다. 여기서 얻어진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 질병을 가진 환자 들의 치료와 질병의 경과, 더 나아가서는 예방까지도 가능하며 키 유전자 와 성조숙증 유전자, 당뇨병 유전자를 규명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나는 운이 좋은 편인지 이 연구에서 비교적 좋은 결과를 얻어 소기의 목 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세계 최강의 미국 이지만 모든 면에서 다 좋은 것은 아니었다. 미국은 대중교통이 우리나라

보다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개인 소유의 차가 없으면 활동에 제한 이 많아 굉장히 불편했다. 또 의료보험 비용이 너무 비싸 보험이 없는 사 람이 아주 많았다. 그러나 교육제도는 우리나라보다 좋다고 생각됐다. 무 엇보다도 어린 학생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으면서, 자유롭고 여유로운 환경에서 교육을 시키는 것이 가장 부러웠다. 우리나라도 자라나는 청소 년들이 더 나은 교육제도 밑에서 공부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 다.

미국에서의 경험이 우리나라 환자들을 진료하는데 귀중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나의 지도교수인 닥터 벨의 말씀대로「참 과학자」, 「참 의학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자 한다.

나의 연구 나의 테마

황 진 순 교수 / 소아과학교실

저신장과 성조숙증, 당뇨병 유전자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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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화된 식생활로 지방간 환자 늘어

질병정보Ⅱ

근 하루 세 끼를 패스트 푸드만 먹은 남자가 몸무게 증가와 간기능 악화로 실험을 중단한 경우가 매스컴에 보도되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도 식생활을 포함한 생활 양식이 점차 서구화되면서 과거에 비해 비만이 늘어나고 있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강 검 진 시행도 증가하고 있어 무증상 지방간 환자의 발견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경제 성장과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칼로리 섭취가 증가한 반면 규 칙적인 운동이나 육체적 노동의 감소로 체내에 쌓인 지방이 간에 침착 되어 지방간 및 지방간염의 빈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간은 인체의 화학공장으로서 여러 가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간세포에 지방질, 특히 중성지방이 많이 축적되었을 때 이를「지방간」이라 하며, 간세포가 죽고 염증 반응이 동반되면「지방 간염」이라 한다.

비만, 당뇨, 고지혈증도 지방간의 원인

흔히 지방간은 술을 많이 먹는 사람에서만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술을 먹지 않아도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는 경우에 지방간 및 지방간염이 생길 수 있다. 음주가 약 30%, 비만 이 역시 약 30% 정도의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드물게는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면 이로 인해 간 에서 지방 합성이 촉진되고 정상적인 에너지 신진대사가 이루어지지 않 게 되어 지방간이 생긴다. 술에 의한 간질환은 음주량이 많으면 많을수 록, 음주 기간이 길면 길수록 발생 위험률이 높아진다. 특히, 복부 비만 은 당뇨 및 고혈압뿐만 아니라 지방간이 발생하기 쉽다.

서구적 식생활로 지방간 환자 늘어

불편한 증상은 전혀 없는데 건강 진단에서 간기능 검사치에 이상이 있 어 병원을 찾는 사람 중에 지방간이 있는 환자가 상당히 많다. 흔한 증상 으로는 피로감이나 식욕부진, 무기력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오른쪽 갈비 뼈 아래쪽에 불쾌감이나 둔통을 느끼기도 한다.

단순 지방간의 경우는 간기능 검사에서도 특별한 소견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대개 정상 소견을 보이거나 약간의 ALT(=SGPT)의 상승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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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때로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 다. 초음파 검사상 지방간은 전반적으로 밝고 하얗게 보이는 점이 특징적 이다. (그림)

지방간에 염증이 동반된「지방간염」의 경우 드물게 간경변증이 생길 수 있지만, 바이러스성 만성간염이나 알코올성 간염에 비한다면 예후가 훨씬 양호하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과 권유에 따라 생활한다면 큰 걱정을 안 해도 된다.

지방간은 식이요법이 중요하고, 원인치료 병행해야

지방간은 주로 식이요법으로 치료하며, 과체중의 경우는 다이이어트를 위한 운동요법을 시행한다. 만일 음주에 의한 알코올성 지방간이라면 술 을 끊어야 한다. 음주에 의한 알코올성 지방간은 일부 환자에서 알코올성 만성 간염 및 알코올성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알코 올성 지방간이 확인되면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 후 3주 내지 6주 정도 지나면 간세포 안의 무수한 지방질들이 사라진다.

비만이 지방간의 원인이 된 경우에는 체중을 줄여야 한다. 체중 감량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서서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감량하는 것이다. 1주일 에 약 0.45~0.9 킬로그램 정도의 감량이 바람직하며, 체중 감량의 1차 목표는 현 체중의 10% 정도를 감량하는 것이다. 빠른 감량은 오히려 간 내 염증과 괴사, 섬유화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당뇨병에 병발된 지방간은 혈당을 잘 조절하여야 하고, 고지혈증이 원 인이 된 경우에는 혈중 지질을 정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단백질 풍 부한 식품 및 신선한 야채를 포함하여 골고루 영양분은 섭취하도록 한다.

정 재 연 교수 / 소화기내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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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절제술은 제왕절개술과 더불어 산부인과 의사들이 가장 많이 하 는 수술이다. 자궁절제술의 방법은 역사적으로 변화를 거듭해 왔고, 최근에는 복강경의 발달로 다양한 방법이 소개, 이용되고 있다.

자궁절제술의 여러 방법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가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된다. 수술자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교육받고 익숙해진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될 수 있으며, 질병의 종류, 자궁의 크기, 출산력 및 이전에 수술 받았는지 여부, 그리고 환자의 기호에 따라 좌우될 수 있겠다. 그러나 의사의 선호도보다 더 중요한 것 은 환자의 입장에서 볼 때 수술 후에 얼마나 통증이 적은가, 회복이 얼마 나 빠른가, 상처가 얼마나 적게 남는가 등이며, 비용 역시 중요한 선택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최근 들어 여러 기관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는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절제술은 이러한 경향을 반영한다고 하겠다.

양성 부인과 질환은 복강경으로 안전하게 수술

자궁근종, 자궁선근증(혹은 자궁선종)으로 대표되는 양성 부인과 질환 의 경우에 복강경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자궁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모 든 시술 과정을 복강경으로 시행하는「복강경하 전자궁절제술」과 복강경 을 통해 양측 자궁동맥부위 이전까지를 처리한 뒤 나머지는 질식으로 자 궁을 절제하는「복강경하 질식전자궁절제술」의 두 가지 방법이 대표적으 로 사용된다. 각 방법에 큰 차이는 없고 수술자의 선호도에 따라 좌우되 는데, 아주대학교 병원에서는 후자의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수술은 전신마취를 한 뒤 이루어지게 되며 이산화탄소 가스를 복강 내 에 채운 다음, 배꼽부위에 1개, 아랫배에 2~3개의 절개를 가한 후 기구 를 넣고 수술을 한다. 복부에 큰 절개를 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입원기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으 며, 복부의 흉터 역시 작기 때문에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을 가지 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다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궁 크기가 큰 경우

이전에 복부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서 복강 내 유착이 의심 되는 경우

심장과 폐에 지병이 있어 그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수 술이나 기타 여러 이유로 인해 질이 좁아져 있는 경우에는 개복수술을 하는 것이 환자에게 더 유리할 수 있어 환자의 상태를 잘 고려하여 적용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복강경 수술이 까다로운 악성 부인과 질환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의 부인암의 경우에도 복강경을 이 용한 수술이 시행될 수 있으나, 양성 질환의 경우보다는 더욱 엄격한 기 준이 적용된다.

자궁경부암의 경우에는 종양이 자궁경부에 국한되어 있고, 그 크기가 작은 경우에 한하여 복강경을 이용한 광범위 자궁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 다. 자궁내막암과 난소암의 경우에도 종양이 자궁과 난소에 국한되어 있 는 1기의 경우에 복강경 수술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악성 부인과 질환에 질병정보Ⅲ

복강경을 이용한 부인과 수술

복강경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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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시행하는 복강경 수술 역시 통증 및 흉터의 최소화 및 빠른 회복 등 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산부인과는 현재 수원 및 경기 이남 지역에서 복강경 을 이용한 부인암 수술이 가장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환자에게 합병 증을 최소화하는 한편, 기존의 개복수술에 버금가는 치료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장 석 준 교수 / 산부인과학교실

아주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장석준ㆍ유희석 교수팀이 최근 경 기 남부지역에서 처음으로「복강경을 이용한 자궁경부암 근치 수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복강경을 이용한 광범위 자궁경부 절제술을 받은 최○

○ 환자는 57세 여성으로 지난 4월7일 자궁경부암 1기말 진단 을 받았다. 이 환자는 4월10일 복강경을 이용하여 암이 있는 자 궁과 그 주변의 조직을 같이 포함하여 넓게 절제하는 광범위 자 궁절제술을 시행 받았고, 대동맥과 대정맥 그리고 골반에 분포 하는 혈관 주위에 존재하는 림프절 절제술을 같이 시행받았다.

이 환자는 복강경을 이용해 암을 절제했기 때문에 1~2cm 내 외의 구멍 4개의 흉터만 남았으며, 적은 절개로 회복이 빨라 합 병증 없이 지난 4월25일 퇴원하였으며, 조직검사 결과 방사선 혹은 항암제 투여 등 추가적인 치료 없이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인과 질환에서 양성종양의 경우 복강경으로 흔히 절제하여 왔으나, 암을 복강경으로 절제하는 것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국내 몇 개 병원에서 한정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유희석 교수는『만일 이 환자가 기존의 방식대로 개복수술을 받았다면 10cm 이상의 흉터를 남기고, 회복기간도 길어 2~3주 이상 입원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환자들이 개복수술을 기피하는 경향이 높아져「복강경 을 이용한 자궁경부암 근치수술」은 앞으로 더욱 활발히 시행될 전망』이라고 덧붙혔다.

경기남부지역 최초 복강경 자궁경부암 근치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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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항문병이 무엇인가요?

대장과 항문에 발생하는 양성 및 악성(암)질환을 통털어 일컫는 말로 서 대부분 항문을 통해 진단되고 치료되는 특징을 가집니다. 대표적인 질환은

치핵, 치루, 치열 등 양성항문질환

궤양성대장염, 크론씨 병, 결핵성 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

배변곤란증, 변실금, 만성변비 와 같은 기능적 장질환

대장암, 직장암, 항문암과 같은 악성질환 등 크게 네 가지 질환이 있습니다.

네 가지 질환이 대변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고 배변에 따르는 여러 가지 증상을 가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대장 항문병은 평균수명이 증가하고 식생활이 서구화되며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많 이 생기는 질환들로 알려져 있어 국내에서도 현재 환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대장 항문 질환은 왜 생기나요?

대장 항문병의 많은 원인이 식생활의 변화와 스트레스, 그리고 평균수 명의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흔히들 치질이라고 알 려진 치핵의 경우, 가장 중요한 발생원인 중 하나가 변기에 오래 앉아 힘 을 쓰는 습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는 근본적 원인 의 대부분은 섬유소가 부족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며, 여러 가 지 기호식품들로 인해 배변기능에 변화가 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트레 스는 염증성 장질환 같은 난치성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고령화되 면서 골반을 구성하는 여러 근육들의 문제로 인해 변실금이나 기능성 배 변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장암은 유전 적인 요인도 있지만 이것 역시 장기간의 편향적인 식습관과 밀접한 관계 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 항문 질환은 어떤 검사로 진단 내리나요?

양성항문질환은 대장 항문병 전문의들이 손으로 만져보고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진단이 됩니다. 특별한 전처치가 필요 없는 직장경 검사를 추가하면 양성항문질환은 100%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양성항문질환은 대장암이나 직장암과 비슷한 증상을 가지기 때문에 이를 감별하기 위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 해 바륨 조영술이나 대장 내시경검사를 하게 됩니다. 아주대학교병원 대 장 항문병 클리닉의 이광재 교수는 국내 대장내시경 시술의 1인자로 정 평이 나 있습니다. 그 외 만성변비나 배변 곤란증 같은 기능성 대장질환 은 직장항문 기능검사, 배변 조영술 같은 장운동을 측정하는 검사가 필 요합니다.

대장 항문 질환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장 항문질환은 수술이 아닌 약물요법으로 치 료합니다. 치핵(치질)을 예로 들면, 흔히들 치핵은 수술을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치핵은 식이요법이나 약물로 증상이 좋 아집니다. 치핵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와 손으로 밀어 넣지 않으면 안되 는 정도가 될 때 수술이 필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대장 항문질환은 정확 한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염증성 장질환 역시 약물을 이용한 최신치 료법이 소개되고 있어 치료율이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대장암이나 직장암의 경우에도 대장 항문 클리닉 의료진이 대장암센터 의 진료팀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진단부터 치료와 추적관찰까지 포괄적 으로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장항문질환의 모든 것「대장 항문병 클리닉」에

전문클리닉 소개

진 료 진 : 외과 서광욱, 소화기내과 이광재 교수, 외과 오승엽 교수

진료일정 : 월·화·금 오전, 월·목 오후. 상세 일정은 전문클리닉 진료시간표 참조 문의전화 : 외래 031-219-5758, Hot line (긴급 환자의 진료 접수) 031-219-5200

요즘 두 사람 중 한사람은 치질이라고 할 정도로 항문 및 대장질환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나라도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채식보다는 육식을 많이 하고, 일상생활에 각종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대장항문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문명병이라고도 불리는 대장 항문 질환. 지난 5월 개설한 아주대학 교병원 대장 항문병 클리닉은 대장질환의 진단 및 수술, 외래추적, 재활치료와 더불어 교육에 이르기까지 대장항문질환 환자의 치료에 필요한 모든 것 을 체계적이고 일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외과 서광욱교수에게 대장 항문병 클리닉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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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항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대장 항문 질환은 잘못된 식생활, 스트레스 등이 큰 원인이기 때문에 이를 교정하면 상당히 많은 수에서 예방이 가능합니다. 대장암의 경우에 도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암의 전단계인 용종을 발견할 수 있고, 이를 없애주면 암으로 변화되기 전에 치료가 되기 때문에 예방 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섬유의 충분한 섭취입니다. 식이 섬유하면 흔히들 채소를 연상하시는데 채소도 중요한 섬유소이긴 하지만 특히 물에 녹는 식이섬유의 섭취가 중요합니 다. 대장 항문 질환은 여러 가지 면에서 현대 성인병이라 불리는 비만이 나 심장혈관질환과 유사한 원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지침 대로 생활패턴을 바꾸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아주대학교병원 대장 항문병 클리닉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흔히 대장 항문병 클리닉을 치질 같은 양성 항문질환을 다루는 곳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 치질도 그 일부이기는 하나 염증성 장질환과 대장암 등 대장 전반에 걸친 질병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곳입 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만성변비의 경우 검사 최다 건수를 기록하는 등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직장암 수술의 경우 근치율이 국내 최 고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광재 교수는 대장 내시경 시술에 있어 마이더스의 경지에 도달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의 최고 실력을 갖추고 있 기 때문에, 대장 항문 질환을 가지고 있는 많은 환자들이 고통에서 벗어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맡기세요

서광욱교수 대장암 수술 모습

이광재 교수 대장내시경 검사 모습

대장 항문병 클리닉팀. 왼쪽부터 병리과 김영배 교수, 소화기내과 이광재 교수, 외과 서광욱 교수, 외과 오승엽 연구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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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은 학교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 단합된 모 습 기대

의료원장이 먼저 간담회에 의과대학 동창을 초대한 배경을 설명하며 당부의 말을 곁들였다. 요지는 이랬다.

지난 10년간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인해 학교의 위상이 많이 올라갔고, 이제는 학교가 발전하여 의료원 전체가 발전하는 방향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역사가 오래 된 대학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에겐 인재가 재산이다. 교 육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학교가 발전하는데 가장 중 요한 요인은 졸업생이다. 현재 졸업생 중 아주대 의대 교수 요원이 전체 교수의 10%에 가까운 18명이니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모두 알겠지만 현재 의료원의 주변 환경은 쉽지 않 다. 전국적으로 9천 병상이 늘고, 수도권만 6~7천 병상 이 증가한다고 한다. 동탄, 영통, 동백, 수지 등 아주대 학교병원 인근에도 대형병원들이 속속 설립될 예정이다.

특히, 삼성암센터는 우리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앞으로 2~3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 러분들도 1,2기를 중심으로 학교를 위해 단합해 달라.

MD 출신 기초학자 육성 필요

문창현 전학장은 졸업생 중에 MD 출신 기초학자가 적은 것이 아쉽다고 하면서, 지금도 임상의사가 기초 학을 하는 경우가 드문데 앞으로 의학전문대학원이 신 설되면 이런 현상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고 우려를 했다. 정용식 교수도 외과처럼 힘든 과는 지원자가 더 없을 것이라며 함께 걱정했다.

해결방안에 대해서 학장은 대학 조교의 처우개선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일부 대학에서처럼 조교와 레지 던트의 초봉을 동일하게 책정하자는 것이다. 의과대학 졸업생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일의 내용에 따라 점차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당연히 수용할 수 있지만, 임상훈 련이 되어 있지 않은 동일한 조건의 출발선에서부터 처 우에 격차가 있다는 것은 불만의 소지가 있다는 논리였 다.

개원의는 진료협력관계에 대한 매력 못느껴 의료원에 바라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개원한 동창들 이 조심스럽게 꺼내는 말이 한결같았다. 환자를 모교인 아주대병원에 진료의뢰했을 때 다른 병원에 의뢰했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최정형외과의 최승준 원장은 당일 처리를 희망하고 환자를 보내지만 대부분 당일 처리가 어렵고, 오히려 환자가 과다 검사, 고가 비 용 부담 등의 불만을 가지고 돌아오는 경우가 있어서 진료의뢰가 망설여진다고 했다. 그리고 아주대병원으로 보내야 하는 경우에는 의사에게 직접 전화해 당일 처리 를 부탁하고 있다고 했다.

정용식 교수는 유방클리닉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가 외부에서 의뢰되고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이 부분에 신 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의료원장 은 사실 병원에는 개원의를 위한 단일창구(진료의뢰센 터)와 당일 처리가 가능하도록 제도가 마련돼 있지만,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과별로 개원의를 위한 집담회나 친목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진다면 이런 진료의뢰의 문제도 훨씬 수월해 질 것이라며, 과별로 이 런 노력을 기울이도록 독려하겠다고 했다.

외부에서 체감하는 의료원의 위상

정용식 교수는 개원한 동창들이 외부에서 체감하는 아주대의료원의 위상이 궁금하다며, 솔직한 이야기를 청 했다. 진료비가 비싸고 검사가 많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동문들 학교와의 지속적 연결고리 있어야 소속감

의료원장·의대 동창회 간담회

한창 사회에서 자리 잡느라 분주한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1,2기 졸업생들이 5월 17일 어렵게 한 자리에 모였다. 아주대 의대 외과학교실 정용식 교수(동 창회장), 해뜨는 의원 권재일 원장(부회장), 동수원 남양병원 옥순종 과장, 참사랑 의원 김동원 원장, 청담 성형외과 황인석 원장, 최정형외과 최승준 원 장,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재범 교수. 박기현 의료원장의 초청으로 오랜만에 만난 그들이 바쁜 일상을 잠시 잊고 의료원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 눴다.

참조

Out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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