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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외모만 그럴싸하고 내용은 콩깍지인 레포트도 있긴 하지만, 일 단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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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레포트 쓰는법

레포트를 잘 쓰려면 우선 레포트가 무엇인지부터 잘 알아야 할 것이다.

레포트는 어떤 문제나 주제에 대하여 조사, 연구, 실험, 관찰한 결과를 객 관적으로

보고하는 글이다. 그런데 학생들 사이에 흔히 오르내리는 레포트는 이러한 정의에 맞아떨어지는 것만 일컫지는 않는다. 쉽게는 교수가 학생에게 내는 숙제나 과제물까지 레포트라고 이르는 경향이 짙다. 그러다 보니 한자를 어 디서부터 어디까지 반복해서 몇 번씩 쓰는 것이나, 외국어로 된 문장을 우리 말로 옮기는 것, 작품의 줄거리만을 요약하는 것, 그리고 교과서에 실려있는 수학 문제나 물리 문제를 풀어서 내는 것도 레포트라면 어쩔 수 없이 레포 트의 테두리에 넣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진정한 뜻에서 레포트는 조사 보고나 연구보고, 실험보고나 관 찰보고,그리고 이런 것과 조금이라도 비슷한 학기말보고 따위를 가리킨 다. 레포트는 글자 그대로 보고에 해당하는 글이므로 작성자의 독특한 학설 이나 주장이 반드시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즉, 레포트는 조사하고 연구할 문제를 지시 받은 사람이 작성하는 보고문이기 때문에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면 되는 것이지, 논증을 통하여 상대방이 자기의 견해를 수긍하고 동의하도록하려는 속셈은 없다. 그러므로 레포트는 객관적인 사실을 정확 하게 기술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잡지나 신문에서 흔하 게 볼 수 있듯이 현지르뽀라는 이름 아래 사진 몇 장과 함께 기자의 보고가 실려 있는데, 이 때 그 기사문도 온전히 레포트에 속한다. 사실상 레포트는 영어이고 르뽀는 레포트에 해당하는 프랑스말인 까닭에 두 단어가 가리키는 구석은 똑같은 것이다.

무엇보다도 레포트는 겉모양부터 반듯하게 갖추어야 잘 된 보고서로 인 정 받는다.

간혹 외모만 그럴싸하고 내용은 콩깍지인 레포트도 있긴 하지만, 일 단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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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그럴듯하게 갖추어졌으면 기본 이상의 점수는 따고 들어가는 것으로 봐도 괜찮다.

1. 레포트 작성순서

가. 주제의 선정과 파악

학기도중 과제로서 레포트를 제출할 때는 대부분 교수가 주제를 제시해 주 지만, 때로는 학생들의 의사에 맡겨지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자신이 평소에 관심과 흥미를 가져왔던 문제를 선정하는데, 주제는 너무 좁은 범위나 자신 의 사적 감정이나 편견이 개입된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능력을 벗 어난 방대한 것이나 모호한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무엇을 쓸 것인가 가 막연한 경우는 그 강의에서 제시된 참고문헌이나 관련된 논문들을 읽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나. 필요한 자료수집

주제가 선정되면 그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여야 한다. 자료수집 방법은 대 체로 기존문헌에 의한 자료수집과 직접관찰, 측정, 실험 등을 통한 자료수집 등의 방법이 있는데, 신입생들에게는 주로 앞의 것이 요구된다. 필요한 참고 문헌을 구하는 방법은 교수나 선배의 자문, 도서관 등을 최대한 잘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 레포트 개요(outline)구상

자료수집 후에는 어떤 체제로 어떤 내용을 쓸 것인가 하는 개요를 구상해야 한다.

개요 구상시 자기가 다룰 주제를 몇 개의 부분으로 분류하고 그것에 자기 소제목을 정한 후 그 부분에 써야 할 아이디어를 기록하는 것이 좋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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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구상은 레포트의 골격이 되므로

논리적이며 일관성 있게 과정이 전개되어야 한다.

라. 자료의 재검토 및 정리

개요 구상 후에는 앞서 모아 두었던 자료를 다시 검토하면서 취사 선택한다.

자료를 정리하는 방법으로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카드에는 관련 된 논문개요에서 정한 소제목, 정보의 출처, 내용기록 등을 기록한다.

마. 초고작성

위와 같이 레포트를 쓸 준비가 완료되면 구상한 체계에 따라 쓰기 시작한다.

초고를 쓸 때에는 나중의 수정을 위해 여분의 공간을 남겨 두는 것이 좋다.

바. 초고의 재검토 및 완성

몇 일간 생각할 여유를 갖고 초고를 검토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내용이 선 정된 주제를 적합하게 그리고 충분히 다루고 있는지, 통일성 있게 조직되어 있는지, 글의 구성이 논리적인지, 각 문장이 분명하고 읽는 사람에게 잘 이 해될 수 있는지 등에 염두를 두면서 초고를 음미하고 고칠 것은 고치고 모 자라는 것은 보완한다.

사. 참고문헌 목록의 작성

레포트 작성시 인용, 참고한 문헌들을 총괄적으로 정리하여 목록을 작성한 다.

2. 레포트를 쓸 때의 주의사항

레포트의 외형은 그 레포트가 어떤 인상을 주는가를 결정 짓는 중요한 요인 이 된다. 그렇다 해도 겉모습이 속살을 밀치고 활개를 치는 것은 결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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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러기에 우리는 내용상으로 레포트가 갖추어야 할 몇 가 지 요소를 속 깊 은 데까지 건드리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첫째로 레포트는 주제를 정확하게 판단해서 거기에 맞는 글을 써야 한다. 주 제파악을 잘못하면 동문서답의 글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매맞는 남편 의 실태 조사 연구'라는 제목으로 레포트를 쓸 때에는, 아직도 매맞는 부인 보다는 매맞는 남편이 훨씬 적다거나, 가부장제의 장점을 나열하며 과거의 유교적 정신을 부활해야 한다거나, 매맞는 남편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데 예산이 얼마나 필요하다거나 하는 언급은 자칫하면 레포트의 주제 의식을 흐리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레포트에는 보고할 사실의 정확성을 바탕으로, 주제에 합당하고신 뢰할 수 있고 좀더 새로운 자료나 사실을 되도록 풍부하게 조사하여, 주제에 부합하는 핵심 되는 내용만을

체계적으로 담아야 한다.

둘째로 레포트는 신빙성 있는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레포트의 생명이요 근 간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전에 그 문제와 관련 있는 서적들을 어느 정도 훑어보아 충분한 예비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자료의 수집을 언제, 어디서, 누구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 여러가지 사항들을 미리미리 고려하여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분명 하고 세밀한 사전 준비는 레포트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밑거름이 된다. 예를 들어 어느 지역 여인들의 머리모양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미리 동(면)사무소나 파출소, 혹은 이장이나 지역의 미용인들이나 역사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적합한 제보자를 만날 수 있도록 사전 연락체제 를 갖추어야 하는 것이 훨씬 값어치가 있다는 것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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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사를 할 때 제보자에게 드릴 선물을 챙기거나, 소형 녹음기를 두 대 이상 준비하는 등의 섬세함도 필요하다.

셋째로 보고자의 주된 관심, 즉 문제 의식이 레포트에 담겨야 한다. 다시 말 해서 보고자가 어떤 사실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느꼈는가 하는 것이 레포트 에 수록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한 개인적 관심이 적절히 표명됨으로써, 레포트가 가지는 특성인 사실의 유용성이 좀더 잘 드러날 수 있다. 단순한 사 실의 기록이나 통계 수치의 나 열은 왜 그 레포트가 작성되었는지 의미가 불분명해지고 무미건조한 인쇄물 로 여겨지기 일쑤이다.

반대로 큰 것은 덮어둔 채 자그마한 사실들을 너무나도 상세하게 기술하여 특별한 내용이 아닌 것을 부풀리거나 통계 수치를 조작하여 일부러 읽는 이 의 관심을 어느 한 쪽으로 몰고가려는 레포트도 경계해야 한다.

넷째로 실제로 레포트 작성에 일정한 형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레포 트를 작성하게 된 취지, 조사 시기, 조사 지점, 조사 범위, 조사 방법, 조사 자 등을 확실하게 밝혀야한다. 보고된 사실을 신뢰할 수 있게 하려면, 문헌 에서 수집된 자료는 그 출전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 마치 자기의 연구인 양 얼렁뚱땅 넘기려는 심보는 전혀 용서받을 수 없다.

그리고 실험 보고일 경우에는 실험의 재료, 도구, 과정 등을 정확하게 기술 해야 한다. 따라서 자료를 수집할 때에는 항상 카드에 정리하고 경우에 따라 서 컴퓨터에 입력하고, 수시로 복사를 해 두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다섯째로 레포트의 문장 표현은 무엇보다도 쉬운 우리말로 쓰는 것이 중요 하다.

아무리 학술적인 전문 분야의 사실을 다룬다고 하더라도, 남이 이해하기 어 려운 말로 어렵게 꾸미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일부러 어려운 한자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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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다든지, 아예 한자로 일관한다든지, 또는 지나치게 영어를 섞어 쓴다든지 하여 독자의 이해도를 떨어뜨리게 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또한 특수한 전문 용어는 그 뜻을 온전히 파악한 뒤에 써야 하며, 때에 따라서는 그 술어 에 대한 정의를 본문이나 주석에서 따로 내릴 필요도 있다.

그리고 자료 제시는 이른바 육하원칙에 따른 기술적인 표현을 하게 되는데, 이때에 설명식으로 해도 좋고 인상만을 피력하는 방식을 써도 괜찮다. 다만 어떠한 표현 방법을 고르든 문장은 정확하고 논리적이어야 하며, 문제의 핵 심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레포트를 잘 쓰려면 신빙성 있는 자료를 확보하여 주제에 맞는 글을 작성하 고, 보고자의 문제의식이 레포트에 담겨 있을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적정한 보고서의 형식을 취해야 하며, 표현 방식이 쉬운 우리말로 나 타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Ⅱ. 레포트양식

현대의 미용발달사에 관하여 기술하시오.

□ 과 목 명: 한국의미용문화세미나

□ 담당교수: 0 0 0

□ 전 공: 미용문화교육

□ 학 번: 0000000

□ 이 름: 0 0 0

국제문화대학원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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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미용발달사에 관하여 기술하시오.

목차(제목쓰고 페이지 기록)

Ⅰ. 들어가는 말 (또는 서론) 1. 00000

가. 0000000000000000 나. 00000000000000000 2. 00000

가. 000000000000000 나. 000000000000000000

Ⅱ. 본 론 1. 000000000

2. 0000000000

Ⅲ. 맺음말 (또는 결론)

<참고문헌>

1. 저자(출판연도). 제목.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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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레포트샘플

현대의 미용발달사

과 목 명 : 힌국의 미용문화세미나 담당교수 : 김 건 태

학 과 : 고전머리문화교육 학 번 : 0000000

이 름 : 0 0 0

국제문화대학원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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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Ⅰ.서 론 ­­­­­­­­­­­­­­­­­­­­­­­­­­­­­­­­­­­­­­­­­­­­­­­­­­­­­­­­­­­ 1

Ⅱ.본 론 ­­­­­­­­­­­­­­­­­­­­­­­­­­­­­­­­­­­­­­­­­­­­­­­­­­­­­­­­­­­ 1 1.1900~1910년대 ­­­­­­­­­­­­­­­­­­­­­­­­­­­­­­­­­­­­­­­­­­­­­­­­­­­ 1 2.1930년대 ­­­­­­­­­­­­­­­­­­­­­­­­­­­­­­­­­­­­­­­­­­­­­­­­­­­­­­­­­ 3 3.1940년대 ­­­­­­­­­­­­­­­­­­­­­­­­­­­­­­­­­­­­­­­­­­­­­­­­­­­­­­­­­ 3 4.1950년대 ­­­­­­­­­­­­­­­­­­­­­­­­­­­­­­­­­­­­­­­­­­­­­­­­­­­­­­­­­­4 5.1960년대 ­­­­­­­­­­­­­­­­­­­­­­­­­­­­­­­­­­­­­­­­­­­­­­­­­­­­­­­­­­5 6.1970년대 ­­­­­­­­­­­­­­­­­­­­­­­­­­­­­­­­­­­­­­­­­­­­­­­­­­­­­­­­­ 6 7.1980년대 ­­­­­­­­­­­­­­­­­­­­­­­­­­­­­­­­­­­­­­­­­­­­­­­­­­­­­­­­­ 6 8.1990년대 ­­­­­­­­­­­­­­­­­­­­­­­­­­­­­­­­­­­­­­­­­­­­­­­­­­­­­­­­­ 7 9.2000년대 ­­­­­­­­­­­­­­­­­­­­­­­­­­­­­­­­­­­­­­­­­­­­­­­­­­­­­­­­ 8

Ⅲ.결 론 ­­­­­­­­­­­­­­­­­­­­­­­­­­­­­­­­­­­­­­­­­­­­­­­­­­­­­­­­­­­ 8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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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서 론

미용은 예부터 인간의 미적 본능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미용은 신 체보호, 종교적인 욕구충족, 사회적 지위 등을 나타내기 위한 수단으로부터 발전해서 현대에 와서는 자신의 개성과 이미지를 표현하는 방식으로서, 아름 다움을 창조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미용은 사회가 지닌 미의 개념에 부합하도록 선척적인 외모를 수정함으로써 자기만족과 심리적 안정을 얻도록 해주며 타인에게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다양한 예술 장르와 매체가 발달한 현 시점에서 미용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하려는 기본적인 욕구뿐만 아니라 배우, 모델, 가수 등의 외모를 이미지나 배역에 맞도록 재창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따라서 미용 분야는 점차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며 사람들의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앞으로 논의하게 될 부분은 우리나라 현대미 용의 시대별 발달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Ⅱ.본 론

1. 1900~1910년대

1895년 갑오경장이후 단발령이 내려지면서 고종 자신이 머리를 자른 후, 관리들이 성문이나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머리를 잘랐다. 이에 반발하는 사대부는 자살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도 했다. 1900년대에 유행한 깁슨걸 스 타일은 동백기름을 바르고 머리를 달라붙게 하던 관습적인 머리형태에서 탈 피한 획기적인 스타일이기도 했다. 올백으로 빗어 후론트 부분을 세워 부풀 리고 네이프 부분에 세가닥 땋기의 댕기머리로 겹쳐묶는 방법으로 외국공관 의 외교관 부인들과 여선교사들의 퐁파두르 스타일은 당시 이화학당의 학생 중 여러명과 1910년대에는 일부 유행을 따르는 신여성들 사이에 유행하였다.

이는 당시 가까운 일본 여성들 사이에 유행했던 스타일로 일본 유학파 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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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중년여성의 쪽머리>

최활란이라는 유학생이 이 스타일 머리와 모자를 착용하고 돌아와 장안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선시대의 쪽진 머리와 업스타일 헤어가 전통과 신문 물 사이에 갈등이 오갔으며 변화를 추구하려는 여성들 사이에서 다양한 머 리장식 꽂이와 비녀와 다양한 색상의 댕기로 업스타일을 치장하였다. 신여성 들이나 학생들, 직업여성들 사이에 짧은 헤어스타일과 더불어 댕기머리가 행 해졌으며, 중년 여성은 쪽머리를 여전히 고수하였다.

<당시 유행했던 처녀들의 챙머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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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퐁파두르스타일> <당시 유학파 윤고라>

2. 1920년대

이때 우리나라 최초의 미용사가 등장하였고, 1차대전 이후의 서양의 영향을 받은 단발머리가 일본 유학생의 귀국으로 신여성들 사이에 급속히 유행되었 다. 이 단발머리와 함께 흐트러진 곱슬머리에 터번을 사용해 묶고 다양한 길 이를 주는 보브 스타일이 유행하였다. 찰랑거리는 스트레이트 단발과 전체적 으로 부드러운 웨이브를 주는 아주 여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의 큰 웨이브의 단발이 유행하였는데 대표적인 인물로는 당시 예술가이면서 현대무용가인 최승희를 들 수 있다. 그녀의 헤어 스타일은 샤프하고 심플한 이미지를 강 하게 어필하여 보브 스타일의 대명사로 평가되었다.

<당시 최승희의 보브스타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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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오엽주여사의 사진>

<1920년대 서양의 헤어스타일>

3. 1930년대

1930년 우리나라에서는 당시 한일합방이후 일본 유학파 신여성들의 부류 가 리더였으며 당시 시인, 화가, 음악가등 소위 예술가로 부리는 선구자적인 여성들의 생활이나 결혼과, 화장품등은 일반인들에게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우리 나라 최초의 미용실은 일본 유학 시절 미용공부를 하고 귀국한 오엽주 가 1933년 화신백화점안에 개설한 화신미용실이었으며 당시 퍼머값은 쌀 두 섬정도의 값으로 아주 비쌌지만 장안의 부유층 여성들과 멋쟁이 여성들은 앞다투어 줄을 섰다고 한다. 이 시기 우리 나라의 젊은 여성들은 외국 영화 배우들을 따라하기를 좋아하여 머리를 어깨위의 길이로 웨이브를 주어 흘러 내리게 했고 앞머리나 옆머리에는 헤어 액세서리를 이용하였으며 뒷머리를 길고 느슨하게 연출하는 것이 유행하였다. 1930년대는 대중성과 실용성에 있 어서 누구에게나 무난히 어울리는 롱헤어 패턴과 짧게 자른 단발 스타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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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해서 유행했던 시기이다.

<1930년대 서양의 헤어스타일>

4. 1940년대

광복이후 일제 말에 금지되었던 퍼머넌트가 다시 등장하고, 묶는 머리가 평 범한 가미머리에 익숙해있던 이반 여성들도 퍼머나 세팅 또는 아이론으로 웨이브를 만들어 멋을 부렸다. 그 당시 미용기술로는 머리 전체에 웨이브를 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었기 때문에 뒷머리는 적당히 빗고 앞머리 에 웨이브를 자잘히 내어 멋을 부리는 아라이 아이론이 유행하였다. 또한 머 리에 싱을 집어넣고 머리 뒤를 부풀게 하는 도르마키라는 스타일이 멋쟁이 유한부인들 사이에 유행하였다. 최담을 걷는 여성이라든가, 영화배우 요정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링고 스타일은 한복이나 양장차림에도 잘 어울려서 일제시 대부터 광복후까지 애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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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당시 퍼머하는 모습>

<1940년대 서양의 헤어스타일>

5. 1950년대

한국 전쟁이후 패션의 풍속도가 새롭게 전개되었는데 유엔군의 참전으로 유행의 판도가 달라졌다. 6.25전까지는 주로 전기 퍼머였으나 전쟁후, 전력공 급이 중단되어 불퍼머를 개발하게 되었다. 당시 불퍼머는 지금의 번개탄과 비슷한 손가락 크기의 가봉이라는 펌기기에 불을 붙여 퍼머 집게의 양쪽에 두개씩 넣어 은박지를 대고 머리를 말아서 퍼머를 하였는데, 이때 가봉의 재 가 떨어지고 불똥이 튀어 옷에 구멍이 나고 화상을 입는 불편함에도 유행처 럼 번져나갔다. 전쟁 후, 개발된 불퍼머의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퍼머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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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유행되고 미군 부대 근처의 양색시들의 강한 컬의 콜 드펌과 미국잡지나 영화의 유입으로 헤어스타일은 점점 더 서구화되고 급속도로 확사되었다. 미국잡지와 영화의 영향으로 오드리헵번이 주연한 로마의 휴일이 상영되자 그녀의 이탈리안 보이란 헤어스타일이 헵번 스타일이라 불리며 점차 여성들 사이에서 짧은 머리형이 늘어났다.

50년대 후반에는 퍼머약이 처음으로 판매되어 헤어스타 일이 급격히 다양해졌다.

<1950년대 오드리헵번의 모습>

6. 1960년대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 초에는 앞머리의 부위와 귀 양옆에 높이를 준 헤 어스타일이 유행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스타일을 바가지 스타일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1964년 업스타일과 함께 보브 스타일이 유행하였고, 65년경 부터는 가발 붐이 일기 시작해서 머리모양을 개성 있게 선택할 수 있게 되 어 세련된 멋을 냈다. 68년에는 보브 스타일이 가수 윤복희씨에 의해 소개되 어, 간편하고 손질하기 쉽기 때문에 직장 여성이나 학구파 신여성에게 유행 하였다. 또한 양장이나 한복을 입고 올림머리를 함으로써 고데기를 사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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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형을 살리고 장식적인 컬과 가발을 사용했는데 이것이 현대 드라이어의 시초가 되었다

<1960년대윤복희의모습> <1960년대 서양의 부팡스타일>

7. 1970년대

1970년에는 긴 머리를 그냥 자른다는 개념에서 모발을 각도에 의해 나누어 기하학적으로 자른다는 개념이 완전히 정립된 시기이다. 1970년대 전반기는 컷트의 절정을 이루었고, 쉐기 컷트라는 일명 거지 컷트가 유행하였고 앞머 리를 변형한 계단식과 젊은 여성들의 간결하고 생동감 나는 상고머리 스타 일이 유행하였다. 이제까지 아이론과 셋트에 의한 단단한 웨이브 구성은 사 라지고 가벼운 웨이브 스타일이 나왔는데, 재미교포 미용가 홍계남씨에 의 해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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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아프로스타일> <비달사순의 지오메트릭커트>

8. 1980년대

1980년대 초에는 여대생이나 직장여성을 중심으 로 바리캉과 레이저를 변형한 컷트와 펑크헤어 또는 디스코머리와 같은 중성적인 헤어스타일이 유행하였다. 80년대의 헤어 디자인은 다른 어떤 시기보다 심오하고 실험성이 돋보였다. 또한 이 시기는 가장 다양 한 컨셉이 나왔던 시기라고도 말할 수 있다.

1982년에는 세계미용연맹에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되었다.

1980년대 초 가장 강세를 보였던 커트로는 그라데이션을 들 수 있다.

그라데이션이라는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떠올린 사람은 비달 사순의 Darly

Benson이었다. 그라데이션 커트는 도입 이래 5년 동안 화이어 플라이, 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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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으로 여러번에 걸쳐져 그 스타일이 강화되었다. 또한, 이 시기는 전 세계적으로 살롱의 서비스 가격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때이기도 합니다.

또한, 비슷한 시기 드와 이트 밀러는 기하 학적 펌 테크닉인 스택펌을 제시하였다. 스 택펌 또한 그 피니싱 스타일에서 그라데이 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펌테크닉으로 한때 살롱 산업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준 테크닉 이다.

한편,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져 내리던 80년대를 지나 90년대로 들어서게 되면 전 세 계 헤어 산업은 한 가지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무수한 아이디어가 쏟아 져 나왔던 80년 대 이후로 마치 아이디어가 고갈된 것처럼 특이할 만한 커 팅테크닉이 보이질 않았다. 80년대 말에는 긴 머리의 굵은 퍼머 스타일과 스 트레이트와 더불어 머리장식이 유행하였다.

9. 1990년대

1990년대는 커트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기본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국내의 경우, 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 온 유학파들과 미용 전문대학이 늘어 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기술이 중요시 되었다. 헤어스타일이 60-70년대로 돌아가면서 복고풍이 해석되어 나타났다. 레이어 커트가 주를 이루는가 하면, 세팅 퍼머 또는 아이롱을 이용한 스트레이트가 재등장하였 다. 섹션 마다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길이의 라인으로 개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헤어스타일도 연출되었다.

90년대말 비달사순의 헤어 트랜드를 보면 어시매트릭렝로 길이에 차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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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나, 디스커넥션 스타일로 머리 길이의 연결을 일부러 끊거나 콘실대 리 빌 형으로 안쪽 층과 바깥층의 모발의 길이에 차이를 주어 움직임을 최대로 하는데 관심을 두었다. 또한 재질을 강조해 윤기있고 빛나는 머릿결을 중요 시했으며 이를 위해 밝은 색과 갈색의 자연스런 스타일을 강조하였다. 헤어 스타일의 예술화 개념이 확산되어 헤어스타일도 환상적인 모양의 다양한 스 타일로 만들어 패션쇼 등에 많이 등장하였다.

<1990년대 다양한 헤어스타일>

10. 2000년대

2000년대로 들어서면서 헤어디자인 부 분은 커다란 전환점을 보이게 된다. 이 전에 만들어진 기본적인 커트 테크닉에 더하여 이제는 자유와 크리에이티브가 창출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헤어 커트 부분에는 자유로움과 형식 탈피 등이 시도 되었습니다. 아모스가 2000년 제안 한 '커팅 아웃'은 이러한 움직임의 대 표가 되는 테크닉으로 모발 끝 선에 자 유로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헤어 디자이 너에게는 창작의 자유를 제시한 혁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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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헤어 커트입니다. 또한 지난 90년대 유행한 바 있는 '디스터 커넥션'의 재등장과 함께 헤어 디자인은 더욱 풍부해지게 되었다.

앞으로의 헤어 디자인은 이전에 나온 뛰어난 테크닉의 습득에 더하여 개개 인의 개성에 서 비록 된 창의성이 요구되어 질 것이다.

Ⅲ.결 론

돌이켜보면 인류의 역사와 함께 문화는 각각의 국가와 민족의 특성에 따 라 존재하고 변화하였으며, 그와 함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인간 본능의 미적 추구와 스스로를 치장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 즉 복식과 신발, 머리모 양과 장식, 화장법과 화장도구, 장신구 등이 함께 다양하게 변화하였음을 알 수 있다. 앞으로도 인류의 역사에 맞춰 미용의 문화는 계속 발전할 것이며, 이런 흐름에 따라 전문미용인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미용문화에 대한 지속 적인 연구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김수정(2005). 한국미용100년. 동서교류.

곽형심외 8명(1999). 미용학개론. 정문각.

김계순외 8명(2001). 미용학개론. 훈민사.

장선일외 11명(2005). 미용학개론. 광문각.

곽형심외 6명(2004). 미용문화사. 청구문화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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