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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및 전립선암과 관련된 한국 인터넷 웹사이트에 대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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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평가

Assessment of the Quality of Information Concerned with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and Prostate Cancer on the Related Korean Internet Web Sites

Jung Woo Lee, Hong Sang Moon, Hong Yong Choi, Tchun Yong Lee

From the Department of Urology, Han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Purpose: We assessed the quality of information available to patients on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BPH) and prostate cancer on the Korean internet web sites.

Materials and Methods: This research was undertaken by surfing the internet on the world wide web sites, including naver, nate, daum, yahoo and empas. The key words for the search were 'BPH' and 'prostate cancer'.

We evaluated two main themes, and these were aspect of the contents and the technical contents. The aspects of the contents were the content and authorship, and the technical aspects were related to design and efficiency.

Results: We evaluated 45 web sites that focused on BPH and 24 web sites that focused on prostate cancer. From among the web sites, 27 (60%) of the 45 BPH sites and 16 (67%) of the 24 sites gave medical information.

Only 14 (31%) of the 27 BPH sites and 12 (50%) of the 24 prostate cancer sites dealt with full information. The average score of these 43 web sites was only 34.5±13.6 of a perfect score of 100. The mean score of the content was 10±5.1 of 40 points, authorship was 4.3±3.3 of 20 points, design was 10.4±3.3 of 20 points and efficiency was 9.8±4.6 of 20 points. A total of 28 (65%) out of the 43 providers of information were urologists and 23 (82%) out of the 28 were general practitioners. The rate of research on prostatic disease was lower than that for 'hypertension', 'diabetes', 'stroke' and 'hepatitis'.

Conclusions: There is need for more accurate information on prostatic diseases on the Korean internet. It is essential to set up an institution for qualifying the medical information on web sites & evaluating the web sites on the Korean internet. (Korean J Urol 2008;49:40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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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Words: Internet, Prostate neoplasms,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대한비뇨기과학회지 제 49 권 제 5 호 2008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이정우ㆍ문홍상ㆍ최홍용ㆍ이춘용

접수일자2007년 12월 18일 채택일자2008년 4월 11일

교신저자: 이춘용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17번지

󰂕 133-792

TEL: 02-2290-8597 FAX: 02-2299-2186 E-mail: harabugi@

hanyang.ac.kr

서 론

현대 사회에서는 웰빙 바람이 불면서 사람들은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건강 정보를 인터넷으로 공유하게 되 었다. 2005년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

면 인터넷 사용자의 54%는 병을 앓고 있는 타인에게 도움 을 주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했으며, 40%는 본인의 질환 때 문에 사용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환자의 22%가 인터넷에 서 의료 정보를 제공 받는다.1,2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인터 넷 이용률이 세계에서 6번째3일 정도로 사용이 급속도로 늘 어나면서 인터넷으로 자신의 질환을 살펴보는 경우가 많아

(2)

Table 1. Rating criteria

Rating items Score

Aspect of contents Content

Compatibility Compatibility with disease 10

Renovation Reformation 10

Communicability Question and answer to visitor 10

Reference References 10

Authorship

Authorship Reference of speciality of author 5 Communication Available address of author 5

Manufacturer Nomination of author 5

Sponsor Sponsor of the web site 5

Technical aspect Design

Web design Composition of text and graphic 20 Efficiency

Searching Function of searching in web site 10

Link Link to associated page 5

Site map Provision of site map 5

Total score 100

졌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 환자의 증가로, 인터넷에 이 질환에 대한 정보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내용의 질 에 대한 평가는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부정확한 의학적 지식이 인터넷상에 횡행하고 있다. 잘못된 정보는 무분별하게 받아들여져 과장되거나 여과 없이 널리 퍼지기 쉬우며, 그 파급 효과는 실로 엄청나서 환자뿐만 아니라 의 사에게도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고, 의사와 환자 관 계에 악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의학적 지식과 정보에 대한 인터넷 웹사이트 에 대한 평가 기관이 없다. 외국에서는 인터넷 정보를 평가 하는 웹사이트나 기관이 있어 인터넷 사용자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한다.4 미국에서는 health improvement institute 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 트 또는 텔레비전, 라디오 프로그램을 사용자가 직접 평가 하여 순위를 결정하는 제도를 도입하였다. 이를 통해 인터 넷 사용자는 양질의 정보를 선별할 수 있게 되었다.5 스위스 에서는 1996년부터 제네바에서 health on the net (HON)이라 는 재단이 설립되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6 이와 같 이 웹 정보 평가 기관을 설립하여, 무분별한 정보들을 분류, 평가해 준다면 국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비뇨기과 질환 중 유병률이 높은 전립 선비대증과 전립선암에 대한 웹 정보들을 검색하여, 각 웹 사이트 정보의 질에 대한 평가 및 타 과 질환과 비교하여 정보의 빈도를 분석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2006년 6월 1일부터 1개월간 검색 가능한 인터 넷 웹사이트를 통해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에 대한 정보 를 조사하였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에 대한 정보를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네이버 (http://www.naver.com), 네이트 (http://www.nate.com), 다음 (http://www.daum.net), 야 후코리아 (http://kr.yahoo.com), 엠파스 (http://www.empas.com) 5개의 검색엔진을 선정하였다. 인기 검색엔진에 구글 (http://

www.google.co.kr)도 포함하였으나, 원하는 검색을 얻기 위 한 제한 설정에 한계가 있어서 제외하였다. 검색어는 ‘전립 선비대증’, ‘전립선암’으로 하였으며, ‘전립샘’은 검색되는 웹 사이트가 없어 제외하였다. 검색 결과 5개의 검색엔진 에서 중복되어 검색된 웹사이트는 한 번 검색된 것으로 하 였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각각 총 106개, 51개가 검색 되었다. 그러나 같은 웹사이트가 서로 다른 검색엔진에서 중복 검색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

이 각각 61개, 27개가 중복 검색되었다. 중복된 경우는 1개 로 계산하여 평가 대상이 된 웹사이트는 각각 45개와 24개 였다. 그러나 이 중에서 링크가 잘못된 경우, 폐쇄된 경우, 의학 정보 전달의 목적에 맞지 않는 경우, 상업적인 목적으 로 제품 소개만 있는 경우 등이 있어 이런 웹사이트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평가 항목에 내용성, 저작성, 디자인, 기능성의 4가지의 큰 항목이 있으나, 정확한 의학 정보 전달이 가능한 웹사이 트가 이번 평가의 대상이므로, 내용에 따라 평가 대상 웹사 이트를 선별했다. 내용에는 역학과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후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을 ‘포괄적인 내용’이라 정의 하였다.

비뇨기과 질환인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에 대한 정확 한 질 평가를 위해서, 평가자는 비뇨기과 전문의 1명과, 비 뇨기과 전공의 4명으로 구성하였다. 평가 대상인 웹사이트 를 각자 평가하여 점수를 수집한 후,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 외한 나머지 점수의 평균을 산출했다. 주목적은 내용의 질 에 대한 평가이므로, 디자인 부분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다소 주관적이더라도 전문가의 평가는 제외하였다.

웹사이트의 평가 기준은 의료기관마다 다를 수 있고, 아직 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은 없었다. 따라서 문헌 검색 결과 안정적으로 구성된 기존의 평가 기준을 인용하여 사 용하였다 (Table 1).5 크게 내용적 측면과 기술적 측면으로 구성하였고, 내용적 측면에는 내용성과 저작성 항목으로, 기술적 측면에는 디자인과 기능성 항목으로 나누어 평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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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2. Mean score of the web sites based on the criteria listed in methods

Rating items Perfect

Mean score

(perfect score) score (100)

Aspect of contents

Content (40) 10.0±5.1

Compatibility 5.5±2.5 10

Renovation 0.1±0.5 10

Communicability 4.3±4.2 10

Reference 0.0±0.1 10

Authorship (20) 4.3±3.3

Authorship 1.3±1.6 5

Communication 2.4±2.0 5

Manufacturer 0.3±0.2 5

Sponsor 0.2±0.7 5

Technical aspect

Design (20) 10.4±3.3

Web design 10.4±3.3 20

Efficiency (20) 9.8±4.6

Searching 6.8±2.7 10

Link 1.0±1.6 5

Site map 2.0±2.0 5

였다. 총점 100점으로 하여, 내용적 측면은 60점, 기술적 측 면은 40점으로 각각의 세부 항목을 5점에서 10점으로 평가 하였다.

내용적 측면의 내용성의 세부 항목은 내용의 정확성 (10), 최신성 (10), 상담ㆍ의뢰성 (10), 자료의 출처 (10)로, 저작성 의 세부 항목은 저자의 신뢰도 (5), 저자의 연락처 (5), 웹 제 작자와 저자 (5), 후원자 (5)로 하였다. 기술적 측면의 디자 인 (20)의 세부 항목은 없으며, 기능성의 세부항목은 검색기 능 (10), 링크성 (5), 웹구성도 제공 (5)으로 하였다. 단, 점수 체계는 기존의 평가 기준을 인용했다.

정보 제공자의 신분에 따라 웹사이트상의 의료 지식 전 달 수준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각 웹사이트 별로 정보 제공자의 신분을 분류하였다. 비뇨기과 전문의 (urologists), 한의사 (oriental doctors) 및 비의료인 (non-doctors)으로 분류 하였으며, 출처가 불분명한 저자는 비의료인으로 배정하였 다. 비뇨기과 전문의가 제공하는 웹사이트와 그 외의 저자 가 제공하는 웹사이트의 점수를 비교하였다.

또한 인터넷상의 질환별 관심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유 병률이 높고 많이 알려진 질환인 ‘고혈압’, ‘당뇨’, ‘중풍’,

‘간염’도 위의 검색엔진으로 검색하였으며, 이 질환들의 검 색 빈도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의 빈도와 비교하였다.

비뇨기과 전문의가 제공하는 웹사이트와 그 외의 저자 가 제공하는 웹사이트의 점수 비교는 Student's t-test를 이 용하였고, 질환별 빈도수는 Friedman 검증을 이용하여 비 교하였으며, p값이 0.05 미만일 때 통계적 의의가 있는 것 으로 평가하였다. 통계분석은 PC-SPSS version 12.0 (Sta- 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TM, Chicago, USA)을 사용 하였다.

결 과

평가 대상이 된 웹사이트 중에서 의학적 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웹사이트 개수는 전립선비대증 45개 중 27개 (60%), 전립선암 24개 중 16개 (67%)로 총 43개였다. 27개, 16개의 웹사이트 중에서 치료와 같이 한 부분만 치중되어 있는 것을 제외한 포괄적인 내용을 제공하는 웹사이트는 14개 (31%), 12개 (50%)에 불과하였다.

전체 평가 점수는 34.5±13.6점이었고, 내용성 평균 점수 는 10±5.1점, 저작성은 4.3±3.3점, 디자인은 10.4±3.3점, 기 능성은 9.8±4.6점이었다 (Table 2).

정보 제공자는 비뇨기과 전문의가 28명 (65%), 한의사 3 명 (7%), 비의료인 12명 (28%)으로 비뇨기과 의사가 가장 많았다 (Fig. 1A). 비뇨기과 전문의 28명 중 23명 (82%)은 개 원의였으며, 5명 (18%)은 대학병원 소속이었다 (Fig. 1B).

즉,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에 대한 의학적 지식을 인터 넷을 통해 일반인에게 전달하는 정보제공자는 대부분이 개 인병원 비뇨기과 의사들이었다.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대한 전립선학회는 검색되지 않았고,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 회는 1건 검색되었다.

비뇨기과 전문의가 제공하는 의학 정보와 한의사와 비 의료인을 포함하는 비뇨기과 전문의가 아닌 제작자가 제공 하는 의학 정보의 질을 평가하여 비교하였다. 각 항목별로 비교하면, 비뇨기과 의사 제공 웹사이트의 점수와 이외의 점수는, 내용성은 12.4±4.3점과 5.4±2.9점, 저작성은 5.5±3.1 점과 1.9±2.6점, 디자인은 11.6±2.9점과 8.2±2.9점, 기능성은 11.3±3.8점과 6.9±4.8점이었다. 비뇨기과 전문의가 제공하 는 웹사이트의 전체 평가 평균 점수는 40.8±10.2점이었으 며, 그 외가 제공하는 웹사이트는 22.4±11.2점으로 통계적 으로 유의하게 비뇨기과 의사가 제공하는 웹사이트의 평가 점수가 높았다 (p<0.01) (Fig. 2).

5개의 검색엔진을 이용한 각각의 질병명에 대한 검색 결 과는 ‘전립선비대증’이 21.2±2.8개, ‘전립선암’이 10.2±3.2 개, ‘고혈압’이 102.6±23개, ‘당뇨’가 225.6±63개, ‘중풍’이 211.8±54개, ‘간염’이 61.6±12개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전 립선질환의 정보가 타 질환에 비해서 웹사이트에 적게 등 재되어 있었다 (p<0.01) (Fig. 3).

(4)

Fig. 1. (A) Classification of the 43 web sites' information sources. (B) Among the urologists, classification of the authors.

Fig. 2. Comparison of the web sites' mean scores for the urologists and non-urologists. The scores of the urologists' web sites' scores are higher than that of the non-urologists web sites (p<0.01).

Fig. 3. The number of web sites that are concerned with each disease and that appeared in the search engines. The number of web sites that are concerned with prostatic diseases are lower than that for other diseases (p<0.01).

고 찰

과거에는 의학 정보 전달에 의사의 역할이 절대적이었으 나, 현재는 컴퓨터와 통신망만 있으면 인터넷으로 환자 스 스로가 언제든지 자유롭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렇듯 현 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서로 정보를 공유 하고, 의학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되어 자신이나 가족을 교육 할 수 있으며, 자신의 질환에 전문적인 의사와 의료기관 및 치료 방향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7

인터넷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웹페이지 수도 증가하 여, 2000년도에 웹페이지는 약 15억 개 정도였으며, 매일 엄 청난 속도로 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7 이 중에서 건강 관련 웹페이지는 전체 중 5%의 비중이며, 매일 7백만 개가 새로 등록되고 있다.8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건강 관련 웹 사이트가 전체의 2%를 차지하고 있고, 이를 검색하는 것이

사람들이 온라인에 접속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되었다.9 오 스트레일리아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을 새롭게 진단 받 은 환자의 73%가 의사한테 직접 정보를 얻기 보다는 의사 를 만나기 전에 다른 경로를 통하여 정보를 확인하였으며, 이들 중 40%가 인터넷 등을 통하여 정보를 얻었다고 한 다.10

Shepperd와 Charnock11는 인터넷 정보는 질적인 면에 있어 서는 고전적인 정보와 크게 다른 면은 없으나, 언제든지 접 속할 수 있다는 것과 급속히 확산되는 특징이 다른 점이라 고 하였다. 또한, 기존의 인쇄물에 의한 건강 정보는 최신 정보로의 갱신이 어려운 데 반해, 인터넷 정보는 최신 정보 에 따라 즉시, 쉽고 값싸게 갱신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

다.12,13 그러나 인터넷은 특별한 평가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누구든지 쉽게 잘못된 정보를 웹에 올릴 수 있고, 무분별하

(5)

게 사람들에게 퍼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14

일례로 Park 등6에 의하면 비뇨기과 단독 홈페이지 83개 중에서 85.5%에 해당하는 71개의 홈페이지에서 남성클리 닉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정보가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었으며, 또한 논란이 되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어 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의사-환자 관계 측면에 있어 서, 인터넷 정보는 전자메일을 통해서 의사-환자의 직접적 인 교류가 가능하다. 양질의 정보를 환자가 습득한 후 병원 에 오면, 의사가 환자의 질환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단축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환자가 인터넷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얻었을 경우, 오히려 의사-환자 간 신뢰가 떨어질 수 있고, 치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의료 정보는 알맞은 평가 기준과 등급을 매기는 체계를 갖추어 서 인터넷 사용자에게 입증되지 않은 다양한 수준의 정보 에서 양질의 정보를 구분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논문은 인터넷상에 무분별하게 퍼져있는 정보의 내용 을 바로잡아야 할 필요성이 있어서 내용적 측면에 점수를 많이 주었으며, 평가자는 비뇨기과 의사로 제한하였다. 기 술적 측면에 대해서는 웹디자이너가 평가해야 객관적일 수 있으나, 평가단의 제한으로 다소 주관적인 결과가 도출된 것이 사실이다. 내용적인 측면에 대해서 주로 분석하고, 기 술적인 측면은 추후에 대단위 연구가 있을 시 객관적인 평 가와 분석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용적인 측면 중에서 인터넷 의료 정보의 질에 대한 평 가를 하기 위해서는 최신성, 자료의 출처, 상담 의뢰성과 내 용에 대한 평가가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15 최신성 측 면에서 각 웹사이트는 정보의 갱신 날짜를 표시하여야 한 다. 그러면 사용자는 이 정보가 오래된 내용인지, 최근에 제 시가 된 내용인지 구분을 할 수 있다. Al-Bahrani와 Plusa9에 의하면 6개월 간격으로 갱신 내용을 추가하는 것이 적절하 다고 한다. 본 연구 결과에서는 전립선암 관련 웹사이트 24 개 중 1개만이 최신 갱신 정보를 포함하고 있었다. 즉, 대부 분에서 웹사이트를 한 번 만든 후 내용을 갱신하지 않은 것이다.

자료의 출처를 밝히는 것은 사용자에게 심도 있는 자료 검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내용의 신용 도를 위해서 필수적이다.16 이 연구에서 참고 자료를 제시한 경우는 43개 중 1개의 전립선암 관련 웹사이트만 있었다.

내용을 여러 웹사이트에서 복사해서 옮겨서 편집하는 경우 도 있을 뿐만 아니라, 그대로 복사해서 출처를 밝히지 않고 게재한 경우도 있었다.

상담 의뢰성은 43개 웹사이트 중 28개 (65%)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대부분 질의 응답 형식으로 게시판을

통해서 의사와 환자와의 대화가 이루어졌다. 개인 병원에 서는 모두 온라인 게시판이 있었고, 환자와의 질의 응답이 비교적 원활히 진행되고 있었다. 환자의 유치 및 환자의 추 적 관찰을 위해 필수일 것으로 생각한다.

평가의 가장 중요한 점은 단연 내용의 정확도이다. 내용 의 정확성이라는 소항목만 보았을 경우 10점 만점에 전립 선비대증은 6.4±2.3점, 전립선암은 3.8±2.0점으로 두 질환 모두 점수가 낮았다. 특히 전립선암에 대한 내용이 전립선 비대증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빈약하였다. 전립선암의 점수 가 낮은 이유는, 첫째, 전립선암의 치료는 대기요법, 근치적 전립선적출수술, 방사선 요법, 호르몬 요법 및 항암요법 등 방법이 다양하고 상황에 따라 복잡하다. 둘째로 주된 정보 제공자는 개인 병원 의사인데 반해 전립선암은 대부분 종 합 병원에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용을 간 략하게 소개하는데 그쳤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외국 평가의 예를 보면, Hellawell 등7은 전립선암에 대한 인터넷 정보 내용의 질 평가를 하였다. 최저점을 10점, 만점 을 100점으로 구성하고 각 웹사이트의 내용을 평가하였을 때 평균 점수는 50.7점으로 낮게 측정되었다. Ilic 등14은 전 립선암에 관련한 웹사이트를 6,690개를 검색하였다. 이 중 정보 전달력이 있는 웹사이트 84개 (1.3%)를 대상으로 하였 으며, 각각 최저 1점에서 최고 5점을 만점으로 하였다. 전체 평균은 2.5±0.7점으로 전반적인 웹사이트의 질은 낮았다.

그러나 모든 의학 정보 웹사이트의 질이 낮은 것은 아니 다. Al-Bahrani와 Plusa9는 ‘bowel cancer'와 ‘colon and rectal cancer'를 검색 엔진 구글과 'Hotbot'을 이용하여 검색하였 으며, 각각의 질환을 100개씩 선정하여 총 400개의 웹사이 트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에서 118개가 정보 전달이 가 능했으며, 평가 후 65개 (55%)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를 얻 었다. Bergman 등16에 의하면 ‘spina bifida'를 검색어로 구글, 야후, MSN 검색엔진을 이용하여 총 164개의 웹사이트 대 상을 선별하였고, 159개 (97%)에서 적절한 내용으로 평가되 었다. 위의 나쁜 결과의 2개의 논문과 좋은 결과의 2개의 논문은 검색 시기, 대상 질환, 평가 기준과 도구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외국에서도 무분 별하게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 의료 정보에 대한 적절한 평 가 기준을 마련해서, 일반인에게 양질의 것을 제공하려고 하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

내용적 측면 중 저작성 항목의 소항목인 저자의 신뢰도 는 저자가 해당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임을 판단 할 수 있는가 밝혔는지를 보았다. 평가 결과 병원 홈페이지 는 저자의 소개가 비교적 자세히 갖추어져 있었다. 이는 대 부분이 환자인 이용자에게 신뢰도를 심어주기 위해서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저자가 분명하지 않은 웹사이트는

(6)

저자의 소개도 없으므로 저자의 신뢰도 평균 점수는 1.3±

1.6점에 불과하였다. 저자의 연락처는 병원 주소 및 전화번 호, 이메일 주소 등이 역시 병원 위주로 기재되어 있었다.

기타 웹 제작자와 관련된 항목에 대하여 웹 제작시 거의 신경을 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 특이한 점은 2006년 6월 조사 당시에는 대한 비뇨기과학회와 대한전립선학회가 5개의 검색엔진에서 검 색이 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 가 1건 검색되었다. 그러나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에 서도 질환에 대한 요약은 없었다. 2007년도에는 전립선비 대증과 전립선암을 검색했을 경우 대한전립선학회가 새롭 게 검색이 되었으며, 대중을 위한 내용이 홈페이지에 추가 되어 있었다.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에서도 내용이 추가되었다. 학회는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 아니므로, 의 료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공정성을 가질 수 있다. 따라 서 학회 차원에서 개인 병원, 종합 병원, 한방 병원 및 기타 기관에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안에서 공정한 의료 정보를 제공한다면 웹사이트상의 정보 질서를 확립할 수 있을 것 이다.

검색 빈도 면을 살펴보면, 검색되는 전립선 질환의 웹사 이트 개수는 고혈압, 당뇨, 중풍, 간염 등 타 질환에 비해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다 (p<0.01). 현재 전립선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인터넷상에서 더욱 많은 정보의 제공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인터넷상의 정보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본 연 구는 이러한 인터넷의 가변성 때문에 일정 기간을 정하여 조사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의 결과는 절대적일 수 없으며, 시간에 따라 또 다른 결과를 산출할 수도 있다. 그리고 대중 의 입장에서의 웹사이트 평가, 웹디자이너 등의 전문가에 의한 기술적인 면에 대한 평가가 없었기 때문에 엄밀히 객 관적인 결과는 아니고 다분히 주관적일 수 있다.

그러므로 외국과 같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나 학회와 같은 단체가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에 관한 웹사이트 를 평가하여 정확한 지식을 일반 대중에게 전달할 필요성 이 있다.17 대표 기관에서 인터넷 정보에 대한 기준을 확립 하여 각 제공자에게 그 기준을 권고한다면 혼란스러운 정 보는 생성되지 않을 것이다.

결 론

대중에게 전립선 질환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정 보 제공이 필요하며, 신뢰도 있는 내용을 위해서 내용의 정 확성뿐만 아니라 최신정보의 갱신과 자료의 출처를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더 많은 관

심을 가지고 비뇨기과 질환에 대한 객관적인 사이트를 구 축해야 한다. 비뇨기과 전문의가 아닌 제작자의 웹사이트 내용 평가는 내용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위해 비뇨기과 전 문의가 하여야 한다. 그리고 디자인 부분에 있어서는 그 분 야의 전문가가 필요하듯이 각 분야에 대한 평가자를 다변 화 하여야 한다. 따라서, 주관적인 평가를 피하기 위해 웹사 이트를 평가할 수 있는 비뇨기과학회 차원의 전자 정보 평 가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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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Table  1.  Rating  criteria
Table  2.  Mean  score  of  the  web  sites  based  on  the  criteria  listed  in  methods
Fig.  1. (A)  Classification  of  the  43  web  sites'  information  sources. (B)  Among  the  urologists,  classification  of  the  authors.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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