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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CSR

문서에서 SUSTAINABILITYREVIEW SNUCSR (페이지 68-82)

사회적 가치 전략체계 수립 프로젝트

이와 동시에 SNUCSR 팀은 코로나19와 한국판 뉴딜의 등장으로 변화하는 경영환경을 이해하고, 새로운 경영전략을 제안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위주의 기존 사회활동에 제약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경기가 위축되었다. 이에 한국에너지공단이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활동, 내부 정책 정비, 긴급금융지원, 중소기업의 사업 프로세스 및 제반비용 일시 간소화 등을 통해 단기적 인 대응에 앞장서야 함을 제안하였다. 이와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고 경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복지와 상생협력에 앞장서고, 에너지산업을 다시금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교육, 창업지원 등의 전략을 취해야 함을 제시하였다. 또 한 한국판 뉴딜 추진전략을 분석함으로써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그린뉴딜을 통해 기 설치 인프라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등 저탄소 친환경에너지 보급에 앞장서고, 디지털뉴딜을 통해 디지털화, 데이터 구축에 앞장서야 함을 제안하였다. 이 과정에서 특히 전략적 중요도가 높고, 정부정책 대응성이 높은 환경보전, 일자리, 상생협력, 안전 분야에 대해서는 각각에 대해 구체적인 전략체 계를 다시 도출하고, 기존의 실행사업을 강화하도록 제안함과 동시에 새로운 실행사업을 다수 제시한 바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사회적 가치 전략체계 수립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점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첫째로 기업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과정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서 사용하는 구체적인 용어나 업무 프로세스 등의 실무적인 부분까지 명확히 이해하는 과정 또한 필수적임을 배울 수 있었다. 일례로 SNUCSR 팀은 공단으로부터 공단의 BP 사업을 설명한 자료만 제공받고 공단의 ‘실행사업’ 관련 자료는 받지 못하였다. 이에 SNUCSR 팀은 주어진 BP사업 관 련 자료만으로 중간 보고를 위한 사업 분류를 진행하였다. 그러나 공단에서는 사업 체계에서 BP사업이 아닌 실행사업을 사용하 고 있었으며, 최종 보고를 위한 작업을 진행할 때에 기존과 동일하게 BP사업으로 사업 체계를 구성할 경우 공단의 ‘세부추진활동’

과 잘 연결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결국 최종 보고를 위한 작업에서 사업 분류를 실행사업으로 모두 바꾸는 등 두 번의 수고로 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대상 기업과 그 사업 체계에 대한 이해에서 그치지 않고 세부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까 지 나아가야 함을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프로젝트를 하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기업의 모든 운영에는 논리적 짜임새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SNUCSR 팀은 중간 보고를 진행할 때에 전체 프로세스 내에서 특정 부분이 어떠한 위치와 관계에 놓여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공단 에서 요구한 일만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논리적 연결성이 부족했고, 중간 보고에 대해서도 “한 눈에 이해할 수가 없다”라는 평가 를 받았다. 그래서 최종 보고를 준비하며 본 프로젝트의 전체 프로세스를 파악하고 이를 드러내고자 하였고, 전체적인 Summary 와 프로세스 각 부분에서의 Summary를 모두 구성하여 제시하였다. Summary를 구성하는 과정에서도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 는 부분을 찾아내어 허점이 없도록 탄탄하게 보충하였다. 기업을 분석하고, 전략체계를 도출하고, 최종적으로 관련 사업을 도출하 는 것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관통하는 탄탄한 논리 구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몸소 배울 수 있었다.

2020년 2학기 SNUCSR의 커다란 일부가 된 한국에너지공단 사회적 가치 전략체계 수립 프로젝트는 SNUCSR 팀의 정말 많은 고민과 노력이 투입된 프로젝트였다. 치열한 고민과 소통, 노력으로 채워진 한국에너지공단 프로젝트 경험은 우리 SNUCSR 팀이 앞으로 어떠한 조직에서든 일을 진행함에 있어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Wint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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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기 최우진

㈜리더스오브그린소사이어티(Leaders of Green Society, LGS)는 환경 분야 소셜벤처로서, “우리 패션 상품과 플랫폼 서비스를 통 해 일상을 만끽하며, 자연에 기여하는 문화를 만든다”는 비전 하에 업을 영위하는 친환경 IT 패션 기업이다. LGS는 비닐봉지 과소비 와 미세플라스틱이 끼치는 환경 악영향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QR코드가 융합된 패션 가방을 판매하고, 일회용 비닐봉지가 아 닌 가방 사용을 인증하면 각종 보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함으로써 자연에 기여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LGS 환경 캠페인의 하나로서 시작된 이번 산학연 세미나는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학회가 참여하였고, SNUCSR에서도 7명(강현진, 김오정, 김지후, 김현서, 이석범, 조유빈, 최우진)으로 팀을 구성하여 세미나에 참여하였다.

세미나는 자율적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논의를 진행한 후, 최종 발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SNUCSR 팀은 ‘LGS의 소프트웨어 개선 방안’으로 주제를 선정하였다. 이렇게 주제를 선정한 첫 번째 이유는 당장의 하드웨어에 신경 써야 하고 소프트웨어에 신경 쓸 여력이 없는 LGS의 내부적인 실정 때문이고, 두 번째 이유는 LGS의 가방을 1회용 봉투 대신 더 많이 사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소 프트웨어 개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후 주제를 구체화하고 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오전에 정기 회의 일정을 잡았고, 필요 시 대표님과 온라인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약 두 달의 시간 동안 발전시켜온 것들을 바탕으로 최종 발표를 진행 하며 산학연 세미나를 마무리하였다.

(주)리더스오브그린소사이어티(LGS) 산학연 세미나 참여 후기

LGS와 함께한 본 산학연 세미나는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를 통해 기존에 우리 팀이 보유하고 있었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도 있었다. 세미나를 통해 배운 것들을 종합하자면, ‘경영전략’은 ‘현실성’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는 먼저, 투입 대비 산출량을 계산해봐야 한다. 만약 경영전략으로서 어떤 캠페인을 제안한다고 하면 아이디어를 단순히 심화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력이나 비용 등의 투입을 계산하고 이를 통한 산출량을 투입량과 비교함으로써 해당 사업이 현실적으로 타당한 사업인지를 검증해야 한다. 만일 투입량과 산출량 계산에 필요한 정확한 데이터를 얻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동종 업계 혹은 경 쟁사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자료조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정치를 설정 및 계산함으로써 최대한 현실성을 갖추려 노력 해야 한다. 다음으로 사업에 대해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관점에서 해당 사업이 어떠한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 는지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LGS에게 소프트웨어 개선 방안에 대한 경영전략을 제안한다면, 다수의 소비자들이 모바일 채널을 통해 가방을 구입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앱 기반 전략 제안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처럼 우리 팀은 본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경영전략을 제안하고 수립함에 있어서 현실적인 것들이 고려되어야 함을 배울 수 있었다.

이렇게 깨달은 현실성의 중요성은 앞으로 어떠한 조직에서든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중요한 인사이트가 되어 줄 것이다. 글을 마무리 하기에 앞서, 약 두 달 간 산학연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고생한 우리 팀원들과, 이런 소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주신 LGS 임관섭 대 표님을 비롯한 직원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한다.

SNUCSR은 국내 최대의 CSR 실무자 커뮤니티인 CSR Forum 산하의 청년 단체 CSR Youth Forum(CYFO)의 제안으로 CSR에 관심 있는 여러 청년 단체들과 협의체를 결성할 기회를 얻었다. 지난 11월 14일, ‘CSR고 싶니?’ 행사를 통해 협의체의 첫 발을 떼게 되었다.

행사 1부를 통해 SNUCSR, CYFO를 포함, 총 11개의 청년 단체가 서로 소개하고 CSR 협의체 참여 동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한 청년 단체들은 소셜 벤처, 환경, 교육, 의료, 문화예술, 사회공헌, 국제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청 년들의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SNUCSR의 소개에서는 주로 학회 활동과 외부 연계 프로젝트, Sustainability Review(SR) 작성을 중심으로 단체를 간단히 소개하였다.

행사 2부에서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획에서 실행까지’를 주제로 한 전창훈 CJ제일제당 사회공헌추진단 과장님의 강연이 있었다.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던지는 질문들을 공유해 주심으로써 청년 단체가 실제로 프로그램을 조직하고 운영하는 상황에 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조언해주신 자리였다. 과장님께서는 만나보신 여러 단체들이 프로그램 기획에 있어서 ‘무엇 (What)’을 ‘어떻게(How)’ 할 지에 대해서만 고민함을 언급하셨다. 그렇게 할 경우 눈 앞에 보이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는 어려움 이 없지만, 이번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이 급격한 내·외부적인 변화에 취약할 수 있음을 지적하셨다. 변화에 따라 ‘무엇(What)’과 ‘어떻 게(How)’는 쉽게 바뀔 수 있고, 또한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요소가 필요한데, 바로 ‘Who’, ‘Where’,

‘Why’에 대한 물음이 이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고 하셨다.

‘Who’는 프로그램 담당자인 나는 누구인지, 나아가 우리 단체는 누구인지 고민하는 단계이다. 사회공헌은 책임감과 뚝심으로 밀고 나가야 하는 전략이기 때문에 이러한 ‘Who’에 대한 고민은 필수적이다. ‘Where’는 사회공헌 전략이 어떤 수준에 영향을 주는지, 그 사이에 내·외부 이해당사자는 어디에 놓이는지 고민하는 단계이다. ‘Why’는 해당 프로젝트를 하는 이유에 대한 물음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의 물음에 대한 통찰은 모든 개인에게도, 또 SNUCSR에도 충분히 울림을 주었다. SNUCSR 역시 전략 제안, 외부 프로젝트 등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을 많이 수행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기 이전에 Who, Where, Why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면 좋을 듯하다.

CSR Youth Forum 참석 후기

'CSR고 싶니?'

28기 백승우

본 ‘CSR고 싶니?’ 행사를 통해 협의체의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협의체의 본격적인 활동은 내년 2~3월 중 발대식 이후에 시작될 것 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단체별로 한두 명의 대표자만 오프라인으로 참여하고, 나머지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참여할 수 있었던 자리이기에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과 충분한 교류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코로나19의 종식 과 함께 협의체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CSR에 대해 고민해보는, 그런 플랫폼으로써 협의체가 기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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