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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의 주관적 가치평가의 객관적 교환가치의 존재에 대한 의존성

문서에서 화폐와 신용의 이론 상 (페이지 169-200)

현대 가치이론에 따르면 가격은 시장에서 상품과 가격

,

재화(price-goods)에 대한 주관적 가치평가들의 상호작용의 결과이 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격은 주관적 가치평가의 산물이다 재화

. .

는 그것들을 교환하는 개인들에 의해 그 주관적인 사용가치들에 따라 가치를 부여받으며 그들의 교환비율은 공급과 수요 양자

,

가 정확한 수량적 균형을 이루는 범위 안에서 결정된다 멩거와

.

뵘바베르크에 의해 언급된 가격의 법칙은 이 교환비율에 대한 완전한 수치적으로 정확한 설명을 제공한다 이것은 모든 직접

, .

교환의 현상들을 남김 없이 설명한다 쌍방적 경쟁 아래 시장가

. ,

격은 그 상한선이 실제 구매자들 중 최저가 구매자와 배제된 잠 재적 판매자들 중 최고가 판매자의 가치평가에 의해 정해지며

,

그 하한선은 실제 판매자들 중 최저가 판매자와 배제된 구매자 들 중 최고가 구매자의 가치평가에 의해 정해진다

.

이 가격의 법칙은 직접교환에서와 마찬가지로 간접교환에서 도 똑같이 유효하다 화폐의 가격은 여타 가격과 마찬가지로 마

.

지막 분석으로는 구매자들과 판매자들의 주관적 가치평가들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나 이미 말한 것처럼 화폐의 주관적 사용

. ,

가치는 화폐의 주관적 교환가치와 일치하는데 다름 아닌 화폐

,

로 구매될 수 있는 물건들의 예상된 사용가치이다 화폐의 주관

.

적 가치는 화폐가 교환될 수 있는 재화들의 한계효용으로 측정 되어야 한다

.

93)

이로부터 도출되는 사실은 화폐의 가치평가는 화폐가 어떤 객관적 교환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가정에 근거해서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와 같은 집결지는 만족과 쓸모없는 화폐 간 간격의

. ‘ ’

연결이 가능해지기 전에 필요하다 화폐 자체와 어떤 인간의 욕

.

구 간에는 아무런 직접적 연결도 존재하지 않으므로 개인들은 화폐의 효용의 개념 결과적으로 화폐의 가치라는 개념을 어떤

,

특정한 구매력을 가정함으로써만 획득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추

.

측은 화폐와 상품들 사이의 시장에서 당시에 지배적인 교환비 율의 표현 이외의 그 어떤 것도 될 수 없다

.

94)

일단 화폐와 상품들 사이에 어떤 한 교환비율이 시장에서 확 립되면 이것은 그 비율이 유지되던 기간을 넘어서 계속 영향력

,

을 행사한다 그 비율은 화폐의 미래 가치평가의 근거로 작용한

.

93) 제 장 제 절과 다음을 참고7 2 . B hm-Bawerk,ö Kapital und Kapitalzins, Part II, p.274; Wieser, Der nat rliche Wertü , p.46(영역본, The Theory of Natural Value).

94) Wieser, “Der Geldwert und seine Ver nderungen,”ä Schriften des Vereins f r Sozialpolitikü , 132:513.

다 그래서 화폐의 과거의 객관적 교환비율은 현재와 미래의 화

.

폐에 대한 가치평가에 일정한 중요성을 지닌다 오늘날의 화폐

.

가격은 과거의 화폐가격들 그리고 그 이전의 가격들과 연계되

,

어 있으며 내일의 가격들과 내일 이후의 가격들과도 연계되어

,

있다

.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화폐가치의 계속성 요소의 문제를 설명 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그것은 단지 설명을 연기할 뿐이다 오

. .

늘 화폐가 가진 가치를 과거로 추적해 가는 것은 화폐가 어제 가진 가치를 어제 바로 전날 화폐가 가진 가치로 추적하고 그

‘ ’ ,

리고 또 그 전날로 계속 추적하는 것은 처음에 무엇이 화폐의

,

가치를 결정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화폐사용의

.

기원에 대한 고려와 화폐의 가치 그것의 화폐적 기능에 의존하— 는 의 특별한 구성요소들에 대한 고려는 이 질문에 명백한 대— 답을 제시한다 화폐의 첫 번째 가치는 분명히 화폐로 사용된

.

재화들이 처음으로 교환의 공통적 매개물로 사용되었을 때

,

( 폐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인간의 욕구들을 충족시키는 적합성 덕분에) 지 녔던 가치였다 개인들이 소비를 위해서가 아니라 교환의 매개

.

로 사용하기 위해 어떤 대상을 획득하기 시작할 때 그들은 그

,

대상들을 (시장이 이미 그것들에게 산업적으로 유용하다는 이유로 그리, 고 그것들을 교환의 매개로 사용할 가능성을 추가적인 고려로서만 부여 한) 객관적 교환가치에 따라서 가치평가를 하였다 화폐의 최초

.

의 가치는 그 화폐적 물질의 상품가치와 연결되어 있었다 그러

.

나 화폐의 가치는 그 이후 산업적 용도 화폐가 만들어지는 그— 물질의 가치를 결정하는 에 의존하는 요인들뿐만 아니라 화폐—

로서의 용도로부터 귀결되는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 산

.

업적 목적을 위한 물질로서의 공급과 수요뿐만 아니라 교환의 매개로서의 사용을 위한 공급과 수요가 금이 처음으로 화폐로

,

사용되었을 시점 이후로는 금의 가치에 영향력을 미쳤다

.

95)

2. 화폐로 봉사할 수 있기 전 화폐적 기능과 독립된 가치의 필요성,

만약 화폐의 객관적 교환가치가 항상 화폐와 여타 재화들 간의 기존의 시장 교환비율에 연계되어 있어야 한다면(그렇지 않 으면 개인들은 화폐의 가치를 추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수 없다)

,

이 로부터 도출되는 것은 그것이 화폐로서의 사용이 시작되는 순

,

간 이미 여타 용도에 근거해서 객관적 교환가치를 지니고 있지 않는 한 어떤 물건이 화폐로 쓰일 수 없다는 점이다 이 사실

, .

은 화폐의 기원을 내재적으로는 가치가 없는 물건들에 가상의 가치를 부여하기로 한 일반적 합의로부터 도출하는 이론들을 기각하게 해 주며

,

96) 아울러 화폐사용의 기원에 관한 멩거의 가 설을 확증해 준다

.

기존의 교환가치와의 연계는 상품화폐뿐만 아니라 신용화폐 와 법정화폐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필요하다

.

97) 어떤 법정화폐

95) Knies, Geld und Kredit(Berlin, 1885), Vol.1, p.324.

96) Locke, Some Considerations of the Consequences of the Lowering of Interest and Raising the Value of Money, 2d ed.(London, 1696), p.31.

97) Subercaseaux, Essai sur la nature du papier monnaie(Paris, 1909), pp.17f.

도 만약 이 조건을 만족시키지 않았더라면 결코 존재할 수 없었 을 것이다 신용화폐 혹은 법정화폐로 간주되어야 할지 의심스

.

러운 고대와 현대의 여러 종류의 화폐들 가운데 대표적인 순수 한 법정화폐들이 실제로 있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런 화폐는 두

.

가지 방식 가운데 하나의 방식으로 존재하게 되었음에 틀림없 다 그것은 이미 유통되고 있던 화폐대용물들 즉 요구하면 화

. ,

폐로 지불되는 청구권들이 청구권으로서의 특성을 박탈당했지

,

만 여전히 상업에서 교환의 매개물로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존재하게 되었을 수 있다 이 경우 가치평가의 출발점은 그것들

.

이 청구권으로서의 특성을 박탈당할 때 지니고 있던 객관적 교 환가치에 있었다 다른 가능한 경우는 한때 상품화폐로 유통되

.

었던 경화들이 자유주조(free coinage)의 중단으로 인해 태환의

,

의무가 법률적으로나 실질적으로 아무에게도 지워지지 않고 또 누군가에게 그런 의무가 맡겨질 것으로 기대할 아무런 근거도 없는 상태에서 법정화폐로 변형된 경우이다

.

(이 자유주조의 중단 은 더 이상의 주조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주조가 단지 재무부 를 대신해서만 지속되었기 때문일 수 있다.) 여기에서 그 가치평가를 위한 출발점은 자유로운 주조가 중지된 시점에 그 경화들의 객 관적 교환가치이다

.

어떤 한 경제재가 화폐로서의 기능을 시작하기 전에 그것은 이미 화폐적 기능과는 어떤 다른 이유 때문에 교환가치를 가지 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화폐로서 이미 기능하고 있는 그런 화

.

폐는 그 교환가치의 원래의 근원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경 우에도 가치를 유지하고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그 가치는

.

이제 전적으로 교환의 공통 매개물로서의 기능에만 기초하게 된다

.

98)

시장교환비율의 결정에서 기존 가격들의 중요성 3.

위에서 언급한 것으로부터 도출되는 중요한 결론은 역사적 으로 지속적인 요소가 화폐의 객관적 교환가치에 포함되어 있 다는 점이다

.

화폐의 과거가치는 현재의 가치가 넘겨받으며 현재가치가 그 것을 변형한다 화폐의 현재가치는 미래로 넘겨지며 이번에는

.

현재가치가 변형된다 이 점에서 화폐의 교환가치의 결정과 여

.

타 경제재의 교환가치의 결정이 대비된다 모든 과거의 교환비

.

율들은 여타 경제재들의 상호 교환비율들의 현재의 실제 수준 에 관한 한 별 상관이 없다 만약 우리가 내부를 숨기는 화폐적

.

베일 아래로 재화들 사이의 실질적인 교환비율들을 꿰뚫어 본 다면 우리가 어떤 계속성을 관찰하게 될 것임은 사실이다 실제

.

가격의 변동은 일반적으로 천천히 발생한다 그러나 이 가격의

.

안정성은 가격결정 요인들의 안정성에 그 원인이 있으며 가격

,

결정의 법칙 그 자체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다 가격들이 천

.

천히 변화하는 것은 인간의 주관적 가치평가들이 천천히 변화

98) Simmel,Philosophie des Geldes, 2d ed.(Leipzig, 1907), pp.115f.; 그러나 무엇보다도 Wieser, “Der Geldwert und seine Ver nderungen,” p.513ä 참고.

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필요들 그리고 그 필요를 충족시키는

. ,

재화의 적합성에 대한 인간의 의견들도 소비를 위해 가용한 재

,

화들의 스톡 혹은 사회적 분배의 방식이 그렇게 자주 갑작스럽 게 변하지 않듯이 그렇게 자주 그리고 갑작스럽게 변하지 않는

,

다 오늘날의 시장가격이 어제의 가격과 그렇게 다른 적이 별로

.

없다는 사실은 어제의 가격을 결정했던 상황들이 하룻밤 사이 에 크게 변하지 않았고 그래서 오늘날의 가격이 거의 동일한

,

요인들의 결과라는 사실에 의해 설명된다 만약 가격의 급작스

.

럽고 이상한 변동들이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관찰된다면 객관적

,

교환가치는 소비자와 생산자 양자에 의해 실제로 부여되는 정 도로 그 중요성을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

이런 의미에서 가격의 관성을 언급하는 것에 반대할 수 없다

.

물론 우리는 물리학으로부터 차용한 용어의 사용으로 인해 경 제 시스템을 마치 기계적 시스템 즉 개인들의 주관적 가치로

‘ ’ ,

부터 잘못 추상화한 그런 시스템이라고 오해하게 할지 모른다 는 경각심을 초기 경제학자들의 오류들로부터 타산지석처럼 배 워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와 현재 가격들

.

사이의 그 어떤 인과론적 관계를 암시하는 설명도 단연코 거부 해야 할 것이다

.

가치평가의 변화에 의해 필요해질 그리고 수요와 공급의 변

,

화에 의해 야기될 가격들의 변화가 연기될 때 그리고 수요와

,

공급의 관계에서의 작고 임시적인 변화들이 이에 상응하는 가격 변화를 전혀 초래하지 않을 때 가격의 변화를 반대하는 제도적

,

힘들이 작동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가격의

.

관성을 언급하는 것은 허용될 수 있다 종가

.

(終價)가 다음 시장의 거래의 출발점을 형성한다는 언급99)조차도 만약 그것이 위에서 제시된 의미로 이해된다면 수용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어제의

.

가격을 결정한 일반적 조건들이 밤새 조금만 변경되었다면 오늘 의 가격은 어제와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고 사실상 어제의 가

,

격을 출발점으로 삼더라도 별로 부정확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

.

에도 불구하고 어제와 오늘의 가격들은 경제재들(화폐를 포함하지 않은)의 상대적 교환비율에 관련되는 한 그 어떤 인과적 관계를

,

지니지 않는다 맥주의 가격이 어제 비쌌다는 사실이 오늘의 가

.

격에 관한 한 가장 작은 중요성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 .

단지 금주운동의 일반적 승리가 초래할 알코올음료의 가격들에 대한 효과를 생각하기만 하면 된다 시장활동에 관심을 쏟는 사

.

람은 누구나 재화들의 교환비율의 변화를 매일 의식하고 있으 며 경제현상에 매우 익숙한 사람은 그 누구도 가격의 일정성이

,

라는 가정을 가지고 가격변화를 설명하려는 이론을 받아들이기 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

첨언하면 가격들의 결정을 그들의 상정된 관성

,

(inertia)으로 돌 리는 것은 쯔비이디네크(Zwiedineck)가 그의 이 가정에 대한 변 명에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듯이 출발부터 가격들의 궁극적

,

원인들을 설명하려는 희망을 포기하고 이차적 원인들로부터의 설명에 만족하려는 것임을 언급해 둘 필요가 있다

.

100) 존재했다

99) Schmoller,Grundriss der allgemeinen Volkswirtschaftslehre(Leipzig, 1902), Vol.2, p.110.

100) Zwiedineck, “Kritisches und Positives zur Preislehre,” Zeitschrift f rü die gesamte Staatswissenschaft, Vol.65, pp.200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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