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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도구 및 방법 등이 개발되었다. 해역별 특성은 다음과 같다.68)

① 동해안의 자연적 조건

동해안 또는 동해구는 보통 두만강구로부터 부산항 동쪽의 승두말 부근까지에 이르는 연해 해역을 말한다. 동해안은 융기해안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태백산맥 을 비롯한 대산맥이 동쪽으로 편재하여 우뚝 솟아 있으며 산맥의 급경사가 해안 에까지 연장되어 있다. 이처럼 단애절벽을 이루고 있는 지세로 말미암아 대륙붕 이 좁고 연안 수심이 깊어 대륙붕을 넘어서면 수심이 3,000m 이상 되는 심해가 된다. 동해안 곳곳에는 명사십리로 대표되는 사빈해안(砂濱海岸)이 발달되어 있 어 후릿그물어업과 같은 지인망(地引網)어업의 발달에 유리한 자연적 조건을 갖 추고 있다.

동해안이 수산업 발달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한류와 난류 의 접촉이 가져오는 혜택이다. 이질적 양 해류의 존재로 말미암아 한란양수성 어 족이 풍부하고 오래 머문다. 그리하여 동해안은 수산 자원량에 있어서 세 해안 중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해안에는 규조류의 플랑크톤이 많고 특히 한수성 수 역에서는 플랑크톤의 연직순환이 왕성하여 영양분이 풍부하므로 어족은 이를 찾 아 대량으로 색이회유한다. 또 한류성 어류는 대량으로 산란을 위한 산란회유를 한다. 이처럼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체류 기간도 길어 어족을 대상으로 하는 어업 이 일찍 발달할 수 있었다.

한국 연해의 주요 수산물은 어류 75종, 패류 20종, 해조류 15종, 기타 동물 10 종, 합계 약 120종에 달한다.

동해안에 많이 분포하여 많이 채포(採捕)되는 수산물은 멸치·명태·청어·대구·방 어·고등어·꽁치·상어·도루묵·송어·빙어·오징어·가자미·넙치·고래·큰가리비·북방대 합·왕게·대게·전복·해삼·미역·우뭇가사리·다시마 등이다.69)

② 서해안의 자연적 조건

서해안은 본토의 최남단인 해남각에서 압록강구에 이르는 해안을 말한다. 서해 안은 동해안과 대조적인 특색을 지니고 있다. 서해안은 동해안과는 반대로 침강

68) 국사편찬위원회, 신편 한국사.

http://contents.history.go.kr/front/nh/view.do?levelId=nh_024_0040_0060 69) 국사편찬위원회, 신편 한국사.

http://contents.history.go.kr/front/nh/view.do?levelId=nh_024_0040_0060_0010_0020

에 의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Rias coast)을 이루고 있 어 깊은 만입(灣入)과 도서가 많아 항만이 발달 되었다. 해안선의 길이는 가장 길어 4,719km에 달한다. 수심은 얕아 황해 중심부의 가장 깊은 곳도 수심이 100m를 넘지 않을 정도로 전 해역이 대륙붕이다.

서해안은 해저에 침전된 영양염류가 수면으로 떠오르고 서해안에 주입되는 여 러 하천은 수산 동물의 먹이가 되는 유기물을 공급하여 각종 수산 동물의 분포 에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황해는 여러 어족의 일대 산란장이자 그 성육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심이 얕고 조류가 빠른 해수 오탁지대에 속해 플랑 크톤의 양이 동해안의 절반 밖에 안된다. 그리고 산란기를 제외하고는 어족이 대 개 분산적이고, 겨울에는 강한 서북풍으로 수온이 크게 저하되어 어족이 거의 자 취를 감추게 된다. 게다가 조류가 빨라 일 부 망어업의 발달을 저해하고 조차가 극히 커 어항이 그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들 요인 중에는 어업발달의 저해 요인으로서만 작용하지 않고 특정 어업의 발달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는 것도 있다. 즉 큰 조차나 빠른 조류를 이용 하는 어전어업이나 주목망어업, 중선망어업 등은 그러한 자연적 조건이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일찍부터 발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연안의 넓은 간석지는 패류를 비롯한 각종 수산물의 채포어장이 되어 있어 수산 양식장으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

과거부터 서해안에서 많이 어획되었던 수산물은 조기·새우·준치·삼치·민어·전갱 이·달강어·가오리·갈치·넙치·뱅어·반지·숭어·도미·소상어·대구·까나리·가리맛·바지 락·젓새우·굴·김 등이다.70)

③ 남해안의 자연적 조건

남해안은 승두말에서 해남각에 이르는 해역으로서 동해안과 서해안의 중간성 을 지니고 있다. 남해안은 서해안과 마찬가지로 침강해안이다. 남북으로 주향하 는 산이 침강하여 산마루는 반도·갑, 또는 섬이 되고, 산골짜기는 만이 되었다.

그러므로 해안선의 굴곡이 서해안보다 4k 더욱 심한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을 형 성하고 있다. 그 굴곡이 가장 크기 때문에 직선거리는 가장 짧음에도 불구하고

70) 국사편찬위원회, 신편 한국사.

http://contents.history.go.kr/front/nh/view.do?levelId=nh_024_0040_0060_0010_0030

도서를 포함하지 않은 해안선의 길이는 동해안보다 길어 2,246km에 달한다. 연 해에는 2,000개가 넘는 도서가 산재하여 전형적인 다도해를 이루고 있다.

동해처럼 수심이 깊지 않고 서해안처럼 물이 흐르지 않고 간만의 차도 크지 않아 수심과 간만의 차가 적당하다.

쓰시마난류의 영향으로 3 해안 중 수온이 가장 높다. 그리하여 각종 수산 동식 물이 가장 많이 분포한다. 어족은 동해안성을 띤 것과 서해안성을 띤 것이 공존 한다. 기후가 온화하여 주년 조업이 가능하다. 어족은 분산성을 지니고 있어 고 등어 같은 것을 제외하고는 일시 다획이 어려우나 연간 평균 어획량은 많다.

주요 수산물은 멸치·정어리·고등어·전갱이·삼치·도미·대구·갈치·갯장어·붕장어·

적어·숭어·전복·소라·홍합·김·풀가사리·감태 등이다. 그중 근래에 대구의 어획량 이 소량에 불과하다.71)

이런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한국은 한반도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한반도 의 남쪽에 위치한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어 어업 발전에 탁월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3) 사회 전체의 어업 경제 총생산액

2021년 어가의 평균소득은 5,239만 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소득 종 류별로는 어업 외 소득 10.4%, 이전소득 9.6% 증가했지만 비경상 소득 15.3%, 어업소득 13.4% 감소했다. 어가소득 구성비는 어업소득 37.6%, 이전소득 30.0%, 어업 외 소득 27.3%, 비경상 소득 5.1% 수준이다.72)

<표 3-7> 한국 소득 종류별 어가소득

(단위: 천원, %)

자료: 통계청, “어가경제통계”

71) 국사편찬위원회, 신편 한국사.

http://contents.history.go.kr/front/nh/view.do?levelId=nh_024_0040_0060_0010_0040 72) 통계청, “2021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 2022.04.28. p.14.

2017 2018 2019 2020 2021 증감률

(“21/”20)

구성비 구성비

어가소득 49,016 51,836 48,415 53,187 100.0 52,392 100.0 -1.5

-어업소득 26,692 25,670 20,672 22,716 42.7 19,676 37.6 -13.4 -어업외소득 12,576 13,523 13,326 12,959 24.4 14,313 27.3 10.4

-이전소득 6,055 10,193 11,220 14,331 26.9 15,711 30.0 9.6 -비경상소득 3,693 2,450 3,198 3,181 6.0 2,693 5.1 -15.3

2021년 어가의 평균 어업소득은 1,968만 원으로 전년 대비 13.4% 감소했다. 어 업총수입은 1.0% 증가하였으나, 어업경영비가 7.1% 늘어나 전년 대비 13.4% 감 소했다. 어업총수입은 7,707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어로수입은 연 체 동물류 등의 수입이 감소하여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양식수입은 어류, 해 조류 등의 수입이 늘어 전년 대비 0.1% 증가하였고, 어업 잡수입은 고수온 등 어업 피해 보상금 등으로 184.3% 증가했다. 어업경영비는 5,740만 원으로 전년대 비 7.1% 증가했다. 광열비, 보험료 등 어로 관련 지출 5.9% 증가하고, 종묘비, 물 품비(사료비 등), 광열비 등 양식 관련 지출 7.9% 증가했다.73)

4) 수산물 생산량 및 1인당 점유량

어업 생산액은 2021년에 9.3조 원을 기록한다. 어업생산량 감소로 어업 생산액 도 1998년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으나, 2003년부터 어업생산량이 늘어나면 생산액도 증가했다. 2008년 이후는 생산량 감소에도 가격이 상승하여 생산액도 증가, 2011년 이후 일본 방사능 누출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수산물 가격하락 및 다시마류, 김류 등 판매 가격이 낮은 양식 해조류 생산 비중 증가로 생산금액 감 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

2021년 어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하였는데 양식 작황 호조 및 입식 량이 늘어 흰다리새우, 전복류, 뱀장어 등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대서양해역의 오 징어류 등의 어획량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74)

73) 통계청, “2021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 2022.04.28. p.15.

74) 통계청, “어업생산통계조사”, 한국은행, “국민계정”, 2022.06.28.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316

(단위: 10억 원, %)

자료: 통계청, “어업생산통계조사”, 한국은행, “국민계정”

<그림 3-2> 한국 어업 생산액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2001년 52.8kg에서 2019년에 69.8kg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수산물 소비가 늘어난 것은 국민소득의 향상과 건강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이 높아져 수산물이 건강식품으로서 소비자의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 으로 분석된다. 수산물 자급률은 2001년 82.4%에서 2005년 68.8%로 감소하였으 나, 2009년까지는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2010년 78.0%로 감소한 이후 2011년 다 시 84.6%로 증가하였으나 2019년에는 68.4%로 대폭 감소했다.75)

5) 수산물 가공 및 무역 현황

2021년 수산물 가공업 총생산액은 7조 1,554억 원으로 전년(6조 2,200억 원) 대 비 9,354억 원(15.0%) 증가한다. 2021년 수산물 가공업 총생산량은 137.3만 톤으 로 전년(130.5만 톤) 대비 6.8만 톤(5.21%) 증가. 2021년 수산물 가공업 업체 수 는 3,600개소로 전년(3,538개소) 대비 62개소(1.75%) 증가했다. 2021년 수산물 가

75) 통계청, “어업생산통계조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수급표”, 2019.

공업 종사자 수는 37,936명으로 전년(43,167명) 대비 5,231명(12.1%) 감소했다. 76)

<표 3-8> 2011년~2021년 한국의 대 세계 수산물 무역액

(단위: 억 달러)

자료: UN comtrade 통계를 근거로 작성(https://comtrade.un.org/)

한국 수출입 추이와 수산품 수출입은 <표 3-8>에서 보는 바와 같다. 한국의 수출 규모는 2011년의 5,552억 900만 달러에서 2021년 6,444억 1,100만 달러로 역 내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2019년~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등 외부 환경 영향 으로 2020년 수출액은 2018년보다 920억 9,700만 달러로 소폭 감소하였다. 2020 년 수산물은 2015년 이후 최저 수출액인 18억 4,4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10년 전 21억 6,000만 달러보다 3억 1,600만 달러 감소한 것이다. 전체 수출액에 서 수산물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0.39%에서 0.36%로 수산물 수출액이 감소 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국제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약해지면서 2021년 한국 수 산물 수출액은 10년 만에 최고치인 22억 6,900만 달러에 달했다.

한국의 수입 규모도 2011년의 5,244억 500만 달러에서 2021년에 6,150억 1,400 만 달러로 증가하였다. 수산물 수입액은 2011년의 39억 5,400만 달러에서 2021년 의 59억 400만 달러로 증가하였고,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75%에서 0.96%로 점점 커지고 있다. 즉, 무역수지는 지속적인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데 수

76) 해양수산부, “2021년도 수산물가공업분야 통계 분석 자료”, 2022.07.20.

국가전체 무역액 수산물 무역액

년도 수출액 수입액 무역

수지 수출액 비중 수입액 비중 무역

수지 2011 5,552.09 5,244.05 308.04 21.60 0.39% 39.54 0.75% -17.94 2012 5,478.54 5,195.76 282.79 21.76 0.40% 37.55 0.72% -15.79 2013 5,596.19 5,155.73 440.46 19.35 0.35% 36.69 0.71% -17.34 2014 5,730.75 5,255.57 475.18 18.32 0.32% 43.03 0.82% -24.71 2015 5,267.53 4,364.87 902.66 16.69 0.32% 43.77 1.00% -27.08 2016 4,954.18 4,061.82 892.36 18.56 0.37% 46.28 1.14% -27.72 2017 5,736.27 4,784.69 951.58 19.92 0.35% 51.07 1.07% -31.15 2018 6,048.07 5,351.83 696.24 20.05 0.33% 59.31 1.11% -39.27 2019 5,421.72 5,032.63 389.09 20.86 0.38% 55.94 1.11% -35.08 2020 5,127.10 4,674.98 452.12 18.44 0.36% 54.04 1.16% -35.61 2021 6,444.11 6,150.14 293.97 22.69 0.35% 59.04 0.96% -3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