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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신도시 일반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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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촌 신도시 개요 및 입지 여건

평촌 신도시는 1980년대에 이르러 서울의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폭 등과 인구 밀집이 심화되자 이에 대처하기 위한 정부의 주택 대량 공급 방안 으로 건설되었다. 당시 건설된 5개의 1기 신도시는 서울 근교의 20km 권역 내 에 위치하며 각각의 개발 목적과 특성 부여를 통해 자족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이에 평촌신도시는 서울 남쪽의 안양시 내 평안동, 귀 인동, 범계동, 갈산동 등 8개 행정동 일대로 총 5,106천㎡의 면적에 168,188명 의 인구 수용을 목표로 계획되었으며, 주거 중심의 시가지로 생활편익시설과 녹지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하였다.

[그림 3-3] 평촌신도시 위치도 및 행정구역도

(2) 토지이용계획

토지이용계획은 기존 도심과의 상호보완적 토지이용계획체계를 구축하고 자 족적 생활권 형성을 위한 편익시설 배치로 근린성 및 거주성을 확보하고자 하 였으며 안양도시권의 중심상업 및 업무기능 수행이 가능하도록 중심상업용지 와 일반상업용지를 배분하였다(김중은, 2016). 평촌신도시는 주거용지가 전체 면적의 37.8%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그 중 공동주택의 비율이 98.5%로 의 모든 부분이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 3-4] 토지이용계획도

(3) 자연생태 자원

평촌신도시는 안양시 내 평탄한 농경지로 주위보다 1~2m 가량 낮은 저지대 에 조성되었다. 평촌 남쪽에 위치한 양호한 수림의 구릉지 1개소만 생태자연 도 2등급에 해당되어 보존되고 있으며, 현재는 근린공원(자유공원)으로 지정되 어있다. 평촌신도시 내에는 이러한 구릉지 및 학의천을 제외하고는 자연자원 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어 안양시 내의 관악산, 삼성산 등의 산림과 안양 천 등 자연자원과의 연계가 필요하다.

[그림 3-5] 생태자연도

(4) 공원ㆍ녹지 체계

평촌신도시의 공원ㆍ녹지 체계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계획되었다. 평촌 내 공원 및 녹지는 근린공원 6개소, 어린이공원 25개소, 완 충녹지 및 경관녹지 16개소, 공공공지 2개소가 위치하며 공원녹지율은 전체 면적의 12.4%로 기존 도시와 비교하여 양적 측면에서 향상된 수준을 보인다.

평촌 북측 학의천변의 학운공원, 중앙공원, 남측의 자유공원이 남북 녹지축 을 형성하고 있으며 생활권 내 녹지를 골고루 배치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이고 자 하였다. 녹지는 주거지역과 공업지역 및 외곽 간선도로변에 완충녹지를 주

로 설치하였으며 일부 공공공지와 경관녹지가 존재한다.

[그림 3-6] 공원ㆍ녹지현황

구분 개소 면적(㎡) 구성비(%)

계 49 666,754.3 100

공원 근린공원 6 400,957.8 60.1

어린이공원 25 103,025.5 15.15

녹지

경관녹지 1 628.6 0.1

완충녹지 15 14,256.6 2.1

공공용지 2 19,685.8 3.0

[표 3-1] 평촌신도시 공원ㆍ녹지면적 및 녹지유형별 분포도

자료: 평촌신도시개발사(1997)

(5) 수자원 및 수체계

평촌신도시는 북쪽으로 안양천의 지류인 학의천이 흐르고 있다. 학의천은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학의천 생태하천복원사업’11)을 실시하여 콘크 리트 호안과 하천변 주차장을 철거하고, 자연형 호안으로 조성하여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이를 통해 수질12)은 2000년 기준 BOD 5.0

㎎/L에서 2017년 1.3㎎/L으로 크게 개선되었으며, 어류의 종이 5종에서 12종으 로, 조류의 종이 13종에서 21종으로 증가하는 등 수생태계 또한 개선된 모습 을 보여 도시민들의 생태휴식공간으로 재창조되었다.

하천 이외의 수 공간으로는 중앙공원 내 분수대와 인공 실개울이 조성되어 있다. 여름철 가족 단위로 물놀이를 즐기러 오는 여름철 인기 장소이지만 별도의 투수시설이나 사용된 물을 재사용하지는 않아 평촌의 물순환체계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3-7] 자연형으로 복원된 학의천 [그림 3-8] 중앙공원 내 인공 실개울

*자료: 환경부 장관, 안양시 ‘학의천’생태하천 복원현장 점검, 환경부 보도자료(2016), 경기관광포 털사이트, 안양평촌 중앙공원 분수 물놀이, 아이들의 여름천국

11) 학의천 자연형 하천조성 사업은 안양천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진행된 사 업이다. 학의천은 안양천 유역 중 수질이 양호한 편이며, 수량이 풍부하고 자연형 하천 조성 및 생태 복원 사업의 여건을 갖추고 있어 안양천 유역 지천 중 가장 먼저 사업을 추진하였다(검색일:

2020.10.28.)

12) 국내 하천 수질 등급 기준표에 따르면 BOD 5.0㎎/L 이하일 경우 3급수에 해당하며, BOD 1.0㎎/L 이하일 경우 1급수에 해당한다.

(6) 도시구조 및 도로 체계

1기 신도시는 페리(C.A.Perry)의 근린주구이론에 의해 대로(大路) 이상으로 구획되는 대가구(大街區, Super Block)를 근린생활권의 기본단위로 설정하였다 (김중은 외, 2016). 특히 평촌은 1기 신도시 중에서도 전형적인 배치계획을 가 지고 있다(장윤배, 2011). 1기 신도시의 슈퍼블록은 도시구조 블록 내에 초등 학교와 어린이공원을 배치하고, 통과 교통을 배제하는 등 하나의 생활권으로 계획되어있다. 이와 더불어 간선도로로 둘러싸인 형태의 슈퍼블록은 주위와의 연계성을 떨어트려 더욱이 폐쇄적인 모습을 띤다.

평촌신도시의 도로 체계는 슈퍼블록을 분할하는 형태의 격자형으로 구성되 어있다. 도로의 체계는 폭원이 25m 이상인 대로의 비율이 27%, 40m 이상의 광로의 비율이 22%로 도로의 폭이 25m 이상인 도로가 약 50%로 주위와의 단 절을 심화시킨다13).

[그림 3-9] 도로현황도 자료: 네이버 지도 로드뷰

13) 도로의 규모는 「도시·군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해 광로: 폭 40m

(7) 인구 구조

평촌신도시 인구는 2005년 이후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고령화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연도 2000 2005 2010 2015 2019

인구 157,186인 154,825인 151,017인 143,719인 138,611인

고령화율 4.65% 5.40% 6.29% 7.56% 9.63%

인구 구성 비율 (%)

[표 3-2] 평촌신도시 인구구성비율 변화(2000-2019)

자료: 행정구역(읍면동)별/5세별 주민등록인구

연령별 인구변화를 살펴보면 2000년에는 30~49세의 중년층과 5~19세의 아동 및 청소년 비율이 높았으나 2019년으로 갈수록 20-29세와 40-59세 인구비율이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신도시 형성 초기에 취학자녀를 가진 중장년 층 가구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령대가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후 2, 3기 신도시의 개발과 도시 노후화 등으로 인해 30, 40대 유입인구가 감소한 것으로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평촌 내에 유명 학원들이 몰려있는 학원가 (街)가 위치해 있는 특성상 청소년층의 꾸준한 유입으로 청소년층은 비율 변화 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고령화율은 점차 증가하여 2000년도에 4.6%였으나 2019년도에는 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약 15년간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고령화율 15.5%와 수도권 고령화율 13.5%보다는 적지 만 인구구조의 고령화에 따라 평촌의 도시 활력 저하 및 쇠퇴가 우려되는 상 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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