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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창의성 계발

1) 칸딘스키

러시아 화가 칸딘스키는 화면 안에 사실적인 형체를 완전히 버리고 순수 추 상화의 세계를 개척한 최초의 화가이다. 그의 추상회화로의 전환은 우연히 얻어 진 것이다. 1910년경 어느 날 황혼 무렵, 화실에 돌아온 그는 불타는 듯한 색채 의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빛나는 아름다움을 지닌 그림을 마주하게 되었다. “깜 짝 놀라 멈춰 서서 바라보았죠, 그 그림은 주제가 없어 보이고, 어떤 대상을 묘 사한 것이 아니라 단지 밝은 색면으로 구성된 그림이었습니다. 그러나 가까이 다 가가 바라보니 그것은 바로 내 그림이 거꾸로 놓여 있는 것이었습니다.”라고 회 상했다. 칸딘스키는 이러한 우연적인 기회로 인해 색채가 그림의 내용과는 관계 없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경험을 통해 사실주의적 회화의 전통을 버리고 추상으로 첫발을 내딛었다.68) <그림-4> 작품은 '최초의 추상적 수채화'이며 칸 딘스키 자신도 예견하지 못 했던 현대 회화의 큰 수확을 얻은 것이다

68) 캐롤스트릭랜드(2001), 「클릭,서양미술사」, 예경.

<그림-4> <그림-5>

<그림-6> <그림-7>

구 분 <그림-6> 즉흥7(유채물감/163×123.6cm/1910년 작)

구 분 <그림-7> 검은 사각형 안에서를 위한 습작 (수채, 36*36cm, 1923년 작, 파리)

미술사조 및 특징

칸딘스키가 완전하게 기하학적 추상회화로 변모됨을 보여주면 서 엄격한 기하학적 추상의 양식에 맞추어 제작되었다. 그러나 날 카롭고 긴장된 느낌보다 자연의 일부와 같은 서정성이 더욱 강하 게 느껴진다. 칸딘스키의 추상은 자연이나 어떠한 대상, 혹은 느 낌이나 진동, 방향, 소리 까지도 기하학적 조형요소로 변환시켜 형태로 제시하고 있다.

작품해설

1917년 니나와 재혼을 한 후에 정서적인 안정을 얻어 창 작의욕이 고조되었고,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기에 노력했던 시 기의 작품이다.

여러 가지 상이한 면과 선들이 서로 관련되어 배치됨으로 써 조화로운 화면을 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직선과 원 을 기본형태로 하여, 밝은 배경 위에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직선과 곡선, 예각과 둔각, 원 등을 배치시켰다. 그 세 개의 각은 저마다 예술 작품을 제작하는 데에 각기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다. 예각은 내면의 날카로움과 극도의 능동성을 의미하고, 직각은 노련한 완성, 즉 예술적으로 구상화 되었을 때의 냉정함과 감정의 억제를, 둔각은 작품을 완성한 후의 불 만스런 감정과 무력감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그림 속의 그 림, 즉 큰 흰색 사각형은 절대주의를 연상시키고, 오른편 하 단에 교차되어 있는 선들이 보인다. 맑고 투명하게 겹쳐진 형 태들은 엄격한 기하학적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풍경의 요소를 짐작할 수 있다.69)

< 표-5 > 작품해설표

69) 김현화(2001) 「20세기미술사」 , p.167

칸딘스키의 작품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자연을 직접 묘사하지 않고도 색채를 유기적으로 배열하여 온통 자연의 힘으로 가득 차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의 작품은 주제를 읽어 내거나 그 형태를 알아보기 전에 칸딘스키의 무한한 색채와 표현방법은 우리의 감정과 느낌에 호소하기 때문에 정서적인 측면을 표현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며, 이는 1950년대에 미국의 추상 표현주의로 발전하여, 액션페인팅 모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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