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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기간 및 경과

문서에서 제29권 제3호, 2019년 7월 학회지 통권 (페이지 165-169)

Pharmacopuncture Combined with Integrative Korean Medical Treatment for Rib Fracture: A Case Study

10. 치료기간 및 경과

총 치료기간은 4주로 1주에서 3주차는 주 5회, 4주차 는 주 3회 치료를 받았다. 초진 시 몸통을 회전할 때 나타 나는 통증 정도는 NRS 8이라고 표현했으나, 4일 후 5점, 7일 후 4점, 14일 후 3점, 21일 후 2점, 28일 후 2점으로 감소하였다(Fig. 5). 주목할만한 점은 약침 시술 이후 즉 각적인 통증 완화가 있었으며, 3시간 가량 효과가 지속 되었다고 환자 스스로 표현하였다. 치료과정 중에 가려 움이나 통증 등의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수상일 로부터 약 8주 후 가골(callus)이 형성된 것을 초음파 영 상에서 확인하였다(Fig. 6).

안태석⋅문지현⋅박창영⋅오명진⋅최유민

162 J Korean Med Rehabil 2019;29(3):157-163.

Fig. 6. Ultrasound image of callus formation of the fracture site after eight weeks. (A) Long-axis ultrasound image of lateral aspect of the left sixth rib showing callus formation at the fracture site (arrow). (B) Short-axis ultrasound image of the same site (arrow).

고찰»»»

늑골 골절 및 합병증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임상 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젊은 환자에서 합병증을 동반하 지 않은 두 개 이하의 단순 늑골 골절만 있고 통증이 심 하지 않다면 골절 여부와 관계없이 치료에 큰 차이가 없으며, 통상적으로 단순 늑골 골절로 인한 통증과 기 능장애는 6-8주 내에 해소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고령의 환자에서는 늑골 골절의 수가 증가할수록, 외상 의 정도가 심할수록,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이 있을수록 이병률과 사망률이 증가하므로 빠른 진단과 적절한 처 치가 필요하다5,14). 특히 외상없이 발생한 늑골 골절의 경우 흉부방사선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보이지 않는다면 단순 염좌로 오인하는 경우가 흔하며, 적절한 교육없이 퇴원했을 때 운동 등의 무리한 활동을 지속하여 폐좌상, 기흉 등과 같은 심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15).

늑골 골절은 전통적인 단순방사선촬영만으로 정확하 게 진단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그 대안으로 초음파 검사 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16). 흉부초음파 검사는 단순방사 선촬영에 비해 전위되지 않은 골절을 민감하게 진단할 수 있고, 늑연골 부위의 골절도 발견할 수 있으며 소량 의 혈흉, 상복부 장기의 손상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영상 진단기기에 비해 크기가 작고 저렴하며, 신속 하고 비침습적인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 만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진단의 정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8).

국내외 한의 임상연구에서 초음파의 활용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회전근개 질환, 오십견, 주관

절 외측상과염, 무릎 골관절염, 총비골신경마비 등 다 양한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 및 시술 보조 도구로 초음 파를 사용하였다17). 일차진료에서 초음파를 활용하여 늑골 골절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진다면 그에 따 른 적절한 한의 치료를 시행할 수 있고, 전원이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상급 병원으로 이송하여 합병증을 최소 화할 수 있다. 또한 흉부 고위험 부위에서 침 치료를 시 행할 때 초음파를 활용하여 침첨(鍼尖)의 위치를 확인하 면 취혈의 정확도를 높이고, 기흉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18).

현재까지 골절에 대한 약침 치료 연구에서 중성어혈 약침, 봉약침, 홍화약침, 홍화녹용약침, 자하거 약침 등 이 유의한 효과를 보고하였다12). 그 중 봉약침은 소염, 진통, 면역계 조절, 혈액순환 촉진 등의 작용이 있어 척 추 압박골절, 관절염, 신경통, 근막동통증후군 등의 질 환에 다양하게 응용해왔다12,19). 최근에는 봉독의 알레 르기 반응을 줄인 분리정제봉독(EBV)을 일차진료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분리정제봉독의 주요 성분인 멜 리틴(mellitin)은 염증 세포 내에서 염증 관련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보고가 있어20), 초음파를 활용하여 병변 부위에 정확하게 봉약침을 주입한다면 소염 진통 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증례의 환자는 외상없이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발 생한 흉부 통증으로 정형외과의원에서 단순방사선검사 를 하였으나 늑골 골절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이후 3일간 경구 진통제를 복용했지만 증상 호전이 없어 늑간신경 차단술을 받게 되었고 시술 후에도 극심한 통증이 지속 되어 본원에 내원하였다. 원내에서 실시한 초음파 검사

분리정제봉약침의 초음파 유도하 시술과 한의복합치료를 병행한 늑골 골절 증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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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Korean Medicine Rehabilitation Vol. 29 No. 3, July 2019 pISSN 1229-1854 eISSN 2288-4114

https://doi.org/10.18325/jkmr.2019.29.3.165

Case Report

문서에서 제29권 제3호, 2019년 7월 학회지 통권 (페이지 165-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