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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조사대상 양축농가의 특성

축산농가 조사는 홍성지역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가축분뇨 문제 를 해결하는데 관건이 되는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이 중에서 설 문조사를 충실하게 답한 26개 농가를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경영주의 특징 은 평균 연령은 49.8세, 교육수준은 11.9년, 축산업 경력 17.5년, 가구당 평균사 육두수는 모돈 214두, 비육돈 2,182두, 평균 축사면적은 모돈 284평, 비육돈 580 평으로 나타났다(축산농가조사표는 「부록 3」 참조).

3.2. 가축분뇨처리 실태

조사대상 양돈농가의 가축분뇨처리 방식을 보면 퇴비화 34.9%, 액비화 32.3%, 자체정화처리 11.3%, 퇴비공장 처리 3.8%, 해양투기 14.5%로 퇴비화와 액비화를 통한 자원화 방식이 7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화 이용 방식에 있어서 자가이용이 13.5%, 군지역내 이동 63.4%, 군외 타지역이동 23.2%로 자원화 방식으로 처리된 물량의 76.9%는 홍성군 지역 내에 투입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대상 양돈농가의 톤당 평균처리비는 9,500원, 최대지불가능액은 18,000 원 정도이고, 현행 분뇨처리비의 비중은 생산비의 7.3%를 차지하고, 최대지불 가능액 기준으로 생산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9%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 로 조사되었다.

조사대상 양축농가의 분뇨처리시 애로사항으로는 처리비용 및 시설비가 많이 든다가 50.2%, 악취가 심함이 9.8%, 살포경지 확보의 어려움이 9.3%, 가 축분뇨처리 제도가 미흡하다는 견해가 8.6%로 나타나서, 축산농가는 경종농 가와는 달리 가축분뇨 처리의 제도적 문제보다는 고가의 시설투자 및 유지비 에 대한 부담을 더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림 3-11>.

5.7 7.2

8.6 9.3

9.8

50.2

0 10 20 30 40 50 60

기타(품질 및 규격 미흡 등) 가축분뇨 처리시스템의 불안정 가축분뇨 처리제도 구축 미흡 살포 경지 확보가 어려움 악취가 심함 시설비·유지비와 처리비 과다

비중(%)

그림 3-11. 양축농가의 분뇨처리시 애로사항

조사대상 양축농가의 사육두수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면적에 비해 적당한 편이라는 응답이 75%, 면적에 비해 많은 편이 16.7%, 면적에 비해 적은 편이 8.3%로 대부분의 양축농가는 축사 및 가축분뇨처리 시설면적에 적절한 사육 두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답하였다. 향후 가축사육 의향에서는 현 상태 를 유지하겠다 61.5%, 사육규모를 증가시킬 것이다 23.1%, 사육규모를 줄일 것이다 15.4%로 약 85%의 양축농가는 사육두수를 현상태로 유지하거나 증가 시킨다는 입장이어서 물질균형에 입각한 가축사육두수 감축의 필요성을 제 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 홍성군 지역의 가축사육두수를 감축시 키는데 대한 양축농가의 반대 입장이 강할 것으로 추측된다.

가축사육두수 감축방식에 대한 입장은 자발적인 감축과 적절한 보상이 65%, 농가별 사육한도 설정과 사육권 거래방식이 24.1%로 나타나 양축농가의 대부분은 적절한 보상을 전제로 한 자발적인 참여 방식을 원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그림 3-12>.

한편 가축사육두수를 일정수준 이하로 감축하는데 대한 두당 평균지불금 액(비육돈 기준)은 46,250원(최저 10,000원∼최고 100,000원), 돼지사육을 포기 (폐업)하는 경우 두당 적정보상액은 약 289,062원(두당 연소득의 2.5배)으로 조사되었다.

3.4 6.9

24.1

65.5 15.4

23.1

61.5 16.7

75.0 8.3

0 10 20 30 40 50 60 70 80 엄격한 규제에 의한 감축

기타(사육감축 거부 등) 농가별 사육한도 설정 및 가축사육권 거래 자발적인 감축과 적절한 보상 사육규모를 줄일 것임 사육규모를 늘일 것임 현 상태를 유지함 시설면적에 비해 많은 편 시설면적에 비해 적당한 편 시설면적에 비해 적은 편

사육향후사육

사육두수 적정여부

향후 가축 사육 의향

사육두수 감축방식

비중(%)

그림 3-12. 양축농가의 가축사육에 대한 견해

4

친환경농업의 경영성과 분석

1.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의 경영성과 반응조사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의 실제 경영수지 분석에 앞서 농민들이 경험적으로 느끼고 있는 친환경농업의 경영성과를 알아보기 위해 전국의 친환경농가 167 명을 대상으로 반응조사를 실시하였다.5)

친환경농업 실천이후 관행농업 대비 노동력, 생산비, 소득 등의 경영성과를 비교한 결과, 우선 노동력이 증가했다고 답한 비중은 89.8%로 증가율은 평균 28.4%, 생산비가 증가했다고 답한 비중은 80.8%로 평균 증가율은 17.7%로 나 타난 반면, 생산량은 감소했다는 비중이 88.6%로 평균 감소율은 23.4%로 나 타났다<표 4-1>.

또한 판매가격이 증가했다는 비중이 86.8%이며 평균 증가율은 13.2%이었으 며, 수익성의 경우 노동력 상승 등 생산비 상승요인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 고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친환경농업 실천경력이 쌓이면서 증가했다는 비중 이 55.1%로 감소했다는 비중(30.5%)보다 약간 높았으며, 평균 증가율은 4.9%

로 나타났다.

5) 조사대상 농가의 개요는 제3장 1절에 제시되어 있다.

전국적으로 볼 때 친환경농업 실천이후 일반 관행농업에 비해 노동력과 생 산비가 증가하고 생산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농가 판매가격이 상승하 면서 수익성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표 4-1. 친환경농업 실천이후의 경영성과 평가 비교

구 분

노동력 생산비 생산량 판매가격 수익성

응답수 비중

(%) 응답수 비중

(%) 응답수 비중

(%) 응답수 비중

(%) 응답수 비중 (%) 매우 많이 증가 66 39.5 43 25.7 - - 10 6.0 2 1.2 많이 증가 61 36.5 46 27.5 - - 61 36.5 22 13.2 약간 증가 23 13.8 46 27.5 5 3.0 74 44.3 68 40.7

불변 9 5.4 13 7.8 14 8.4 14 8.4 24 14.4

약간 감소 7 4.2 13 7.8 81 48.5 5 3.0 35 21.0

많이 감소 1 0.6 5 3.0 56 33.5 3 1.8 11 6.6

매우 많이 감소 - - 1 0.6 11 6.6 0 0.0 5 3.0

167 100.0 167 100.0 167 100.0 167 100.0 167 100.0

한편 전국의 조사대상 농가 중에서 사례지역인 홍성군과 옥천군의 경영성 과에 대한 농가반응만을 분리하여 살펴본 결과, 홍성군의 경우 노동력 29.5%

증가, 생산비 31.1% 증가, 생산량 27.4% 감소, 판매가격 23.2% 증가, 수익성 12.5% 증가로 나타났다. 또한 옥천군의 경우 노동력은 22.3% 증가, 생산비는 19.6% 증가, 생산량은 20.3% 감소, 판매가격은 12.9% 증가, 수익성은 2.8% 감 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4-1>.

사례지역의 친환경농업 경영성과에 대한 농가반응조사 결과로 볼 때, 친환 경농업이 안정기에 접어들고 판로가 확보되어 있는 홍성군의 경우 비록 생산 비가 높고 단수가 떨어지더라도 판매가격이 높아 수익성이 상승한 것으로 보 이며, 옥천군의 경우 생산비가 높고 단수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이 높지 않아 수익성이 약간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 되었다.

증감율(%)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