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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기간(9월 11일~10월 31일, 매년 51일) 극한강수일은 연 평균 1일 이 하의 낮은 발생 빈도를 보인다(그림 38). 일 강수량 80mm 이상 극한강수일은 한라산의 고산지대와 설악산의 동사면에서 매년 약 1일의 발생 빈도를 보인다.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의 차령산맥, 강원도 영동지역, 지리산 주변과 전라남도 지 역에서는 전반적으로 0.3일 이상의 지점들이 분포한다. 전라북도와 경상북도에 위치한 지점은 0.2일 이하의 낮은 발생 빈도를 보인다.

그림 38. 10년 평균(2002~2011년) 초가을 기간(9월 11일~10월 31일) 일 강수량 80mm 이상(좌), 95퍼센타일 이상(우) 극한강수일 발생 빈도

95퍼센타일 이상 극한강수일은 일 강수량 80mm 이상 극한강수 일보다 전반 적으로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인다. 한라산과 태백산맥 동사면에 위치한 강릉, 태 백지역 등을 중심으로 1.1일 이상 극한강수일이 나타난다. 강릉과 태백지역의 극 한강수 현상은 이동성 저기압이 동해상에 위치하고 있어 남동~북동풍의 영향을 받을 때와 태풍 내습으로 인한 강수 등이 원인이다.

초가을 기간 일 강수량 80mm 이상 극한강수일의 강수강도는 경상도와 전라남 도 지역에서 높게 나타난다(그림 39).

그림 39. 10년 평균(2002~2011년) 초가을 기간(9월 11일~10월 31일) 일 강수량 80mm 이상(좌), 95퍼센타일 이상(우) 극한강수일 강수강도

160mm 이상 극한강수강도가 나타나는 지점이 남서~북동방면의 대상형 패턴 을 이룬다. 특히 지난 10년간 1회의 극한강수 현상이 발생한 지점 위주로 190mm 이상의 강한 극한강수 강도를 보인다. 이는 2003년 9월에 한반도를 통

극한강수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때문에 강수변동율은 늦장마의 종식일의 변동 및 태풍으로 인한 강수 현상의 유무로 인해 높게 나타난다(양진석, 1999).

초가을 기간(9월 11일~10월 31일) 일 강수량 80mm 이상 극한강수 일을 제 외한 기간의(445일) 동아시아 주변 850hPa면 평균 수증기 수송장을 나타내었다 (그림 40a). 한반도는 한랭건조한 대륙성 기단의 영향으로 북서풍대에 위치하며 늦장마 기간과 유사한 30g/kg m/s 미만의 수증기 수송이 나타난다. 일 강수량 80mm 이상 극한강수 현상이 한 지점 이상에서 발생한 날들(65일)의 동아시아 주변 850hPa면 평균 수증기 수송장의 경우 한반도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의 확장으로 그 연변에 위치함을 알 수 있다(그림 40b). 남한의 동부지역일대에 남~남서풍대에 포함된 30~60g/kg m/s의 수증기 수송이 나타난다. 즉, 초가을 기간의 극한강수 현상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확장이 그 원인이 되나 대륙성 기단의 세력이 강하게 나타나기에 상대적으로 낮은 수증기 수송량을 나타낸다.

때문에 극한강수 현상의 발생 빈도 역시 매우 드물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a)

(b)

그림 40. 최근 10년간(2002~2011년) 초가을 기간(9월 11일~10월 31일) 동아시아 주변 850hPa 평균 수증기 수송장

(a) 일 강수량 80mm 미만 일(445일), (b) 일 강수량 80mm 이상 극한강수일(6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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