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복지관 건강 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인의 일반적 특성, 주거 환경, 경제적 수입에 따라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와 노인 삶의 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규명함으로써 노인의 삶의 만족을 위한 건강증진프로그 램의 미래 지향적 방향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요인별 차이와 관련한 결 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1.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 및 삶의 만족도 차이
일반적 특성에 따라 노인복지관 건강 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인의 삶의 만 족도는 교육 수준, 주거환경, 경제적 수입에 따라 평균적 차이와 유의한 차이가 나 타났다.
1) 성별에 따른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 및 삶의 만족도의 차이
성별에 따른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 및 삶의 만족도는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p>.05). 이러한 연구 결과는 최우영(2016)의 노인복지관 체육프로그램 이용 만족도에 관한 연구와 함께 이형희(2017)의 노인복지관 여가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삶의 만족도 연구에서도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를 지지해 주고 있다. 이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에 부담 없이 참여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2) 연령에 따른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 및 삶의 만족도의 차이
연령에 따른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 및 삶의 만족도는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p>.05). 박지영(2014)의 서울특별시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연구한 신체활동·
정서안정 프로그램 참여 만족도의 분석결과를 보면 연령에 따른 참여자 만족도가 60-74세 노인의 만족도가 75세 이상 노인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온 것을 알 수 있지만, 이윤성, 조종현(2019)의 노인복지관 프로그램에 따른 만족도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 연령에 따른 응 답자의 수를 보았을 때 80세 이상의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약 37%로 가장 많았 으며, 이는 의료 발달과 평균 수명 증가로 인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 을 시사한다.
또한 과거의 베이비붐 세대들이 현재는 노인 세대가 되어 역삼각형의 인구 변화 가 나타났으나 정작 노인전문 인력을 양산하는 교육기관이 부족하고 특화 프로그 램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교육이 필요한 현실이다.
따라서 노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 향상을 위해 건강 증진 프로그램 연구 개발에 많 은 관심을 가져야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을 거라 판단된다.
3) 종교에 따른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 및 삶의 만족도의 차이
연령에 따른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 및 삶의 만족도는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p>.05). 신장철(2012)의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참여 노인의 만족도와 최영미(2 019)의 사회복지시설 프로그램 이용이 노인의 만족도에 미치는 연구, 이국권(201 0)의 노인복지관의 건강프로그램 만족도 연구에서도 본 연구와 동일하게 종교에 따 른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 및 삶의 만족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 다.
4) 교육 수준에 따른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 및 삶의 만족도의 차이
교육 수준에 따른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 및 삶의 만족도에는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p<.01). 김동현(2010)의 학력에 따른 생활 만족도 차이와 장은정(20 02)의 교육 수준에 따른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하였으나 본 연구 결과에서는 교육 수준에 따른 삶의 만족도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대학원 졸업의 평균이 가장 높았고 대졸, 무학, 중졸, 고졸, 초졸 순으로 초등학교 졸업 평균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 대졸 이상 집단이 유의 하게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송한이(2009)와 부분적으로 일치함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와 김두영(2020), 최재병(2020)의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이용에 관련된 연구를 포함한 여러 선행 연구에서 대학교 졸업 이상의 고학력 응답자가 증가하고 있어, 교육 수준별 삶의 만족도 차이를 줄이고 만족도의 평균 수치를 높 이기 위해서는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교육 수준에 알맞은 프로그램 및 교육 수준과 무관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교육 수준에 관계없이 삶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통해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거라 판단된다.
5) 주거 환경에 따른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 및 삶의 만족도 차이
교육 수준에 따른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 및 삶의 만족도에는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p<.01). 이러한 연구 결과는 배우자, 부부와 자녀, 자녀, 혼자 순으 로, 배우자와 함께 사는 참여자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혼자 사는 참여자 는 가장 낮은 만족도를 나타내주고 있다. 따라서 연령이 높아질수록 혼자가 아닌 배우자 또는 부부와 자녀,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고 서로 의지할 수 있기 때문 에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
6) 경제적 수입에 따른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 및 삶의 만족도 차이
경제적 수입에 따른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 및 삶의 만족도에서는 유의한 차이 가 나타났다(p<0.001). 70만원 이상, 50-70만원, 10만원 미만, 10-30만원, 30-5 0만원 순으로 경제적 수입이 가장 높은 70만원 이상 참여자들의 삶의 만족도가 높
았으며 건강 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인들의 삶의 만족도는 경제적 수입과 직 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경제적 수입이 좋지 않은 노인이 상대적으로 볼 때 삶의 만족도가 낮다는 것을 나타낸 이진관(2000)의 연구결과와 경제적 상태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김소연(2011)의 연구 결과가 본 연구 결과를 지지해 주고 있다.
이에 복지관은 60세 이상의 모든 노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기에 경제적 수입 이 적어 생활이 어려운 차상위 저소득층과 보살핌이 부족한 노인, 그 외에도 해당 하지 않는 지역에 생활하더라도 원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참여하고자 할 때, 어떤 방법으로든 노인복지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장려해야 하며, 경제적 수입에 따른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자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 하여 지자체의 정책적, 경제적 지원을 받아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 하면 참여 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모든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 판단된다.
2. 노인복지관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에서는 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신체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과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포함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 참여자의 삶의 만족도 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이형의(2017)의 여가프로그램이 노인의 삶의 만족도의 상관관계분 석에 관한 연구 결과와 같이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고 할 수 있으며 신체적, 정 서적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나타냈다. 건강 증진 프로그램은 걱정, 근심, 심리적인 안정을 유지하고 분노를 극 복하는 중요한 분야임을 알 수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웃으며 즐거움을 경험할 때 삶의 활력이 찾아오며, 높은 자아존중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느껴 노년기 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