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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전의 거울 세기 초 의 을 통해 본 문제

아내려는 시도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기하다 게다가 중국론 은 중국 뿐 아니라 서양 일본. ‘ ’ , , ,

그 어조는 일본과 다른 중국사회의 차이를 무지몽매로 매도하고, ‘우월한 일본에 의한 침략과 계도 를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것이어서 때로는 혐오스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그 담론들을 지탱하’ . 는 시각은 중국은 국민국가가 아니고 제국이다 중국인은 국민이 아니고 개인으로 존재한다 중국, , 은 국가가 아니고 문화이다 중국은 서구식 민주주의가 적합하지 않다는 등 현재 범람하는 중, , ‘ 국론 과 놀랍게도 유사하며 풍성하다 당시 일본지식인들이 일본 구미의 우월성과 중국의 정체’ . / 성 혹은 지리멸렬함을 부각시키기 위해 들이댄 각종 기준들은 현재의 중국론 에서는 거꾸로 , ‘ ’ 현재의 세계를 넘어설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인류사적 가능성으로 말 그대로 드라마틱하게 바뀌, 었다.

이런 점에서 현재의 중국론 을 위해서도 또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동아시아의 국가문제‘ ’ , 를 생각하는 데에도 20세기 초 일본지식인들의 논의는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혐오스럽다는 것. 과 풍성하다는 것이 양립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51).

더욱이 이들의 중국론 혹은 중국연구는 패전 이후 거의 계승되지 못했다 그것은 이들이 중‘ ’ . 국침략을 지지했다는 것과 패전 이후 일본학계에서 중국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퇴조했다는 점, , 그리고 서양의 학문방법과 시각이 압도적으로 지배했기 때문이다52).

이 글에서 특히 이들의 중국론 중 국가문제에 주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 90년대 이후 국민국가를 상대화하는 국민국가론이 무성하고 역사학에서도 탈국가 탈민족주의적 관점이 확산되/ 었으나 현재 동아시아에서는 보란 듯이 국가주의가 다시 강화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최근 벌어, . 지고 있는 동아시아 국가 간의 다툼은 차 세계 대전 이후 최악이라고 여겨지며 실제로 전쟁발발2 , 의 위험성마저 운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상은 유럽이 . , EU로 통합되고 세계도처에서 FTA 등 경제통합이 진행되고 있는 그간의 상황에 역행하는 듯이 보인다.

둘째 이른바 중국의 국가주의 는 표면적으로는 활성화되는 것처럼 보이나 한편에서는 위의 , ‘ ’ , 중국론 에서 보는 것처럼 중국은 국민국가가 아니라 제국이라는 제국 중국론 담론도 병렬

‘ ’ ‘ ’

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중국의 애국주의를 정말 국가주의 로 파악해도 좋을 것. ‘ ’ 인가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한국의 국가주의도 박정희시대의 그럴 듯 해 보이는 외견적 장. 치들을 한 꺼풀 벗겨내면 한국 민간사회의 역동성 앞에 과연 얼마나 뿌리내릴 수 있었는지 의문, 이다 반면 일본의 경우는 백년에 가까운 보통선거의 역사와 눈부신 경제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1 , 도저한 국가주의의 흐름이 감지된다 작금의 일본사회의 우경화 는 이런 흐름에서 포착할 수 . ‘ ’ 있을 것이다 그런데 . 20세기 초 일본의 중국론 은 중국이 국민국가가 이니며 또 장래에 그리 ‘ ’ , 될 가능성도 희박하며 중국은 문화에 기반을 둔 제국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이런 논의는 현재 , .

50) 그의 입장은 1914년 간행된 지나론 과 1924년의 신지나론사이에 차이가 보인다. 신지나론 에서 나이토는 중국인민의 행복을 위해서 강대국에 의한 都統정치 혹은 일본에 의한 합리적 통치가 바람직하다는 견해, 를 보였다 이는 그로부터 . 30년전 후쿠자와 유키치가 조선인민을 위해 일본의 군사적 진출을 지지한 것과 유사하 다.

51) 지금 일본지식계에서도 중국론 이 전개되고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와 함께 그동안 금기시라고 해 . 도 좋을 정도로 회피되어 왔던 20세기 초 일본의 중국론 이 재조명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조명의 방식 . 은 역시 그들이 부정적으로 파악했던 중국사회의 특질을 미래의 인류사에 제시할 중국사회의 가능성으로 반전시키 는 것이다 그 내용들은 본고에서 소개할 것이다. .

52) 이 때문에 전후 일본의 중국연구에서는 전전 연구를 아시아적 공동체론 정체론이라고 치부했다 그러나 이것, . 은 지나친 단순화이다 전전의 중국학계에 중국사회가 발전의 계기를 결여한 정체적 사회라는 공통인식은 없었다. . 전후역사학의 발전 정체라는 문제관심자체가 전전에는 미약했다/ (岸本美緖 中國中間團體論 系譜 , 85 ).

중국 제국성 담론과 연결되는 점이 많아 그 정치적 지향과는 별개로 풍부한 시사점을 제공해 줄 , 것이다.

중국은 국민국가가 아니라 제국

4.2.2 “ ‘ ’”

중국은 국민국가가 아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 세기 후반 중국근대사를 고난

‘ ’. 20 ,

에 찬 국민국가 성립사로 보는 시각이 公定담론이었을 때 이런 일본지식인들의 시각은 중국 정체, 론으로 치부되어 일고의 대상조차 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 과연 지난 한 세기를 중국의 국민국. 가 형성사로 볼 수 있는가 혹은 현재의 중국이 정말 국민국가인가라는 질문이 대두되고 있는 시, 점에서 이들의 견해를 검토하는 것은 여러모로 유익할 것이다, .

먼저 중국에서의 국가부재론을 가장 명시적으로 서술한 야노 진이치를 살펴보자 그는 중국이 . 근세적 국가 내셔널 스테이트 가 아닌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 ( )’ 53). 첫째 근세적 국가는 ,

반드시 국경선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나. 54)에는 느슨한 판도개념만 있을 뿐 명확한 국경선도 국경개념도 없다 원래 국경선은 복수의 세력이 서로 길항하면서 생기고 국경이 생김에 따라 국가. 가 형성되는 것인데 지나는 압도적인 크기와 힘으로 주변에 군림했기 때문에 국경선이 생길 수 , 없었다.

둘째 근세적 국가는 반드시 군국주의의 국가이다 국가란 무력으로 국경을 방어하는 제도이므, . 로 반드시 부국강병을 중요시해야 한다 지금 전 세계가 군국주의를 배격하는 형세이지만 어느 , . , 나라도 완전히 군국주의가 아닌 나라는 없다 평화주의적인 것처럼 보이는 미국이야말로 실은 군. 국주의의 나라이다55). 그런데도 지나는 부국강병을 경멸하며 국민이 일치하여 전쟁을 한 적이 없 다 이것이 국가의 완성과 통일은 지나인의 요구가 아니었다는 증거이다. 56).

셋째 근세적 국가는 반드시 상공업 번영을 꾀하여 외국과 무역하여 수출을 많게 하고 수입을 , , 적게 하여 그 결과 자본주의의 국가가 된다 그런데도 지나는 부국을 강병과 마찬가지로 천시하, . 여 타국이익을 희생시켜 자국이익을 꾀하려 않는다 따라서 자본주의국으로 될 수 없다, . .

넷째 근세적 국가는 반드시 외국을 인정한다, .

다섯째 근세적 국가는 하나의 조직이다 하나의 유기적 조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주권자 , . 및 영토 인민의 관계는 긴밀해야한다 지나는 그렇지 못하므로 근세적 국가라 할 수 없다. .

다섯째 근세적 국가는 하나의 조직이다 하나의 유기적 조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주권자 , . 및 영토 인민의 관계는 긴밀해야한다 지나는 그렇지 못하므로 근세적 국가라 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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