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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위치

문서에서 제주 平和의 섬 구상에 관한 연구 (페이지 24-27)

제주도가 위치하고 있는 동북아 해역은 통상적으로 東中國海(the East China Sea)를 지칭하는 것으로서 보다 넓게는 中國海(the China Sea)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북쪽의 한반도로부터 남쪽의 싱가포르에 이르는 아시아 대륙의 東岸과 일본 열도․류큐열도․대만․필리핀․인도네시아의 보르네오 및 수마트라 섬을 연결하는 선에 의하여 둘러싸이고 있는 바다를 보통 중국해라고 부르며, 대만해협을 경계로 이를 남․북으로 나누어 북쪽을 동중국해, 남쪽을 南中國海(the South China Sea) 라고 부르고 있다.

동중국해인 동북아 해역은 제주도 및 한반도 남단과 중국의 양자江을 연결하는 선을 기준으로 하여, 북쪽으로 한반도와 중국 동안 사이의 바다인 黃海(the Yellow Sea), 남쪽으로 대만과 한반도 사이의 바다인 협의의 동중국해, 한반도와 일본열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東海(the East Sea), 그리고 러시아 사할린 동부와 캄차카 반도 사이의 오호츠크해(Sea of Okhost)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

동북아 해역에 속하는 4개의 바다 중 오호츠크해는 사실상 러시아의 內海로 간주 되고 있으나, 나머지 3개의 바다는 그 주변국들 사이에 주요한 해양 항로로 이용되 어 왔으며 또한 군사활동을 위한 주요 무대로 활용되는 등 戰略的·安保的 利害關 係의 표적이 되어왔다. 한편 동북아 해역은 동해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淺海 의 大陸棚으로 되어 있으며 또한 어족자원이 풍부한 漁場이 많이 형성되고 있어서

대륙붕 석유의 탐사․개발 그리고 어로활용을 둘러싸고 주변국들 간에 경제적 이해

국침략기에는 75,000명이나 되는 일본 관동군의 병참기지가 되어야 했고, 일제패망

환황해경제권과 환동해경제권을 동북아경제권으로 결합시키는 고리이면서 동북아경 제권과 동남아경제권을 연결하고 또한 동북아경제권과 서태평양경제권의 연계지로 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이 제주도는 동북 아 해역의 도서들 및 동북아해역 연안 지방자치제들 그리고 동북아 국가들, 나아가 환태평양 역내 교류 및 협력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지경학적 조건을 구비하 고 있는 것이며, 특히 홍콩차이나 이후의 홍콩의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가능성도 가 지고 있는 지역인 것이다.

다가오는 21세기는 태평양의 시대이고 해양시대라고 얘기되고 있다. 대륙시대와 는 달리, 해양시대에 있어서 섬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다. 따라서 제주도는 그야말 로 해양시대를 이끌어갈 첨병으로, 21세기적 해양일류한국의 발전을 이끌어갈 첨병 으로의 역할을 충분히 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섬이다.21)

이상과 같이 제주도가 갖고 있는 지정․지경학적 위치, 그 동안 구축해온 평화의 섬 이미지, 그리고 다가오는 21세기 해양시대를 고려할 때, 한국이 동북아의 발전과 평화를 이끌 수 있는 가능한 정책적 대안의 하나로 제주 ‘平和의 섬’ 구상을 충분히 고려할 만 하다고 할 수 있다. 제주의 지정학적 위치가 제주로 하여금 세계 平和의 섬으로 역할 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특별법’이 “세계 平和에 기여하고 한반도의 안 정과 平和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제주를 ‘세계 平和의 섬’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규 정한데는 대외적인 면에서 제주의 지정학적 위치가 분단된 한반도의 평화 지향적 위상을 제고시키는데 어느 지역보다 유리한 입지적 대표성을 갖추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문서에서 제주 平和의 섬 구상에 관한 연구 (페이지 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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