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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대칭을 과대평가하지 마라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83-86)

대칭이란 분할선, 정중면, 정중앙, 지축을 중심으로 상대하는 면이 크기, 모양, 상대 위치가 일치하는 것을 말한다. 비교적 정확한 방법에 맞춰 만족스럽고 안정감 있는 배치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의 건축물이 말해주듯 그들 은 대칭을 열렬히 숭배했다. 물론 페타치즈같은 비대칭도 용인했지만 말이다.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이 비대칭보다는 대칭으로 배열된 것이 더 낫다고 생각 한다. 그래서 편지를 쓸 때도, 그림 여러 장을 벽에 걸 때도, 명함 디자인을 선택 할 때도 사람들은 반사적으로 대칭형을 선호한다. 그들은 안정적이면서 친숙한 방 식을 선호한다. 그런 사람이 되지 말자!

대칭은 좀 지루한 면이 있다. 정적인 면 또한 가지고 있다. 그리고 창의적인 사 고를 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대칭에 그토록 목을 매는 걸까? 때론 약간의 위험을 무릎 쓰면 어떨까? 비대칭성은 만족스럽고 안정감도 느껴지며 체계 적으로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물론 역동적인 방식으로 말이다. 그러니 디자 인할 때나 정돈할 때나 조립을 할 때 한번 느슨하게 해봐라. 당신이 생각했던 만큼

중심선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53. ‘전쟁과 평화’를 읽지 마라

레오 톨스토이는 천재였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들었다. 그래서 난 그가 간결하 게 쓰는 방법을 알았을 거라 확신한다. 그런데 왜 그의 책은 그렇게나 긴 것인가?

혹시 어떤 결핍에 대해서 지나치게 보상받고 싶어서였을까? 이 질문을 알아내려고 정신과 의사가 될 필요는 없다.

그런데도 그의 ‘전쟁과 평화’는 고전에 속한다. 펭귄판 ‘전쟁과 평화’(War and Peace, 1867)는 1,444쪽에 달한다. 다른 글꼴을 사용하면 1,600쪽이나 1,512쪽에 달 할지 그 누가 알겠는가? 요점은 그 책이 너무 길다는 거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이 그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며, 조용히 책을 읽는데 25시간 에서 30시간을 기꺼이 투자한다. 그런 사람이 되지 말자!

물론, ‘전쟁과 평화’에는 주인공과 여주인공이 등장하고 다양한 로맨스, 갈등, 용 기와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나폴레옹 전쟁에 대해 당신이 원하던 것보다 더 많을 걸 배울 수 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게 그 소설은 너무 길다.

그러니 고전을 읽고 싶다면 다음의 고전 중 하나를 읽어봐라.

이언 플레밍의 ‘007 황금 손가락’ (Goldfinger by Ian Fleming, 1959)

이언 플레밍의 ‘007 문레이커’ (Moonraker by Ian Fleming, 1955)

이언 플레밍의 ‘007 죽느냐 사느냐’ (Live and Let Die by Ian Fleming, 1954)

이언 플레밍의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Diamonds are Forever by Ian Fleming, 1956)

사실, 나폴레옹 전쟁에 관해서 많은 것을 배우지 못할 테지만, 대신 자동차, 섹 스, 총에 대한 정보로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다.

피해야 할 다른 두꺼운 책들

레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나’ (Anna Karenina, 1877)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The Brothers Karamazov, 1862)

아인 랜드의 ‘아틀라스’ (Atlas Shrugged, 1957)

사무엘 리차드슨의 ‘클라리사, 한 젊은 여성의 생애’ (Clarissa, 1748)

알렉상드르 뒤마의 ‘몬테 크리스토 백작’ (The Count of Monte Christo, 1844)

마르셀 프루스트의 ‘읽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Remembrances of Things Past, 1913)

(한 편이 1,018쪽에 달하며 총 8편으로 구성되어 있음)

곰곰이 생각해 볼 거리

· ‘전쟁과 평화’ 책 한 장 한 장 끝과 끝을 붙여 펼쳐 논다고 해서 사람들이 신경 이나 쓸까?

· 도어스톱으로 뭐가 나을까? ‘전쟁과 평화’ 양장본 아니면 문고판?

§

· 톨스토이는 1847년 성병으로 치료를 받았다.

· 톨스토이는 1863년에 ‘전쟁과 평화’를 쓰기 시작했지만 1869년까지도 끝내지 못 했다.

· 톨스토이의 아내 소피아는 13명의 아이를 낳았다. 그의 자녀들이 ‘전쟁과 평화’

를 읽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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