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본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성지식 수준과 성교육에 대한 요구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1) 일반화된 조사를 위해 일부대학이 아닌 전체대학을 중심으로 성 지 식과 성교육 요구에 관한 실태조사가 이루어 져야 할 것으로 본다.
2) 대학생들이 책임 있는 성행동으로 건강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의 성교육이 정규교과 과정으로 개설되어 과학적이고도 실 용적으로 활발하게 성교육이 이루어져야 될 것으로 본다.
3) 대학생들의 성지식 수준과 성교육 요구에 맞는 실제적이고도 체계 적인 성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이와 관련된 분야의 계속적인 후속 연구가 이루어져야 될 것으로 본다.
이와 관련하여 보다 효과적인 성교육의 내실화 방안 차원으로 몇 가
지 제언을 덧붙여 두고자 한다.
첫째, 순결이나 성윤리 같은 인습에 얽매인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 가 책임을 전제로 그들과 담론하고 그들이 처해있는 사회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이미 이들이 사회화한 것들을 인정하면서 그 안에서 무엇을 문 제삼을 것인지 어떤 대안을 모색해야 되는지 등을 살펴보며 적극적인 방 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둘째, 그 동안 신세대 성범죄의 온상 역할이 되어온 기성세대들에 의 해 만들어진 상업적 음란성 성상품들을 배제하고 이미 유통되고 있는 음 란물에 대해서는 막연히 금지하는 것보다는 그들이 접하는 음란물에 어떤 표현이 있는지 이러한 표현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어떤 것이 유통되는지 그것들을 통해 그들은 무엇을 보고 느끼는지 등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비판 능력을 기르는데 역점을 두어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성에 대한 입장과 시각, 당면 한 문제들을 성찰 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셋째, 우리 사회의 병폐인 이중적 성문화의 사회구조 속에서 하루 속 히 탈피되어야 한다. 적어도 기성세대는 신세대들로부터 “어른들은 영계 문화(?)를 서슴없이 만들면서 겉으론 엄격한 양반의 위선으로 신세대 성 만 나무란다”는 말만큼은 듣지 않아야 할 것이며 느낌과 체험을 통한 실 질적인 살아있는 교육이 되도록 다양한 교육방법의 끊임없는 연구가 이뤄 져야 할 것이다. 성교육의 출발점은 신세대들이 원하고 궁금해하는 성 관 점에서 출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넷째, 성과 사랑이 갈수록 분리될 수 있다는 신세대들의 쾌락주의적 성개념이 human-sexuality의 성개념으로 전환되어 성과 인격을 통합하는 인간중심적 성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생명의 소중함, 고귀한 사랑, 생산적 쾌락 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게 하여 스스로 건강한 성을 선택해 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 성교육이 인간교육, 인성교육이라면 남녀 모두 인간이라 는 선에서 출발해 종착지도 인간이라는 바탕 위에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 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