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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 인력양성전략 및 접근방식

정보통신기술 인력 양성 전략 틀 개발과 아시아․태평양 인력 교류 활성 화 방안 도출을 하기 위한 2002년 9월 25∼26일 서울에서 개최된 1차 정책 세미나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14) 본 장은 자카르타 (2003. 7. 14∼15), 하노이 (2003. 7. 17∼18) 세미나에서 발표된 Lim Cher Ping (2003), Glen Nicolson (2003), Terry Kuny (2003), Ma Yan (2003)을 주제별로 편집하여 Power Point로 요약 정리된 원문을 풀어서 재작성한 결과이다

첫째, 정보통신기술 인력양성은 비록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이라 할지라도 국제적 호환성을 기초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 우 리는 다음과 같은 매우 중요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즉, 21개 APEC 회원 국들의 정보통신기술 인력양성정책을 개발하는데 있어 정부 역할이 지대한 데 이 경우 정책개발과 실행에 있어 어떻게 하면 전략적 유연성(strategic flexibility)을 확보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정부지도자(중앙, 지방), 기업 경영 자, 학계 기도자간 정보통신 기술 인력양성 중요도에 대한 인식차를 좁혀 정․관․학 (政․官․學) 협력과 조정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인가? 가 중요한 과제이므로 이러한 과제들의 해결이 앞서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2003년 2차 정책 세미나에서는 언급한 과제들에 대한 구체적 해결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둘째, 21개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진국과 개발 도상국가 간 정보통신기술 과 인력양성 수준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현황 분석과 토론을 통 한 격차해소 정책 대안 발굴과 실행방안제시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수혜국 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수요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인도네 시아의 경우 정보통신기술 정부관리 인력 양성 마스터플랜과 베트남의 경우 정부관리 인력양성 교재개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셋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방안을 강구하는 데는 단계별(phase-based)․학 제적(interdisciplinary)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 단계별 접근은 다음 세 가지 단계로 이루어진다. 정보통신기술에 관한 학습단계 (learning about ICT), 정 보통신기술을 이용한 학습단계 (learning with ICT), 그리고 정보통신 기술이 내재된 학습 단계 (learning through ICT)이다. 학제적 접근은 경제와 문화의 합성을 필요로 한다. 즉, 정보통신기술 교육훈련의 경제적 효율성과 정보통 신 기술 교육훈련의 삶에 미치는 질 향상 기여가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

넷째, 정보통신기술 인력 양성 및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 구축 전략과 실행 이 원칙 준수 (rigidity)와 해당국가 특성에 맞는 유연한 적용(flexibility)이 균 형을 이루어야 한다. 원칙과 시스템에 충실한 적용을 각국의 특성에 맞는 유 연한 적용으로 전환시키려면 학습자 개인 수준, 국가수준, 그리고 아시아 태 평양 국제수준에서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

Ⅳ. 아 태 지역 정보통신기술 정부관리 양성 및 인력의 국제교류 방안 39

루어지려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현황의 정확한 이해가 필수적이며 이와 같 은 정확한 이해가 전략과 방안 구축에 용해되어야 한다.

나. 2003 세미나에서 도출된 정보통신기술 정부관리 양성전략 및 접근 방식

효과적인 정보통신기술 정부관리 인력양성전략과 접근방식을 다룸에 있어 Lim (2003)은 다음과 같은 점들을 사전에 검토되어야 할 주요한 문제로 제시 하였다.

먼저 그는 현존하는 정보통신기술 훈련모델과 방식이 갖고 있는 문제점으 로 다음 세 가지를 지적하였다. 첫째, 하루 혹은 1주일 워크숍으로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어 새로운 정보통신기술과 지식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 필 요한 능력을 충분히 숙지하기에는 시간적으로 충분하지 못하다. 둘째, 시간 이 충분치 못하다는 문제도 있겠으나 공무원들이 현장에 가서 그들이 생산 해 낸 정책들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검토하도록 제도적 뒷받침 이 안 되고 있다. 셋째, 대부분의 공무원들에게 정보통신기술 인력양성이 제 대로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련제도와 정책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변화에 대한 저항 때문에 이러한 변화를 주저한다.

그렇다면 정보통신기술 인력양성 모델 정립과 실행이 제대로 되려면 구체 적으로 어떤 문제들이 해소되어야 하는가? 그는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 제 기되는 문제들이 해소되거나 그 해답이 분명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 조직측면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한 해소책 강구이다. 문제들은 이렇다. 과거 권위적이고 통제일변도였던 업무할당과 책임부여 방식이 정보 통신기술이라는 새로운 작업환경과 시스템에 맞는 업무할당과 책임부여 방 식으로 변화되었는가? 훈련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는가? 훈련의 질 제고에 충분한 예산이 투여되고 있는가? 전통적 훈련방식을 개선시키는 데 필요한 기술이 충분히 사용되고 있는가? 이런 문제들에 대한 문제제기와 정책적 차 원의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제도적 측면에서의 문제들이다. 효율적 추진을 위해 적절한 인센티 브가 제공되고 있는가? 훈련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질의와 응답이 원 활하게 보장되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구비되어 있는가? 공무원들 간 상호 협력하고 조정하기 위한 기회가 충분히 주어져 있는가? 부처 내에 비전 공 유가 이루어지고 있는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정부는 이와 같은 제도적 문 제들에 대해서 해답을 찾는 정책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학습자 개인 측면에서의 문제들이다. 훈련이 공무원들의 권한을 부 여하기 위한 과정으로 정착되었는가? 훈련이 개인과 조직의 목적이 일치하 도록 짜여져 있는가? 공무원들의 훈련 결과 향상된 전문성이 공유되도록 학 습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는가? 이 문제들의 해결을 위한 장․단기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

그에 의하면, 위와 같은 세 가지 측면에서의 문제점들이 위 그림 에서 설 명되는 체계와 흐름을 타고 해소되어야 한다. 그리고 보다 효율적인 훈련이 되기 위해서는 온․오프라인 연계학습프로그램 (Blended Learning) 이 이루 어져야 한다. 온․오프라인 연계 학습방식은 정보통신기술 교육훈련이 선진 화된 싱가포르에서도 매우 중요한 학습기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기술혁신이 앞서가고 있는 기업에서도 온․오프라인 학습연계 필요성과 방법들이 개발 되어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실정이다. 온․오프라인 연계

정부관리 정보통신 기술훈련 공식훈련

워크숍

대형강의

현장실습 주문형

워크숍 코칭/

견습 파트너쉽

시간

학습자료 데이터베이스

지원

학습 커뮤니티

온라인 학습커뮤니티

분과토론

[그림 Ⅳ-1] 정부관리 대상 정보통신기술 훈련 체계와 흐름

Ⅳ. 아 태 지역 정보통신기술 정부관리 양성 및 인력의 국제교류 방안 41

학습방식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원칙에 각 나라들이 갖고 있 는 특성들이 가미된 기법과 절차가 실행되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오프라 인 훈련의 강점과 약점, 온라인 훈련의 강점, 그리고 정부 관리들의 정보통 신기술 훈련의 성공요인들을 Lim (2003)은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표 Ⅳ-1> 온․오프라인 훈련 강․약점

오프라인 훈련 온라인 훈련

강점

직접대면에 의한 상호작용 이 보장

상호협동이 최대한 보장 상호대면을 통한 적응력 신장

언제 어디서나 가능

적시학습 (Just-in-time Learning) 평가가 반영된 적극적이고 독립적인 학습 전문가와 학습자 간 비동시성

(Asynchronous)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비용이 효율적

약점․정부 관리 훈련 성공요체

약점 유연성 부재 고비용

훈련시간 투자에 따른 고 (高) 기회비용

일과 학습 경계가 분명

정부관리 훈련 성공요체 훈련 패러다임 전환

각기 상이한 훈련양식 잠재성 최적화 조직 내 학습문화 구축

학습자와 조직의 수요 만족

이상 Lim (2003)의 발표내용을 요점․정리하였다. 그의 발표는 싱가포르 자국내 관점에서 정부관리 대상 정보통신기술 인력양성 훈련 문제점과 해결 방안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현안에도 관련성 있는 유의미한 문제점들이며 해결방안 제시라고 보여 진다.

따라서 Lim (2003)의 발표내용에 캐나다 Terry Kuny (2003)의 발표내용을 접목시켜 정부관리 대상 정보통신기술 인력양성 전략과 접근방식을 보다 체 계화 해보기로 한다. 먼저 Terry Kuny (2003)의 발표 내용을 요약해 보기로 한다.

그는 「캐나다 정보통신기술 인력 교육훈련: 변화관리」라는 주제를 가지 고 발표하였다. 그는 ‘관리되고 있는 변화란․ 관리가 가능한가?

정보통신기술 인력훈련이란? 정보통신기술과 훈련 간의 양자 관계는? 누가

훈련 대상이고 왜 그 사람들이 훈련되어야 하는가? ‘등 근본적인 문제들을 제기하고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이 정보통신기술 인력양성 문제에 있어 정책대안을 찾는 요체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변화관리를’ 변 화는 상시 이루어진다. 변화시키기보다는 사람과 사물 관리가 더 쉽다. 변화 관리는 변화의 위치를 알게 해 준다는 점에서 일종의 위기관리다’라는 관점 에서 인식하였다. 이러한 위기관리를 잘하기 위해서, 그는 주장하기를 ‘변화 의 위치에 대한 분명한 비전이 필요하다’고 했고 ‘그 위치로 당신을 이끌고 갈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상 Kuny (2003)가 제기한 변화관리문제와 Lim(2003)의 주장을 접목시켜 본다면 다음과 같은 잠정 결론에 이르게 된다. Lim이 제기한 정책대안, 즉 디지털경제시대 새로운 작업환경과 작업시스템에 맞는 업무할당과 책임부여 방식으로 전통방식을 전환시키기 위한 정부 관리들의 유연한 훈련패러다임 구축, 정부를 포함한 공공부문에 학습문화구축, 그리고 온․오프라인 연계학 습프로그램 (Blended Learning) 설계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해당 국가 지도 자들의 변화관리는 위기관리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새롭고도 확실한 리더 쉽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음 장에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측의 입장과 토론내용 분석을 통해 두 나라에 있어 정보통신기술 인력양성 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리더쉽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Kuny (2003)는 정보통신기술 인력훈련에 대해서 그 성격을, ‘정보통신기술 인력훈련과정이란 교육과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훈련과 정보통신기술 간의 관계는 복잡하다. 다양한 능력이 정보통신 기술력을 정의한다. 한 가지 사이 즈가 모든 체구에 맞게 하는 해결책은 없다. 다시 말하자면, 다양한 수요, 목 표, 구성원, 접근이 필요하다. 그러나 교육은 현대 경제에서 정보통신 기술력 을 가능케 하는 기초이다.’이라 정리하였다.

이 문제에 대해서 두 발표자들의 주장을 접목시켜 보자면 이렇다. 즉, 정 보통신기술 교육훈련 공식과정을 설계하여 단일한 교육훈련기관에 전담케 하여 단일한 해결책을 가지고 실행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부가 먼 저 유연한 훈련패러다임을 가지고 적절한 인센티브 정책 하에 온․오프라인 연계 학습프로그램을 설계하여 정부․기업․학계가 협력․조정 네트워크를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