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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분화와 대인간 갈등해결 방식과의 관련정도

특별교육생의 자아분화수준과 대인간 갈등해결방식과의 관련정도를 보면 <

표 8 >과 같이 인지적 기능 대 정서적 기능과 능동적 갈등완화방식과 부적상 관관계로 나타났고, 가족투사과정과 능동적 갈등완화방식도 부적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전체 자아분화수준은 수동적 갈등완화방식과 능동적 갈등완화방 식에서 부적상관관계를 보였다. 지적체계와 정서적 체계가 분리되어 잘 기능 하지 못할수록 능동적 갈등완화방식을 사용하고 있고 가족투사과정의 대상이 될수록 능동적 갈등완화방식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특별교육생들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문항에 응답을 많 이 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지적체계와 정서적 체계가 분리되지 못했다는 것 은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는 갈등시 감정적으로 참지 못하고 그대로 처 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그때 그때 표출했 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가족내에서 가족투사과정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본인이 새로운 출생가족 형성시 원가족의 패턴을 답습하게 되는 경향이 크다. 이렇게 본다면 특별교육생들이 친구들과의 갈등 해결시 자신의 감정을 거르지 않고 표현하는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 표 8 > 특별교육생의 자아분화와 대인간 갈등해결 방식과의 관련정도 수동적 갈등

완화방식 능동적 갈등

완화 방식 수동적 갈등

회피 방식 능동적 갈등 격화 방식 인지적 기능 대

정서적 기능 -.250 -.269* -.040 -.208

자아 통합 .032 .093 .053 -.131

가족 투사 .262 -.281* -.077 .129

정서적 단절 -.084 -.003 -.004 .240

가족 퇴행 -.147 -.195 -.073 -.044

자아분화 총점 -.269* -.286* -.081 -.177

*p<.05 **p<.01

반면, 일반학생의 자아분화수준과 대인간 갈등해결 방식과의 관련정도를 보 면 < 표 9 >와 같이 인지적 기능 대 정서적 기능이 수동적 갈등 회피방식과 정적상관관계로 나타났으며 가족투사과정도 능동적 갈등완화방식과 정적상관 관계를 나타내었다. 전체 자아분화 수준은 능동적 갈등 완화방식과 수동적 갈 등 회피방식이 정적상관관계로 나타났으며 능동적 갈등 격화방식과는 부적상 관관계를 보였다. 인지적 기능과 정서적 기능이 잘 분화될수록 수동적 갈등 회 피방식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며, 가족내에서 일반학생들이 가족투사과정의 대상이 되지 않을수록 능동적 갈등완화방식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일반학생들은 지적 체계와 정서적 체계가 잘 분리되어 감정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고 최대한 갈등을 줄이거나 직면을 피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족투사의 대상이 될수록 가족내에서 부모는 과도한 기대 또는 불안의 시선으로 자녀를 보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자녀는 자신의 감정을 잃고 부모의 감정대로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일반학생들은 가족투사의 대상이 되지 않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 표 9 > 일반학생의 자아분화와 대인간 갈등해결 방식과의 관련정도 수동적 갈등

완화방식 능동적 갈등

완화 방식 수동적 갈등

회피 방식 능동적 갈등 격화 방식 인지적 기능 대

정서적 기능 .163 .079 .254* -.220

자아 통합 .153 .233 -.042 -.005

가족 투사 -.065 .300* .074 -.220

정서적 단절 .124 .232 .188 -.142

가족 퇴행 .143 .226 .214 -.198

자아분화 총점 .209 .285* .268* -.303*

*p<.05 **p<.01

특별교육생 집단과 일반학생 집단간에 자아분화와 대인간 갈등해결 방식과 의 관련정도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인지적 기능 대 정서적 기능 영역과 가족 투사과정 영역임을 알 수 있다. 특히 두 집단에서 가족투사과정영역이 능동적 갈등완화방식과 상관관계가 있게 나타나는데, 두 집단에서 인지하는 능동적 갈 등완화방식의 의미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다는 것이지만, 감정의 정도나 받아 들이는 의미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투사과정이 두 집 단의 차이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또한 두 집단간의 차이점을 보면 특별 교육생들은 모든 갈등해결 방식유형과 전체 자아분화수준이 유의미하지는 않 았지만 모두 부적관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일반학생집단에서는 능동적 갈등격 화방식만이 전체 자아분화수준과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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