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Ⅲ 장. 고혈압의 치료
11. 상황별 고혈압 치료
11.8.3. 이차 예방
권고 내용 권고등급 근거수준 참고문헌
발병 6시간 이내 뇌실질내출혈 환자의 수축기혈압이 150~220 mmHg인 경우 혈압을 낮추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단, 혈압을 낮추는 경우에는 140 mmHg 이상은 유지하도록 한다. IIb A 333,334 뇌실질내출혈 환자의 수축기혈압이 220 mmHg 이상인 경우 혈압 강하를 위해 지속적인 정맥
주사제 투여 및 혈압모니터링을 하는 것을 고려한다. IIa C 335-337
권고 내용 권고등급 근거수준 참고문헌
치료를 받던 고혈압 환자는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이 발생하면 뇌졸중 및 혈관질환 재발
방지를 위해 발병 수일 후 고혈압 약물치료를 재개할 것을 권고한다. I A 257,340,341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 환자의 고혈압 조절을 위해 ACE억제제/안지오텐신차단제, 티아지
드계 이뇨제 또는 ACE억제제/안지오텐신차단제와 티아지드계 이뇨제의 병용치료를 권고한다. I A 110,257,340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 환자의 고혈압 조절을 위해 칼슘차단제를 고려한다. IIa C 310,342 고혈압 치료를 받지 않았던 환자는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이 발생한 후 혈압이 140/90
mmHg 이상으로 지속되면 뇌졸중 및 혈관질환 재발 방지를 위해 발병 수일 후 고혈압 약물치 료를 시작할 것을 권고한다.
I B 110,340,341
328-331)
.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에서는 수축기혈압이 220 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이 120 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약을 사용하도록 추천하지만, 뇌경색 부위의 관류 감소를 일으켜 뇌경색 부위를 확장시킬 수 있 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332). 이때 목표혈압은 수축기혈압을 기준으로 이전 혈압의 85~90%로 한다. 그러나 고혈 압성 뇌병증, 대동맥박리, 급성 콩팥손상, 급성 폐부종, 급성 심근경색의 경우는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이 우 려되므로 적절한 혈압 강하가 필요하다
328,329).
11.8.2. 급성기 뇌실질내출혈에서 혈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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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이후의 이차 예방을 위한 고혈압 치료는 사망률과 뇌졸중 및 혈관질환의 재발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다
109-111,315). 고혈압 과거력이 없는 환자가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이 발생하고 수일 경과 후에도 혈압
이 140/90 mmHg 이상으로 지속되면 이차 예방 목적으로 고혈압약을 투약해야 한다. 비슷하게 기존의 고혈 압 약물치료 환자가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이 발병하면 수일 경과 후 이차 예방 목적으로 고혈압약을 다시 투약해야 한다. 고혈압의 과거력 유무에 상관없이 뇌졸중 이후의 고혈압 치료는 사망률과 합병증을 감 소시키며,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요법을 고혈압 치료에 포함해야 한다. 고혈압약 선택은 환자의 상태 (두개 강외 폐색성 뇌혈관질환, 콩팥질환, 심장질환, 당뇨병)를 고려하여 개별화한다. 고혈압약은 메타분석 결과 에 의해 ACE억제제와 이뇨제의 병용요법을 추천한다
110).
11.9. 발기부전 환자의 고혈압 치료
고혈압 환자의 발기부전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 중 하나로 간주되어 예후가 나쁘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344)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흡연 등의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적극적인 생활요법을 권장하여 심뇌혈관 위험을 줄여야 한다
345). 그러나 고혈압 환자의 발기부전은 대부분이 진단되지 않고 있으며 소수의 환자만이 자 발적으로 의사에게 상담을 구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심뇌혈관 예후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발기부전에 대해 문진하고 치료에 반영하여야 한다
346).
통상적으로 고혈압약에 의한 발기부전은 0~25%로 알려져 있으나 고혈압 자체로도 내피세포 기능장애, 산화 스트레스 등으로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어서 정확한 평가는 어렵다
347). 발기부전은 보통 투약 후 4주 이내에 나타나며, 관련성이 명확할 때는 약을 교체할 수도 있으나 기존의 동맥질환이 악화되었을 가능성도 고려하여 야 한다. 베타차단제와 이뇨제가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칼슘차단제나 ACE억제제는 중립 적이며 안지오텐신차단제는 오히려 이롭다는 보고가 있다
348).
베타차단제가 발기부전과 연관된 것으로 판단되면 혈관확장 작용이 있는 베타차단제로 대체할 수 있다
348). Phosphodiesterase-5 (PDE5) 억제제는 고혈압약에 의한 발기부전 환자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고 효 과적이며 추가적인 혈압 강하 효과는 뚜렷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346). 그러나 PDE5 억제제 투여 후 혈압이 추 가로 떨어지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으며, PDE5 억제제는 질산염 제제와는 병용 투여하지 않는다
349,350).
11.10. 임신과 고혈압
임신 중 발생한 고혈압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1) ‘임신 중 만성 고혈압’은 임신 20주 이전에 이미 고혈압이 있거나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이고, 2)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20주 이후에 새로운 고혈
고혈압 치료를 받지 않았던 환자는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이 발생한 후 혈압이
140/90 mmHg 이하인 경우 고혈압 치료의 유용성은 확립되어 있지 않다. IIb C 81
열공성 뇌경색 환자는 목표 수축기혈압을 130 mmHg 미만으로 고려할 수 있다. IIb B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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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society of hypertension
압이 진단되었으나 단백뇨가 없는 경우이며, 3) ‘전자간증’은 임신 20주 이후에 고혈압이 진단되고 동시에 단백뇨 (24시간 요단백이 300 mg 이상 또는 요단백/크레아티닌 비가 300 mg/g 이상)가 동반된 경우이고, 4)
‘만성 고혈압과 전자간증의 중첩’은 임신 전 만성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게 전자간증이 발병한 경우로 정의한 다. 혈압의 높이에 따라 경증은 140~149/90~99 mmHg 이상, 중등증은 150~159/100~109 mmHg 이상, 중증 은 160/110 mmHg 이상으로 정의한다. 임신 중 고혈압은 백의고혈압에 대한 약물치료를 피하기 위해 활동 혈압모니터를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
혈압이 160/110 mmHg 이상인 중증 고혈압은 약물치료를 하는 것에 대해 이견이 없다. 혈압이 150/95 mmHg 이상인 경우에는 분만 전후에 뇌졸중에 의한 입원 발생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351,352). 적극적인 혈압 치료의 효과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으므로 혈압은 150/100 mmHg 미만으로 조절하며 이완기혈압을 80 mmHg 미만으로 낮추지 않도록 권고한다
353,354).
임신 중 유용한 고혈압약으로 hydralazine, methyldopa, labetalol, nifedipine이 있다
176). 약의 선택은 기존에 복용하던 약의 종류, 부작용, 기형의 위험성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베타차단제는 태아 성장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임신 후반부에 사용하고, 이뇨제는 체액량 감소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ACE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차단제를 복용하면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른 고혈압약으로 변경하도록 권고한다. 만일 고혈압약을 투여하는 중 임신으로 진단되면 ACE억 제제 또는 안지오텐신차단제를 신속히 중단하고 대체약을 투여한다. 전자간증 등과 같이 응급 상황에서는 labetalol 정주가 추천되나 nitroprusside 또는 nitroglycerin 등도 정주로 사용할 수 있다. 분만 후에는 혈압을 140/90 mmHg 미만으로 조절한다.
임신성 고혈압과 전자간증은 이후에 고혈압으로 발전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고, 전자간증은 심뇌혈관질 환 조기 발생의 위험인자이다. 전자간증이 있었던 환자는 허혈성 심장질환, 뇌졸중, 정맥혈전증의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고
355), 지속적인 고혈압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4배 더 높다
356). 특히 32주 이내에 전자간증이 발생한 경우, 사산한 경우 또는 태아 성장장애가 있는 경우에 위험도가 증가한다. 따라서 임신 중 고혈압 환 자는 분만 후에도 지속적인 혈압 관리와 적극적인 생활요법이 필요하다. 수유 중인 환자는 땀샘 또는 모유 로 배출되지 않는 고혈압 약제를 선택한다.
11.11. 여성과 고혈압
여성의 고혈압 유병률은 젊을 때는 남성보다 낮지만, 갱년기가 지나면서 빠르게 증가하여 60세 이후가 되면 남녀 차가 없거나 오히려 여성에서 조금 더 높게 나타난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맥압이 증가하는 것은 남녀 가 동일하나, 폐경 이후 여성의 혈압은 폐경 이전보다 수축기 및 이완기혈압이 상승한다. 하지만 갱년기 이 후의 여성에서는 백의고혈압이 빈번하므로 고혈압의 진단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폐경 이후에는 체중 증가, 호르몬 변화 및 심리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357).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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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하여 폐경기 증상과 많은 심혈관 변화가 일어난다
358). 과거에는 폐경기 여성에게 폐경 이후 호르몬 대체 요법이 널리 권장되었으나, 임상연구 결과 심뇌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 려져 있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권하지는 말아야 한다. 호르몬 대체요법이 혈압을 상승시 킬 수 있으므로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 초기 몇 달 동 안 혈압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359).
여성과 남성의 고혈압 치료에는 차이가 없다. 혈압 강하와 고혈압약 계열 간의 효과에서도 남녀 차이 가 없다
360).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면 일부에서 혈압 상승이 나타나나 대개 심하지 않은데, 드물게 가속성 (accelerated) 혹은 악성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의 가족력, 임신성 고혈압의 과거력, 잠재성 콩팥질 환, 또는 비만이 있거나 경구피임약 복용 기간이 길수록 이러한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경구피임약 복용 초기에 혈압에 대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고 그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할 것을 권고한다.
11.12. 수면 무호흡증
권고 내용 권고등급 근거수준 참고문헌
고혈압이 동반된 수면 무호흡증 환자에서 지속적 양압환기치료를 고려한다. IIb B 361-364
권고 내용 권고등급 근거수준 참고문헌
성인 고혈압 환자에서 인지기능장애 및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고혈압 치료를 고려한다. IIa B 239,366-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