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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주요 ICT 관련 기관

모로코의 경우는 산업부처와 ICT부처가 통합되어 관리되고 있다. 부 처의 이름은 산업통상신기술부(Ministry of Industry, Trade and New Technology)이며 국가 ICT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그 외 관련 기관으로 통신시장 규제 기관인 ANRT13)와 미디어산업의 규제기관인 HACA14)가 존재한다.

튀니지의 ICT 관련기관은 산업기술부(The Ministry of Industry and Technology) 와 더불어 INT15) 와 통신시장에 관한 규제 제도 책임을 갖는 ANF16) 가 있다. 여기에 더해, 1996년 설립되어 인터넷 시장에 대해 규제하는 ATI17) 등이 있다. 이 중 INT는 사업허가에 관한 주요 한 권한을 갖고 있으며 제도와 사업사간의 상호 연결을 총괄하며 분쟁 조절과 중재를 맡고 있다. ANF는 주파수 대역을 관리하고 조절한다.

<표 11>튀니지의 주요 ICT관련 기관

13) Agence Nationale de Réglementation des Télécommunications (ANRT) 14) High Authority for Audiovisual Communication HACA

15) Instance Nationale des Télécommunications -INT 16) ANF National Agency for Frequencies

17) ATI Agence Tunisienne d’'Internet

나. 육성정책

모로코는 관련 기관별, 사업목표별로 다양한 ICT 육성정책을 발표한 바 있으나 가장 포괄적인 정책은 2009년 발표된 ‘Maroc Numeric 2013(Digital Morocco 2013)’라 할 수 있다. 동 정책은 약 7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ICT 육성정책으로 다양한 ICT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지원, 전자정부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 고 있다.

튀니지의 ICT 육성 정책은 대부분 산업기술부의 주도로 이루어 지고 있으며 , 대표적으로 성공한 정책으로 테크노 파크 (Technological parks)와 사이버 파크 (Cyber parks) 등의 ICT 인프라 건설 정책들이 있다. 그 외 2012년 채택된 The Tunisia Broadband Strategy (TBS) 전략이 있는데 이는 고정광대역, 모바일 광대역 가입율 증가와 광섬유 용량 증대를 통한 ICT분야의 성장촉진 계획이며 이를 위해 현재 존재 하는 통신 네트워크와 전기, 수송에 쓰이는 분야와의 통합으로 광섬 유 백본망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4장 국내·외 기업의 진출현황

4.1. 국내 기업의 마그레브 지역 진출현황

우리기업들은 지금까지 통신 등 IT 인프라, 전자정부, 행정망, 사이버 안전센터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CT) 분야에서 점진적으로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확대해 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브로드밴드 이용률, ICT 발전 경험과 노하우, 국내 성공적인 온라인 서비스 모델보유 등이 우리기업이 가진 경쟁력이라 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ODA 측면의 진출이 가장 일반 적인 형태이다. 하지만 마그레브 지역에서는 우리기업의 이동통신 진 출 시도가 있어온 것이 사실이다. 다만 아직까지 해당지역과의 교역이 나 외교관계 등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협력수준이 낮은 편이 고 우리기업이 진출하기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 다. 하지만 이동통신과 같은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산업에서 우리기업 들의 진출시도가 마그레브 지역에서 관찰된다는 것은 동지역의 시장성 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4.2. 해외 기업의 마그레브 지역 진출현황

마그레브 4국 중 리비아는 제조업 기반이 협소한 상황이고, ICT 산업 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유, 무선 통신시장도 정부 독점적 으로 운영되고 있어 외국기업의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다. 다 만 리비아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이집트, 두바이 계열의 자본이 지분투자형태로 동 지역에 진출해있고 France Telecom이나 Vivendi 그룹 등이 지분투자는 물론 독자 브랜드 런칭의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출해 있다. 특히 Vivendi 그룹은 모로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고, 프랑스 텔레콤은 최근 들어 글로벌 통신 브랜드 Orange의 동 지역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들 해외 기업 의 진출은 시장을 경쟁적으로 만드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고 기술 발전 측면에서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다만 우리기업의 진출을 고려했

을 때 시장규모가 큰 이동통신 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은 대상국 정부의 통신기업 지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시작되며 결과적으로 대상국 정부 와의 외교적 우호관계도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 사실이다. 상기 맥락에서 전통적으로 동 지역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프랑 스 기업들과의 경쟁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프랑스 텔레콤과 같은 기업도 진출 초기에는 핵심 통신서비스에 전격적인 진출보다 유선통신 수요를 흡수하는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을 주목할 필 요가 있다.

가. 모로코

1) 비벤디(Vivendi)

마그레브 4국 중 리비아는 제조업 기반이 협소한 상황이고, ICT 산업 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유, 무선 통신시장도 정부 독점적 으로 운영되고 있어 외국기업의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다. 다 만 리비아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이집트, 두바이 계열의 자본이 지분투자형태로 동 지역에 진출해있고 France Telecom이나 Vivendi 그룹 등이 지분투자는 물론 독자 브랜드 런칭의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출해 있다. 특히 Vivendi 그룹은 모로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고, 프랑스 텔레콤은 최근 들어 글로벌 통신 브랜드 Orange의 동 지역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비벤디는 프랑스의 대형 미디어 그룹 Générale des Eaux이 1998년 기업명을 변경하고 해외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모로코에도 진출하게 되었다. 1998년 모로코 의 통신 민영화법이 통과된 이후 국제 입찰을 통해 2001년에 2월 모로코 국영 통신기업인 모로코 텔레콤의 지분 35%를 인수했다. 그리고 2004년에 추가로 16%의 지분을 매입하여 총 51%의 지분의 소유한 뒤 2007년 53%

까지 늘려 최대주주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 모로코 통신시장의 경쟁이 치 열해지면서 수익성이 감소하자 기업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미디어 분야 에 집중하는 기업차원의 전략적 선택에 의해 2014년 UAE 최대 통신 기업 인 에티살라트에 지분 전체인 53%를 57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결정하였다 (Smith 2013. 11. 5).

2) 프랑스 텔레콤(France Telecom)

프랑스 텔레콤은 2010년 모로코 2대 통신 기업인 메디텔의 지분 40%를 8억 4,000만 달러에 인수하였다(Hall 2010. 9. 21). 프랑스 텔레콤은 지리적 으로도 인접하고, 오랜 경험을 가진 아프리카 시장의 통신 분야에 진출하 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리고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인접한 모로코를 아프 리카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자 하였다(Hall 2010. 9. 21). 프랑스의 통신 시 장은 이미 상당히 성숙해 있으며,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프랑스 통신 기업들은 인접한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해 외 시장 개척에 나섰다. 특히 튀니지, 모로코, 알제리 등의 국가들은 불어 권이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비해 소득 수준도 높은 편이어서 통신 부 문의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그리고 북아프리카에 대한 전략적 인수합병 통해 현지 시장진출을 시도해왔으며, 프랑스 텔레콤의 메디텔 지 분인수도 이러한 전략의 일부로 해석할 수 있다(Ablott 2010, p. 1). 현재 모로코 시장 점유율 2위인 메디텔은 모로코 텔레콤이 주도하고 있는 3G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2014년 2월 네트워크 서비스 개선을 목적 으로 4억 8,3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하였다(BMI 2014, p. 55).

3) 자인(Zain)

자인은 1983년에 설립된 쿠웨이트를 대표하는 통신기업이다. 자인은 쿠웨 이트 내의 최대 통신기업에서 한 걸음 더 나가 이라크, 바레인, 요르단, 사 우디아라비아 등의 중동국가뿐만 아니라 탄자니아, 우간다, 수단 등의 아 프리카 국가로도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자인은 2009년 Al jial 그룹과 함 께 50:50의 합작투자 형태로 모로코 내 제3 통신기업인 와나의 지분 31%

를 3억 2,400만 달러에 매입하였다(European Commission 2013, p. 11). 자 인이 인수한 와나는 여전히 모로코 통신 시장에서 가장 낮은 점유율을 유 지하고 있다. 최근 모로코 인터넷 및 무선통신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고,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와 서비스에 더 많은 투자 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BMI 2014, p. 53).

4) 에티살라트(Etisalat)

에티살라트는 UAE의 통신사로, 2014년 모로코 텔레콤의 지분 53%를 인 수하며 최대주주가 되었다(BMI 2014, p. 47). 에티살라트가 모로코 텔레콤 을 인수하기 전부터 모로코 텔레콤의 모바일 분야 점유율은 조금씩 감소 하고 있었다. 모로코 텔레콤은 이를 해결하고자 3G 및 4G 등의 서비스를 질을 높이는 과감한 투자 전략을 통해 최근 시장 지배력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 에티살라트는 UAE 통신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그리고 UAE 정부의 통신 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중 동 및 아프리카 등의 15개 해외 시장에서 지분인수를 통해 기업을 확장하 고 있다(Smith 2013. 11. 5). 실제로도 2013년 에티살라트 기업 매출의 5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 고 있으며, 모로코 텔레콤의 인수도 이러한 해외 시장 공략 정책의 결과라 고 할 수 있다. 에티살라트는 모로코 텔레콤 인수 등 해외 부문의 비중이 늘어나자 자국의 인력보다는 정보통신 분야 사업에 능통한 고위급 임원을 대거 영입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Smith 2013.

11. 5). 중동지역의 통신 기업은 자국인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 시 장에 경험이 없는 자국 의사결정권자들을 대거 포진하여 실패한 사례가 있으며, 이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보다 유연한 인사정책도 펼치고 있다.

에티살라트에게 모로코 통신시장이란 중요한 의미이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에티살라트에게 모로코 통신시장이란 중요한 의미이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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