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5. 유아의 사회적 능력, 어머니의 자존감, 양육효능감, 양육스트레스의 관계
가. 양육스트레스와 유아의 사회적 능력과의 관계
양육스트레스는 유아의 정서, 행동발달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의 관계 형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갖는데 그 중요성이 큰 만큼 부모가 되는 일은 힘들과 어려우며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는 동안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직면하게 된다. 기존의 많은 연구들은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사회 인구학적 변인이나 유아 및 부모의 특성에 초점을 두었다. 그러나 최근 무모의 양육행동에 미치는 변인으로 부모가 지각하는 스트레스가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Crinic & Greenbe, 1990).
사회적 능력은 기본적으로 양육자와 상호작용에 의해 발달되며 유아의 다양한 사 회적 행동양상은 부모로 부터 배우게 된다. 또한, 자녀양육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자녀에게 대한 부모의 부정적인 지각과 부모의 명령, 비난, 처벌과 같은 강압적인 행동과 연관되며 이는 특히 유아의 부적응 행동과 사회적 발달에 영향을 준다 (김혜진, 2003; 이정희, 2000). 문헤련(1999)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따른 유아의 사회적 능력을 알아보는데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낮은 집단에서는 높은 집단의 유아들보다 사회적 능력이 높게 나타났다. 즉, 스트레스가 어머니의 심리적 안녕에 부정적 영향을 줌으로써 어머니의 우울, 불안 등을 증가시키고 이러한 우울, 불안은 어머니의 부적절한 양육행동과 관련된다는 것이다. 자녀를 양육하는데 스트 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부모는 바람직한 양육행동을 나타내지 못하며 바람직하지 못한 양육행동은 유아의 사회적 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 에서 알 수 있듯이 양육스트레스는 유아의 사회적 능력에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어머니가 양육스트레스를 많이 느낄수록 거부적이거나 권위주이적인 양육을 하게 됨으로써 자녀의 사회적 능력은 낮아지고 자녀의 문제행동이 증가한다 (김명희, 1998; 김현미,2004; 유우영, 1998).
이와 같이 선행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취학 전 아동의 사회 적 능력의 관계에서 어머니가 합리적인 지도를 하고 한계를 정해주면서 일관성 있 게 행동할 때 긍정적인 사회적 능력이 높게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다.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애정적이고 자율적인 가정에서 성장한 유아들은 능동적이고, 독립적이 며, 사회적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유아의 사회 적 능력과 중요한 관계가 있음을 시시해 주고 있다. 반면에 어머니가 지각하는 스트 레스는 유아의 사회적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에 양육스트레스는 부모-자녀관계가 지속되는 한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며 일상생 활과도 분리될 수 없고 자녀양육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자녀의 일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자녀의 전인적 발달 즉, 유아의 사회성 발달 및 사회적 능력을 위해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그 만큼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나. 자존감과 양육스트레스의 관계
Lazarus와 Folkman(1984)에 의하면 어머니가 자녀양육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의 정도는 어머니 자신의 정의적․인지적 특성에 의해 주도적으로 지각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어머니 자신의 특성과 어머니가 처한 생활환경 및 각종 생활스트레스 등이 상호작용 하여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존감은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심리적 기능에 대한 스트레스 효과를 중재하는 것처럼 보인다. 자존감의 수준에 따라 스트레스가 미치는 영향이 달라져 낮은 자존감을 지난 사람은 높은 자존감을 지닌 사람보다 부정적인 사건으로부터 더 많은 심리적인 어려움을 경험한다. 반면 높은 자존감을 지닌 사람은 심리적인 어려움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어 스트레스 사건에 덜 취약하고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높은 자존감을 지닌 사람은 인생에 대한 만족감, 행복감, 자신의 생활에 대한 자신감과 적절한 정도의 모험을 감행하기도 하며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대처를 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이를 해결하 려는 높은 동기를 지닌다고 한다(양귀화, 2001).
다. 양육효능감과 양육스트레스와의 관계
자녀 양육과정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는 어머니의 무기력을 증가시키며 이러한 감 정은 아동의 양육에 영향을 주면서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여러 연구를 통해 보고되고 있다(조영숙, 2007). 또한, 유아를 대상으로 한 유우영, 최진아, 이숙(1998)의 연구에서 보면 양육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자녀 양육 에 대한 만족감과 상호작용과정에서 부정적인 양육태도를 보인다고 하였으며, 안지영(2001) 또한 영아를 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양육효능감은 양육행동과 유의한 관계를 나타낸다고 보았으며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부정적인 양육행동을 많 이 하게 되고 양육효능감이 높을수록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한다고 하였다. 이외에도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은 양육스트레스와 양육행동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보았다.
이승은과 서현(2007)은 부모의 양육효능감과 양육스트레스를 유아의 감성지능과 관계를 연구하여 유의한 관계를 보았으며, 김현미와 도현심(2004)은 양육스트레스와 양육효능감과 유아의 사회적 능력간의 관계에서 어머니가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할수록 자신의 양육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여 아동의 발달에 부정적인 발달을 초래함을 보여주고 있다.
라. 양육효능감과 유아의 사회적 능력과의 관계
양육효능감이 높은 부모는 바람직한 양육행동과 부모와 자녀 간의 긍정적인 상호 작용을 통해 궁극적으로 아동의 신체적, 정서적, 심리적 발달을 긍정적으로 이끌었 다(Dorsey et al., 1999). 이와 대조적으로 양육효능감이 낮은 부모는 부적절한 양 육행동을 나타낼 뿐 아니라 아동의 긍정적인 발달을 방해하였다(Coleman &
Karraker, 1997; Dorsey et al., 1999).
국내 연구의 경우 전반적인 양육효능감 및 훈육능력과 관련된 양육효능감은 아동 의 사회적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즉, 양육효능감을 높게 지 각하는 어머니일수록 아동의 사회적 능력이 높게 나타났다(문태형, 2002).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의 자기효능감과 아동의 실제적인 사회적 능력 간의 밀적한 관련성을 발견한 전인옥, 이경옥(1999)연구에서도 발견된다. 또한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의 가치체계가 자녀와의 상호적인 관계에 영향을 주어 아동의 적응행동에 영향을 미친 다는 연구결과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여러 국내외 연구들을 통해서 부모의 양육스트레스, 자존 감, 양육효능감, 사회적 능력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문태형, 2002; 문혜련, 1999; 박해미, 1994; Abidin, 1992; Bogenschneider, Small & Tsay, 1997; Bronfenbrenner, 1986; Patterson, 1983). 이러한 연구결과에 주목하여 본 연구 에서는 양육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어머니들의 양육스트레스 대처기술을 강 화하고 부모역할의 만족도를 높이며 자녀양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해 나가고자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조절효과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