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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제주도내 S초등학교 5학년 206명, C중학교 2학년 153명을 대상 으로 하여 학교급별(초등학교․ 중학교), 성별(남․여)로 스트레스 정도의 차이 를 알아보고, 스트레스와 방어기제와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청소 년들이 스트레스에 대처할 능력이 부족해서 잘못된 대처방법을 사용하고 있고 결국 그런 잘못된 대처가 청소년의 스트레스를 더욱 증가시키게 함을 알게 한다.

나아가 청소년이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할 때 자기 자신의 행동양식을 알고 다른 사람도 그 특유한 행동특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즉, 행동방식에 대한 지 식은 한 개인이 새로운 상황에서 적응해 나가야 할 때 스스로 대처하여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게 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협력할 수 있게 만든다. 자신 특유의 대처방식을 아는 것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문제가 되며 관심을 기울여야 할 논제가 된다. 따라서 스트레스 요인과 방어기제와의 관계를 살펴 학생들을 이해하는 기초자료로 삼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처방안을 모색하 고 우리가 겪고 있는 스트레스에 대해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길이 되게 하 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 청소년의 스트레스 요인과 방어기제와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트레스 요인별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는 학교급별(초등학교, 중학교)로 차이가 나는가?

둘째, 스트레스 요인별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는 성별(남, 여)로 차이가 나는가?

셋째, 스트레스 요인별에 따른 방어기제는 학교급별(초등학교, 중학교), 성별(

남, 여)로 차이가 나는가?

이상과 같은 연구문제를 구명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1. 스트레스 요인별 스트레스 정도는 학교급별(초등학교, 중학교)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2. 스트레스 요인별 스트레스 정도는 성별(남, 여)로 차이가 있을 것 이다.

가설 3. 스트레스 요인별 방어기제는 학교급별(초등학교, 중학교), 성별(남, 여)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3-1)방어기제는 학교급별(초등학교, 중학교)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3-2) 방어기제는 성별(남, 여)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3-3) 스트레스 요인별에 따른 방어기제 성숙단계는 학교급별(초등학교, 중학교), 성별(남, 여)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위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스트레스 검사지와 방어기제 검사지를 통해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스트레스 검사지는 반분 신뢰도를 통해서 신뢰도 검증을 하 였다. 스트레스 요인별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를 학교급별, 성별로 차이가 있음을 검증하고, 방어기제를 학교급별, 성별로 차이가 있음을 검증하기 위해 SPSS 통 계프로그램을 통해 Z점수로 환산하고 T검증을 하였다. 또, 방어기제를 이화방어 기제의 성숙 4단계로 분류하여 χ²검증을 하고 그 빈도를 분석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트레스 요인별로 초등학생, 중학생에 있어서 차이의 유․무를 확인하 게 위해서 T검증을 한 결과는 각각 9개의 요인 즉, 공부문제(T=-7.09, p<.01), 친구관계(T=-2.39, p<.01), 가정․경제문제(T=-2.86, p<.01), 학교생활문제 (T=-7.14, p<.01), 신체건강외모문제(T=-6.24, p<.01), 취미오락문제(T=-3.10 p<.01), 심리성격문제(T=-4.69, p<.01), 가치관‧종교문제(T=-4.82, p<.01), 장래문 제(T=-5.11, p<.01)로 나눠진 스트레스 장면별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스트레스 요인별로 남․여 학생에 있어서 차이는 남녀학생간에 스트레스 요인에서 친구관계(T=2.24, p<.05)와 가정 경제문제(T =2.26, p<.05)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친구관계, 가정경제 문제에 있어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높은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방어기제의 학교급별 (초등학교, 중학교 ) 차이는 허세, 반동형성, 동일 시, 투사, 전치, 부정, 왜곡, 예견, 해리, 행동화, 퇴행의 11개 척도에서 유의한 차 이를 보였다. 즉, 허세(T=-5.39, p<.01), 반동형성(T=-1.96, p<.05), 동일시 (T=-2.34, p<.05), 투사(T=-3.57, p<.01), 전치(T=-3.08, p<.01), 왜곡(T=-2.58, p<.05), 해리(T=-2.79, p<.01), 행동화(T=-2.52, p<.05), 퇴행(T=-5.62, p<.01)은 중학생이 초등학생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부정(T=3.86, p<.01), 예견(T=3.87, p<.01)에서는 초등학생이 중학생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학교급별로 방 어기제 사용의 형태가 다름을 보여준다.

넷째, 방어기제의 남․여 학생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검증을 한 결과 투 사(T=-2.16, p<.05), 전치(T=-1.98, p<.05), 부정(T=3.12, p<.01), 신체화(T=-2.76, p<.01), 이타주의(T=-2.83, p<.01), 퇴행(T=-2.58, p<.05)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 였으며 성 차이에 따라서 방어기제 사용의 형태가 서로 다름을 보여준다. 즉, 투 사, 전치, 신체화, 이타주의, 퇴행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높은 반응을 보였고, 부정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섯째, 공부문제에서 학교급별, 성별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신체건강외모 문제에서 성별로 유의한 차이를 보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친구관계, 가정․

경제문제, 학교생활문제, 취미오락문제, 심리성격문제, 가치관․종교문제, 장래문 제에서는 학급별, 성별 어느 것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공부문제에 있어서 초등학교학생들은 신경증적 단계, 성숙, 미성숙, 자아도취 단계의 순으로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중학교에서는 미성숙, 성숙, 신경증 적 단계, 자아도취단계의 순으로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다. 남학생은 신경증적 단계, 미성숙, 성숙, 자아도취단계의 순으로, 여학생은 신경증적 단계, 성숙, 미성 숙, 자아도취단계의 순으로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다.

신체건강외모문제라는 스트레스 요인에서의 방어기제는 초등학교에서는 신경 증적 단계, 성숙, 미성숙, 자아도취단계 순으로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중 학교에서는 미성숙, 신경증, 자아도취단계, 성숙단계의 순으로 방어기제를 사용하 고 있다. 그러나 성별로는 유의한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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