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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간호사의 촉진적 의사소통이 촉진적 의사소통의 변인들과 간호 사가 사용하는 대인관계와의 관련성을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 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촉진적 의사소통 7개 변인별 수준에 의한 연령, 경력, 직위에 따라 의사소통 유형은 차이가 있는가?

둘째, 간호사의 연령, 경력, 직위에 따라 간호사의 대인관계 성향은 차이가 있는가?

셋째, 촉진적 의사소통 7개 변인별 수준에 의한 간호사가 사용하는 의사소 통 유형이 대인관계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연구의 대상은 임의 선정한 제주도내 4개 종합병원 간호사 260명을 대상으 로 설문 조사하여, 최종적으로 230명의 설문지를 분석하였다.

측정도구는 간호사의 촉진적 의사소통 수준을 측정하기 위하여 Carkhuff(1969)의 의사소통 척도를 기초로 하여 마정건(1988)이 제작한 ‘어머니의 촉진적 의사 소통 검사’를 간호사의 상황에 맞게 재구성하여 사용했으며, 간호사의 대인관 계 성향을 측정하기 위해 안범희(1984)가 제작한 대인관계 성향 검사지를 지 용근(1996)이 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대인관계 성향검사는 3개 영역 7차원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8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료의 처리는 SPSS/WIN을 이용하여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한 후 x2 및 F검증을 실시하 였으며 p<.05와 p<.01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촉진적 의사소통 7개 변인별 수준에 의한 연령, 경력, 직위에 따 라 의사소통 유형은 차이가 있다

연령에 따라 간호사가 사용하는 의사소통은 존중(χ2=14.43, P<.01) 구체 성,(χ2=12.67, P<.05) 자아개방(χ2=17.28, P<.01)변인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 이고 있다. 20대 간호사들은 기본촉진적 의사소통을 하고, 30-40대 간호사들 은 심화 촉진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또한 간호사들은 모든 변인에서 비촉진 수준이 나타나지 않아 환자와의 대화시 기본 촉진적 이상으로 의사소 통을 하고 있다.

경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의사소통 변인은 존중(χ2=25.64 P<.01), 구체성(χ2=19.78 P<.05), 직면(χ2=30.41 P<.01), 자아개방(χ2=16.77 P<.05) 이다. 1년 미만 경력간호사, 10년이상 경력간호사 보다 2∼3년, 5년 경력을 소유한 간호사들이 심화 촉진적 유형임을 알 수 있다.

직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의사소통 변인은 존중(χ2=12.77, P<.05), 직면(χ2=9.80, P<.05), 자아개방(χ2=20.79, P<.01) 직면(χ2=9.80 P<.015)이다. 일반간호사나 책임간호사는 기본 촉진적인데 비해 수간호사는 심화 촉진적으로 따라서 직위가 높은 간호사일수록 촉진적 의사소통을 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둘째, 간호사의 연령, 경력, 직위에 따라 간호사의 대인관계 성향은 차 이가 있다.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대인관계성향은 표현성향이다.(F=7.26 P<.01 ) 경쟁-공격적, 과시-도취적 변인에서는 20대가 높게 나타나고, 반항-불신적 성향은 40대 간호사들이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연령이 낮은 경우 비 판적이고 지기 싫어하는 성향인 경쟁-공격적 성향과 과장적으로 자기 노출을 하는 표현성향인 과시-도취적 성향이 강하며 연령이 많을수록 반항-불신적 대인관계 성향을 보여주고있다.

경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대인관계성향은 표현 성향인 과시-도 취적 영역과(F=4.16, P<.01) 역할 성향인 지배-우월적(F=4.14 , P<.01) 영역 이다.과시-도취적 변인에서는 2∼3년 경력 간호사들이 높게 나타났으며 지배 -우월적 관계에서는 5년 경력 간호사들이 지배-우월적 대인관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경력이 많은 간호사보다 경력이 짧은 간호사들이 과시-도취적 성향을 보이며 경력이 짧거나 경력이 많은 경우 보다 5년 정도의 경력을 가 진 간호사들이 지배-우월적 성향을 높게 보여 주고 있다.

직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대인관계 성향은 역할성향인 지배-우 월적 영역(F=3.28, P<.05)과 표현 성향인 과시-도취적영역(F=5.02, P<.01)이 다. 직위별로는 지배-우월적 영역은 일반간호사나 수간호사 보다 책임간호사 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과시-도취적 영역은 책임간호사나 수간호사 보다 일반간호사가 더 높은 성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직위가 낮을수 록 과시-도취적이며 직위가 높은 수간호사보다 직위가 중간인 책임간호사들 이 지배-우월적 대인 관계를 하고 있다.

셋째, 촉진적 의사소통 7개 변인별 수준에 의한 간호사가 사용하는 의 사소통 유형은 대인관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공감적 이해의 의사소통 수준은 사교-우호적 성향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즉, 사교-우호적 관계는 기본 촉진적 공감적 이해를 하는 간호사들에게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3.95 P<.05). 따라서 기본 촉진적으로 의사소통하는 간호사들이 환자와의 대화 시 공감적 이해를 잘하는 겻으로 나타났다.

존중의 의사소통은 대인관계와 사교-우호적 성향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F=4,32 P<.01). 즉, 지배-우월적 관계, 독립-책임감적 관계, 반항- 불신 적 관계는 존중 수준에 따라 달라지지 않으나 기본 촉진적 의사소통을 하는 간호사들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본촉진적으로 의사소통하는 간 호사들이 사교-우호적 대인관계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순수성 의사소통 수준은 대인관계와는 독립-책임감적(F=3.83, P<.05), 동정 -수용적(F=3.23,P<.05), 사교-우호적(F=6.87, P<.01), 사회관계성향(F=6.87, P<.01), 반항-불신적(F=5.10, P<.01) 변인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것

은 순수성 수준이 심화 촉진적일수록 독립-책임감적, 동적-수용적, 사교-우 호적, 사회관계성향 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심화촉진적으로 의사 소통하는 간호사들은 역할 성향 및 사회관계성향도 높다. 다만 순수성 수준 이 비촉진 수준 의사소통일수록 반항-불신적 표현의 대인 관계 성향을 보이 고 있다.

구체성 수준은 독립-책임감적 역할성향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P<.01, F=7.59). 독립-책임감적 관계는 구체성 수준에 따라 기본 촉진이 가 장 높게 나타났고 역할성향은 심화 촉진(P<.01, F=5.49)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따라서 역할성향이 높은 간호사들이 심화촉진적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직면 수준은 모든 변인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면은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문제를 지적해주고 인식 시켜 주는 것으로 환자 들이 직접적인 견해를 듣고 만족하기도 하지만 도전이나 노출 위험이 따를 수 있다. 따라서 간호사들이 직면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

자아개방 수준은 지배-우월적(F=5.57, P<.01), 독립-책임감적(F=3.56, P<.05), 역할성향(F=6.14, P<.01), 동정-수용적(F=5.11, P<.01), 사교-우호적(F=12.48, P<.01), 사회관계성향(F=12.48, P<.01)에서 대인관계와 유의한 차가 있다. 따 라서 자아개방을 잘하는 간호사일수록 환자와의 대화시 심화 촉진적으로 의 사소통하고 있으며 역할성향, 사회관계성향도 높다.

즉시성 수준은 지배-우월적(F=3.13, P<.05), 독립-책임감적(F=9.20, P<.01), 역할성향(F=8.22, P<.01), 동정-수용적(F=5.21, P<.01)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 이고 있다. 이것은 즉시성 수준이 심화 촉진적일수록 대인관계가 역할 성향 및 사회관계 성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역할 성향이 높은 간호사일수 록 심화 촉진적으로 의사소통 한다는 것을 뜻하는데, 이런 간호사들은 타인 의 장점을 존중해주고 포용력이 있으며 개방적으로 활동하는 간호사들이다.

반면 비촉진적으로 의사소통 하는 간호사들은 배타적이며 왜곡되며 고립적이 며 반항 불신적 대인관계성향을 나타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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