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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의의 및 정책적 시사점

□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이 요약 가능.

○ 첫째, 본 연구를 통해서 보다 과학적이고 실제 전력시스템 운용관점에 근접한 전력시스템 최적화 모형을 구축함으로써 전력계통망에 새로 도입 될 기술과 정책에 대한 사전 영향분석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 - 본 모형을 통해 풍력과 태양광과 같은 변동성 신재생에너지와 ESS 보급

을 포함해서 최근에 도입된 수요자원시장, 실시간 전력요금제, 전기자동 차 보급 확산, 탄소배출비용 등 새로운 기술, 정책, 제도가 전력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분석툴

을 가짐으로써 기술과 정책을 구현하는 데 드는 시간적, 경제적 시행착 오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음.

○ 둘째, 풍력의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전력시스템에 가져오는 안정성 저하문제에 대해서 분석하였음.

- “바람은 공짜이지만, 풍력을 전력시스템에서 사용하는 것은 공짜가 아니 다”라고 전력시스템 운용자들은 말함. 이 풍력을 전력시스템에서 사용할 때 발생하는 계통안정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예비 력 비용의 규모에 대해서 체계적인 분석을 본 연구를 통해 수행하였음.

○ 셋째, 풍력과 연계되어 사용되는 ESS가 풍력의 변동성을 얼마나 효율적 으로 개선시키고, 전력시스템 운용에 어떤 경제적인 기여를 하는지에 대 해서 분석하였음.

- 일반적으로 알려진 ESS의 경제성 평가요소인 시세차익거래(Price Arbitrage Trade)는 ESS 경제성의 일부분일 뿐이며, ESS 경제성의 상당 한 부분이 풍력 변동성 경감에 따른 예비력 비용 절감과 피크부하 감소 에 따른 피크발전용량 비용 경감에서 기인하는 것임을 도출.

○ 넷째, 제주도 풍력단지의 풍력을 예측할 수 있는 풍력확률모형을 개발하 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전력시스템 운용관점에서 참고할 수 있는 풍력 시나리오를 도출하였음.

- 풍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전력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실제 풍력의 특성을 잘 포괄할 수 있는 풍력시나리오를 도출하 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본 연구에서는 과학적 체계를 갖춘 풍력확률모 형을 이용해서 설득력 있는 풍력시나리오를 도출하였음.

□ 본 연구를 통해 도출할 수 있는 정책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음

○ 이 연구의 결과는 전력시스템 운영과 비용평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 시하고 있음. 우리나라의 전력시스템의 정산은 현재에도 발전비용, 예비력비 용, 용량비용으로 나누어서 하고 있지만, ESS와 같은 새로운 전력시스템 플 레이어가 들어와서 운용될 때 이 플레이어가 전력시스템 운용에 기여하는 부분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은 아직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실정.

○ 특히 예비력의 경우에는 현재 주파수조정예비력(frequency control), 대기예 비력(spinning reserve), 대체예비력(non-spinning reserve) 형태로 고정된 양을 계속 유지하게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풍력과 같은 변동성 재생에너 지가 대량으로 보급될 경우 유연하게 계통안정성 유지를 위해 필요한 예 비력을 조정할 수 없게 되어 있음.

- 변동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변화하는 전력시스템 환경에서 이 예비력 관리 부분에 대한 조정이 필요함.

○ 또한 변동성 재생에너지로 인한 안정성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인 대기예비력에 대한 정산 비용이 기여도에 비해 너무 낮은 실정임. - 2006년 기준 대기예비력 정산단가가 시간당 1820원/MW 수준인데 이는

미국 NYISO의 작년 정산단가 평균 수준인 $10/MW(10-minute spinning reserve 기준)의 1/7에 해당되는 값임.

- 이런 현실적이지 않은 예비력비용구조는 향후 풍력 보급이 급증할 때, 풍 력이 전력시스템운영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왜곡하여 풍력변동성을 해결하 는 데 드는 비용이 과소평가 할 수 있음.

- 예비력의 운영구조와 비용 수준이 현실에 맞게 변화되어야 안정적이고 효 율적인 풍력보급과 풍력이 전력시스템에 유발하는 비용에 대한 평가가 정 확하게 이루어지고, 따라서 ESS의 변동성 재생에너지와 연계되어 운영될

때의 경제성이 보다 합리적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임.

□ 마지막으로 “모든 시장참여자는 사용하는 서비스에 대해서 비용을 지불 하고,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경제학 원리가 전력시장에 효과적으로 적용되어야 함.

○ 이 원리가 합리적으로 적용될 때, ESS가 전력시스템 운영에 기여하는 모든 요소들, 즉 발전비용, 예비력비용, 용량비용 경감에 대한 객관적인 경제성 평가가 가능함.

○ 이러한 기여에 대한 평가와 보상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때, 시장에서 ESS와 신재생에너지의 원활한 보급이 이루어질 것임.

< 참고자료 >

한국전력거래소, 2014년도 전력시장 통계, 2015.

김영환, “전력산업의 변화와 미래” 발표자료, 제주전력거래소, 2014.

Cain, M. B., O’Neil, R. P., Castillo, A., ‘History of Optimal Power Flow and Formulations’, December 2012.

FERC, ‘Recent ISO Software Enhancements and Future Software and Modeling Plans’, Federal Energy Regulatory Commission, 2011.

IEA, ‘World Energy Outlook 2014’, International Energy Agency, 2014.

IRENA, ‘REmap 2030 : A Reneable Energy Roadmap’, 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June 2014.

Jeon, W., Lamadrid, A. J., Mo, J.Y., and Mount, T. D., “Using deferrable demand in a smart grid to reduce the cost of electricity for customers”

Journal of Regulatory Economic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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