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Ⅰ.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우리나라 사망원인 통계에 의하면 심혈관질환은 1999년부터 사망원인 3위 안에 들고 있는 현황이며 계속적으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수가 증가하 고 있어(통계청, 2011) 공중보건학적 중요성이 매우 큰 질환이다. 선진국의 최 근 심혈관 질환 사망률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꾸준하고 체계적인 역 학적인 연구를 통하여 위험요인을 알아내고 그 위험요인에 대한 국가적 예방 및 관리 사업이 체계적으로 수행된 결과로 생각된다(Burke et al., 1989).

우리나라 의료보험자료는 전 국민의 의료이용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서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질병 및 사인에 대한 질병분류코드는 의료보험 진 료비 청구와 지불에 대한 근거자료가 됨으로써 점차 중요성이 커졌다. 의료보 험자료에서 질병분류코드의 정확도 여부는 가장 문제가 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Park et al., 1999).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2006년부터 질병코드 모니터링 연구를 시행하며 지표로는 불완전코드 기재율, 중복코드 기재율, 명세서별 평균 질병코드 개수 를 이용하여 병원종류, 지역, 진료과별로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 평가원, 2013). 2000년도에 뇌혈관질환을 연구한 논문에서 질병분류코드의 타 당성이 83%라는 결과를 얻었으며(Shin et al., 2000), 뇌졸중의 주상병 3자리의 정확성은 67.4%라는 결과를 얻었다(Park et al, 2003). 2003년 병원급 이상 의 료기관에서 뇌졸중, 심근경색을 주상병, 부상병으로 정확도를 조사한 결과가

각각 80.6% 61.9% 이었다(Kim et al., 2004).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도 심혈관 질환을 WHO,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ESC)/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 기준을 적용하여 정확도를 연구하여 WHO 기준 적용시 76.6% 졌고, 포괄수가제(Diagnosis Related Group, DRG)가 시범 시행을 거쳐 2013년 7월부터 전면 도입된다. 또한 병원 내부적으로도 전자의무기록의 도입으로 의 무기록의 급속한 변화가 이루어졌고, 임상적으로 급성 심근경색의 심근효소 (cardiac maker) 검사방법의 민감도(sensitivity)가 증가하여 고감도(high sensitive) 심근효소 검사법이 도입되었다.

심근경색의 정의는 정확하고 빠른 진단을 위하여, 민감도와 특이도를 가진 심효소 진단법이 계속 개발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제정이 되고 있다 (Christian et al., 2011). 2000년도 9월에 제정된 ESC/ACC기준의 급성 심근경색 기준은 병리적인 조사결과가 있거나, 심근효소(Troponin or Creatine phosphokinase) 가 빠르게 높아지고 낮아지는 환자 중 심근 허혈에 의한 급성 증상이 있거나 허혈에 해당하는 심전도의 변화(Q파, ST 분절 상승 또는 하강)나 경피적 관상 동맥 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을 시행을 하는 경우, 이 가운데 최소 한 가지에 해당하는 경우에 급성 심근경색이라고 진단한다.

급성 심근경색 진단에서 트로포닌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되고 WHO 진단기준 이 아닌 ESC/ACC 진단기준이 제시되었다(Alpert et al., 2000).

2007년에 개정된 진단기준에는 급성 심근경색 기준은 심근효소(Troponin or Creatine phosphokinase)가 정상수치를 벗어나는 상승 또는 저하와 함께 허혈에 해당하는 증상이나 심전도의 변화[Q파, ST 분절 상승 또는 하강, 새로 운 좌각차단(Left bundle branch block, LBBB), 국소벽 운동장애(Regional wall motion abnormality, RWMA)], 심장발작을 포함하는 심장돌연사, 시술전 트로 (Kristian et al., 2007).

2012년에 개정된 진단기준은 2007년과 항목이 같으나 PCI나 CABG의 심근

심근경색에 대한 국제 질병 분류 기호 10판(10th version of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 ICD-10)의 정확도를 WHO와 ESC/ACC기준으로 조 사하고, 두 진단기준 간의 일치도를 파악하며, 부정확한 기록과 관련된 요인을 알아보고자 한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