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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어머니의 의사소통 수준에 따른 자녀의 자아존중감과의 관계 를 탐구하려는 것이었다. 관련된 이론적 배경과 선행연구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문제 1 :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의사소통 수준은 어떠한가?

문제 2 : 어머니의 의사소통 수준에 따른 자녀의 자아존중감의 특성은 어떠한 가?

문제 3 : 어머니의 의사소통 수준의 하위요소과 자아존중감 하위요소와는 어떠 한 관계가 있는가?

이를 위한 연구대상은 제주시 내 7개 초등학교 각 2학급 씩 6학년 아동을 대상 으로 선정하였다. 설문대상 남자 254명, 여자 252명 총 506부의 설문지를 배포 하고 그 가운데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419부(남 190부, 여 229부)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측정도구는 자녀들이 지각한 어머니와의 의사소통 수준을 측정하기 위하여 Carkhuff의 의사소통 척도를 기초로 하여 마정건(1988)이 제작하고 정세 용(1994)이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수정, 보완한 ‘부모님의 촉진적인 의사소통 검 사’를 본 연구자가 약간 수정하여 ‘어머니의 촉진적 의사소통 검사’를 사용하였다.

자아존중감 검사는 Harter(1985)의 아동용 자기지각척도(Self-Perception Profile for Children; SPPC)를 김치영(1987)이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그 결

과 자녀가 지각한 어머니의 의사소통 유형에 따라 자녀의 자아존중감과의 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이를 위해 SPSS 12.0 Windows를 이용하 여 일원변량분석(Onw-way ANOVA), Tukey의 다중비교(TMC : Tukey’s Multiple Comparison)에 의해 사후검정을 실시하였으며, 피어슨의 상관관계분석 (Pearson's Linear Correlation Coefficient)을 통하여 어머니의 의사소통 수준과 자녀의 자아존중감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의사소통 수준을 살펴보면 심화촉진(N=87) 20.8%, 기본촉진(N=233) 55.6%, 비촉진(N=99) 23.6% 수준으로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의사소통 수준에 따른 자녀의 자아존중감의 특성을 살펴보면 자녀의 자아존중감의 하위요소 학업역량(F=4.72, p<.01), 사회적 수용(F=3.78, p<.01), 운동역량(F=3.21, p<.01), 신체외모(F=2.91, p<.05), 행동품행(F=10.35, p<.01), 전반적 자아가치(F=17.70, p<.01)에서 통계적으로 어머니의 의사소통 수 준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어머니의 의사소통 수준의 하위요소와 자아존중감 하위요소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학업역량과의 관계는 무조건 존중(F=5.54, p<.01), 순수성(F=5.96, p<.01), 구 체성(F=7.97, p<.01), 직면(F=5.90, p<.01), 자아개방(F=4.68, p<.01), 즉시성 (F=4.00, p<.01)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감적 이해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사회적 수용과의 관계는 공감적 이해(F=8.86, p<.01), 무조건 존중(F=2.85, p<.05), 순수성(F=4.74, p<.01), 구체성(F=4.72, p<.01), 즉시성(F=5.24, p<.01) 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직면, 자아개방에서는 유의한 차이

가 나타나지 않았다.

운동역량과의 관계는 공감적 이해(F=4.32, p<.01), 무조건 존중(F=3.79, p<.01), 구체성(F=2.86, p<.05), 자아개방(F=2.62, p<.05), 즉시성(F=3.92, p<.01)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순수성, 직면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신체외모와의 관계는 무조건 존중(F=6.49, p<.01), 직면(F=2.83, p<.05)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감적 이해, 순수성, 구체성, 자아개방, 즉시성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행동품행과의 관계는 공감적 이해(F=9.68, p<.01) 무조건 존중(F=11.02, p<.01), 순수성(F=9.02, p<.01), 구체성(F=6.65, p<.01), 직면(F=6.20, p<.01), 자아개방(F=9.01, p<.01), 즉시성(F=9.96, p<.01)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전반적 자아가치와의 관계는 공감적 이해(F=20.26, p<.01) 무조건 존중 (F=16.05, p<.01), 순수성(F=15.49, p<.01), 구체성(F=12.76, p<.01), 직면 F=6.18, p<.01), 자아개방(F=9.29, p<.01), 즉시성(F=18.29, p<.01)에서 유의미 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어머니의 의사소통과 자녀의 자아존중감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공감적 이해에서는 학업역량(r=.113, p<.05), 사회적 수용(r=.175, p<.01), 운동역량(r=.147, p<.01), 신체외모(r=.103, p<.05), 행동품행(r=.227, p<.01), 전 반적 자아가치(r=.323, p<.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무조건 존중에서는 학업역량(r=.169, p<.01), 사회적 수용(r=.117, p<.05), 운동 역량(r=.124, p<.05), 신체외모(r=.164, p<.01), 행동품행(r=.242, p<.01), 전반적 자아가치(r=.315, p<.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순수성에서는 학업역량(r=.192, p<.01), 사회적 수용(r=.139, p<.01), 행동품행 (r=.186, p<.01), 전반적 자아가치(r=.269, p<.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운동역량과 신체외모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구체성에서는 학업역량(r=.211, p<.01), 사회적 수용(r=.116, p<.05), 운동역량 (r=.113, p<.05), 행동품행(r=.177, p<.01), 전반적 자아가치(r=.261, p<.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신체외모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 나지 않았다.

직면에서는 학업역량(r=.189, p<.01), 운동역량(r=.099, p<.05), 행동품행 (r=.157, p<.01), 전반적 자아가치(r=.205, p<.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사회적 수용, 신체외모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자아개방에서는 학업역량(r=.162, p<.01), 사회적 수용(r=.112, p<.05), 운동역 량(r=.115, p<.05), 행동품행(r=.198, p<.01), 전반적 자아가치(r=.222, p<.01)에 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신체외모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 타나지 않았다.

즉시성에서는 학업역량(r=.168, p<.01), 사회적 수용(r=.142, p<.01), 운동역량 (r=.147, p<.01), 신체외모(r=.098, p.05), 행동품행(r=.266, p<.01), 전반적 자아 가치(r=.312, p<.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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