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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여중생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대응훈련이 스트레스 지각과 스트레 스 대처방식에 어떠한 효과를 주는가를 알아보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연구문 제를 설정하였다.

1. 스트레스 대응훈련을 받은 상담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하여 스트레스 지각 이 의미 있게 감소할 것인가?

2. 스트레스 대응훈련을 받은 상담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하여 스트레스 대처 방식에서 의의 있는 차이를 보일 것인가?

이상과 같은 연구문제를 구체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가설은 다음과 같다.

가설 1. 스트레스 대응훈련을 받은 상담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하여 스트레스 지각정도(학교, 가정․경제, 친구․대인, 자기자신)가 유의하게 낮을 것이다.

가설 2. 스트레스 대응훈련을 받은 상담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하여 스트레스 대처방식에서 의의 있는 차이를 보일 것이다.

2-1. 스트레스 대응훈련을 받은 상담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하여 문제 중심 적 대응책에서 스트레스 영역별에 따라 의의 있는 차이를 보일 것이다.

2-2. 스트레스 대응훈련을 받은 상담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하여 정서 중심 적 대응책에서 스트레스 영역별에 따라 의의 있는 차이를 보일 것이다.

2-3. 스트레스 대응훈련을 받은 상담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하여 정서 중심

적 대응책보다 문제 중심적 대응책에서 스트레스 영역별에 따라 의의 있는 차이를 보일 것이다.

위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제주도의 S중학교 3학년 학생 40 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지각 및 대응 검사를 실시하고, 그 중에서 상담집단, 비교집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학생 26명중 스트레스 지각 수준이 비교적 높은 학생 22명중 상담집단, 비교집단에 대한 연구자의 설명을 듣고 각자의 희망에 따라 11명은 상담집단, 그리고 11명은 비교집단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자는 Mills(1982)의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과 원호택(1988)의 대학 생의 공부 스트레스 대응훈련 프로그램, 변창진(1981)의 이완훈련 프로그램과 장현갑(1991)의 스트레스의 효율적 대처방안 그리고 박경애(1997)의 인지․정 서․행동치료, 학교에서의 자율적 인간 육성의 원리(이형득 외, 1989)를 참고 로 하여 중학생 수준에 맞도록 재구성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총 8회로 구성되 어 있으며 매일 2회씩 4일간, 1회 소요시간은 80분간 진행하였으며 비교집단 은 사전, 사후 검사에만 참여시켰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측정도구는 두 가지인데, 첫째는 스트레스에 대한 질문 지로서 대학생의 스트레스 척도인 원호택, 김순화의 스트레스 요인 질문지, 최 해림의 대학생을 위한 스트레스 대응 질문지, Mechanic의 질문지 등을 바탕으 로 박선희(1991)가 여고생의 스트레스와 불안 및 정신건강에 관한 연구에서 제작, 사용한 질문지를 참고로 하여 본 연구자가 중학생의 수준에 맞도록 학 교, 가정․경제, 친구․대인, 자기자신의 4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수정, 보완해 서 사용하였다. 둘째로 스트레스 대처양식 검사는 최해림(1986)이 제작한 대학 생을 위한 스트레스 대응 질문지를 본 연구자가 중학생 수준에 맞도록 수정, 보완해서 사용하였다.

자료처리는 채점 후 SPSS/PC+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상담집단과 비교집단간 사전검사, 상담집단의 사전, 사후검사, 비교집단의 사전, 사후검사, 상담집단과 비교집단간 사후검사에 대하여 t검증을 실시하였으며, 그에 따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상담집단과 비교집단간의 사후 스트레스 지각 정도를 비교해 본 결과 자 기자신 영역(t=-2.61, p<.05)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따라서 ‘스트레스 대응훈련을 받은 상담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하여 스트레스 지각정도(학교, 가 정․경제, 친구․대인, 자기자신)가 유의하게 낮을 것이다’ 라는 <가설 1>이 극히 부분적으로 수용되었다.

2) 상담집단과 비교집단간의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대한 사후검사를 비교해 본 결과, 상담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해서 문제 중심적 대응책에서는 학교 영역 (t=2.66, p<.05), 친구․대인관계 영역(t=4.87, p<.01), 자기자신 영역(t=3.59, p<.01)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스트레스 대응훈련을 받은 상담집 단은 비교집단에 비하여 문제 중심적 대응책에서 스트레스 영역별로 의의 있 는 차이를 보일 것이다’ 라는 <가설2-1>이 거의 수용되었다.

3) 상담집단과 비교집단간의 스트레스 대응방법에 대한 사후검사를 비교해 본 결과, 상담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해서 정서 중심적 대응책에서는 학교 영역 (t=2.22, p<.05), 친구․대인관계 영역(t=2.11, p<.05)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 다. 따라서 ‘스트레스 대응훈련을 받은 상담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하여 정서 중 심적 대응책에서 스트레스 영역별로 의의 있는 차이를 보일 것이다’ 라는 <가 설 2-2>는 부분적으로 수용되었다.

4) 스트레스 대응훈련을 받은 상담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하여 학교 영역

(t=2.66, p<.05), 친구․대인관계 영역(t=4.87, p<.01), 자기자신 영역(t=3.59, p<.01)에서 정서 중심적 대응책보다 문제 중심적 대응책에서 의의 있는 차이 를 나타냈다. 따라서 ‘스트레스 대응훈련을 받은 상담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하 여 정서 중심적 대응책보다 문제 중심적 대응책에서 의의 있는 차이를 보일 것이다’ 라는 <가설 2-3>이 거의 수용되었다.

따라서 스트레스 대응훈련을 실시한 결과 스트레스 지각의 감소는 4가지 영 역 중 한 영역에서만 긍정되었지만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가정․경제 영역을 제외한 모든 부분(학교, 친구․대인관계, 자기자신 영역)에서 문제 중심적 대 응책, 정서 중심적 대응책 모두 활발히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스트레스 대응훈련에 참가했던 구성원들의 소감문(부록-4)에 서 보여주는 바와 같이 스트레스 대응훈련을 받은 후 자신의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스트레스에 대해 회피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해결해야 할 문제 로 여기게 되었으며 스트레스를 다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는 점에 서도 뒷받침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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