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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사회적발달이론은 에릭 에릭슨(Erik Erikson)에 의해 제안된 심리발달이론이 며, 에릭슨은 덴마크 출신에 미국의 교육심리학자이다. 에릭슨의 이론은 기본적 으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 이유는 그의 젊은 시절에 정신분석학자이며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딸인 안나 프로이트(Anna Freud)에게 가 르침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릭슨은 프로이트와는 달리 자율성을 강하게 주장하며 인간은 평생 동안 심리사회적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심리발달이 형성된 다고 의견을 내세웠다. 이는 인간의 심리발달은 유년기에 부모의 영향을 받으며 본능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했던 프로이트와는 조금 달랐다.

심리사회적발달이론의 기본적 관점은 다음과 같다. 심리사회적발달이론의 기본 적 관점은 다음과 같다. 에릭슨은 심리사회적 발달단계의 순서는 고정되어 변하 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순서에 따라 각각의 단계는 점차적으로 조금씩 나아가며 전개되고, 각 단계마다 겪게 되는 심리사회적 고비를 개인이 적절하게 처리할 때 가장 완벽한 기능을 가진 성격이 형성된다. 단계별 심리사회적 고비는 부정적 요 소와 긍정적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만일 갈등과 위기가 초기부터 만족스럽 게 해결이 된다면, 성장 발달하는 자아 안에 자율성과 신뢰감과 같은 긍정적 요 소가 스며들어 보다 건전한 성장이 가능하다. 자아 속에 부정적 요소가 통합되어 수치감, 의심, 불신 등의 감정으로 자아발달에 손상을 입히게 된다. 결과적으로

‘적절한 발달’은 부정적 요소에 비해 긍정적 요소를 상대적으로 많이 획득하게 된 경우를 말한다. 각 단계별로 나누어 자세하게 서술해보았다.22)

① 1단계 신뢰감 대 불신감 (0~1세)

이 시기에는 기본적인 신뢰감이 형성되는 단계로 세상을 믿을 수 있고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만약에 아기에게 부정적이고 부적절한 감 정과 행동을 보여주면 아기는 자신의 세계에 대해 의심과 공포심을 가지게 된다.

이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긍정적 세계관과 삶에 대한 의욕을 기를 수 있다. 유아 는 젖을 잘 빨고 배변을 잘하며 잠을 깊게 잘 자는 방식으로 사회적 신뢰감을 최

22) 다음백과, 심리사회적 발달이론, https://100.daum.net, 2019

초로 표현한다. 미숙했던 어머니가 점차 젖을 먹이는 요령이 좋아지고 여기에 자 신의 수용적 능력과 맞춰가는 경험을 겪으며 유아는 변하지 않을 것 같은 미성숙 으로부터의 불편함을 조금씩 이겨내 간다. 아이가 잠에서 깨어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신이 겪은 반복되는 감정적 경험들이 친근감을 불러일으키고 그것 이 내적으로 좋은 느낌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배변의 불편함을 느낄 때처럼 주변의 편안함을 주는 사람과 사물에 서서히 익숙해진다. 여기서 부모가 외적으로 예측이 가능하고 내적으로도 아이에게 확실성을 주는 존재가 되었을 때 자신의 시야에서 부모가 사라져도 한도를 넘은 분노와 불안을 갖지 않게 된다.

이는 최초의 사회적 성취를 이룬 것이다. 위 사례와 같은 경험의 일관됨과 동일 성 그리고 연속성은 기초적 형태의 자아정체감을 부여해준다. 이 최초의 자아정 체감은 이미지가 친숙한 외부의 사람과 사물들의 상황을 예측 가능하게 하며 자 신의 기억 속에서 불러낸 감각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있다고 인지하는 능력에 밑바탕을 두고 있다. 정신 병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소아 정신분열증을 관찰하여 기본적 신뢰감의 결핍을 발견 할 수 있다. 물론 성인기의 우울증과 정신분열증을 통해서도 이러한 신뢰감의 결핍 상태는 분명히 관찰된다. 정신질환의 원인이 무 엇이든지 간에 많은 환자들에게서 보여지는 위축되거나 기이하고 과장된 행동 속 에는 물리적 실재와 감각사이의 상호관계를 되돌려 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 인지도 모른다. 초기 유아기의 경험에서 형성되는 신뢰의 정도는 양적요소보다 는 질적요소에 더 많이 관련이 있다. 즉, 사랑의 표현의 횟수, 음식의 량, 같이 보내는 시간보다는 부모들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들은 질적인 측면에서 유아의 바람에 대한 섬세한 보살핌이 필요하며, 아이가 속한 문 화에서 규정되는 개인의 신뢰성을 하나로 합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최초의 신뢰감 을 가지도록 할 수 있다. 이 신뢰감은 아이의 내면 속 자아정체감을 근거하여 자 리 잡으며 후에 자신이 괜찮은, 좋은 사람이며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높은 자존감의 의식과 결합된다. 따라서 아이에게 주어진 갈등과 위기가 더 강한 연속성의 경험과 더 큰 동일성, 궁극적으로 개인의 살아 가는 동안의 주기와 뜻깊은 소속감 사이의 통합으로 연결된다면 이 단계를 포함 하여 앞으로의 단계에서 이겨내지 못할 좌절은 거의 없다.

② 2단계 자율성 대 수치심 (1~3세)

자기통제를 통해서 기본적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 자율성이 생성되는데 이시기 에는 배변훈련 등을 통해서 최초로 자기 통제가 가능해 진다. 만약 지나친 외부 의 통제로 인해서 자기 통제능력을 빼앗겨버리게 되면 스스로에 대한 회의와 수 치심에 빠져들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든든한 외부의 적절한 통제가 반드시 수반 되어야 한다. 아이는 구강기시기에 분노로부터 손상되지 않은 보물인, 이 기본적 신뢰가 강하고 갑작스러운 욕구 등에 의해 사라지거나 원래의 용도와는 다른 식 으로 쓰이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잘 수 있어야 한다. 부모는 아직 잘 훈련되 지 않은 배출과 보유를 골라서 가려낼 수 없는 상태에서 비롯되는 상황과 낮은 변별력으로 인한 혼동의 상황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 지속된 거부의 경 험을 통해 본인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한 자율성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는 조작과 분별을 도전하고자하는 욕구로부터 스스로 멀어질 것이다. 그것은 또한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 표층적인 규범을 내적 의미보다 중요시하는 태도의 근원이 되 기도 한다. 수치심은 자의식을 전제로 하며 이것은 다른 사람들 앞에 완벽히 노 출되어 있음을 개인이 의식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감정은 스스로 노출 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타인들에게 노출되어버린 것에서 비롯된다.

수치심에는 올바른 수치와 과도한 수치 두 가지의 경우가 있는데 아무도 없을 때 스스로 잘못된 것을 깨닫는 느낌이 올바른 수치심이며, 올바른 태도를 이끌기는 커녕 나에게 수치심을 주는 대상을 제거하고자 하는 충동을 느끼는 것이 과도한 수치심이다. 실제로 과도한 수치심은 인간을 뻔뻔하고 반항적인 태도를 만들기도 한다. 자신이 느끼는 신체와 욕구를 더럽고 나쁜 것으로 여기고 생각하도록 강 요받는 상황에서 아동과 성인 모두 인내의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고 이러한 요구 에 아무런 잘못과 오류가 없다고 믿고 신뢰를 가지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오히 려 그들은 그러한 요구 자체를 부정으로 받아들이며 상황을 완전히 뒤집는 경향 이 있으며, 이 경우 그들 자신이 이 요구로부터 멀어지거나 요구가 사라지기를 바라게 된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는 자유와 억압, 사랑과 증오, 협력과 고집의 상호 비율이 결정된다. 우리의 심리에는 자기 통제의 박탈과 과잉 통제로부터 오 래 지속되는 의심과 수치심의 경향이 자리 잡고, 자존감의 상실이 없는 자기 통 제로부터 지속적인 자부심과 선의가 자리 잡는다. 이처럼 유년기에 길러진 자율

성은 이후 성장을 통해 부분적으로 수정되며 정치적, 경제적 삶에서 올바른 정의 감을 유지하는데 활용되고 마찬가지로 정의감 또한 자율성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 을 한다.

③ 3단계 주도성 대 죄의식 (3세~6세)

이 시기의 아동은 스스로의 행동을 설계하고 목표를 세우며 이를 실현하고자 노력한다. 또래집단과 함께하는 활동과 놀이에 참여하면서 자기주장을 보이거나 경쟁하면서 성공과 좌절의 경험을 겪기도 한다. 이 단계에서 실패의 경험이 많으 면 주도성이 침체되어 자기주장에 대해 죄의식을 가지게 되며, 반대로 자기 주도 적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주도성을 확립하게 된다. 아동의 내면과 신체 가 함께 훌쩍 자라나면서 실수와 두려움으로 가득했던 하나의 위기가 갑자기 해 결된다. 아이는 유연하고 여유로워지며 보다 활기차고 명민한 판단력을 보이며

‘자기다운 모습’을 찾게 된다. 아이는 자신이 발산하는 에너지를 마음껏 누리면서 그 행동으로 하여금 실패는 빨리 지우고 전보다 명확해진 방법으로 본인이 옳다 고 생각하는 것을 향해 발전하게 해준다. 전 단계에서 자신의 의욕이 독립을 주 장하고 반항적인 행동을 일어나게 만들었다면, 이번 단계에서 주도성은 보다 능 동적으로 임무를 떠맡고 계획하며 거기에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기질을 더해준다.

인간에게 주도성은 과일을 수확하는 단순한 노동에서부터 기업경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위의 필수적인 사항이며 무엇을 진행하고 배우든지 주도성을 필요로 한 다. 그러나 정신의 힘과 새롭게 얻은 보행 이동성을 풍성히 누리며 자신의 행동 을 주체적으로 이끌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 아이에게는 죄책감이라는 위기가 존재 하고 있다. 이전 단계에서 자율성으로 인해 숨어있는 경쟁자들이 본인의 울타리 안으로 침범하는 것을 막는데 집중하게 하고 그럼으로써 주로 자신의 형제들을 향한 분노와 질투로 연결되었다면, 이번 단계에서 경쟁자들은 자신의 주도성이 향하는 곳에 이미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자들이 된다. 양보할 수 없는 특별한 자격을 지키기 위해 유년기에 발생하는 경쟁관계와 질투는 어머니의 사랑을 독차 지하기 위한 다툼으로 최고조를 이루며, 이 경쟁에서의 패배는 불안과 죄의식, 체념 등으로 나타난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상호조절이다. 자신의 참여가 가능해진 제도와 그 역할에 대해 통찰하였을 때, 그리고 자기 자신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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